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와 연합된 인생
(롬 6:3-5, 마 28:19-20, 갈 3:27, 벧전 3:21, 계 1:5, 요 15:1-7, 고후 6:18)
예수님을 믿음으로 이루어지는 정말 놀라운 복은 그리스도와 연합된 인생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그리스도의 모든 은혜와 영광과 구원이 나의 것이 된다.
전에는 예수님과 아무런 관계가 없이 살다가 지옥 갈 수 밖에 없던 인생이 예수님을 믿음으로 구원받고,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된 인생이 된다는 것은 얼마나 놀라운 축복인지 모른다.
그래서 주님과 함께 날마다 동행하며 살다가, 마침내 영생의 나라로 들어가게 된다.
그러니 얼마나 놀라운 축복인가?
신학자, John Murray(존 머레이)는 그리스도와의 연합(Union with Christ)이란?
성도와 그리스도와의 관계를 말하는데, “구원의 교리에서 중심이 되는 진리”라고 하였다.
또한, 조직 신학자, Louis Berkhof(루이스 벌코프)는 그리스도와의 연합(Union with Christ)이란?
“그리스도와 그의 백성 사이의 생명과 영적인 연합으로 그가 생명과 구원의 원천이다”고 했다.
이와같이 그리스도와의 연합은 정말 중요하다.
★ 그러면, 어떻게 그리스도와 연합되는가?
오늘 본문에는 [세례]라는 말이 나온다.
여기서 [세례]가 주는 가장 중요한 의미는 그리스도와 연합이다.
[연합]이라는 말은 [하나가 된다]는 말이다.
이것은 마치 결혼하는 두 사람이 연합하여, 한 몸이 되는 것과 같다.
결혼하면 둘이 하나가 된다.
그래서 [세례]를 통하여 예수님의 죽으심과 연합되고, 내가 전인격과 영적으로
예수님과 하나로 연합되는 것이다.
(3절) 무릇 그리스도 예수와 합하여 세례를 받은 우리는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받은 줄을 알지 못하느뇨?
그리고, (5절) 만일 우리가 그의 죽으심을 본받아 연합한 자가 되었으면,
또한, 그의 부활을 본받아 연합한 자가 되리라고 하였다.
세례가 이렇게 중요하지만, 세례는 구원의 조건이 아니고, 주님의 명령이다.
구원받은 사람은 주님의 명령에 따라서 세례나 침례를 받아야 한다.
(마 28:19-20)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교회의 세례는 그리스도를 주로 고백하는 사람들이 그리스도와 함께 죄에 대해 죽고
예수 그리스도의 새 생명으로 다시 태어나서(롬 6:3-5) 그리스도와 연합함(갈 3:26-27)을
상징하는 거룩한 교회 공동체의 입문 의식이다.
(갈 3:27) 누구든지 그리스도와 합하여 세례를 받은 자는 그리스도로 옷입었느니라
★ 물세례(洗禮)가 있고, 물에 잠기는 침례(浸禮)가 있다.
어느 것이 맞는가? 둘 다 맞는가?
장로교와 감리교에서는 세례를 주고, 침례교와 순복음 교회에서는 침례를 준다.
그래서 후자의 경우, 성경에 기록된 세례라는 말 대신에 침례(浸禮)라는 말로 바꾸어 읽는다.
그래서 세례 요한도, 침례 요한이라고 부른다.
★ [세례]라는 용어, 헬라어 밥티조(βαπτίζω)라는 말은 꼭 물속에 잠기는 것만을 말하는가?
세례(洗禮) 씻을 세(洗)이다. (Spread Clean)
침례(浸禮) 담글 침(浸)이다. (Baptism)
세례(洗禮)는 죄를 씻는다는 뜻이 있다.
(막 7:1-4) 그의 제자 중 몇 사람의 부정한 손 곧 씻지 아니한 손으로 떡 먹는 것을 보았더라
여기에 손을 씻는다는 말이 밥티조(βαπτίζω)이다.
★ 문제는 물에 잠기느냐? 물로 씻느냐? 어느 방식이 맞는가? 보다는
★ 세례나 침례의 의미를 깨닫는 것이 더 중요하다.
(엡 5:26) 이는 곧 물로 씻어 말씀으로 깨끗하게 하사 거룩하게 하시고
이 말씀에도 물로 씻는다(세례) 는 말이 나온다.
세례는 죄 씻음 받은 구원의 표이다.
(벧전 3:21) 물은 ... 이제 너희를 구원하는 표니 곧 세례라.
(계 1:5) 우리를 사랑하사 그의 피로 우리 죄에서 우리를 해방하셨다고 했다.
영어 성경 (KJV)에서는 우리 죄에서 해방을 washed(씻었다) 고 했다.
Unto him that loved us, and washed us from our sins in his own blood (KJV)
그래서 예수님의 피로 죄 씻음을 받았다는 의미로 세례를 받고,
옛사람은 죽고, 새 사람으로 살게 될 때, 그가 그리스도와 연합된다는 것이다.
오늘 본문 (롬 6:3)에서는 무릇 그리스도 예수와 합하여 세례를 받은 우리는 :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받은 줄을 알지 못하느뇨?
여기서는 세례가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함께 산다고 하는 면에서 침례의 상징성이 있다.
그러면, 우리가 그리스도와 연합함으로 말미암아 내 인생에는 어떤 일이 일어나는가?
우리가 그리스도와 연합함으로 옛사람은 죽고, 새사람으로 새 생명 가운데 살게 된다.
(4절) 그러므로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음으로 그와 함께 장사되었나니
이는 아버지의 영광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심과 같이 우리로
또한 새 생명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함이니라.
