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성령님이 탄식하시는가?
(롬 8:26-27, 고전 2:11, 엡 4:30, 사 55:7, 롬 13:12-14, 갈 1:24)
성령님은 성삼위 하나님 가운데 한 분이시다.
어떻게 성령(Holy Spirit)을 이해 할 것인가?
성령님에 대한 이해가 중요하다.
성령님에 대한 오해가 있다.
성령은 어떤 에너지나 영향력도 물질도 아니다.
성령님은 인격(人格)이시다.
인격(人格)이시니, 인격의 3요소인 지정의(知情意)가 있다.
즉, 지성(知性)과 감성(感性)과 의지(意志)가 있으신 분이시다.
그래서 성령님과 대화하고 교제할 수 있다.
① 지성(知性)은 생각도 하고, 인지력(認知力)을 말한다.
(고전 2:11) 사람의 사정을 사람의 속에 있는 영(성령) 외에는 누가 알리요?
이와 같이 하나님의 사정도 하나님의 영 외에는 아무도 알지 못하느니라.
그렇습니다.
성령께서 하나님의 모든 사정을 알고 계신다고 말씀하고 있다.
알고 계신다는 말이 지성(知性)을 갖고 계신 분이라는 말이다.
② 감성(感性)은 근심도 하고 슬퍼도 하고, 기뻐하기도 한다.
(엡 4:30) 성령을 근심하게 하지 말라
(살전 1:6) 많은 환난 가운데서 성령의 기쁨으로 도를 받아...
③ 의지(意志)는 뜻을 세우고 실행하는 것을 말한다.
(고전 12:11) 성령께서 성령의 은사를 자신의 뜻(意志)대로 각 성도들에게 나누어 주신다고 했다.
★ 오늘 본문 말씀에도 [성령의 인격성], 지정의(知情意)가 다 나온다.
(26-27절) 이와같이 성령도 우리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가 마땅히 빌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
마음을 감찰하시는 이가 성령의 생각을 아시나니 이는 성령이 하나님의 뜻대로
성도를 위하여 간구하심이니라.
(1) 지성(知性) :
성령의 생각을 아시나니... 라고 했다.
성령님은 생각하는 지성이 있으신 하나님이시다.
물질이나 에너지는 생각할 수 없다.
(2) 감성(感性) :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신다.
탄식(歎息)은 슬픈 마음으로 한탄(恨歎)하는 것이다.
(3) 의지(意志) :
성령이 하나님의 뜻대로 성도를 위하여 간구하심이니라.
★ 성령님은 왜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시는가?
1) 하나님의 뜻을 거스려 죄악 된 길로 가기 때문이다.
우리가 죄의 길로 빠져가는 것을 보시고 너무 너무 안타까워서 탄식하신다.
왜냐하면 그 길로 계속 가면, 인생이 망하고, 파멸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성령님이 우리 영으로 더불어 탄식하신다.
어찌하여 더 매를 맞으려고, 고집부리는가?
(사 1:5) 너희가 어찌하여 매를 더 맞으려고 더욱 더욱 패역하느냐?
그러므로 돌이켜 하나님께로 돌아오라고 하신다.
(사 55:7) 악인은 그 길을, 불의한 자는 그 생각을 버리고 여호와께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그가 긍휼히 여기시리라. 우리 하나님께로 나아오라 그가 널리 용서하시리라
언제 성령님이 근심하시는가? (엡 4:26-30)
해가 지도록 분을 품고, 마귀로 틈을 타게 하고, 도적질하고, 더러운 말을 하는 등
성도가 경건하지 못하게 살아갈 때, 성령님께서 근심하시고 탄식하신다.
2) 우리가 마땅히 빌 바를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26절)
(26절) 이와같이 성령도 우리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가 마땅히 빌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
성령님은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고 도우신다.
인간은 무지하고 연약하다.
그래서 성령님이 우리를 위해 간구해 주신다고 했다.
우리도 성령님의 도우심을 구해야 한다.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지 못하고 내 욕망을 따라 기도할 때
성령님이 안타까운 마음으로 탄식하며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해 주신다.
마치 속썩이는 자식을 위해 눈물로 기도하는 어머니의 탄식처럼 성령님도 탄식하신다.
어거스틴은 지성적이고, 명석한 젊은이였지만, 마니교에 빠져서 부도덕하게 살았다.
