(고전 5:9-13, 롬 14:8, 고전 3:16, 빌 3:20, 약 1:27, 롬 10:13-15, 17)
우리 그리스도인은 자신의 정체성을 바르게 알고 사는 것이 중요하다.
나는 누구인가? (Who am I ?)
이 질문은 나의 정체성에 관한 질문이다.
우리는 나 자신을 잘 모른다.
나를 올바르게 알려면, 먼저 하나님을 알아야 한다.
죤 칼빈은 [기독교 강요]에서 :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없으면, 나를 바르게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그래서 이 질문에 관한 답을 알려면, 다음의 질문을 해야 한다.
나는 누구의 것인가? Whose am I ?
나는 누구의 소속인가? Whose do I belong to?
나는 누구에게 속한 존재이며? 나는 누구의 것인가?
나는 하나님께 속한 존재이며, 하나님의 것이고, 하나님의 자녀이다.
(롬 14:8)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
그러므로 사나 죽으나 우리가 주의 것이로라.
(요 8:47) 하나님께 속한 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나니...
(요일 4:2)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오신 것을 시인하는 영마다 하나님께 속한 것이요
(요 1:12-13)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이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서 난 자들이니라
그렇습니다.
우리가 전에는 세상에 속해 있었으나, 이제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고,
예수 그리스도 안으로 들어온 새로운 피조물이요, 하나님께 속한 자들이다.
(롬 8:1)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요 14:20) 너희가 내 안에, 내가 너희 안에 있는 것을 너희가 알리라
그렇습니다.
주님이 내 안에, 내가 주님 안에 있다.
그래서, 나의 현주소는 주 안에 (in Christ)이다.
또한, 성령님이 내 안에 내주(內住)하여 계신다.
(고전 3:16)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거하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뇨?
그러므로, 다시 정리하면 :
1) 나는 하나님께 속한 하나님의 자녀이다.
2) 나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존재이다.
3) 나는 성령을 모시고 사는 자이다.
★ 세례를 받을 때, 나는 그리스도와 연합되고, 주님의 교회와 연합된 자가 된다.
(롬 6:3-4) 무릇 그리스도 예수와 합하여 세례를 받은 우리는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받은 줄을
알지 못하느뇨? 그러므로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음으로 그와 함께 장사되었나니
이는 아버지의 영광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심과 같이 우리로 또한 새 생명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함이니라
그러므로, 우리가 이 세상에서 살고 있지만, 우리는 세상에 속한 자들이 아니다.
이것은 마치, 대한민국 대사가 미국에서 살지만, 미국 소속이 아니고, 본국 소속인 것과 같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이 세상에 살고 있지만, 우리들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다.
(빌 3:20) 오직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는지라
거기로서 구원하는 자 곧 주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노라.
★ 그리스도인과 세상과의 관계를 상고해 본다.
그리스도인과 세상과의 관계에서 피해야 하는 양극단이 있다.
1) 세상을 완전히 등지고 사는 것 (9-10절)
(9-10절) 내가 너희에게 쓴 것에 음행하는 자들을 사귀지 말라 하였거니와 이 말은
이 세상의 음행하는 자들이나 탐하는 자들과 토색하는 자들이나 우상 숭배하는 자들을
도무지 사귀지 말라 하는 것이 아니니 만일 그리 하려면 세상 밖으로 나가야 할 것이라
세상에서 음행하고, 탐하는 자, 토색하는 자, 우상 숭배자들과 전혀 사귀지도 않고,
말도 하지 않으면, 이 세상 밖으로 나가야 할 것이라는 말이다.
그리스도인과 교회는 불교의 절간처럼, 저 깊은 산 속에 들어가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기독교는 이 세상에서 소금과 빛의 역할을 감당하는 종교이다.
옛날, 중세기에 세상과 단절하고 살았던 수도원이 있었으나, 다 실패하였다.
극단적인 금욕주의에 빠져서 이 세상과 단절된 삶을 사는 자들이 있다.
이것은 성경적인 삶이 아니다.
기독교의 신앙은 절제가 필요하고, 금욕적인 면이 있으나, 세상과 완전히 단절된 금욕주의는 아니다.
성경은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세상을 완전히 등지고 살라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은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부르신 것은 비록 타락한 세상에서 살지만, 그 가운데 살면서
구원의 복음과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며,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담당하라고 부르신 것이다.
(반대로)
2) 세상에 빠져서 세속적으로 사는 것. (11절)
(11절) 이제 내가 너희에게 쓴 것은 만일 어떤 형제라 일컫는 자가 음행하거나 탐람하거나 우상 숭배를
하거나 후욕하거나 술 취하거나 토색하거든 사귀지도 말고 그런 자와는 함께 먹지도 말라 함이라.
예수 믿는다는 어떤 형제가 음행이나 탐심, 우상숭배, 후욕, 술 취함, 토색을 한다면,
그런 사람은 세속에 빠져 사는 것이고, 세상과 구별되지 못한 그릇된 신앙생활이다.
어찌 이런 사람을 그리스도인이라 말할 수 있겠는가?
그래서 성경은 이렇게 말씀한다.
(13절) 이런 악한 사람은 너희 중에서 내어 쫓으라.
우리 그리스도인은 세상과 등지고, 세상을 떠나서 극단적으로 살아서도 안 되고,
세상과 짝하여 세속적으로 살아서도 안 된다.
(약 4:4) 간음하는 여자들이여 세상과 벗된 것이 하나님의 원수임을 알지 못하느뇨?
