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에 대한 갈등, 어떻게 이기나?
(롬 7:15-20, 요일 1:7, 엡 4:22-24, 롬 6:14-15, 미가서 7:19)
인간의 문제는 죄와 죽음이 문제이다.
그리고, 모든 사람 안에는 죄에 대한 갈등이 있다.
더욱이, 예수 믿는 사람에게는 죄짓지 않고, 선을 행하며 살고 싶은 마음이 있다.
문제는 원하는 바 선은 행하지 않고, 도리어 원치 아니하는 바, 악을 행한다는 것이 문제이고,
죄에 대한 갈등이며, 나 자신에 대한 탄식이다.
★ 로마서의 주제는 하나님의 의(義)이다. 다른 말로 하나님의 구원이다.
죄인으로 태어나 죄만 짓고 살다가 죽어 지옥에 떨어질 인간이 어떻게 의롭다함을 얻고
구원받을 수 있는가? 이에 대한 해답으로 구원의 복음을 설파(說播)하고 있다.
★ 구원은 3단계로 이루어진다.
① 의화(義化) → ② 성화(聖化) → ③ 영화(榮化)
1) 의화(義化) (Justification)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로 이루어 놓으신 구원의 사건을 믿고,
받아들임으로 의롭다함을 얻는다.
이것을 이신득의(以信得義) 이신칭의(以信稱義)라고 한다.
(이해를 돕기 위하여, 순서를 바꾸어서 영화(榮化)를 먼저 말하면)
3) 영화(榮化) (Glorification)
(a) 협의적 의미로는 성도가 죽는 날에 영혼의 성화가 완성됨을 말하고,
(b) 광의적 의미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 세상에 다시 재림하실 때,
우리 몸이 부활하고, 영혼과 몸의 구속(救贖)이 완성(完成)됨을 말한다.
(고전 15:51-53) 보라 내가 너희에게 비밀을 말하노니 우리가 다 잠잘 것이 아니요
마지막 나팔에 순식간에 홀연히 다 변화하리니, 나팔 소리가 나매 죽은 자들이
썩지 아니할 것으로 다시 살고 우리도 변화하리라. 이 썩을 것이 불가불 썩지 아니할 것을
입겠고 이 죽을 것이 죽지 아니함을 입으리로다.
2) 성화(聖化) (Sanctification)
성화는 의화와 영화 두 사이에서 죄와 싸우며 때로는 패배하고, 때로는 승리하는 가운데
예수 그리스도의 성품을 닮아가는 성화(聖化)의 과정을 말한다.
의화(義化)와 영화(榮化)는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와 역사로 이루어지지만,
성화(聖化)는 성령 하나님과 인간의 동역(同力)으로 이루어진다.
성령 하나님의 역사에 인간은 순종해야 한다.
(빌 2:13)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로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
★ 그래서 예수 믿는 모든 사람의 인생은 성화(聖化)의 과정 속에 있다.
★ 이 성화의 과정 가운데서 내적인 갈등을 느낀다.
그 갈등에 대하여 사도 바울도 경험하고 이렇게 고백했다.
(15절) 나의 행하는 것을 내가 알지 못하노니 곧 원하는 이것은 행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미워하는 그것을 함이라
(19절) 내가 원하는 바 선은 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원치 아니하는 바, 악은 행하는도다
사도 바울도 자신의 내적 갈등 가운데, “내가 왜 이럴까?” 한탄하며 탄식했다.
사도 바울처럼 모든 사람의 마음에는 이러한 내적 갈등이 있다.
사도 바울은 계속해서 이렇게 고백했다.
(16-17절) 만일 내가 원치 아니하는 그것을 하면... (중략)
이것을 행하는 자는 내가 아니요. 내 속에 거하는 [죄]니라.
여기에, 내 속에 거하는 [죄]란? 죄성(罪性)을 말한다.
★ 죄는 2가지 문제이다.
① 죄과(罪科)의 문제 ② 죄성(罪性)의 문제
(1) 죄과(罪科)란?
내가 지난 날에 지었던 죄와 허물을 말한다.(엡 2:1)
이것이 죄책감을 갖게하고, 정죄감을 일으킨다.
(2) 죄성(罪性)은?
현재 내 안에 존재하는 죄의 성품을 말한다.
이것이 나로 하여금 또 죄 짓게 하고, 넘어지게 만든다.
죄과(罪科)의 문제는 하나님이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어 십자가에서
우리의 죄를 대신해서, 피 흘려 죽게 하심으로 해결해 주셨다.
누구든지, 이 사실을 깨닫고, 예수님을 믿기만 하면 모든 죄를 용서받는다.
(요일 1:7) 그 아들 예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요일 1:9)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저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케 하실 것이요
(시 103:12) 동이 서에서 먼 것 같이 우리 죄과를 우리에게서 멀리 옮겨 주셨다.
이것이 사유의 은총, 사죄의 은총이다.
지난 날의 죄과는 해결해 주셨는데, 문제는 죄성(罪性)이 남아 있다는 것이다.
이 죄성이 남아 있어서 꿈틀거린다.
