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선하신 섭리(Providence)
(롬 8:28, 느 2:8, 시 37:24, 시 32:3-4, 사 55:6-7, 창 50:19-21)
신앙과 신학에서 하나님의 [섭리]라는 말은 매우 중요한 용어이다.
그런데, 놀랍고 특이하게도 성경에는 섭리라는 단어가 나오지 않는다.
한국어 성경에도, 영어 성경에도 나오지 않는다.
그러나 섭리라는 용어는 나오지 않지만, 섭리를 의미하는 표현과 내용이 많이 나온다.
그것은 하나님의 뜻, 하나님의 역사(役事, Work), 하나님의 손길....
이런 말들이 하나님의 섭리(攝理)를 뜻한다.
창조주 하나님이시고, 역사의 주권자이신 하나님은 만물과 만민을 주관하시고,
개입(介入)하셔서, 하나님의 손으로 붙들고 이끌어 가신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살아가고 있다.
이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성경에서 하나님의 섭리(攝理)(Providence)를 가장 잘 설명하는 말씀이 오늘의 말씀이다.
(롬 8:28)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의 섭리를 말한다.
우리 인생에 선을 이루어 가시는 하나님의 손길이 있다는 말이다.
성경에는 하나님의 선하신 손이 많이 나온다.
(행 11:21) 주의 손이 그들과 함께 하시매 수다한 사람이 믿고 주께 돌아오더라
(느 2:8) 내 하나님의 선한 손이 나를 도우심으로 왕이 허락하고...
(에 8:18) 하나님의 선한 손의 도우심을 입어 오월 초하루에 예루살렘에 이르니라
하나님의 선한 손길이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임하여 있다.
이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시 139:5) 주께서 나의 전후(前後)를 두르시며 내게 안수하셨나이다
[안수]하셨다는 말이 손을 얹으셨다는 말이다.
(시 139:9-10) 내가 새벽 날개를 치며 바다 끝에 가서 거할찌라도
곧 거기서도 주의 손이 나를 인도하시며 주의 오른손이 나를 붙드시리이다
이번에는 주님이 나의 오른손을 붙잡아 주신다.
(시 73:23) 내가 항상 주와 함께하니 주께서 내 오른손을 붙드셨나이다
때때로 우리는 연약해서 실족하고 넘어질 때가 있다.
그럴 때에도 하나님이 우리를 붙잡아 주셔서 아주 엎드러지지 않게 해 주신다.
(시 37:24) 저는 넘어지나 아주 엎드러지지 아니함은 여호와께서 손으로 붙드심이로다
우리가 암송하고 있어야 할 유명한 구절이 있다.
(사 41:10)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함이니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니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그렇습니다.
우리가 연약하고 무력함을 아시는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를 긍휼히 여겨 주시고
우리를 굳세게 세워주시고, 주의 선하신 오른손으로 붙들어 주신다고 하셨다.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이사야 41장 10절] 말씀을 꼭 암송하고 그 말씀을 의지하며 사시기 바랍니다.
★ 문제는 하나님의 손길이 항상 좋게만 임하지 않고, 징계의 손으로 임할 때가 있다.
(시 32:3-4) 내가 (지은 죄를) 토설치 아니할 때에 종일 신음하므로 내 뼈가 쇠하였도다
주의 손이 주야로 나를 누르시오니 내 진액이 화하여 여름 가물에 마름 같이 되었나이다
주의 손이 짓누르면 인생이 괴롭다. 인생에 지진이 일어난다.
그럴 때에는 빨리 자복하며 회개해야 한다.
(시 32:3-4) 내가 이르기를 내 허물을 여호와께 자복하리라 하고 주께 내 죄를 아뢰고
내 죄악을 숨기지 아니하였더니 곧 주께서 내 죄의 악을 사하셨나이다(셀라)
이로 인하여 무릇 경건한 자는 주를 만날 기회를 타서 주께 기도 할찌라
죄를 자복하고 돌이키면 죄를 용서해 주시고 회복된다.
언제 주님을 만날 기회인가? 죄가 기억될 때이다.
(사 55:6-7) 너희는 여호와를 만날만한 때에 찾으라 가까이 계실 때에 그를 부르라.
악인은 그 길을, 불의한 자는 그 생각을 버리고 여호와께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그가 긍휼히 여기시리라 우리 하나님께로 나아오라 그가 널리 용서하시리라.
그러므로, 하나님의 손이 두 가지로 임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 우리는 요셉의 생애를 통해서 하나님의 섭리를 본다.
하나님이 그의 생애를 섭리하셨다.
그러나, 요셉은 고난이 거듭된다.
형들에 의해서 애굽으로 팔려가 종살이를 한다.
보디발 아내의 유혹을 물리치자,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감옥에 들어간다.
