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은혜와 긍휼이 필요한 인생
(딛 3:5, 히 4:16, 시 25:6-7, 애 3:22, 엡 4:32, 마 5:7, 유 1:21)
80대 노(老)부부 장로님과 권사님이 함께 잘 살아가고 있다.
지금 어떤 마음으로 살고 있는지를 여쭈어 보았더니, 이렇게 대답했다.
지금은 젊은 부부처럼 사랑 때문도 아니고, 정(情) 때문도 아니고,
서로 서로 불쌍히 여기는 마음으로 살고 있다고 부인 권사가 대답했다.
정말 그런 것 같다.
남편과 아내가 다투면 방도 따로 쓰고, 식사도 따로 먹는다고 한다.
마치 집안 분위기가 적막강산[寂寞江山] 같다.
(적막강산은 적적하고 쓸쓸한 환경을 뜻하는데, 앞날을 내다볼 수 없고
캄캄하고 답답한 지경을 비유하는 사자성어(四字成語)이다.)
그러다가 아내가 먼저 죽으면, 남편은 막막강산(寞寞江山)이 되고,
남편이 먼저 죽으면 아내는 금수강산(錦繡江山)이 된다고 한다. (ㅋㅋㅋ)
우리는 남편과 아내의 관계뿐만 아니라, 모든 인간관계에서 서로 서로 긍휼히
여기는 마음으로 살면 함께 잘 살게 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다.
그러나,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하나님의 긍휼이다.
긍휼(矜恤)이란? 불쌍히 여긴다는 말이다.
인자(仁慈), 자비(慈悲), Mercy와 비슷한 말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입고 살아가고 있으니, 그의 긍휼을 받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으로 나아가 기도해야 할 것이다.
(히 4:16) 그러므로 우리가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
그런데, 은혜(恩惠)와 긍휼(矜恤)은 비슷한 것 같은데, 조금 다르다.
① 은혜는 자격이 없는 자에게 값없이 베풀어주는 호의(好意)나 사랑(love)을 말하고,
② 긍휼은 죄와 허물로 말미암아 당연히 형벌(刑罰) 받아 마땅한 자를 불쌍히 여겨서
그 형벌(刑罰)을 감(減)해 주거나 면(免)해 주는 것이다.
그러니까, 긍휼은 심판으로부터의 구원(救援)을 받는 것이며,
은혜는 자격 없는 자들에게 거저 베풀어 주시는 사랑이다.
이 사랑을 히브리어로 헤세드(חֶסֶד)라고 한다.
이 헤세드(חֶסֶד)는 긍휼(compassion), 자비(mercy), 인자(kindess),
인애(loving-kindess) 라는 뜻을 함께 내포하고 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하심으로 살아가고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에 대하여 3가지를 잊지 말아야 한다.
1) 우리의 구원은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로 얻었다. (과거)
(딛 3:5) 우리를 구원하시되 우리의 행한 바 의로운 행위로 말미암지 아니하고
오직 그의 긍휼하심을 좇아 중생의 씻음과 성령의 새롭게 하심으로 하셨느니라.
그렇습니다.
우리가 예수 믿게 되고, 구원받게 된 것은 하나님의 긍휼과 은혜이다.
(벧전 2:10) 너희가 전에는 백성이 아니더니, 이제는 하나님의 백성이요
전에는 긍휼을 얻지 못하였더니 이제는 긍휼을 얻은 자니라.
(엡 2:8)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2) 현재의 삶도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로 살아가고 있다. (현재)
우리의 영혼이 구원받은 것도 하나님의 긍휼 때문이지만,
현재 우리가 살아가는 것도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 때문이다.
인생의 길에는 위험과 어려움이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긍휼로 인하여 진멸되지 않고 살아가고 있다.
(애 3:22) 여호와의 자비와 긍휼이 무궁하시므로 우리가 진멸되지 아니함이니이다
그렇습니다.
질그릇 같고, 풀과같이 연약한 인생이지만, 우리가 살고 있는 것은 하나님의 긍휼 때문이다.
