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0월 29일 일요일

이분설과 삼분설에 대하여 (공유) /김명도박사

 이분설삼분설에 대하여 (공유)

- 김명도 박사 -

인간의 본질을 설명하는 학자들은 이분설 (Dichotomy)을 주장하는 분들과 삼분설 (Trichotomy)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래서 자연히 평신도는 어느 것이 성경적인가? 라는 질문을 하게 된다.

교회사를 통해서 고찰하면, 초대교회에서 주로 알렉산드리라 (Alexamdria) 학파에서 삼분설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알렉산드리아의 거성인 Alenxadria의 Clement 나 그의 제자인 Origen(오리게누스)등이 삼분설을 주장했다.

헬라어를 사용하는 학계에서는 삼분설(Trichotomy)이 유행했지만 반대로 라틴어를 사용하는 교부들은 모두 이분설(Dichotomy)을 가르쳤다. 중세기에도 마찬가지로 이분설이 정설이었고 종교개혁 때도 별 변동이 없었으나, 19세기에 들어오면서 독일이나 영국의 학자들 사이에서 삼분설(Trichotomy)이 다시 고개를 들었고 유명한 구약 주석가인 Franz Delitzsch삼분설을 주장했다 (G.C. Berkouwer. The Man: Image of God. Grand Rapids, Mich.: William B. Eerdmans Publishing Co., 1962).

이들은 "영," "혼", "몸" 이렇게 세 부분으로 분류하여 인간은 이 세 가지 요소로 구성되었다고 가르친다.그러나 차차 설명하겠지만 신약성경의 절반을 기록한 사도 바울은 그의 13개의 서신에서 항상 을 말하고 있다. 오늘에도 삼분설을 주장하는 사람은 극히 일부 교파에 한하고 대부분 이분설(Dichotomy) 를 믿습니다. 그것도 이 서로 별도로 사역하는 것이 아니라 전 인간으로 활동한다는 것이다. 이것이 개혁주의의 가르침이다.

인간으로 분리해서 생각할 것이 아니고 전 인간으로 보아야 항다. 영혼이 서로 평행하며 서로 별도로 사역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라는 한 개체를 이루는 전부이다. (the entity of the whole man) 사람이 영과 육으로 서로 평행하며 인간이 이 두 가지 요소로 되어 있어서 각각 서로

다르게 활동한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성경의 가르침과 위배되는데 이런 사람들은 을 엄격히 구분하여 숭상하고 비하 하게 되는데, 이는 헬라 철학의 영향을 받은 영지주의적(Gnosticism) 인 사상이다.

오늘날 교계는 고대의 영지주의 사상이 부활하여 교회를 침식시키고 있다. 오늘 교회가 잘못되어

가는 것은 영지주의에 뉴에이지 운동이 혼합하여 Foster 의 Contemplative Formation (관상기도) 이니 Brian McLaren 의 Emerging Church 운동 (기독교를 재해석하여 기독교를 전면 변개하자는 운동) 이 교계를 휩쓸고 있고 Rick Warren 이나 Bruce Wilkinson, Joel Osteen Tony Jones 같은 분이 그런 맥락에서 해석된다. 그들의 서적에는 십자가가 없다. 복음의 핵심은 “십자가와 부활”이다. 고린도전서 15:3-4 을 읽어 보면 복음이 무엇인가를 가장 짧은 말로 정확히 가르쳐 주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우리가 흔히 우리 주위에서 보는 현상은 <육신의 죄로 인하여 고민하면서 육체를 죽인다> 는 생각

으로 사람들이 깊은 산속에서 기도하면서 오랜 기간 금식하며 육신을 학대한다든지 마틴 루터 처럼 송곳으로 몸을 찌른다든지 하지만 이것은 성경적인 처사는 아니다. 금식은 자기 몸을 생각하며 몸이 허락하는 한도에서 행할 것이며 육신을 학대할 목적이어서는 안 된다. 우리가 를 지으면 를 짓는 것도 아니고 를 짓는 것도 아니고 사람 즉, 전 인간를 짓는 것이다.

