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孤獨)하십니까?
(롬 8:12-14, 시 16:8, 갈 5:16, 렘 6:16, 요 16:13, 잠 6:22)
인간의 고통 가운데 정말 어려운 것은 고독, 외로움이다.
그래서, 견디다 못해 고독사(孤獨死)하는 사람도 있다.
고독사(孤獨死)란?
사람이 주위에 아무도 없는 상태에서 혼자 죽는 것을 말한다.
가족, 친척 등 주변 사람들과 단절된 채 사회적 고립 상태로 생활하던 사람이 자살이나
병사 등으로 임종을 맞고, 시신이 일정한 시간이 흐른 뒤에 발견되는 죽음이다.
고독에 대한 처방은 다른 사람과 교제하고 동행하는 것이다.
어릴 때는 부모가 함께해 주고, 나이가 들면 자녀들과 함께하고,
무엇보다도 배우자와 함께 가장 오래 산다.
그러나, 배우자 중에 하나가 먼저 떠나면 결국 나 홀로 남아 있게 된다.
그럴 때에도, 이 고독을 극복할 수 있는 길은 주님 모시고 사는 것이다.
예수님이 나와 동행해 주시면 외로움도 극복할 수 있다.
(시 16:8) 내가 여호와를 항상 내 앞에 모심이여,
그가 내 우편에 계시므로 내가 요동치 아니하리로다
(시 48:14) 하나님은 영영히 우리 하나님이시니 우리를 죽을 때까지 인도하시리로다
(요 8:29) 나를 보내신 이가 나와 함께 하시도다
내가 항상 그의 기뻐하시는 일을 행하므로 나를 혼자 두지 아니하셨느니라
하나님이 늘 함께하셨던 예수님도 우리와 함께해 주실 것을 약속하셨다.
(마 28:20) 볼찌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그렇습니다.
예수님을 믿고, 예수님을 모시고, 예수님과 교제하며 예수님과 동행하면 외롭지 않고,
고독을 극복할 수 있다. 이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오늘 본문 :
(롬 8:12)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빚진 자로되 육신에게 져서 육신대로 살 것이 아니니라
[육신에게 져서]라는 말은 육신에게 패배, 실패해서 라는 말인가? ( )
육신에게 빚(obligation), 부채를 졌다는 말인가? ( ) 후자를 말한다.
(현대인의 성경 참조)
(=빚진 사람들이지만 육신의 빚을 지고 육신을 따라 살아서는 안 될 것입니다.)
빚쟁이에게 시달린 경험이 있나요?
빚을 지면 빚쟁이에게 끌려 살게 된다.
그러나, 우리는 육신에 빚진 자들이 아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 밖에 있을 때에는 육신에게 빚져서, 끌려다녔지만,
지금은 그리스도께서 빚을 다 갚아 주셨기 때문에 더 이상 빚진 자가 아니다.
그러나, 하나님께 빚진 자가 되었다.
하나님 사랑의 빚을 졌고, 예수님의 십자가 공로의 빚을 졌다.
우리를 사랑하사 자기 몸을 버리신 사랑의 빚을 진 것이다. (갈 2:20)
그 사랑의 빚, 희생의 빚을 진 자로서의 마음으로 사는 자가 그리스도인이다.
문제는 하나님의 사랑의 빚을 지고 살면서도 여전히 시험과 유혹이 찾아온다.
그래서 계속되는 말씀이 있다.
(롬 8:13-14) 너희가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을 것이로되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리니
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그들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
육신대로 산다는 말은 육신의 욕심으로, 물욕, 명예욕, 권세욕, 같은 것들이다.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요일 2:16)을 추구하는 삶이다.
결국 육신의 욕심을 따라 살면 죄를 짓게 되고, 그 마지막은 사망이다.
(약 1:15)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
그러나, (롬 8:13) 영(성령)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산다고 하셨다.
(갈 5:16) 성령을 좇아 행하라 그리하면 ㅣ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아니하리라
문제는 인간의 의지로 육신의 욕심을 이기지 못한다.
오직, 성령을 좇아 행할 때, 육신의 욕심을 이기고, 생명 길로 갈 수 있다.
인생을 살다 보면, 갈림길이 나타나서 선택의 기로(岐路)에 설 때가 있다.
육신이 인도하는 길과 성령이 인도하는 길이 있다.
하나는 멸망으로 인도하는 넓은 길이고, 또 하나는 생명으로 인도하는 좁은 길이다.
★ 우리는 어느 길을 선택해야 할 것인가?
잘못 선택하면 망하는 인생을 살 수 밖에 없다.
(렘 6:16)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너희는 길에 서서 보며 옛적 길,
곧, 선한 길이 어디인지 알아보고 그리로 행하라 너희 심령이 평강을 얻으리라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선한 길로 행하라는 것이다.
그리하면 심령이 평강을 얻게 된다. 외롭지 않다.
(약 4:7) 너희는 하나님께 순복할찌어다. 마귀를 대적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피하리라
하나님의 길을 선택하는 대신, 육신의 욕망을 따라 사는 삶을 선택하면 망(亡)하는 것이다.
★ 성령의 인도를 받으라.
누가 하나님의 아들인가?
(롬 8:14) 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그들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
이 말씀 속에는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하나님의 영, 성령의 인도가 있다는 말이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들 안에는 성령이 내주하고 계셔서 그들을 인도해 주신다.