그렇습니다. 이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시 25:6-7) 여호와여 주의 긍휼하심과 인자하심이 영원부터 있었사오니,
주여, 이것들을 기억하옵소서. 여호와여 내 젊은 시절의 죄와 허물을 기억하지 마시고,
주의 인자하심을 따라 주께서 나를 기억하시되 주의 선하심으로 하옵소서
내 젊은 시절, 청년 시절, 장년 시절의 모든 죄와 허물을 기억하지 마시고,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선하심을 따라 현재도 긍휼히 여겨 달라는 기도이다.
“주여! 오늘도 나를 불쌍히 여겨 주소서. 긍휼을 베풀어주소서.”
“아비가 자식을 불쌍히 여기듯이 나를 불쌍히 여겨 주소서.” 라고 이렇게 기도해야 한다.
(시 103:13-14) 아버지가 자식을 긍휼히 여김 같이 여호와께서는 자기를 경외하는 자를
긍휼히 여기시나니, 이는 그가 우리의 체질을 아시며 우리가 단지 먼지뿐임을 기억하심이로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긍휼이 없으면, 나의 죄와 허물로 인하여 멸망 받을 수 밖에 없다.
그러나, 하나님은 인자와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이시다.
소경 바디매오의 부르짖는 기도가 있다.
(막 10:47)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have mercy on me!)
이 기도를 [주 예수 기도]라고 불리우는데, 아주 간단하지만,
기독교 2,000년 역사에서 가장 많이 애용되고 있는 기도이다.
이렇게 부르짖을 때, 긍휼이 많으신 예수님께서 들으시고 응답해서 소경의 눈을 고쳐주시고,
새로운 삶을 살게 해 주셨다.
우리도 바디매오처럼 이 기도가 필요하고, 늘 그렇게 기도해야 한다.
우리를 날마다 생명의 길과 구원의 삶으로 인도해 주시는 참 좋으신 하나님을
경외(敬畏)하며, 항상 그를 의지하고, 하나님의 긍휼을 구하며 살기 바랍니다.
(그렇게 살다가)
3) 인생의 마지막, 죽는 순간에도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로 영생의 나라에 들어간다.
(유 1:21)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자기를 지키며 영생에 이르도록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긍휼을 기다리라
우리는 항상 하나님의 긍휼을 구하고, 그의 긍휼을 힘입고 살아가고 있다.
이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런데, 성경은 이렇게 말씀하고 있다. (Bible says)
너희가 하나님의 긍휼을 받았으니, 너희도 서로 불쌍히 여기며 살라고 말씀하신다.
(엡 4:32) 서로 인자하게 하며 불쌍히 여기며 서로 용서하기를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용서하심과 같이 하라.
나도 다른 사람을 긍휼히 여기며 살면, 하나님의 긍휼히 여김을 또 받게 된다고 하셨다.
(마 5:7) 긍휼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긍휼히 여김을 받을 것임이요.
(결 론)
우리 인간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이다.
★ 인간은 무엇으로 구원받고, 무엇으로 살고, 무엇으로 영생에 들어가는가?
① 죄와 허물이 많은 인간 영혼의 구원도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로 얻고
② 험악한 세상, 유혹 많은 세상에서 성화의 삶을 사는 것도 하나님의 긍휼로 살고,
③ 인생의 마지막 날, 죽는 순간에 영생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도 하나님의 긍휼로 들어간다.
그러니까, 구원받은 것도 하나님의 긍휼 때문이고, (과거)
인생을 사는 과정도 하나님의 긍휼 때문이고, (현재)
인생 마지막 날에 영생의 나라로 들어갈 운명 (미래)도 전부가 다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에 달려 있다
다시 한번 히브리서 말씀을 봅니다.
(히 4:16) 그러므로 우리가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
이것을 잊지 말고, 때를 따라 도우시는 하나님께 나아가 긍휼하심을 구하며,
그의 긍휼을 힘입어 살다가, 어느 좋은 날, 주님이 부르시면 천국에 들어가서
주님과 함께 영생복락 누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아 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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