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를 깊이 생각하라. (히 3:1-3)
철학자 Rene Descartes (데카르트, 1596~1650)가 말하기를 :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Cogito ergo sum) I think therefore I am 고 했다.
오귀스트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Le Penseur = The Thinker)이라는 조각상이 있다.
이것은 인간의 고뇌에 빠져 깊은 생각에 잠긴 남자의 상이다.
★ 사람은 생각하는 존재이다.
그래서 사람은 무엇인가를 생각하며 산다.
생각이 없으면, 멍청한 사람이 된다.
사람은 평상시 품고 사는 생각이 중요하다.
(잠 23:7) 대저 그 마음의 생각이 어떠하면 그 위인도 그러하다.
= 이 말은 사람의 됨됨이는 그 사람의 생각에 달려있다는 말이다.
(사 32:8) 고명한 자는 고명한 일을 도모하나니 그는 항상 고명한 일에 서리라
= (개혁 개정) 존귀한 자는 존귀한 일을 계획하나니 그는 항상 존귀한 일에 서리라
예수님도 말씀하셨다.
(눅 6:45) 선한 사람은 마음의 쌓은 선에서 선을 내고, 악한 자는 그 쌓은 악에서
악을 내나니 이는 마음의 가득한 것을 입으로 말함이니라
그러니까, 내 마음에 있는 것이 입 밖으로 나오는 것이다.
생각을 심으면 말이 나오고, 말을 심으면 행동이 되고, 행동을 심으면 습관이 되고,
습관을 심으면 인격이 되고, 인격을 심으면 운명이 결정된다.
그러니까, 처음 시작이 생각이다.
생각이 그 사람이고, 자신의 운명을 결정짓게 된다.
(롬 8:5-6) 육신을 좇는 자는 육신의 일을, 영을 좇는 자는 영의 일을 생각하나니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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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생각에 따라서 살기도 하고 죽기도 한다.
엉뚱한 생각을 하다가 망할 수도 있고, 죽음에 이를 수도 있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생각하고, 영적인 생각을 하면 생명과 평안이 임한다.
★ 그러므로 우리는 누구를 생각하고, 또한 무엇을 묵상하며 살아야 할까요?
본문 (히 3:1) 그러므로 함께 하늘의 부르심을 입은 거룩한 형제들아,
우리의 믿는 도리의 사도시며 대제사장이신 예수를 깊이 생각하라
이 말씀에서 예수님을 2가지로 설명하고 있다.
즉, 예수님은 ①사도이시며 ②대제사장이시라는 것이다.
① 사도라는 말은 “보내심을 받은 자”라는 뜻이다.
예수님은 하나님으로부터 우리를 위하여 보냄을 받으신 분이라는 말이다.
② 제사장의 역할은 제사를 통해서 우리를 하나님 앞으로 나갈 수 있게 한다.
그래서, 예수님이 대제사장이라는 말은 역으로 우리를 하나님께로 이끄시며,
우리를 위하여 중보기도 해 주시는 분이시다는 말이다.
(롬 8:34) 죽으실 뿐아니라 다시 살아나신 이는 그리스도 예수시니
그는 하나님 우편에 계신 자요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시는 자시니라
(히 7:25) 자기를 힘입어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들을 온전히 구원하실 수 있으니,
이는 그가 항상 살아서 저희를 위하여 간구하심이니라
그렇습니다.
예수님이 시몬 베드로를 위하여 믿음이 떨어지지 않기를 기도 해 주셨듯이(눅 22:32)
예수님은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위하여 중보기도 해 주신다. 얼마나 감사한가?
그러한, 우리의 믿는 도리의 사도시며 대제사장이신 [예수를 깊이 생각하라] 는 것이다.
그렇습니다.
생각을 하려면, 생각의 대상이 있어야 하고, 또한 생각할 재료가 있어야 한다.
우리가 생각해야 할 대상은 믿는 도리의 사도시며 대제사장이신 예수이시다.
생각의 재료는 주님이 주신 말씀이다.
★ 오늘 본문 말씀에서 예수님과 모세를 비교하고 있다.
ㄱ) 공통점은 하나님께 충성한 점은 같다.
ㄴ) 차이점은 모세는 사환으로 충성했고, 또한 그는 피조물로서 충성했으나,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로 충성하셨고, 그는 창조주이시다는 것이다.
그러한 말씀이 (히 3:2-6)에 기록되었다.