사람이 선행을 하건 악행을 하건 모두 전 인간 (the whole man)이 하는 것이다. 우리가 구원 받은 것은 영혼구원을 얻은 것이 아니라 인간 전체구원 받은 것이다. 죽을 때 우리 영혼은 즉시 하나님에게로 올라가고 은 땅속에 들어가지만 영원히 분리되는 것이 아니고, 얼마 후 주님이 다시 오시면 그 육신이 부활한다. 그래서 주님과 함께 강림하는 영혼과 무덤에서 부활한 육신이 합하여 <영화로운 몸, glorified body> 을 입어 영원한 신천지에서 살게 된다. (벧후 3장)

창세기 2:7 말씀은 여호와 하나님이 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입김을 불어넣어 생령이 되었다고 가르친다이 구절에 나오는 Nephesh Chayyah(네페휘 하야)라는 말은 영과 육을 구별하지 않고 흙으로 몸을 지으시면서 입김을 불어넣어 생령이 되었다고 하므로 전 인간을 말한다.

삼분설영,혼,몸 등으로 구분하며 인간의 구원의 단계에서 우선 을 구원하고 을 구원하고

나중에 을 구원한다는 구원의 서정을 따른다. 이들은 하나님과 접촉하므로 가장 중요하고,

은 물질과 접촉하니 가장 천하고 이 둘을 잇는 것이라고 하는데, 인격이라는 지.정.의

속에 들어 있다고 가르치고 그 타락하여 을 타락시켰으니 부터 우선 구원해야 된다고

하는 이상한 교리를 펼쳐 나간다.

그들은 (살전 5:24)말씀과 (히 4:12) 말씀을 인용하여 증거 구절로 삼지만, 이분설 에서 이 두 개의 별개로 평행해서 존재하지 않고, 전 인간이루는 것 처럼, 삼분설에서도 영.혼 몸 으로 구분하여 설명하려고 애쓰지만 성경에 한 두 곳에 “영, 혼, 몸” 으로 기록되어 있다고 해서 인간은 세 가지 요소가 있어서 그중에서 이 제일 중요하고 이 그 다음이며, 은 가장 천하다고 결론지을 수는 없다. 이것은 성경의 가르침에 위배된다.

인간을 앞서 언급한대로 전인간으로 보아야 한다. 이나 을 떼어 놓을 수 없다.

바울은 신약성경 중 13개의 편지를 썼지만 그의 특징은 “혼” 과 “영”을 같은 말로 서로 상호 교환적으로 (interchangeably) 사용되고 있다는 것이다. 갈라디아서 나 로마서 등을 보면 분명히 바울은 인간은 으로 되어 있음을 말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이 두 단어가 서로 상호 교환적으로 사용하는 예를 든다면 (눅 1:46-47)에 나오는 <마리아의 Song> 을 보면 “내 영혼이 주를 찬송하며 마음이 하나님 내 구주를 기뻐하였음은....” 에서 처음에 나오는 “영혼” 은 원어에서 “슈케이” 이고 나중에 나오는 “마음”은 우리 말 성경에는 잘못 번역하여 “마음 (kardia)” 로 번역했지만 원어에서는 ”kardia' 가 아닌 “푸뉴마, pneuma" 이다.

그러므로 여기서 우리가 배우는 것은 혼 (Psuche) 라는 단어와 영 (pneuma) 라는 단어가 서로 상호

교환적으로 사용되어 마리아는 그의 “전 인간” 이 주를 찬송한다는 말로 해석된다.

이런 사실들을 성경에서 많이 증명할 수 있는데 가령 창세기 35:18 이나 왕상 17:21, 행 15:26 등을 보면 사람이 죽는 것어떤 곳에서는 “혼”이 떠나갔다고 하고, 어떤 곳에서는 “영” 이 떠나갔다고 표현하고 있으니 이는 삼분설모순임을 말하는 증거이다.


왜냐하면, 어떤 사람은 죽을 때 “혼”이 떠나가고 어떤 사람은 “영”이 떠나가는 것인가?

가령 (마 27:50 하반절)에 주님이 운명하는 장면에서 마태는 영혼이 떠나시다” 라고 기록했는데 그 구절에서 “영혼”은 원문에서 “pneuma”이다.


그렇다면 예수님운명하시는 것은 “영 (pneuma)”이 떠나신 것이고, 인간이 죽은 것은 ”혼“ 이 떠나는 것인가? 주님 말고 인간이 죽을 때도 어떤 곳에서는 “혼”이 떠나갔다고 고하고, 어떤 곳에서는 “영” 이 떠났다고 가르치는 점을 주의해서 보아야 한다. 성경은 분명히 이상 열거한 여러 성경구절에서 죽는 것을 “영”혹은 “혼”이 떠났다고 가르치므로 이 두 단어 즉 “영” “혼” 은 서로 상호 교환척으로 사용되었음이분명하다.