사생아를 낳기도 하였고, 방탕과 음란과 온갖 욕망에 사로잡혀 괴로운 갈등 속에 살았다.
어머니 모니카는 어거스틴의 구원을 위하여 눈물로 기도했다.
그러나 여전히 어거스틴은 탕자처럼 살았다.
너무 너무 안타까워서 모니카는 암브로스 감독을 찾아가서 하소연했다.
“어찌하여 하나님은 내 기도를 들어주지 않으시나요?”
그 때, 암브로스 감독이 유명한 말을 했다.
“어머니의 눈물의 기도가 있는 자식은 결코 망하지 않습니다.”
얼마를 지나서, 한번은 어거스틴이 정원에 앉아서 여전히 온갖 욕망과 정욕과
영적인 갈증으로 괴로워하고 있을 때, 가까운 옆집에서 아기 우는 소리가 들렸다.
아기는 “응아, 응아” 하며 울었을 것이다.
그런데, 어거스틴의 귀에는 라틴어로 “톨로 레게, 톨로 레게”라는 소리도 들렸던것이다.
이 말의 뜻은 톨로(take) + 레게(read) 들어서 읽으라는 말이다.
그래서 앞에 놓여 있는 성경책을 펴서 읽게 되었는데, 그 말씀이 (롬 13:12-14)이었다.
(롬 13:12-14) 밤이 깊고 낮이 가까왔으니 그러므로 우리가 어두움의 일을 벗고
빛의 갑옷을 입자. 낮에와 같이 단정히 행하고 방탕과 술취하지 말며 음란과
호색하지 말며 쟁투와 시기하지 말고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고
정욕을 위하여 육신의 일을 도모하지 말라.
이 말씀으로 불량배 어거스틴이 새사람으로 변화되어 성(聖) 어거스틴이 되었다.
나중에 그의 참회록에서 :
내가 주님의 품에 안기기까지는 참 안식이 없었노라고 고백했다.
결국, 어머니 모니카의 가슴 저리는 탄식과 같은 눈물의 기도가 응답되었던 것이다.
모니카 어머니의 기도보다도 성령님은 더 깊은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간구해 주신다.
3) 성령의 탄식 소리를 들으며 우리도 자신을 위하여 회개해야 한다.
성령님의 탄식소리를 들을 수 있어야 한다.
성령님이 나를 향하여 탄식하실 때, 속히 회개해야 한다.
(시 32:3-4) 내가 토설치 아니할 때에 종일 신음하므로 내 뼈가 쇠하였도다
주의 손이 주야로 나를 누르시오니 내 진액이 화하여 여름 가물에 마름 같이 되었나이다
우리가 계속해서 죄악된 길로 가고, 회개하지 않으면, 내 영이 신음(탄식)하게 되고,
주의 손이 나를 눌려 괴롭게 되는데, 마치 여름 가물에 마름같이 된다.
★ 주님의 손은 두 가지 손으로 임한다.
① 순종할 때는 머리를 쓰다듬어 주시는 칭찬과 격려의 손으로 임하고.
② 불순종하고 거스릴 때는 누르시고 징계와 채찍의 손으로 임한다.
이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시 51:17) 하나님의 구하시는 제사는 상한 심령이라
하나님이여,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을 주께서 멸시치 아니하시리이다
(결 론)
우리는 하나님의 근심거리가 되지 말고, 하나님의 기쁨이 되어야 한다.
하나님의 근심거리가 될 때, 내 안에 내주(內住)하시는 성령께서 탄식하신다.
성령의 탄식은 곧, 하나님의 탄식이고, 주 예수님의 탄식도 된다.
스바냐 선지자의 말씀대로 [나로 인하여] 하나님의 기쁨이 되어야 한다.
(습 3:17) 그가 너로 인하여 기쁨을 이기지 못하여 하시며
너를 잠잠히 사랑하시며 너로 인하여 즐거이 부르며 기뻐하시리라
어찌하든지, 사도 바울의 고백처럼 이렇게 살아야 할 것이다.
(갈 1:24) 나로 말미암아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니라.
(고전 10:31)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
우리의 남은 삶이 소극적으로는 하나님의 근심거리나 성령의 탄식이 되지 말고,
적극적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쓰임 받다가 어느 좋은 그날에 주님이 부르시면
천국에 들어가서 주님과 함께 영생복락 누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아 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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