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찰하시고, 아시는 하나님
(시 139:1-4, 렘 17:9-10, 창 50:20, 욥 23:10-14, 시 16:8)
하나님은 어떤 하나님이신가?
하나님은 무소부재(無所不在) 하셔서 어디든지 계시고,
전지전능(全知全能)하셔서 모든 것을 다 알고 계신다.
(1절) 여호와여 주께서 나를 감찰하시고 아셨나이다.
하나님은 감찰(監察)하시는 하나님이라고 했다.
감찰(監察)한다는 말은 (볼 감/監, 살필 찰/察) 보며, 살핀다는 말이다.
감찰하셔서 하나님 마음에 합하게 살면 축복해 주시고,
죄짓고, 방탕하게 살고, 하나님을 거스리면 징벌하신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 모든 것을 자상하게 전부 다 아신다.
앉고, 일어서는 것을 아시고, 나의 생각도 아시고, 어느 길로 가는지도 아시고,
자고, 깨는 것도 아시고, 내 혀의 말도 아시고, 나의 모든 행위도 아신다. (2-4절)
어떻게 아시는가?
언제나, 다 지켜 보시고, 감찰하고 계시니 다 아신다.
내 혀의 말도 아시고, 나의 생각까지도 다 아시니, 하나도 모르는 것이 없다.
언행심사, 기거동작 (言行心事, 起居動作) 모든 것을 다 아신다.
얼마나 놀라운 일인가?
그러니까, 모든 인생은 감찰하시는 하나님 앞에서 살아가고 있다.
이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하나님이 다 아신다고 할 때, 위로도 되지만, 한편 두렵기도 하다.
나의 억울함을 다 아시고, 신원해 주실 것을 생각하면 위로가 되지만,
죄지은 것을 생각하면, 벌 받을 것 같아서 두렵다.
(렘 17:9-10)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것은 마음이라 누가 능히 이를 알리요마는
나 여호와는 심장을 살피며 폐부를 시험하고 각각 그 행위와 그 행실대로 보응하신다.
하나님은 우리의 행위뿐만 아니라, 마음과 심장을 살피고, 폐부(허파)의 들숨과 날숨을
시험해서 그 행실대로 보응하시는 하나님이시다.
요셉은 항상 감찰하시고 자신을 지켜보시는 하나님을 의식하며 살았다.
그러한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요셉은 경건하게 살 수 있었다.
요셉이 애굽의 국무총리가 된 것보다 더 큰 축복이 있다.
요셉으로 인하여 이스라엘 민족의 생명을 구원하는데 쓰임받은 것이다.
★ 어떻게 요셉은 그렇게 귀하게 쓰임 받을 수 있었는가?
(1) 용서했기 때문이다.
요셉은 자신을 팔아 버리고, 아버지와 헤어지게 만들고
애굽에서는 종살이하게 만들었던 원수같은 형들을 용서했다.
모든 고난을 하나님의 섭리적 관점으로 해석하고 받아들이며 용서했다.
(창 45:5) 당신들이 나를 이곳에 팔았으므로 근심하지 마소서 한탄하지 마소서
하나님이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나를 당신들 앞서 보내셨나이다
(창 50:20)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오늘과 같이 만민의 생명을 구원하게 하시려 하셨나니,
당신들은 두려워 마소서.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의 역사이다.
형들의 악(惡)함을 보지 않고, 하나님의 섭리와 주권을 바라보며 용서했다.
(2) 성결을 지켰기 때문이다.
요셉이 청년 시절에 보디발 아내의 유혹을 받아 그 인생이 망가질 뻔했으나,
불꽃 같은 눈으로 감찰하시는 하나님을 의식하고 그를 경외하는 믿음으로
유혹의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다.
(창 39:9) 이 집에는 나보다 큰이가 없으며 주인이 아무 것도 내게
금하지 아니하였어도 금한 것은 당신 뿐이니, 당신은 자기 아내임이라
그런즉 내가 어찌 이 큰 악을 행하여 하나님께 득죄하리이까?
그렇습니다.