★ 성령의 인도에는 2가지 인도가 있다.
1) 호데게오 (ὁδηγέω) :
(요 16:13)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
이 말씀에 나오는 인도는 호데게오(ὁδηγέω)이다. 안내한다는 뜻이다.
But when He, the Spirit of truth, comes, He will guide you into all the truth;
영어 성경은 호데게오를 [guide] (가이드, 안내)로 번역했다.
마치, 낯선 지역을 여행할 때 관광 가이드가 안내하듯이 인도한다는 말이다.
성령이 진리의 말씀을 생각나게 하고, 깨닫게 해서 진리 가운데로 가이드(안내)해 주신다.
이러한 안내가 호데게오(ὁδηγέω)이다.
2) 아고 (ἄγω) :
이 말은 강압적으로 끌고 가다. 붙들고 가다. 이끌어낸다는 뜻이다.
(롬 8:14) 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그들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
이 말씀에서 성령의 인도는 [아고] (ἄγω) 이다.
For all who are being led by the Spirit of God, these are sons of God.
[led = lead 과거분사] 즉, 리드한다. 이끌어간다는 말이다.
성령님께서 우리를 붙잡고 마땅히 행할 길, 생명의 길로 행할 수 있도록 권능으로 잡아
이끌어 주시는 인도를 뜻한다.
마치 소돔 성의 롯이 지체하니까, 천사가 강제적으로 손을 붙잡고 이끌어 낸 것처럼
[아고]는 우리가 잘못된 길로 갈 때, 우리의 손을 붙잡고 이끌어 주신다는 말이다.
(창 19:16) 롯이 지체하매 그 사람들이 롯의 손과 그 아내의 손과 두 딸의 손을 잡아
인도하여 성밖에 두니 여호와께서 그에게 인자를 더하심이었더라
우리가 그릇된 길로 갈 때에, 붙들어 주시고 이끌어 주시는 것이 [아고]라는 인도이다.
그래서 성령의 인도는 안내해 주시는 [호데게오]와 이끌어 주시는 [아고]가 있다.
[호데게오]로 인도해 주실 때, 순순히 순종하면 인생이 편안하고 행복하다.
그러나, 우리가 불순종하면, 책망하시며 우리가 회개하고 돌이키기를 기다리시다가
그래도 돌이키지 않으면 채찍질을 해서라도 강권적으로 이끌어 주시는 것이 [아고]이다.
그것도 하나님의 사랑이고 은혜이지만, 문제는 인생이 고달파진다.
성령의 인도를 받는 길은 [말씀 묵상]과 [기도]로 성령님의 인도를 받는다.
그런데, 어떤 경우에는 말씀이 어려울 때가 있다.
그럴 때에는 성경을 잠깐 덮고, 찬송가를 열어 보세요.
찬송가의 가사는 쉽고, 가사 내용은 간증도 들어 있고, 신앙 경험이 녹아져 있다.
정말 좋은 가사, 은혜로운 가사들이 많다.
마음이 컬컬하면 성경 말씀도 좋지만, 찬송가를 열어서, 가사들을 묵상해 보세요
(예를 들어)
♬ 주의 은혜 사슬 되사 나를 주께 매소서
♬ 주의 사랑의 줄로 나를 주께 매소서
어떻게 이런 가사가 나왔을까? 성경에 있다. (호 11:4)
♬ 하늘의 영광 하늘의 영광 나의 맘속에 차고도 넘쳐
할렐루야를 힘차게 불러 영원히 주를 찬양하리
♬ 주 예수와 동행하는 그 어디나 하늘나라
주 말씀과 동행하니 그 어디나 하늘나라
주 성령과 동행하니 그 어디나 하늘나라
(잠 6:22) 그것(말씀)이 너의 (낮에) 다닐 때에 너를 인도하며 너의 (밤에) 잘 때에
너를 보호하며 너의 (아침에) 깰 때에 너로 더불어 말하리니...
그러니까, 낮에도, 밤에도, 아침에도 하루 종일 24시간,
주 예수님과 동행(同行)하니 그 어디나 하늘나라이다.
이렇게 사는 사람은 외롭지 않다. 고독을 이길 수 있다.
(결 론)
고독(孤獨)하십니까? 외로우십니까?
외로워하지 말기 바랍니다.
왜냐하면 예수 믿는 성도는 결코 혼자가 아니기 때문이다.
주님이 항상 함께해 주신다고 약속해 주셨다.
(마 28:20)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히 13:5) 내가 과연 너희를 버리지 아니하고 과연 너희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광야 같은 이 세상을 살아갈 때, 고독(孤獨)의 고통이 찾아와도, 찬송을 힘차게 부르며,
주 예수님과 교제하고, 주 말씀과 동행하고, 교회 성도들과 사귀고, 성령의 인도를 받으며 살면,
어떤 상황 속에 있든지, 고독을 이기고, 그 어디나 하늘나라가 될 수 있다.
♬ 438장 [(구)495장]
높은 산이 거친들이 초막이나 궁궐이나
내 주 예수 모신 곳이 그 어디나 하늘나라
할렐루야 찬양하세 내 모든 죄 사함 받고,
주 예수와 동행하니 그 어디나 하늘나라
이러한 은혜 가운데 살아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아 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