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 23일 월요일

하나님의 부르심을 보라 / 고전 1:26-29

 하나님의 부르심을 보라 (고전 1:26-29)

교회라는 말은 헬라어에클레시아(ἐκκλησία) 이다.

에크(From) + 레시아(Called out)(= 밖으로 불러내다)의 합성어이다.

그러니까, 세상에서 하나님도 모르고, 에 매여 마치 길 잃은 양처럼 방황하던 자들을

하나님이 세상으로부터 불러내어 구원받게 된 성도(聖徒)들의 모임이 교회이다.

① 부르심, 불러낸다는 말을 소명(召命) Calling 이라고 한다.

부를 소(召), 목숨 명(命)

소명하여 불러내시는 것은 사명(使命)맡기기 위헤서 이다.

맡길 사(使), 목숨 명(命)

예수님은 자신이 이 세상에 보내심을 받은 사명을 이렇게 말씀하셨다.

(눅 4:43)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다른 동네에서도 하나님의 나라 복음을 전하여야 하리니

나는 이 일로 보내심을 입었노라

예수님은 자신의 사명처럼, 우리에게도 같은 말씀명령하셨다.

(요 20:21)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

이 말씀은 우리로 하여금 구원의 복음 전파하라고 세상으로 보내시는 것이다.

그런데, 하나님의 부르심을 보면, 세상적인 기준이 아니다.

(26-28절) 형제들아, 너희를 부르심을 보라 육체를 따라 지혜 있는 자가 많지 아니하며 능한 자가 많지

아니하며 문벌 좋은 자가 많지 아니하도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

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 하나님께서

세상의 천한 것들멸시받는 것들과 없는 것들을 택하사 있는 것들을 폐하려 하시나니...

그렇습니다.

지혜 있는 자, 능한 자, 문벌(집안) 좋은 자가 많지 않다.

그런 자들을 부르시지 않고, 미련한 자, 약한 자, 천하고, 멸시받는 자, 없는 자들을 택하시고

부르셔서 사용하셨다.

ㄱ) 아브라함부르심을 볼 때에도, 아버지 데라는 우상을 만드는 집안이었고,

그런 갈대아 우르에서 아브라함을 불러 믿음의 조상으로 세워주셨다.

ㄴ) 모세살인자다.

인생의 모든 방향과 목적을 잃어버리고, 양치는 목자로 있을 때,

하나님이 그를 불러 이스라엘 민족의 영도자로 세워주셨다.

ㄷ) 다윗은 막내아들이었고, 목동으로 있었으나, 하나님이 그를 불러 이스라엘 왕으로 세워주셨다.

ㄹ) 예수님의 제자 가운데, 베드로, 야고보, 요한은 고기잡이 어부에 불과했으나,

그들을 불러 제자 삼으시고 사도가 되게 하셨다.

[교회사]를 보더라도 문벌 좋은 자, 권세 있는 자, 능한 자들을 부르신 것이 아니었다.

ㄱ) 성 어거스틴은 불량배, 탕자였다.

그러나, 하나님이 그를 불러 훌륭한 신학자로 세워주셨다.

ㄴ) 죤 칼빈은 변호사가 되어 안락한 인생을 살려고 했던 사람이지만,

병이 많아 종합병원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병약한 인물이었다.

ㄷ) 마르틴 루터는 파면당한 수도사였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를 불러 종교개혁을 이루게 하셨다.

ㄹ) D.L. 무디는 겨우 초등학교를 졸업한 정도의 인물이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를 불러 19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미국의 복음 전도자였다.

[한국 교회사]를 보더라도 들고, 약한 자, 없는 자들을 불러 복음 전파의 주역으로 삼으셨다.

이런 말이 있다. 폐병(肺病)파들이 한국교회 주역들이었다는 말이 있다.

길선주, 이영도, 주기철, 한경직, 김창인, 조용기... 목사님들은 다 폐병 환자들이었다.

사도 바울은 자신이 주님께 부름 받은 것을 이렇게 고백했다.

(딤전 1:12) 나를 능하게 하신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께 내가 감사함은

나를 충성되이 여겨 내게 직분맡기심이니...

(삼상 2:6-7) 여호와죽이기도 하시고 살리기도 하시며 음부내리게도 하시고 올리기도 하시는도다. 여호와는 가난하게도 하시고 하게도 하시며 낮추기도 하시고 높이기도 하시는도다.

그렇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 손안에 있고, 하나님에게 절대 주권이 있다.

(눅 1:51-53) 그의 팔로 힘을 보이사 마음의 생각이 교만한 자들을 흩으셨고, 권세 있는 자를 그 위에서

내리치셨으며 비천한 자를 높이셨고, 주리는 자를 좋은 것으로 배 불리셨으며, 부자를 공수로 보내셨도다

마리아의 찬송 시에는 반전(反轉)이 들어 있다.

