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인류의 시조 (대표 원리)
(롬 5:13-19, 사 32:8, 고전 15:45, 겔 36:26-27, 롬 13:12-14)
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항상 두 가지 질문을 확인하며 살아야 한다.
이것이 중요하다.
① Who am I ? (나는 누구이며?) : 정체성에 관한 질문이다.
② Whose am I ? (나는 누구의 것인가?) 소속에 관한 질문이다.
이 두 가지가 불분명(不分明)하면 방황하게 된다.
이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ㄱ) 하늘에 속한 사람도 있고 땅에 속한 사람도 있다.(고전 15:41)
ㄴ) 하늘에 속한 자의 영광이 따로 있고, 땅에 속한 자의 영광이 따로 있다.
ㄷ) 하나님께 소속된 자가 있고, 마귀에게 소속된 자가 있다.
ㄹ) 성령께 소속된 자가 있고, 세상에 소속된 자가 있다.
ㅁ) 내가 어디에, 누구에게 소속되었는가에 따라서 인생의 모든 것이 달라진다.
★ 소속은 곧, 정체성과 연결되어 있다.
(사 32:8) 고명한 자는 고명한 일을 도모하나니 그는 항상 고명한 일에 서리라
고명(高明) = 높을 고(高), 밝을 명(明)으로, 고상하고 현명하다는 말이다.
(= 새 번역) 고귀한 사람은 고귀한 일을 계획하고, 그 고귀한 뜻을 펼치며 산다.
그렇습니다.
자신의 소속을 알고, 자신의 정체성을 아는 사람은 그 신분에 맞게 품위를 지키며, 말하고, 행동한다.
[장군의 아들]이라는 영화에서 김두한은 내가 [장군의 아들]인데, 이렇게 살면 안 되지...
라고 하면서, 언행(言行)을 고치며, [장군의 아들]답게 행동하는 장면이 나온다.
(김두한의 아버지는 독립운동가 김좌진장군이시다.)
★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들이고, 빛의 자녀들이다.
예수 믿는 신자이고, 거룩한 성도이며, 하나님께 소속된 자들이다.
혹은 목사이고, 장로, 권사, 집사라는 직분을 가진 자들이다.
그렇다면, 그 신분에 맞게 언행(言行)을 해야 한다.
소속에 관한 질문이 확인되면, 정체성에 대한 해답도 얻게 된다.
내가 누구이며? 어디에 (혹은 누구에게) 속해 있는가?
(미국에 사는) 우리는 혈통적으로는 한국 사람이고, 법률적으로는 미국인이고,
영적으로, 신앙적으로는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이다.
그래서 [Korean-American Christian]이라고 말한다.
우리가 반드시 갖고 있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시민권은 하늘 시민권이다.
(빌 3:20) 오직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는지라
거기로서 구원하는 자 곧 주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노니...
오늘 본문 말씀은 아담과 예수님을 비교, 대조하며 설명하고 있다.
(롬 5:14) 그러나 아담으로부터 모세까지 아담의 범죄와 같은 죄를 짓지 아니한 자들 위에도
사망이 왕노릇하였나니, 아담은 오실 자의 표상(表象)이라.
표상(表象)이라는 말은 대표적인 상징이고, 모형이라는 말이다.(현대인의 성경)
예수님은 원형이시고, 아담은 앞으로 오실 그리스도의 모형이라는 말이다.
예수님은 실체이시고, 아담은 앞으로 오실 그리스도의 그림자라는 말이다.
(15절) 곧 한 사람(아담)의 범죄를 인하여 많은 사람이 죽었은즉 더욱 하나님의 은혜와
또는 한 사람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말미암은 선물이 많은 사람에게 넘쳤으리라.
(18절) 한 범죄로 많은 사람이 정죄에 이른 것 같이 의의 한 행동으로 말미암아
많은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받아 생명에 이르렀느니라.
(19절) 한 사람의 순종치 아니함으로 많은 사람이 죄인 된것 같이
한 사람의 순종하심으로 많은 사람이 의인(義人)이 되리라.
본문에서 계속 반복되는 말은 [한 사람] & 또 다른 [한 사람]을 언급하고 있다.
전자(前者)의 [한 사람]은 인류의 대표자로서 아담이고,
후자(後者)의 [한 사람]은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말한다.
(고전 15:45) 첫 사람 아담은 산 영(living soul)이 되었다 함과 같이
마지막 아담은 살려 주는 영(Life giving Spirit)이 되었나니...
(47절) 첫 사람은 땅에서 났으니 흙에 속한 자이거니와 둘째 사람은 하늘에서 나셨느니라.
첫째 사람 (아담)은 구(舊) 인류의 시조였으나,
둘째 사람 (예수님)은 신(新)인류의 시조로 오신 것이다.
★ 예수 그리스도 안으로(= in Christ) 들어와, 신(新)인류에 소속된 자는 :
(1)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구원받고, 영생을 얻는다.