시위대장, 지금으로 말하면 경호실장 정도 되는 보디발 아내가 추태를 보낼 때,
요셉은 감찰하시는 하나님을 의식하고 죄를 짓지 않았던 것이다.
그러니까, 요셉의 [성결]과 [용서]가 요셉을 요셉되게 했던 것이다.
우리도 항상 하나님을 의식하는 가운데 거룩하며 경건하게 살아야 한다.
(예화) 가나안 농군학교 김용기장로님이 일제시대 때, 신사참배를 거부해서 핍박을 받았다.
한번은 일본 형사가 김용기장로님을 가만히 불러내었다.
여기는 아무도 보지 않고 있으니, 딱 한번만 신사에 절하세요.
그러면 방면해 주고, 편안하게 살게 해 주겠소.
아무도 보지 않고 있지 않소?
그 때, 김용기장로님은 무슨 소리를 하는 거요?
아무도 보지 않다니...?
하나님이 보시고, 내가 두 눈을 뜨고 보고 있는데...?
그렇게 신앙의 용기와 기백을 드러내셨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어디서나 보고 계신다. 그러니 다 아신다.
나의 생각, 동기, 행동... 나의 모든 사정과 행위를 다 아신다.
★ 신앙 인격이란?
자의식(自意識)과 자결정(自決定)으로 이루어진다.
① 자의식(自意識)은 (Self-consciousness) :
자신을 바르게 인식하고 아는 것이다.
즉, 나는 죄인이고, 피조물임을 아는 것이다. 이것이 겸손의 시작이다.
② 자결정(自決定)은 (Self-determination) : 자신의 삶을 결정하는 것이다.
요셉은 하나님이 다 보고 계신다고 신전의식을 갖고, 코람데오 신앙으로
죄짓지 않기로 결정했다.
그렇습니다. 신앙도 결정하는 것이다.
예수 믿기로 결정하고, 죄짓지 않기로 결단하는 것이다.
나는 로보트 같은 기계가 아니고, 인격을 가진 인간이다.
코람 데오(라틴어: Coram Deo, 신전의식(神前意識) 하나님 면전에서 라는 말이다.
이것은 요한 칼빈의 좌우명이었다.
신전의식(神前意識)을 갖고 살면, 신앙 생활을 승리할 수 있다.
사탄, 마귀가 시험하고, 유혹할 때, 나는 하나님의 자녀라는 자의식을 가지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사탄, 마귀를 대적하리라는 자결정(自決定)이 필요하다.
(약 4:7) 마귀를 대적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피하리라
욥이 극심한 고난 중에서 이런 고백을 했다.
(욥 23:10-14) 내가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정금같이 되어 나오리라. (중략) 그는 뜻이 일정하시니 누가 능히 돌이키랴?
그의 마음에 하고자 하시는 것이면 그것을 행하시나니,
그런즉, 내게 작정하신 것을 이루실 것이라.
하나님께서는 말씀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義)로 교육하시고,
때로는 고난으로 단련하셔서 우리를 정금같은 신앙 인격자로 만들어 가신다.
그래서 찌꺼기를 제거해서 거룩하게 만들고, 하나님의 형상을 닮아가게 하신다.
이것이 하나님이 우리를 향하신 뜻이고, 축복이다.
♬ 날 거룩하게 하려고 주 작정하신 일
그 누가 반대하리요 곧 이뤄 주시리
(결 론)
신앙생활이란?
나를 감찰하시고 지켜보시는 하나님을 모시고 항상 그를 의식하며 사는 것이다.
(시 16:8) 내가 여호와를 항상 내 앞에 모심이여
그가 내 우편에 계시므로 내가 요동치 아니하리로다
감찰하시는 하나님의 실제 임재를 의식하며, 자의식(自意識)과 자결정(自決定)을 가지고,
하나님의 뜻을 받들어 거룩하게 살며, 예수 그리스도의 성품을 닮아가는 삶을 살다가
어느 좋은 그 날 아침에 주님이 부르시면 주님이 예비하신 천국에 들어가서 주님과 함께
영생 복락 누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아 멘)
영생복락 누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아 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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