예수님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았다는 것은 곧 그 분과 함께 장사되었다는 것을 말한다.
장사(葬事)란 죽은 사람을 묻는 일이다. 장사(葬事) 지낸 사람은 완전히 죽었다는 말이다.
(5절) 만일 우리가 그의 죽으심을 본받아 연합한 자가 되었으면
또한 그의 부활을 본받아 연합한 자가 되리라
그러니까 세례이든 침례이든지 그 의미는 그리스도와의 연합을 말한다.
★ 그리스도와 연합한 자가 되면 실제적으로 어떻게 되는가?
(1) 나는 죽고 그리스도가 사는 삶을 살게 된다.
(갈 2:20)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2) 죄에게 종 노릇하지 않게 된다.
(6절) 우리 옛 사람이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것은 죄의 몸이 멸하여
다시는 우리가 죄에게 종노릇 하지 아니하려 함이니...
(11절) 너희도 너희 자신을 죄에 대하여는 죽은 자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을 대하여는 산 자로 여길찌어다.
(3) 열매 맺는 삶을 산다.
그리스도와 연합한 자는 다른 말로, 그리스도 안에서 사는 자이다.
포도나무 비유 말씀처럼 주님 안에서 열매 맺는 삶을 살게 된다.
(요 15:1-7)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니 저가 내 안에, 내가 저 안에 있으면,
이 사람은 과실을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이라.
그리스도와 연합되기 위해서 예수님을 영접해야 한다.
(요 1:12)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느니라.
예수님 이름을 믿는 것과 = 예수님을 영접하는 것은 같은 말이다.
연합의 첫 번째 길은 내가 예수님 안에, 예수님이 내 안에 계시도록 하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주님, 나의 왕으로 모셔 들일 때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그 때부터 그리스도와 연합된 자가 되는 것이다.
그리스도와의 연합은 예수 그리스도를 처음 믿고, 영접할 때 시작하여 영원히 지속된다.
(롬 8:1, 갈 2:20, 엡 6:1, 빌 4:4, 골 2:20, 3:1, 고전 15:58)
(계 3:20) 내가 문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로 더불어 먹고 그는 나로 더불어 먹으리라
전에는, 예수님을 내 인생 밖에 세워두고, 문전박대(門前薄待)하고 거절하던 내가
이제는, 마음의 문을 열고, 주님을 영접하면, 그 때부터 주님과의 교제가 시작된다.
(13절) 이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서 난 자들이니라.
그렇습니다.
부모가 목사, 장로, 권사, 집사... 신앙인이라고 자동적으로 거듭나는 것이 아니고,
또한 인간의 정(情)으로나, 인간적인 의지(意志)로 되는 것이 아니다.
그런데, 내가 주님을 영접하지만, 하나님도 나를 영접해 주신다.
영접이 쌍방에서 이루어진다는 말이다.
(시 49:15) 하나님은 나를 영접하시리니 이러므로 내 영혼을 음부의 권세에서 구속하시리로다
전에는 음부의 권세가 나를 지옥으로 끌고 가려고 했으나, 내가 예수님을 영접함으로 인하여
이제는 하나님이 나를 영접하여 주심으로 음부의 권세에서 구속(救贖)하여 주셨다.
내가 하나님을 영접하는 순간, 하나님도 나를 영접해 주신다.
이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신약 성경에도 하나님이 나를 영접해 주신다는 말씀이 있다.
(고후 6:18) 내가 너희를 영접하여 너희에게 아버지가 되고
너희는 내게 자녀가 되리라 전능하신 주의 말씀이니라.
(예화) 한 아들이 범죄하고 형(刑)을 마치고 출소(出所)하게 되었다.
감옥에서 출감(出監)해도 아버지 집 외에는 갈 곳이 없었다.
그래서 아버지에게 편지를 썼다.
“아버지, 만일 아버지가 나를 용서하고 받아 주신다면 집 앞에 있는 큰 나무에
노란 손수건 하나를 매달아 주세요”라는 편지를 써서 보냈다.
이제 석방이 되어 집으로 버스를 타고 간다.
집에 가까이 갈수록 심장이 두근거린다. 과연 노란 손수건이 걸려 있을까?
그런데, 집 가까이 왔을 때, 그 나무에는 온통 노란 손수건과 노란 천으로 덮여 있었다.
만일, 하나만 걸어 놓으면 못 보고 그냥 지나갈까 봐...
그 아버지는 그렇게 한 것이다.
(사 55:6-7) 너희는 여호와를 만날만한 때에 찾으라 가까이 계실 때에 그를 부르라
악인은 그 길을, 불의한 자는 그 생각을 버리고 여호와께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그가 긍휼히 여기시리라 우리 하나님께로 나아오라 그가 널리 용서하시리라.
(결 론)
그리스도와 연합된 인생 보다 더 복된 인생은 없다.
우리는 하나님께로 돌아와 그리스도와 연합된 인생으로 살아가는 것이
가장 행복한 인생이 되는 것이다. 이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Not I, But Christ. 나는 죽고, 예수로 사는 인생이 됩시다.
(11절) 너희도 너희 자신을 죄에 대하여는 죽은 자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을 대하여는 산 자로 여길찌어다.
(롬 6:14) 죄가 너희를 주관치 못하리니 이는 너희가 법 아래 있지 아니하고,
은혜 아래 있음이니라.
이제 우리는 하나님께로 돌아와 죄 씻음 받고, 그리스도와 연합된 새사람이 되어서
죄에 대하여는 죽고, 하나님께 대하여는 산 자로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아 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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