(2) 그리스도 안에(= in Christ) 있는 자는 정죄 받지 않는다.
(롬 8:1-2)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
그렇습니다.
사람이 죄를 지었으면 마땅히 정죄 받아야 한다.
그러나,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으면, 어떤 흉악한 죄라도 정죄받지 않는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 우리의 모든 죄를 십자가에서 담당하시고 우리 대신 죽으셨기 때문이다.
내가 받을 형벌을 대신 받으시고, 내가 죽을 죽음을 대신 죽으셨다.
그리고 장사한 지 사흘(3일)만에 죽음에서 다시 살아 부활하셨다.
(3) 그리스도 예수 안에(= in Christ) 있는 자는 [새로운 피조물]이다.
(고후 5:17)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
(Therefore if anyone is in Christ, he is a new creature,
the old things passed away; behold, new things have come.) (NASB 성경)
여기서 한 가지 질문이 생긴다.
그것은 예수 믿지만, 외모나 외견상 달라진 것이 하나도 없다.
그런데 어떻게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다는 말인가?
우리의 얼굴이나, 목소리... 외견상의 모든 것은 그대로이지만, 한 가지 달라진 것은 :
내 안에 새 생명이 심겨진 것이다. 내 안에 영원한 새 생명이 탄생 된 것이다.
하나님은 그것을 보시고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다고 하는 것이다.
이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겔 36:26-27) 또 새 영을 너희 속에 두고 새 마음을 너희에게 주되 너희 육신에서
굳은 마음을 제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줄 것이며, 또 내 신을 너희 속에 두어 너희로
내 율례를 행하게 하리니 너희가 내 규례를 지켜 행할찌라.
본래,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것은 인간의 마음이다. (렘 17:10)
그런데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순간, 하나님이 우리 안에 새 영, 새 마음,
하나님의 신(성령)을 주셨다. 그것을 보시고 우리를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다는 것이다.
인간 편에서는 예수님을 구원자, 메시야, 그리스도로 믿고 영접한 것 뿐인데,
하나님 편에서는 새 영, 새 마음, 내 신(성령)을 주신 것이다.
전에는 하나님을 떠나 하나님과 상관없이 살던 자들이었는데,
이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의(義)를 힘입어 의인화가 된 것이다.
그래서 이것을 이신득의(以信得義), 이신칭의(以信稱義)라고 한다.
Justification by faith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게 됨)
이신득의는 말은 의롭게 되는 것을 인간 편에서 얻게 되었다는 말이고,
이신칭의는 말은 의롭게 되는 것을 하나님 편에서 하는 말이다. (수동적)
중요한 것은 구원의 주체가 하나님이시고 인간은 수동적이라는 점에 볼 때,
(실제적으로는 동일한 의미이지만) 후자가 더 맞는 표현이라고 볼 수 있다.
★ 그렇다면, 이제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로서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성경 구절 4가지를 소개합니다)
(롬 12:1-2)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라
이는 너희의 드릴 영적 예배니라.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엡 4:22-24)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좇는 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
오직 심령으로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
(롬 13:12-14) 그러므로 우리가 어두움의 일을 벗고 빛의 갑옷을 입자. 낮에와 같이 단정히 행하고
방탕과 술취하지 말며 음란과 호색하지 말며 쟁투와 시기하지 말고,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고
정욕을 위하여 육신의 일을 도모하지 말라. (= 성 어거스틴을 변화시킨 말씀이다.)
(엡 5:17-18) 그러므로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오직 주의 뜻이 무엇인가 이해하라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의 충만을 받으라.
이 말씀들을 묵상하면서, 그리스도에게 속한 정체성을 가지고,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결 론)
본래, 인류의 시조는 첫 사람, 아담이다.
문제는 그의 범죄로 인하여 죄와 사망이 온 인류에게 임했다.
하나님은 인류를 죄와 사망에서 구원하려고, 신(新)인류의 시조로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에 보내어 주셨다
그래서 아담은 오실 자(예수 그리스도)의 표상(表象)이고, 모형이라고 했다.(롬 5:14)
첫 사람, 아담은 구(舊) 인류의 시조이고,
둘째 사람, 예수님은 신(新) 인류의 시조가 되셨다.
그래서, 예수 믿고, 그리스도의 소속된 사람은 구원받고, 영생을 얻는다.
결과적으로, 예수 믿고 그리스도 안에(= in Christ) 들어온 자는 :
새로운 피조물이 되어, 천국 시민권을 갖고, 썩어져 가는 구습을 벗어버리고,
심령이 새롭게 되어 생각과 사고방식과 가치관이 변화된 삶을 살아간다.
그런 성도는 이 세상에서도 영생을 맛보며,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며 (롬 5:2)
성령 안에서 의와 평강과 희락의 삶(롬 14:17)을 살아가는 것이다.
그렇게 살다가 어느 좋은 그 날 아침에 주님이 부르시면 천국에 들어가서
주님과 함께 영생복락 누리게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아 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