(2절) 저가 자기를 세우신 이에게 충성하시기를 모세가 하나님의 온 집에서 한 것과 같으니
(3절) 저는 모세보다 더욱 영광을 받을만한 것이 마치 집 지은 자가 그 집보다 더욱 존귀함
같으니라. (4절) 집마다 지은 이가 있으니 만물을 지으신 이는 하나님이시라
(5절) 또한 모세는 장래에 말할 것을 증거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온 집에서 사환으로 충성하였고
(6절) 그리스도는 그의 집 맡은 아들로 충성하였으니 우리가 소망의 담대함과 자랑을 끝까지
견고히 잡으면 그의 집이라.
예수님이 창조주라는 말을 잠언을 통해서도 알 수 있다.
잠언에 나오는 지혜 = (히브리어)호크마(chokma), (헬라어)소피아(σoφíα)는 누구를 말하는가?
즉, 성부 하나님과 함께 계셨던 또 다른 지혜자가 있었는데, 그가 예수 그리스도라는 말이다.
(요 1:1-3)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그가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
(골 1:16-17) 만물이 그에게 창조되되 하늘과 땅에서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것들과
혹은 보좌들이나 주관들이나 정사들이나 권세들이나 만물이 다 그로 말미암고 그를 위하여
창조되었고 또한 그가 만물보다 먼저 계시고 만물이 그 안에 함께 섰느니라.
우리가 늘 생각하고 묵상해야 할 생각의 내용은 기록된 말씀이고, 그 대상은 예수님이시다.
그래서 우리는 말씀을 읽고, 암송하며, 그 말씀을 내 생각의 주체가 되도록 해야 한다.
★ 오늘은 요한복음에 나타난 예수 그리스도의 자기 계시 (7가지)를 간단히 말씀드린다.
“나는 ~ 이다.” ( I am ~ )= εγω ειμι (에고 에이미)
1) 나는 생명의 떡 :
(요 6:48) 내가 곧 생명의 떡이로라
(요 6:51) 나는 하늘로서 내려온 산 떡이니 사람이 이 떡을 먹으면 영생하리라
2) 나는 세상의 빛 :
(요 8:12) 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두움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
3) 나는 양의 문 :
(요 10:7)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나는 양의 문이라
4) 나는 선한 목자 :
(요 10:11) 나는 선한 목자라 선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거니와...
5) 나는 부활이요 생명 :
(요 11:25-26) 예수께서 가라사대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라.
6) 나는 길, 진리, 생명 :
(요 14:6)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7) 나는 포도나무, 너희는 가지 :
(요 15:5)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니 저가 내 안에, 내가 저 안에 있으면
이 사람은 과실을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이라
예수님이 자기 자신을 “나는 ~ 이다.” (εγω ειμι)를 7가지로 계시해 주신 말씀을 가지고
예수님을 깊이 생각하는 내용과 재료로 삼아, 은혜의 삶을 사시기 바랍니다.
8) 추가로, 마태복음에 “나는 ~ 이다.”가 하나 나온다.
(마 11:29-30)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러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
이상, 모두 8가지를 암기하고 묵상(생각)의 재료로 삼기를 바랍니다.
(결 론)
사람은 생각이 중요하다.
(잠 23:7) 대저 그 마음의 생각이 어떠하면 그 위인도 그러하다.
생각이 그 사람이다.
그 사람의 됨됨이와 인격은 그 사람의 생각에 달려있다는 말이다.
성령님께 나의 생각을 붙잡아 주시고, 내 입술에는 파숫군을 세워달라고 기도해야 할 것이다.
(마 12:35) 선한 사람은 그 쌓은 선에서 선한 것을 내고,
악한 사람은 그 쌓은 악에서 악한 것을 내느니라.
그렇습니다.
생각이 선하면 선한 말을 하고, 선한 사람이 되고,
생각이 악하면 악한 말을 하고, 악한 사람이 된다.
생각이 거짓되면, 그 사람은 거짓된 사람이 되고,
생각이 정직하면, 그 사람은 진실한 사람이 된다.
사람은 생각하고, 말하는 대로 된다.
하나님이 없다고 생각하면 무신론자(無神論者)가 되고,
하나님은 나를 사랑한다고 생각하면 행복한 사람이 된다.
오늘 본문 말씀에서 누구를 깊이 생각하라고 했나요?
(히 3:1) 믿는 도리의 사도시며 대제사장이신 예수를 깊이 생각하라고 하셨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지금, 사순절 기간을 지내면서 예수님을 깊이 생각하며 말씀을 깊이 묵상함으로
은혜받는 기간으로 만들어 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아 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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