삼분설을 주장하는 분들이 주장하는 (살전 5:23) 성경 구절은 “영, 혼. 몸”삼분설을 가르치거나 주장하는 증거 구절 아니라, 수사학적으로 [보조 설명해 주는 표현법]을 바울이 사용하고 있다고 보아진다.이와 같은 보조설명법을 영어로 [epexegesis] 라고 하는데 (히 4:12)에서 “혼관절골수” 라는 말로 설명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이 들어갈 때에 인간의 이 서로 분리되어 갈라지는 역할을 하거나 관절골수 “쪼개져서“ 서로 갈라지는 역할을 한다는 말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이 들어가서 우리 전인간(whole man)이 변한다는 것을 [보조 설명을 위한 수사용법, 즉 epexegesis] 으로 사용된 말이다.

(마 22:37)에서도 “마음, 목숨, 뜻” 란 단어는 원문에서 각각 “kardia, psuche, dianoia" 란 단어를

사용 했는데 우리말 성경에서는 dianoia“뜻‘ 으로 번역했으나 원래 의미는 “mind" “생각” 이다


[마음, 영혼, 생각] 이런 모든 것들이 서로 서로 각각 별도 주님을 사랑하라는 말이 아니라,

전(全)인간 (as a whole man)으로 하나님사랑하라는 말이다.

바울은 항상 <인간은 으로 되어 있음> 을 강조하면서 우리가 거듭 났지만 생각이 우리를

지배하여 가끔 를 짓지 않을 수 없음을 탄식했다. 특히 로마서 7장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사람은 죽을 때 영혼떠나 하나님께로 간다 (고후 5:8, 빌 1:23)

그러나 그 영혼독립해서 혼자서 영원토록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주님의 재림 때 부활

다시 연합하여 (요 5:28-9) 영화로운 으로 썩지 아니할 으로 영원히 신천지에서 살게 된다.

우리의 구원은 우리 영혼만의 구원이 아니다. 즉, 전(全) 인간의 구원이다.

인간의 성질에 대해서 초대교회로부터 지금까지 여러 학자들이 여러 가지 신학 체계를 만들어 가르쳐 왔지만 성경으로 돌아가서 성경을 중심으로 연구하면 분명 [이분설, dichotomy]이고 이분설 조차이 서로 평행해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 개인 전체를 구성하고 있다고 하는 것이다.

이 어떻게 서로 조화롭게 사역하는가 하는 문제는 미스테리에 속하지만 "영" 그리고 "혼" 이라는 것이 서로 다른 성품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앞서 여러 성경구절에서 본 것처럼 성경에서는 상호 교환적으로 사용되고 있다는 것을 알 필요가 있다.

바울은 항상 <이분설> 즉, <>개념을 갖고 성경을 기록했는데 그 증거를 여러 성경 구절

에서 찾아 볼 수 있다.

가령 롬 8:10; 고전 5:5; 고전 7:34; 고후 7:1; 엡 2:3; 골 2:5; 등을 찾아 보십시오.

그런데 지금 이 세상에서는 영혼이 함께 한 개인을 이룩해서 살지만, 우리가 죽는 날 영혼

육체 없이도 살아 남아 혼자서 활동한다.


(계시록 6:9)에 나오는 많은 영혼들이 제단에서 주님에게 탄원하는 내용을 보면 그 단어가 “psuche' 복수 형 (plural noun) 인 “pseuchas"이다. 그러므로 인간은 이 땅에 살아 있는 동안에는 이 조화되어 전인간(全人間)으로 활동하다가 죽은 다음에는 영혼이 혼자서 활동할 수 있는 능력이 있음을 본다.

(계 6장)하늘 제단에서 주님께 탄원하는 순교자들의 “영혼”이 아니라 그들의 “영혼”이다.

그들의 육신은 땅속에 잠들어 있다. 그러나 주님의 재림의 나팔소리에 그 들이 모두 부활 한다.

(일반부활 General Resurrection).

악한 일을 행한 자는 심판의 부활로, 선한 일을 행한 자는 생명의 부활로 나오게 되며 (요 5:29),

신자영혼육신이 다시 결합하여 썩지 않고 병들지 않는 영화로운 (glorified body) 를 이루어

새 하늘새 땅에서 영원히 살게 됩니다. (할렐루야 !)

결국, 이분설성경적이고, 인간은 전(全)인적(as a whole man) 존재이다.

영혼온 몸으로 하나님께 산 제사을 드려야 한다.(롬 12:1)

[마라나타] (= Μαραναθα)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 하시거늘

아멘, 예수여, 오시옵소서 (계 2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