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나라 함께 가자 (마 26:36-46)
(마 26:45-46) 이에 제자들에게 오사 이르시되 이제는 자고 쉬라 보라 때가 가까왔으니
인자가 죄인의 손에 팔리우느니라. 일어나라 함께 가자 보라 나를 파는 자가 가까이 왔느니라
그래서 이 시간에 주님의 그 음성 “일어나라 함께 가자”라는 제목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본문의 배경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예수님은 하늘의 영광 보좌를 버리시고, 이 땅에 죄인과 같은 몸을 입고, 이 세상에 오셔서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고, 머리 둘 곳도, 거처할 곳도 없이 오직, 복음 전파에만 수고하시다가
이제는 온 인류의 죄를 대신해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게 되었다.
그 때에 주님은 가장 사랑하는 제자 베드로, 야고보, 요한을 데리고 겟셋마네라는 곳에 이르러
이 일을 위한 기도를 하시게 되었다.
(눈물 어린 목소리로)
“내 아버지여! 만일 할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39절)
(눅 22:44) 예수께서 힘쓰고 애써 더욱 간절히 기도하시니, 땀이 땅에 떨어지는 피방울 같이 되더라.
주님의 기도는 땀이 피방울이 될 정도의 간∼절한 기도였지만, 내 뜻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라고 하는 내 뜻을 죽이고, 아버지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기도였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 내 뜻 즉, 인성(人性)을 죽이고, 신성(神性) 즉, 아버지의 뜻을 찾는 기도를 해야 한다.
하나님의 뜻이 어디 있는지? 그 뜻을 깨닫게 하사, 순종할 수 있게 해 달라고 기도하여야 한다.
마치, 알라딘의 요술램프처럼, 내 소원을 이루기 위한 것이 아니다.
기도는 나의 소원을 이루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찾고, 그 뜻을 잘 감당하기 위하여
힘을 얻으려고 무릎을 꿇는 것이 기도이다.
예수님께서는 땀방울이 피방울이 되기까지 필사적인 기도를 하시며, 넘치도록 괴로워하시는데,
제자들은 어떻습니까? 피곤을 이기지 못하고, 모두 잠에 빠져 있다.
(40-41절)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오사 그 자는 것을 보시고 베드로에게 말씀하시되
“너희가 나와 함께 한 시 동안도 이렇게 깨어 있을 수 없더냐?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있어 기도하라.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고 하셨다.
제자들은 주님께서 특별히 부탁하셨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잠을 이기지 못하였던 것이다.
그러기를 2차례.... 이제는 3번째 오셔서
“이제는 자고 쉬라 보라 때가 가까왔으니 인자가 죄인의 손에 팔리우느니라.
일어나라 함께 가자. 보라 나를 파는 자가 가까이 왔느니라”고 하셨다.
여기서 일어나라는 말씀은 물론 육신에 대한 말씀이겠습니다만,
이것을 영적으로 해석한다면 곧, 신앙의 잠에서 일어나라는 말씀이다.
1) (첫째로) 일어나라
어디에서 일어나라고 하십니까? (주님의 영음을 들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신앙의 잠에서 일어나고, 신앙의 질병에서 일어나라는 것입니다.
나 개인에 있어서 어떤 신앙의 잠에서 깨어나지도 못하고 있는지 돌이켜 보아야 할 것이다.
병원에 가면 건강 진단서를 만들기 위해서 종합 진찰을 한다.
그와같이 우리는 스스로의 신앙을, 자신의 영적인 질병을 진단해 보시기 바랍니다.
ㄱ) 성경을 읽지 못하는 병입니까?
ㄴ) 주일에 관심 없는 병입니까?
ㄷ) 기도에 관심 없는 병입니까?
ㄹ) 전도에 관심 없는 병입니까?
ㅁ) 십일조 할 줄 모르는 병입니까?
ㅂ) 감사할 줄 모르는 병입니까?
ㅅ) 주일성수 못하는 병입니까?
ㅇ) 맡겨주신 직분과 사명을 게을리하는 병입니까?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치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속에 있지 아니한다고 하셨다. (요일 2:15)
그런데 아직도 세상에 있는 것들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을 사랑합니까?(요일 2:16)
과연, 어떤 병이 나와 주님과의 관계를 벌려 놓았습니까?
스스로 진단해 보시고, 회개하는 시간을 가지기 바랍니다.
★ 진실로 나의 영적인 질병은 어떤 병인가?
어떤 신앙의 잠에서 아직도 자고 있습니까?
결국, 주님을 배반케 하고, 나의 영혼을 파멸시키는 :
[나 자신의 영적인 질병은 무엇이뇨?] (목소리 높여 호소)↑
겨울이 지나고, 봄이 왔다.
긴 겨울의 잠에서 일어날 신앙의 봄이 왔다.
그 영적인 잠과 질병에서 일어나시기를 바랍니다.
나를 지옥으로 끌고가는 신앙의 잠은 성령의 불길로 깨어나고,
나를 멸망케 하는 영적인 질병은 나사렛 예수의 이름으로 일어나시기 바랍니다.