(시 105:18-19) 그 발이 착고에 상하며 그 몸이 쇠사슬에 매였으니
곧 여호와의 말씀이 응할 때까지라 그 말씀이 저를 단련하였도다.
술맡은 관원장의 꿈을 해몽해 주었으나, 그는 출감한 후에 2년 동안 요셉을 잊어서
계속 요셉은 감옥에서 살았다.
하나님의 손길이 그를 평안하게 이끄시지 않았다.
그러는 가운데,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극적으로 애굽의 총리가 되었다.
그 당시, 애굽 뿐만 아니라, 천하에 기근이 7년 동안 계속되었다.
자기를 팔아버렸던 형들이 쌀을 구하러 애굽으로 내려왔다.
요셉은 그들을 알아 보았으나, 형들은 요셉을 알아보지 못했다. (창 42:8)
(그것도 그럴 것이, 노예로 팔려 간 요셉이 애굽의 총리가 될 것이라고 누가 상상이라도 했겠는가?)
요셉이 형들을 스파이로 몰면서 그들의 마음을 테스트했다.
그러던 과정 속에서 마침내, 형들은 요셉이 애굽의 총리가 된 것을 알고 두려워했다.
그 때, 요셉은 이렇게 말했다.
(창 50:19-21) 요셉이 그들에게 이르되 두려워 마소서 내가 하나님을 대신하리이까?
당신들은 나를 해(害)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오늘과 같이
만민의 생명을 구원하게 하시려 하셨나니, 당신들은 두려워 마소서
내가 당신들과 당신들의 자녀를 기르리이다 하고 그들을 간곡한 말로 위로하였더라
이것이 하나님의 섭리를 믿는 요셉의 신앙고백이다.
또한, 요셉의 생애에 나타난 하나님의 섭리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섭리가 있었다.
예수님을 시기, 질투한 유대 종교 지도자들과 로마 정권 세력이 야합(野合)해서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아 죽였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만민을 구원하는 방도(方道)가 되게 하셨다.
이것이 하나님의 놀라운 구원 섭리의 손길이다.
(히 5:8-9) 그가 아들이시라도 받으신 고난으로 순종함을 배워서
온전하게 되었은즉 자기를 순종하는 모든 자에게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 되시고...
무지한 인간들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아 죽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예수님을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 되게 하시고, 만민의 생명을 구원하는 구주가 되게 하셨다.
우리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도 하나님의 섭리가 있다.
우리 인생은 실패할 때도 있고, 건강을 잃을 때도 있다.
요셉처럼 억울하고, 답답한 일, 어려운 일도 당한다.
그러나 이런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섭리가 있음을 믿고,
요셉처럼 고난 중에도 낙심하지 말고, 인내하며 겸손히 엎드려 기도하며,
끝까지 하나님을 신뢰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문제는 모든 사람에게 자동적으로 합동하여 선을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 조건이 있다. (롬 8:28 상반절)
①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②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고 했다.
(1)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는 하나님도 그를 알고,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 주신다.
(고전 8:3) 누구든지 하나님을 사랑하면 이 사람은 하나님의 아시는바 되었느니라
(마 22:37)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2) 하나님 뜻에 순종하라.
(요 14:21) 나의 계명을 가지고 지키는 자라야 나를 사랑하는 자니 나를 사랑하는 자는
내 아버지께 사랑을 받을 것이요 나도 그를 사랑하여 그에게 나를 나타내리라
(요 14:23) 사람이 나를 사랑하면 내 말을 지키리니 내 아버지께서 저를 사랑하실 것이요
우리가 저에게 와서 거처를 저와 함께하리라.
(3) 하나님께 맡기라.
내 인생을 알 수 없다.
(렘 10:23) 인생의 길이 자기에게 있지 아니하니
걸음을 지도함이 걷는 자에게 있지 아니하고 하나님께 있다.
(시 37:5-6) 너의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저를 의지하면 저가 이루시고,
네 의를 빛같이 나타내시며 네 공의를 정오의 빛같이 하시리로다.
(잠 16:9)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는 자는 여호와시니라
(잠 16:3) 너의 행사를 여호와께 맡기라 그리하면 너의 경영하는 것이 이루리라.
(결 론)
하나님 섭리의 목적은 무엇인가?
(롬 8:29) 하나님이 미리 아신 자들로 또한 그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하여...
즉, 아들의 형상을 본받아 예수 그리스도를 닮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죄로 왜곡된 인생들이 하나님의 자녀답게 변화 받는 것이고,
이 세상 나라가 하나님 나라가 되게 하는 것이 하나님 섭리의 목적이다.
나를 향하신 하나님의 선하신 섭리가 있음을 믿고 믿음으로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여러분 인생의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지기를 축원드립니다.(아 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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