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금, 왜 하는가? (고후 8:1-7)
처음, 교회 나와 처음 듣는 설교에 목사님이 헌금에 대한 설교를 하셨다.
돈 내라는 설교로 알아듣고, 실망하고 돌아가서는 다시 교회 안 나왔다는 이야기이다.
오늘도, 만일 그런 분이 계시다면 헌금 안 해도 좋으니 교회는 계속 나오시기 바랍니다.
저는 1년에 한번은 헌금에 대한 설교를 해야 하겠다고 생각하는데, 그 날이 오늘이다.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 할 것이 있다.
(고후 9:5) 보면, 연보는 헬라어로 “복”이다.
(고후 8:4) 이 “은혜에도...” 라고 기록되었다.
이 말은 헌금하는 자체가 은혜와 복이다.
그러니까, 헌금 생활은 은혜와 복을 심는 것이다.
이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돈은 쓰려고 모으는 것이지, 모으려고 버는 것은 아니다.
재물이란? 그것을 모으는 것도 중요하다.
그러나 분배의 방법과 그 분배의 과정 또한 중요하다.
왜냐하면, 두 가지 이유에서 그렇다.
(1) 애써서 모은 돈을 가치있게 해 주기 때문이고,
(2) 소유자의 인격을 빛나게 해 주기 때문이다.
재물의 가치는 분량의 다소에 있는 것이 아니라, 사용 방법의 정당 여부에 있다.
비록 적은 재물이라도 잘 사용하면 가치 있게 되고,
아무리 많은 재물이라도 잘못 사용하게 될 때 가치 없게 된다.
사람의 인격도 마찬가지이다.
인격이 옳게 사용되면 그 인품을 빛나게 해 주지만, 잘못 사용하면 인격이 저해된다.
그러므로, 사람은 모은 돈과 그 인격을 잘 사용해야 된다.
그래서 [맥코넥]은 “소득은 금전을 만들고, 분배는 사람을 만든다”고 했다.
[엘 카이럴]은 “청년이 낮에 번 돈을 주머니에 넣으나,
밤에 쓰는 돈은 그 품성에 솥아 넣는다”고 했다.
사람이 금전을 사용하는 동안에, 금전은 사람의 품격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우리가 애써서 모은 돈을 왜? 잘못 사용해서 무가치하게 만들고,
그 돈을 모은 수고를 헛되게 만들며, 그 돈을 쓰고도 욕을 먹는 사람이 되겠습니까?
그러므로, 기왕이면 돈을 바르게 사용해서 재물도 가치있게 하고,
그 수고도 보람있게 하고, 그것을 쓰는 사람의 인격도 빛나게 해야 한다.
우리는 청지기이다. 이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하나님이 내게 맡겨주신 소득을 사용함에 있어서 올바른 지혜가 필요하다.
재물에 대한 분배의 지혜가 없다면 후일에 악한 종으로 책망받게 될 것이다(마25:26)
소득을 정당히 분배하려면 우선 재물이 수입되어 들어오는 과정을 정당하게 이해할 필요가 있다.
★ 수입의 과정은 :
1) 자신의 노고(勞苦)이다.
수고 없이 수입이 없고, 노력 없이 소득이 없다.
① 농부는 밭 갈고 씨뿌리고, 김매고, 물주고, 애쓰는 수고가 있어서, 추수의 기쁨을 얻게 된다.
② 어부는 광풍 속에서도 악전고투를 하면서 풍어의 기쁨을 얻는다.
③ 광부는 수백 미터의 지하 땅속에 들어가 먼지와 탁한 공기 속에서의
수고와 노력이 없이는 금광을 얻지 못한다.
④ 상인은 이른 새벽부터 일찍 일어나서 밤늦은 시간까지 일하며,
무더운 여름에도 더위와 싸우며, 영하의 겨울에도 난로에 손을 녹이며
일하는 수고로 결실의 흐뭇함을 얻게 된다.
⑤ 학생은 노력 없이 합격의 기쁨이나, 졸업의 영광을 얻지 못하며
⑥ 목회자는 기도와 헌신적인 수고 없이 교회 성장의 기쁨은 얻지 못할 것이다.
우리는 죽지 못해 일하는 것이 아니다.
땀 흘려 먹고 살라는 하나님의 법칙에 따른 정당한 수단이다.