하나님은 왜 이렇게 연약한 자를 부르시고 사명을 주시는가? (29절)

(29절) 이는 아무 육체라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

그렇습니다.

어느 누구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할 자는 없다.

우리 인생어떤 존재인가?

질그릇처럼 연약하고, 그 영광도 같고, 아침 안개같이 짧은 인생이다.

권불십년(權不十年),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이다.

권력은 십 년을 못 가고, 붉게 활짝 핀 꽃도 열흘을 넘기지 못한다.

잠깐 있다가 사라지는 것이 인생이다.

이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시 103:14-15) 이는 저가 우리의 체질을 아시며 우리가 진토임을 기억하심이로다

인생은 그 날이 과 같으며 그 영화들의 과 같도다

하나님은 우리의 체질도 아시고, 인생과 같고, 그 영화과 같이 잠깐이다.

그래서 우리 인간은 정말 자랑할 것 없는 인생이다.

그렇습니다.

세상에서 소망도 없고, 하나님도 모르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부활도 모른 채 소망 없이 살아가던 우리들을 하나님이 부르시고, 구원하여 천국 백성 삼아 주시고, 사명을 맡기신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께로 돌아올 때, 인간은 소망을 갖게 되고, 보람된 인생이 된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소명사명을 받은 우리들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1) 나를 불러주신 하나님께 날마다 감사하며 기쁘게 살라.

불덩이에서 다 타버린 나무토막 같은 나를 찾아 주시고, 불러, 구원해 주셨으니 감사하고,

사명을 주시고, 그 사명을 잘 감당하도록 은혜도 주셨으니, 찬송하며 기쁘게 살아야 한다.

(2) 남과 비교하지 말라.

나의 소명사명을 깨닫고,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말라.

비교하면, 열등감 때문에 비참해지든지, 우월감으로 교만해진다.

평범 속에 평안이 있다.

모난 돌을 맞는다.

너무 비범(非凡)해지려고 하다가 오히려 문제가 된다.

그는 하여야 하겠고, 나는 하여야 하리라 하는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이 내게 주신 사명을 감당하면 된다.

(3) 나를 부르신 주님만 따르라.

(요 21:21-22) 베드로가 그를 보고 예수께 여짜오되 주여 이 사람은 어떻게 되겠삽나이까?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올 때까지 그를 머물게 하고자 할찌라도 네게 무슨 상관이냐?

너는 나를 따르라 하시더라.

부활하신 예수님이 베드로에게 말씀하시기를 :

젊어서는 네가 스스로 띠 띠고 원하는 곳으로 다녔거니와 늙어서는 네 팔을 벌리리니

남이 네게 띠 띠우고 원치 아니하는 곳으로 데려가리라

즉, 베드로죽음예고 하셨을 때, 베드로가 물었다.

그러면, 저 사도 요한, 이 사람은 어떻게 되겠삽나이까?

그 때, 주님이 하신 말씀이었다.

사도 요한이 어떻게 되든 지 상관하지 말고, [너는 나를 따르라]는 말씀이다.

(눅 9:23) 아무든지 나를 따라 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

(요 12:26) 사람이 나를 섬기려면 나를 따르라 나 있는 곳에 나를 섬기는 자도 거기 있으리니

사람이 나를 섬기면 내 아버지께서 저를 귀히 여기시리라

(고전 15:10)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

(결 론)

본문 말씀을 다시 보겠습니다.

(26-29절) 형제들아, 너희를 부르심을 보라 육체를 따라 지혜 있는 자가 많지 아니하며 능한 자가 많지

아니하며 문벌 좋은 자가 많지 아니하도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 하나님께서 세상의 천한 것들멸시받는 것들과 없는 것들을 택하사 있는 것들을 폐하려 하시나니...

이는 아무 육체라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

우리는 꺼져가는 심지와 같고, 상한 갈대 같은 나 (마 12:20) 지렁이 같은 (이 41:14),

불속에서 나온 타버린 나무토막같이 쓸모없는 인생인데, 나 같은 죄인을 부르시고,

주님의 십자가 속죄(贖罪)해 주시고, 하나님의 자녀, 천국 백성으로 삼아 주셨다.

얼마나 놀라운 은혜이고 하나님 사랑인가?

이처럼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시고 구원받게 해 주셨으니, 이제 우리의 사명은

지옥에 떨어져 가는 불신자들에게 복음을 전해야 할 전도의 사명이 있다

(딤후 4:1-2) 하나님 앞과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실 그리스도 예수 앞에서

그의 나타나실 것과 그의 나라를 두고 엄히 명하노니,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

(막 16:15)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전파하라

그렇게 살다가 어느 좋은 그 날에 주님이 부르시면, 기쁜 마음으로 천국에 들어가서

주님과 함께 영생 복락 누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아 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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