(엡 4:22-24)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좇는 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 오직 심령으로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
이 말씀에 유혹의 욕심이라고 했다.
외부에서 오는 유혹이 있고, 내 안에는 욕심이 있다.
이것이 서로 만날 때, 또 죄를 짓게 된다.
그래서 유혹이 다가오면, 내 안에 존재하는 죄성이 발동해서 또 죄를 짓게 된다.
그러니까, 외부의 유혹과 내 안의 죄성이 서로 만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이것은 내가 정신 차려 경계하고, 절제하며 노력해야 한다.
즉, 죄의 유혹이 될 만한 장소에 가지 말고, 주변의 환경을 경건하게 해야 한다.
보고, 듣는 것도 조심하고, 주변의 친구들도 잘 사귀어야 한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사도 바울은 )
(20절) 만일 내가 원치 아니하는 그것을 하면 이를 행하는 자가 내가 아니요
내 속에 거하는 죄(= 죄성)이니라.
이 말은 내 안에 거하는 죄성이 원치 않는 것을 행한다는 말이다.
바로 이러한 죄의 성질이 죄를 지을 가능성이고, 죄를 짓게 하는 잠재력이다.
내 안에 있는 죄성이 나를 이끌어 가는 것을 사도 바울이 탄식한 것이다.
★ 감사한 것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구원의 복음]이 우리에게 임했다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안에는 ① 용서와 ② 능력이 들어 있다.
(롬 1:16)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1) 용서 : 과거의 죄를 속량(Redemption)하는 용서가 복음 안에 들어 있다.
(2) 능력 : 미래의 죄를 이길 수 있게 하는 능력도 들어 있다.
즉, 죄성(罪性)을 압도하는 놀라운 능력(能力)이 복음 안에 있다.
이 두 가지를 잊지 말아야 한다.
★ 무엇이 복음인가? 예수 그리스도가 복음이다.
(롬 1:1-4) 이 복음은 ....(중략)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시니라
예수님이 죄도 용서해 주시고, 죄를 이길 능력도 주신다.
예수님은 우리의 죄과와 죄성도 전부 다 해결해 주시는 주 하나님의 아들이시다.
그래서 예수님이 복음이다.
(롬 6:14-15) 죄가 너희를 주관치 못하리니 이는 너희가 율법 아래 있지 아니하고
은혜 아래 있음이니라. 그런즉 어찌하리요? 우리가 율법 아래 있지 아니하고,
은혜 아래 있으니 죄를 지으리요? 그럴 수 없느니라.
성도의 영원한 위치는 은혜 아래 있는 것이고, 죄가 더 이상 주관하지 못하도록
예수님을 의지하며, 붙잡고 살아야 한다.
그래서, 아들이 너희를 자유케 하면 너희가 참으로 자유하리라. (요8:36)
예수님은 우리를 죄에서 해방시켜 주셨다.
또한, 예수님을 의지하는 믿음으로 죄성(罪性)도 극복할 수 있다.
(갈 5:1) 그리스도께서 우리로 자유케 하려고 자유를 주셨으니,
그러므로 굳세게 서서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라
(벧전 4:2) 그 후로는 다시 사람의 정욕을 좇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뜻을 좇아 육체의 남은 때를 살게 하려 함이라
(다시 말해서)
주 예수님이 우리의 죄과와 죄성의 문제를 다 해결해 놓으셨다.
① 죄과(罪科)는 십자가의 피로 해결해 주셨고,
② 죄성(罪性)도 복음의 능력으로 이길 수 있다.
이 두 가지를 다 해결해 주신다는 성경 말씀이 있다.
(미가서 7:19) 다시 우리를 긍휼히 여기셔서 우리의 죄악을 발로 밟으시고,
우리의 모든 죄를 깊은 바다에 던지시리이다.
우리의 죄악 즉, 죄성(罪性)은 주님의 발로 밟아 버리시고,
죄 즉, 죄과는 깊은 바다에 던져 버리셔서 다시 찾을 수 없게 해 주셨다.
얼마나 놀라운 사랑이고, 크신 은혜인가?
(결 론)
내가 예수님을 믿고, 죄 사함을 받았으나, 여전히 내 안에 죄에 대한 갈등이 있다.
위대한 사도, 바울도 이러한 자신의 내적 갈등을 하며 탄식했다.
(19-20절) 내가 원하는 바 선은 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원치 아니하는 바, 악은 행하는도다
만일 내가 원치 아니하는 그것을 하면 이를 행하는 자가 내가 아니요
내 속에 거하는 죄(= 죄성)이니라.
우리도 사도 바울처럼 죄성(罪性)에 대한 내적 갈등이 있다.
그러나, 복음 안에는 죄를 용서받는 길이 있고,
죄성(罪性)도 이기게 하는 능력이 들어 있다. (할렐루야!)
이제, 내가 해야 할 일은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와 복음을 믿는 것이다.
복음이신 예수님을 붙잡고 살면 죄과(罪科)와 죄성(罪性)의 문제를 다 해결 받을 수 있다.
오직 복음, 오직 예수, 오직 말씀과 성령으로 은혜 아래서 죄를 이기고,
항상 승리의 찬가를 부르며 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아 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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