성실하게 일하는 것이 축복이다.
그러므로 일하기 싫거든 먹지도 말라고 하셨다. (살후 3:10)
그러므로 나 자신의 수고의 문을 통해서 수입이 생긴다.
2) 국가와 사회의 문을 통해서 들어온다.
독불장군(獨不將軍)이 없듯이 독불인생은 없다.
그래서 사람은 혼자서는 살 수가 없는 것이다.
사람은 태어나면서부터 사회적 동물이라는 말은 옳은 말이다.
무슨 사업을 하든지, 사회적인 협조 없이 되어지는 일이 없다.
기업가는 종업원의 노력을 제공받고,
생산업자는 소비층이 있어야 생산한다.
그러므로 소비자는 생산업자의 왕이다는 말이 있다.
국가의 보호 없이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이 보장될 수 없다.
우리나라가 일본에게 나라를 잃었듯이, 나라를 잃은 국민은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우리는 사회와 국가의 혜택 속에 살고 있다.
미국에 사는 사람은 미국이라는 나라의 보호와 혜택 속에서 살고 있다.
그러므로 재물은 나 자신의 노력이 있어야 하지만,
그것은 또한 사회적인 뒷받침이 없이는 안되는 것이니,
재물이 나에게 들어오는 제 2의 문은 사회와 국가의 혜택이다.
3) 하나님의 축복을 통해서 재물이 늘어난다.
사람이 아무리 자신의 수고와 사회적 여건이 최대로 발휘하여도,
이 모든 것 위에 하나님의 축복이 없이는 안 되는 것이다.
지난 몇 년 전에 한국에 폭우로 농작물 피해가 적지 않았던 적이 있다.
그렇습니다.
개인의 수고와 국가의 보살핌이 있어도 하나님의 축복이 없이는
단 하루도 살 수 없는 것이 인생이다.
그렇습니다.
실로, 하나님의 축복이 없이 아무 것도 얻을 수도, 될 수도 없다.
(시 127:1-2)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경성함이 허사로다.
너희가 일찌기 일어나고, 늦게 누우며 수고의 떡을 먹음이 헛되도다.
★ 그러니까, 우리의 수입은 3가지 통로 :
(1) 나의 수고 (2) 사회와 국가의 협력 (3) 하나님의 축복이라는
[3개의 문]을 통해서 들어오게 됨을 정직하게 인정해야 할 것이다.
★ 그렇다면, 이렇게 들어온 재물이 어떻게 분배되어야 하겠습니까?
(1) 나의 노고(勞苦)를 위해서 :
내가 수고했으니, 나 자신을 위한 분배가 있어야 한다.
그러므로 인간에게 사유재산 제도을 인정하고 있음은 당연한 일이다.
그렇지 않으면 공산국가처럼 된다.
(2) 국가와 사회를 위해서 :
내 노력뿐만 아니라, 국가의 보호와 사회의 혜택을 받았으니,
국가와 사회에게 분배되는 것도 당연하여 이것이 세금이라는 제도로
징수되기도 하고, (자선이나 공익을 위해 기부하는) 의연금으로 기증되기도 한다.
(3) 어느 나라든지 이상의 2가지는 있으나,
여기에서 그치면 정당한 분배가 안 된다.
즉, 하나님의 축복이 보태진 소득이니 만큼 하나님께도 드려야 할 것이다.
이것이 헌금이다.
개인의 소유가 당연하고 국가에 대한 납세가 당연하고 의무적이듯이,
하나님께 대한 감사와 헌금도 당연한 도리인 줄로 믿습니다.
만일, 개인 사유재산 제도를 무시하면 공산국가 이상으로 국민의 아우성 소리를
듣게 될 것이며 나라의 세금을 거부하다면, 탈세 혐의로서, 반국가적 인물로
처벌받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하나님께 받쳐야 할 몫에 대해서는 대 다수 사람들이 국가에 대한
탈세 행위보다 경한 죄라고 말할 수 있겠는지요?
보통, 사유재산 침해나 국가에 대한 세금 거부를 하는 죄는 짓지 않는다.
그렇다면, 여러분!
우리를 창조하시고 햇빛과 공기는 물론, 건강도 주시고, 일터도 주시고,
지금까지 돌보아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할 줄 아는 인생들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롬 1:21) 하나님을 알되 하나님으로 영화롭게도 아니하며, 감사치도 아니하고,
오히려 그 생각이 허망하여지며, 미련한 마음이 어두워졌나니 ...