♬ 144장 [(구)144장]
예수 나를 위하여 십자가를 질 때 세상 죄를 지시고 고초 당하셨네
예수님, 예수님 나의 죄 위하여 보배 피를 흘리니 죄인 받으소서
주님은 나를 위하여 십자가를 지셨는데, 잠만 자고 있던 베드로와 같은 내가 아닌지요?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
이제는 그만 자고, 이 모든 영적인 질병에서 일어나십시다.
(롬 13:11-12) 자다가 깰 때가 벌써 되었으니 이는 이제 우리의 구원이 처음 믿을 때보다 가까왔음이니라.
밤이 깊고 낮이 가까왔으니 그러므로 우리가 어두움의 일을 벗고 빛의 갑옷을 입자
(예화) 성남제일교회 김은석장로님의 고백이다.
그는 이북에서 월남하여 홀어머니를 모시고 살았는데, 25세 때, 죽을 병에 걸렸다.
그 때, 기도하기를 : 나인성의 과부를 동정하사, 상여 속의 아들을 살게 해 주신 하나님,
과부의 자식이올시다. 불쌍한 모자(母子)가 남한에 와서 이 몸이 먼저 죽는다면,
홀어머니는 어떻게 하란 말입니까? 우리 어머니가 불쌍하오니 나를 살려 주옵소서.
그래서 기적적인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났으나, 신앙의 잠을 자고, 나태하기가 짝이 없었다.
그러던 가운데 열왕기하 20:1-7 [덤으로 받은 은혜]라는 제목의 설교 말씀을 듣고,
마음이 아프고 가슴이 찔려, 주님이 다시 저주할 것 같았다.
그래서 그 때 회개하고 신앙의 잠에서 일어나고 장로님까지 되었다고 하였다.
나중에 교회 예배당 건축할 때, 본당 의지를 전체를 헌당했다고 한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신앙의 잠에서 일어납시다.
2) (둘째로) 함께 가자
아무개야! 일어나라. 그리고 함께 가자.
어디를 가자는 말입니까? 죽으러 함께 가자
군병들이 예수님을 잡아 죽이려고 하는데, 주님은 함께 가자로 하십니다.
이제부터, 주님의 길을 [골고다의 길이 전개되고, 사망과 죽음의 길이 기다리고 있는 지금,
주님은 그 길을 함께 가자고 하십니다.]
이제 가야 할 주님의 길은 십자가의 길과 고난의 길이 남아 있다.
수 많는 군중들의 손가락질과 멸시, 조롱, 천대의 길이 입 벌리고 있다.
그런데, 이 길을 함께 가자고 하십니다.
군병들의 채찍과 빌라도 앞에 서야 하는 신문, 홍포를 입고 골고다 언덕 길을 가야 할 지금,
주님은 묻습니다. [나와 함께 갈 수 있겠니?]
3년 동안 오직 예수님만 믿고 따라다니던 제자들, 그 중에서도 가장 아끼고 사랑하는 제자,
베드로, 야고보, 요한. 변화산의 영광도 그들에게만 보여 주었건만 이제 그렇게 아끼던 제자들도
전부 다 주님을 버리고 떠나고야 말았다.
오병이어 기적 후에 모든 군중들이 떠나갔을 때, 너희도 가려느냐?(요 6:67)는 주님의 질문에
베드로는 “주여! 영생의 말씀이 계시매 우리가 뉘게로 가오리이까?” (요 6:68) 대답하던 베드로...
[주님, 저는요∼, 옥에도 죽는데도 갈 준비가 되었습니다]고 큰 소리치던 베드로가 아니었던가?
모든 사람이 다 주를 버릴찌라도 나는 절대로 주님을 버리지 않겠나이다고 큰 소리치던 베드로조차
떠나버렸습니다. 이제는 모두 모두 떠나고 예수님만 홀로 남았습니다.
보리떡 5개와 물고기 2마리로 장정만 5,000명을 먹일 때 :
야, 주님만 따라다니면 먹을 문제는 없겠구나 ! ...
죽은 나사로를 살릴 때, 예수님의 인기가 올라갈 때는 :
주님만 사랑할 것 같더니, 이제는 주님 곁에 아무도 없습니다.
떡이 생기고, 인기가 올라가니 그렇게 따라 다니고, 사모하면서 좇아다니더니,
이제는 모두 떠나 버리고, 오직 주님 홀로 남게 되었습니다.
(마 26:31) 오늘 밤에 너희가 다 나를 버리리라
기록된바 내가 목자를 치리니 양의 떼가 흩어지리라
(요 16:32) 보라 너희가 다 각각 제 곳으로 흩어지고 나를 혼자 둘 때가 오나니 벌써 왔도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베드로조차 떠나버린 길을 이번에는
( )교회, 성도 여러분에게 묻습니다.
어느 누가 주와 함께 갈 자가 있습니까?
♬ 찬송가
누가 주를 따라 섬기려는가? 누가 죄를 떠나 주만 따를까?
누가 주를 섬겨 남을 구할까? 누가 주를 따라 아나 가려나?
부르심을 받아 주의 은혜로, 주를 따라 가네, 주만 따르네
“누가 나와 함께 죽으러 갈 수 있겠느뇨?” 주님이 물어보십니다.