그런즉 누구든지 세상과 벗이 되고자 하는 자는 스스로 하나님과 원수되게 하는 것이니라
참된 경건은 자기를 지켜 세속에 물들지 아니하는 것이다.
(약 1:27)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정결하고 더러움이 없는 경건은 곧 고아와 과부를
그 환난 중에 돌아보고 또 자기를 지켜 세속에 물들지 아니하는 이것이니라
3) 그렇다면, 그리스도인(교회)의 사명은 무엇인가?
다른 말로 말하면 교회 존재 이유가 무엇인가?
그렇습니다.
교회는 복음을 전파하여 세상(불신자)을 구원하는데 교회 존재 이유가 있다.
★ 교회 존재 이유 :
(1) 하나님을 위해서는 신령한 참된 예배
(2) 교회 자체를 위해서는 말씀 교육
(3) 세상을 향해서는 전도, 복음 전파 즉, 복음화의 사명이 있다.
[교회]라는 말은 에클레시아(ἐκκλησία)= (ἐκκ)에크(밖으로) + λησία레시아(부르다)
그러니까, 이 말은 교회란?
죄악된 세상에서 밖으로 구별하여 불리움을 받은 성도들의 모임이다.
교회가 세상을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변화시키는 것을 복음화라고 하고,
교회가 세상을 따라 세상적으로 타락하는 것을 세속화라고 한다.
우리는 세상에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하여 세상을 복음화시켜야 하는데,
오히려, 세상 가치관이 교회로 들어와서 교회가 세속화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우리 그리스도인과 교회는 주님의 복음을 전파하여 주님이 가르쳐 주신 [주기도문]처럼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이루어지도록 힘쓰고 기도해야 한다. (마 6:10)
(계 11:15) 세상 나라가 우리 주와 그 그리스도의 나라가 되어 그가 세세토록 왕노릇 하시리로다
이 말씀의 성취는 재림의 주님이 오시는 그 어느 날에 이루어질 것이다.
구원은 복음을 듣고 믿을 때, 하나님의 선물로 주어진다. (엡 2:8)
그래서 복음을 들려주어야 한다. 믿음은 들음에서 난다.
(롬 10:17)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
문제는 복음을 전하는 자가 없으면 들을 수 없다.
듣지 못했으니, 구원의 주님을 부를 수도 없다.
(롬 10:13-15)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
그런즉 저희가 믿지 아니하는 이를 어찌 부르리요? 듣지도 못한 이를 어찌 믿으리요?
전파하는 자가 없이 어찌 들으리요? 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였으면 어찌 전파하리요?
기록된바 아름답도다. 좋은 소식을 전하는 자들의 발이여 함과 같으니라.
복음을 내 입으로 전파해야 한다.
전하는 자가 없으면 들을 수 없다. 듣지 못하면 믿음을 가질 수 없다.
예수님을 믿지 않으면 구원도 받을 수 없다.
그러므로,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고 했다. (딤후 4:2)
입으로 복음을 전할 뿐만 아니라, 사랑의 실천을 통해서 주님의 사랑을 전해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가 누구이신가?
나의 삶을 통해서 예수님을 보여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요 6:40) 내 아버지의 뜻은 아들을 보고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는 이것이니,
마지막 날에 내가 이를 다시 살리리라.
우리의 입으로 구원의 복음을 전파하여, 세상을 구원하고, 또한 사랑의 실천을 통해서
예수님의 사랑을 보여줌으로 이웃을 구원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결 론)
나는 누구인가? (Who am I?)
나의 정체성에 대한 이 질문의 답은 나는 누구의 것인가? (Whose am I?)
나는 누구의 소속인가? (Whose do I belong to?) 를 알면 깨닫게 된다.
나의 소속은 하나님이시고, 나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고, 성령을 모시고 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비록 이 세상에서 살지만, 세상에 속한 자들이 아니고,
하늘 시민권자들이고(빌 3:20) 하나님께 속한 하나님의 자녀들이다.
우리는 사나 죽으나 우리가 주의 것이다. (롬 14:8)
교회는 마치, 노아의 방주와 같다.
방주가 물 위에 떠 있지만, 물에 빠지면 안 된다.
교회는 죄와 죽음의 바다에 빠져 죽어가는 사람들을 구원해야 할 사명이 있다.
♬ 500장. [(구)258장]
1. 물 위에 생명줄 던지어라. 누가 저 형제를 구원하랴?
우리의 가까운 형제이니 이 생명줄 그 누가 던지려나?
[후렴] 생명줄 던져 생명줄 던져 물속에 빠져간다
생명줄 던져 생명줄 던져 지금 곧 건지어라.
★ 교회가 이 세상에 있지만, 양극단을 피해야 한다.
1) 세상을 완전히 등지고, 살지 말아야 한다. (9-10절)
2) 세상에 빠져서 세속적으로 살지 말아야 한다. (11절)
3) 그렇다면, 그리스도인(교회)의 사명은 무엇인가?
타락한 세상을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해서 회개하고 구원받도록 해야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 우리 입으로 복음을 전하고, 사랑의 실천을 통해서
예수님을 보여주어, 한 영혼이라도 구원받도록 해야 할 사명과 책임이 있다.
(막 16:15)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나의 소속을 분명히 하는 자신의 정체성을 잊지 말고, 말씀과 성령으로 살고, 열심히 복음을 전파하는
삶을 살다가, 어느 좋은 그 날에 주님이 부르시면, 천국에 들어가서 주님과 함께 영생 복락 누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아 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