(이 말씀은 하나님의 은혜를 모르고 감사하지 않는 것이 죄목이 된다는 말이다)
다윗은 성전 건축을 위해서 자신의 재물을 하나님께 정성껏 받치고서 하는 말이 :
(대상 29:14) 나와 나의 백성이 무엇이관대 이처럼 즐거운 마음으로 드릴 힘이
있었나이까? 모든 것이 주께로 말미암았사오니, 우리가 주의 손에서 받은 것으로
주께 드렸을 뿐이니이다.
이것이 하나님의 은혜를 아는 자의 기도요, 고백이다.
한해를 지내는 동안에 마땅히 하나님께 드려야 할 몫이 있을 것이다.
사실, 하나님이 물질이 부족해서가 아니다.
천지 만물이 다 하나님의 것이다.
★ 헌금은 저와 여러분의 신앙을 확인받으시는 하나의 방법이다.
① 시카고의 [빌 하이블] 목사는 말하기를 :
"성도가 물질에 대한 헌신이 없이는 아직 믿음 있는 그리스도인은 아니다“고 했다.
② 영성 운동가 [리차드 포스트] 목사는 이런 말을 했다.
“사람들의 돈에 대한 태도를 보면, 하나님께 대한 태도를 알아볼 수 있다.”
그는 [돈이 영성의 척도가 된다] 라는 말을 남겼다.
③ 침례교 신학자 [헤롤드 피케트]가 말하기를 :
“그리스도인의 영성의 출발점은 바로 십일조의 실천에서부터 시작된다”고 했다.
저는 이 분의 말에 동의합니다.
하나님은 물질의 많고, 적음을 보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보시고 중심을 보신다.
(마 6:21) 네 보물 있는 그 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
그래서 우리 주님께서는 한 과부의 엽전 두 렙돈을 칭찬하셨다.
(눅 21:1-4) 예수께서 눈을 들어 부자들이 연보궤에 헌금 넣는 것을 보시고,
또 어떤 가난한 과부의 두 렙돈 넣는 것을 보시고 가라사대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이 가난한 과부가 모든 사람보다 많이 넣었도다.
저들은 그 풍족한 중에서 헌금을 넣었거니와 이 과부는 그 구차한 중에서
자기의 있는 바 생활비 전부를 넣었느니라 하시니라.
그리고, 무엇보다도 하나님께 받쳐야 할 만년고정액이 있는데,
이것이 11조이다. (말 3:8-10)
(말 3:8-10) 사람이 어찌 하나님의 것을 도적질하겠느냐?
그러나 너희는 나의 것을 도적질하고도 말하기를 우리가 어떻게
주의 것을 도적질하였나이까? 하도다. 이는 곧 십일조와 헌물이라
너희 곧, 온 나라가 나의 것을 도적질하였으므로 너희가 저주를 받았느니라.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의 온전한 십일조를 창고에 들여 나의 집에
양식이 있게 하고 그것으로 나를 시험하여 내가 하늘 문을 열고 너희에게
복을 쌓을 곳이 없도록 붓지 아니하나 보라.
(신 6:16) 주 너의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라고 하셨다.
그럼에도불구하고 11조 만큼은 하나님을 시험해 보라는 것이다.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것이지만, 더욱이 이것은 당연히 하나님의 것이다.
여호와의 증인은 헌금 무용론을 주장한다.
그러나 십일조도 못내는 사람이 어찌 전부를 낼 수 있겠습니까?
주님께서도 십일조를 해야 한다고 말씀해 주셨다.
(마 23:23)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가 박하와
회향과 근채의 십일조를 드리되 율법의 더 중한 바 의와 인과 신은 버렸도다
그러나 이것도 행하고 저것도 버리지 말아야 할지니라
십일조는 그 자리에서 제일 먼저 떼어놓고, 나머지로 생활해 보세요.
하나님이 반드시 복 주실 줄 믿습니다.
쓰고 남으면 할 것이다고 하면, 평생가도 십일조 제대로 한번 못하고 천국갈 것이다.
수입이 많아질수록 십일조는 더 못하게 된다.
십일조 생활해서 복 받은 사람은 너무도 많다.
