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등 뒤에서...
(시 121:1-6, 시 116:1-2, 시 23:4)
[수잔 앤더슨]이라는 여인에 대한 이야기 이다.
[수잔]은 눈 수술을 받다가 잘못되어 실명하게 되었다.
갑작스럽게 당한 일이라, 하루, 하루가 살기 힘들다.
그렇다고, 인생을 포기할 수 없다는 생각에 현실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남편의 도움을 받으며 조금씩 생활이 안정되어 갔다.
문제는 남편이 언제까지나 도울 수는 없다.
그래서 남편이 말한다
“수잔, 혼자서 다니는 연습을 해 보세요”
“내가 계속 이렇게 당신을 도와 줄 수 없을 것 같으니,
앞으로는 회사에 혼자 출근하도록 해요.”
그 말이 틀린 말은 아니지만, 서운했다. 그러나, 그 말도 맞다.
그래서, 그때부터 이를 악물고 혼자서 다니는 연습을 했다.
넘어지기도 하고, 다치기도 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익숙해져서,
이제는 간단한 모임도 참석하고, 혼자서 외출도 한다.
버스도 혼자서 탈 정도가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버스를 타는데, 버스 운전기사가 무심코 이렇게 말한다.
“부인은 참 좋겠습니다. 좋은 남편을 두셔서 남편이 늘 뒤에서 보살펴 주시니까요.”
그렇습니다.
사실은 수잔이 버스를 탈 때마다 남편은 뒤에서 지켜보기도 하고, 아내 모르게 버스를 타고,
버스 뒷좌석에 앉아서 아내를 지켜보고 있었던 것이다. 배려심이 많은 훌륭한 남편이다.
수잔은 남편을 보지 못한다.
그러나 남편의 시선은 한번도 아내를 떠나지 않았다.
그렇습니다.
우리도 하나님을 볼 수는 없다.
그러나, 하나님의 눈길은 우리를 떠나지 않고 있다.
지금도 나를 보고 계신다.
주님은 우리의 선한 목자로서 내 앞에서 우리를 인도하시기도 하지만,
어느 때는 나의 등 뒤에서 우리를 지켜보며, 도와 주려고 하신다.
(예화) 내가 1974년 사당동에 있는 총회신학대학을 다닐 때, 학장이 김희보목사님이셨다.
그는 청년 시절에 홀로 이북에서 남한으로 피난하실 때의 간증이다.
그는 한밤중에 공산당원들에게 쫓기고 있었다.
그들은 10여 명이 김희보 청년을 잡으려고 총을 들고 쫓아오고 있었다.
김희보청년은 잡혀 죽지 않으려고 힘을 다해 뛰어가며 도망쳤다.
한참을 도망갔으나, 이제는 숨도 차고, 힘들어서 더 이상 도망갈 수 없었다.
그래서, 가까이 있는 어떤 바위 뒤로 가서 숨었다.
문제는 가만히 보니까, 밤의 달빛으로 인하여 자신의 그림자가 보이는 것이다.
아이고, 이제는 영락없이 발각되어 잡혀가게 될 것 같았다.
그래서, 하나님 아버지께 간절히 기도드렸다.
“하나님 저를 지켜주시고, 무사히 월남하게 도와 주시면, 내 일생을 받쳐 주의 종이 되겠습니다.”
매우 짧은 기도이지만, 정말 간절한 기도였다.
그 기도가 끝나자마자, 어디선가 구름이 나타나 움직이더니, 달빛을 가리우는 것이었다.
그래서, 자신의 그림자도 없어졌다.
공산당원들이 달려와서... “이 간나 동무래 어디 갔노?” 하며 찾다가 그만 가버렸다.
그리하여, 무사히 월남하게 되었고, 하나님께 기도한 약속대로 신학 공부를 하여 목사가 되고,
미국 유학도 다녀와서, 성도교회 목회도 하셨고, 그 후에는 신학교 학장이 되셨다.
그렇습니다.
(시 121:5-6) 여호와는 너를 지키시는 자라 여호와께서 네 우편에서 네 그늘이 되시나니,
낮의 해가 너를 상치 아니하며 밤의 달도 너를 해치 아니하리로다.
♬ 나의 등 뒤에서 (복음송가)
1) 나의 등 뒤에서 나를 도우시는 주
나의 인생 길에서 지치고 곤하여
매일 처럼 주저앉고 싶을 때 나를 밀어주시네
(후렴)
일어나 걸어라 내가 새 힘을 주리니
일어나 너 걸어라 내 너를 도우리
2) 나의 등 뒤에서 나를 도우시는 주
평안히 길을 갈 땐 보이지 않아도
지치고 곤하여 넘어질 때면 다가와 손 내미시네
3) 나의 등 뒤에서 나를 도우시는 주
때때로 뒤돌아보면 여전히 계신 주
잔잔한 미소로 바라보시며 나를 재촉하시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이 내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항상 나의 등 뒤에서 지켜보고 있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우리 인생이 지치고 곤하여 넘어질 때면 다가와 일어나라고 손 내밀어 주십니다.
우리가 어려움을 당할 때, 기도를 하지만, 앞이 보이지 않아 마음이 답답할 때가 있다.
혹시, 하나님은 나를 잊으신 것은 아닌지? 그런 생각이 들 때도 있다.
다윗도 그렇게 생각한 적이 있다. (시 13:2)
그러나, 그렇지 않다.
하나님은 나의 사정을 다 아시고, 내 기도도 듣고 계신다.
(시 116:1-2) 여호와께서 내 음성과 내 간구를 들으시므로 내가 저를 사랑하는도다
그 귀를 내게 기울이셨으므로 내가 평생에 기도하리로다
(시 102:1) 여호와여 내 기도를 들으시고 나의 부르짖음을 주께 상달케 하소서
(시 23:4)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찌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 [나의 등 뒤에서 나를 도우시는 주]
이 복음송을 열심히 부르면서 우리를 도우시는 하나님을 의지하고, 신뢰하면서
믿음의 승리자가 되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기도 응답이 늦어지는 것은 아직 하나님의 때가 되지 않았거나, 더 좋은 하나님의 선하신 뜻이 있음을
믿고, 계속 기도하면서 기다려야 한다. 주님의 눈과 손길이 항상 나와 함께 하심을 믿고, 감사하며,
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아 멘)
https://youtu.be/wx1PFB8fWTM?si=Ceayikff7PxiB_r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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