고난의 길, 십자가의 길, 골고다의 길을
[누가 주와 함께 죽으러 가시겠습니까?]
그러나 이 말씀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딤후 2:11) 미쁘다 이 말이여, 우리가 주와 함께 죽었으면, 또한 함께 살 것이요
(예화) 1939년 11월 (주소 : 만주 영길현 종성동 종성 교회) 김영진목사님 순교이야기
(한귀춘 목사님 후임, 김인선 목사님의 순교 예화집 P.30)
공산당원이 예배드리는 교회에 들어와서 예수 믿겠다고 하면 다 죽이겠다는 것이다.
그래서, 예수 믿겠다고 하는 사람들과 안 믿겠다는 사람들 두 패로 나누어졌다.
김영진 목사님은 당연히 예수 믿겠다고 하는 무리 가운데에 함께 서 계셨다.
그 때, 공산당 대장이 목사님을 나오게 해서 머리털을 잡아 뽑으며 비참하게 순교시켰다.
김영진목사님은 찬송가를 부르면서 순교하셨다.
♬ 하늘 가는 밝은 길이 내 앞에 있으니, 슬픈 일을 많이 보고, 늘 고생하여도
하늘 영광 밝음이 어둔 그늘 헤치니, 예수 공로 의지하여 항상 빛을 보도다.
공산당 대장은 생각하기를이렇게 목사를 죽이면, 전부 예수 안 믿겠다고 할 줄 알았는데 그 반대로
목사님의 순교 장면을 보고 있던 예수 안 믿겠다고 하던 무리 가운데 한 여신도가 나도 예수 믿고
천당가겠다고 하면서 믿는 자 편으로 옮기면 뛰쳐나왔다.
그랬더니 그 곳에 있던 사람들이 다 나도, 나도, 하면서 전부 예수님 믿겠다고 하는 쪽으로 옮겨왔다.
그랬더니, 공산당들이 너무 놀라서 다 가버렸다는 것이다.
♬ 240장 (구)231장
주가 맡긴 모든 역사 힘을 다해 마치고 밝고 밝은 그 아침을 맞을 때
요단강을 건너가서 주의 손을 붙잡고 기쁨으로 주의 얼굴 뵈오리
나의 주를, 나의 주를 내가 그의 곁에 서서 뵈오며
나의 주를, 나의 주를 손의 못 자국을 보아 알겠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주님과 함께 죽으러 가지만, 주님은 우리와 함께 하시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우리를 영원한 영생의 나라로 인도해 주십니다.
사실, 주님의 길은 외롭고, 쓸쓸한 고난의 길이지만 :
♬ 370장 (구)455장.
주 안에 있는 나에게 딴 근심 있으랴? 십자가 밑에 나아가 내 짐을 풀었네
주님을 찬송하면서 할렐루야 할렐루야, 내 앞 길 멀고 험해도 나 주님 만 따라가리
내 주와 맺은 언약은 영 불변하십니다.
그 나라 가기까지는 늘 보호해 주십니다.
(결 론)
고난 주간을 맞이하였습니다.
주님의 음성에 응답자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1) 첫째로 일어나라.
어디에서 일어나라는 말씀인가?
신앙의 잠, 영적인 질병에서 일어나라는 말씀이다.
(2) 둘째로 함께 가자.
예수님께서 이 시간 일어나라 함께 가자고 말씀하십니다.
어디로 가자는 말씀인가? 죽음의 길, 십자가의 길, 골고다 언덕 길,
멸시와 천대, 고난과 핍박의 길을 함께 가자고 하십니다.
그렇게 아껴 주시던 제자들도 다 떠나갔습니다.
이제는 우리 ( )교회, ( )에게 물어보십니다.
일어나라 함께 가자. 누가 이 골고다의 길을 함께 가겠느냐?
주님, 제가 가겠습니다. 이렇게 손을 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주님이 말씀해 주십니다.
내가 너와 함께 가 주마, 내가 세상 끝날까지 항상 함께 있으리라.
그리고, 주와 함께 고난받으면 주와 함께 영광에 참여하게 될 것이다.
주와 함께 죽으면, 또한 주와 함께 살 것이라 고 약속해 주셨습니다.
세상의 친구는 나를 버려도 주님만 함께해 주시면 나 어디든지 갈 수 있다.
♬ 394장 [(구)449장]
이 세상의 친구들 나를 버려도 나를 사랑하는 이 예수 뿐일세
주 예수 항상 날 버리지 않네, 천지는 지나가도 날 버리지 않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영적으로 잠자는 자리에서 일어나십시다.
그리고 우리 주님과 함께 가십시다.
그 길이 골고다의 길, 십자가의 길, 멸시와 천대의 길, 고난의 길이라 할 찌라도 주님 가신 길을 기쁘게
따라가기로 결심하는 복된 심령들마다 주님의 축복이 함께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그래서 그 어느 날, 우리 주님 앞에 서는 그 날에, “나 때문에 수고 많았지...?”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예할찌어다”고 칭찬하시는
주님의 음성을 듣게 되시기 바랍니다. (아 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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