여러분의 생활이 어렵습니까?
그러니까 십일조 생활을 해서 부요해 질 수 있기 바랍니다.
록 펠러(미국의 거부) : 두 개의 주머니가 있었다.
(1) 11조 주머니 (2) 수익 주머니
록 펠러 어머니는 아들이 어릴 때부터 이렇게 가르쳤다고 한다.
(1) 주일 성수 하라.
(2) 11조를 꼭 드려라
(3) 주일은 본 교회에서 지켜라
(4) 주의 종을 하나님 다음으로 섬기라.
(예화) 한 달에 겨우 수입이 10불인 사람이 1불, 십일조를 하나님께 드리면서
“하나님 제가 꼬박, 꼬박 십일조를 드리겠습니다.
만일, 더 많이 주시면, 더 많이 십일조를 드리겠습니다” 고 기도했다.
그러는 가운데 100불을 벌게 되어서 십일조, 10불을 드렸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1,000불을 벌게 되니까, 100불을 드렸다.
문제는 더 많이 드리게 될수록 십일조 받치는 것이 더 어려워지는 거예요.
그런데 거까지는 했다.
그런데, 하나님의 은혜로 드디어, 한 달에 10,000불을 벌게 되었어요.
10,000불이니까 얼마를 드려야 되지요? 1,000불이다.
문제는 1,000불을 드리려니까 벌벌벌 떨리기 시작하는 것예요.
이 사람이 솔직한 사람이라, 하나님 앞에 기도하기를 :
"하나님, 솔직히 수입이 많아지니까, 그 만큼 그 비율에 따라서
더 많이 드린다는 것이 점점 더 어려워지는데 어떻게 할까요?"
그 때, 하나님의 조용한 음성이 들려 오더래요.
"그러면, 옛날처럼 10불만 벌게 해 주마..." 하하하하하
우리가 하나님께 더 많이 드릴 수 있다는 것이 축복이다.
그 만큼, 하나님의 축복과 도우심의 은혜가 있었다는 말이다.
이것을 절대로 잊지 말아야 한다.
구약 시대에 제사드릴 때, 자기 양 가운데서 가장 건강하고, 흠없는 양,
가장 좋은 것을 받쳤다. 또한, 첫 새끼를 받쳤다.
우리도 하나님 앞에 헌금을 받칠 때 정성껏 해야 할 것이다.
★ 헌금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본문에 헌금할 때의 자세가 나타나 있다.
1) 미리 준비하여 (5절)
2) 마음에 정한대로 할 것이요 (7절)
3) 인색함으로나 억지로 하지 말고 (7절)
4) 즐겨내라. 즐겨내는 자를 사랑하신다고 (7절 하)
5) 심은 대로 걷게 해 주실 것을 약속하셨다 (6)
본문의 마게도냐 교인들은 :
(고후 8:2) 환난의 많은 시련 가운데서 저희 넘치는 기쁨과
극한 가난이 저희로 풍성한 연보를 넘치도록 하게 하였느니라.
이 마게도냐 교회는 어떻게 칭찬을 받았는가?
외부적으로는 많은 환난과 내부적으로는 극한 가난이 있었지만,
풍성한 연보를 했다는 것이다. 참으로 칭찬들을 만한 교회이다.
처음에도 말씀드렸지만,
(고후 9:5) 보면, 연보는 헬라어로 “복”이다.
(고후 8:4) 이 “은혜에도...” 라고 기록되었다.
이 말은 헌금하는 자체가 은혜와 복이고, 복 받은 사람이다.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을 인정하고, 믿음과 감사로 드리는 봉헌에 대하여
복의 근원이신 하나님은 칭찬도 해 주시고, 복도 해 주실 줄 믿습니다.
(끝으로) 우리 주님의 말씀을 읽어 드리겠습니다.
(마 6:19-20)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말라
거기는 좀과 동록이 해하며, 도적이 구멍을 뚫고 도적질하느니라.
오직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 거기는 좀이나 동록이
해하지 못하며 도적이 구멍을 뚫지도 못하고 도적질도 못하느니라.
물질에서 자유하게 살고, 천국에 보물을 쌓아두는 삶을 살다가,
어느 좋은 그 날 아침에, 주님이 부르시면, 저 좋은 천국에 들어가서
주님과 함께 영생복락 누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아 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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