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을 것과 기억 할 것
(시 103:1-2, 사 43:18, 신 24:18, 롬 3:25, 사 44:22)
성경에는 잊으라는 말씀도 있고, 잊지 말고 기억하라는 말씀도 있다
(1) 우선, [잊어 버리라] 는 말씀이 있다.
(사 43:18) 너희는 이전 일을 기억하지 말며 옛적 일을 생각하지 말라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
(빌 3:13) 나는 아직 내가 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하고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좇아가노라.
(2) 잊지 말고, [기억하라] 는 말씀도 있다.
(시 103:2)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며 그 모든 은택을 잊지 말찌어다
(신 24:18) 너는 애굽에서 종이 되었던 일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거기서 속량하신 것을 기억하라.
(신 7:19)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인도하여 내실 때에 네가
목도한 큰 시험과 이적과 기사와 강한 손과 편 팔을 기억하라.
그래서, 사람은 선별(選別)적인 기억이 필요하다.
어떤 것은 잊어버리고, 어떤 것은 기억하라는 말인가?
종 되었던 과거의 나, 마귀의 종, 죄의 종으로 살다가,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은 구속의 은혜는 기억하고, 그 모든 은택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래서, 구속의 은혜와 행복했던 일들은 잊지 말고,
섭섭한 일, 원망스러웠던 일은 잊어버려야 한다.
이것이 선별적인 기억과 망각의 지혜이다.
받은 은혜는 기억하고, 안 좋았던 일은 잊어버림도 축복이다.
★ 인간은 망각의 동물인 동시에, 기억하는 존재이다.
[은혜는 바위에 새기고, 원한은 모래 위에 새기라] 는 말이 있다.
바위에 새긴 것은 잘 지워지지 않고, 모래 위에 쓴 것은 금방 사라진다.
문제는 우리 인간은 그 반대로 산다.
원한은 바위에 새기고, 은혜는 모래에 새기는 것이 문제이다.
오늘 말씀 (시 103:1-2)을 다시 보자.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라 내 속에 있는 것들아 다 그 성호를 송축하라."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며 그 모든 은택(恩澤)을 잊지 말찌어다."
하나님의 성호(聖號)는 하나님의 거룩한 이름이다.
하나님의 이름은 곧, 하나님 자신을 말한다.
내 속에 있는 것들아, 그 성호를 송축하라.
하나님의 이름을 송축하라(Blessing)는 말은 하나님께 감사, 찬송하라는 말이다.
하나님의 은택을 깨닫지도 못하고, 기억도 못하는 사람은 감사, 찬송할 수 없다.
문제는 인간은 하나님의 은혜를 잘 깨닫지도 못하고, 잘 잊어버린다는 것이다.
인간은 망각의 존재이다.
원통하고 분한 일, 섭섭한 일, 피해 본 것... 이런 것들은 다 잊어버리고,
하나님의 은혜는 기억하며 살아야 한다.
★ 여기서, 중요한 질문 하나를 하게 된다.
내가 지은 죄는 기억해야 할까요? 잊어버려야 할까요?
이 질문에 대한 답은 : 기억도 하고, 망각도 해야 한다.
(무슨 대답이 그런가?)
그러나, 실제적으로 그렇다. 내가 지은 죄가 생각날 때가 있다.
죄가 기억날 때,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자백해야 한다. 이것이 회개이다.
그리고, 또다시 같은 죄를 반복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그렇게 회개한 후에는 잊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죄책감에 시달려서 스스로 괴롭히고, 하나님께 가까이 나가지 못하게 한다.
우리가 죄책감, 정죄감, 자책감에 빠져 사는 것을 하나님도 원하지 않는다.
내가 지은 죄는 예수님 십자가의 피를 보시고, 간과해 주셨다.
간과(看過)란? 못 본 것처럼, 그냥 넘어가 주는 것이다.
그래서 영어로는 [Pass Over] 라고 한다.
(롬 3:25) 이 예수를 하나님이 그의 피로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는 화목 제물로
세우셨으니 이는 하나님께서 길이 참으시는 중에 전에 지은 죄를 [간과]하심으로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려 하심이니라.
[Pass Over] 이것이 출애굽 당시의 유월절 사건이다.
심판하는 죽음의 사자(천사)가 어린 양의 피를 문설주에 바른 집은
그 피를 보고, [Pass Over] 해서 그냥 넘어가고, 지나간 것이다.
우리가 지은 죄도 마찬가지이다.
유월절 어린 양으로 죽임을 당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믿는 자는
그 피로 인하여, 심판하지 않고, 간과해 주신다는 것이다.
문제는 나 스스로, 내 죄를 들추어내서, 스스로 죄책감에 시달릴 필요가 없다.
(히 8:12) 내가 저희 불의를 긍휼히 여기고 저희 죄를 다시 기억하지 아니하리라고 하셨다.
이 말씀을 믿고 받아들여야 한다.
그래야 죄에서 자유 할 수 있다.
신앙생활 하다가 내가 지었던 죄가 또 기억되면 그 죄를 인정하고
자백한 후에는 예수님의 피를 의지해서 용서의 확신을 갖고 잊어야 한다.
하나님도 긍휼히 여기고 저희 죄를 다시 기억하지 아니하리라고 하신 것을
내가 왜 기억하고, 마귀의 정죄와 죄책감에 시달리는가?
하나님의 용서를 믿고 받아들여야 한다.
망각하고, 잊어버리는 것도 은혜이다.
다른 사람이 나에게 지은 못된 죄를 잊어 버리고 사는 것도 큰 은혜이고,
내가 지은 죄는 자백하고 회개함으로 죄 용서의 확신을 갖는 것도 큰 은혜이다.
그래야 새로운 피조물로서의 [새 삶]을 살 수 있다.
(고후 5:17)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우리가 살다보면 과거의 죄가 생각 날 때가 있다.
그래서 마음이 아프고 쓰리다.
그 때마다 기억해야 하는 말씀이 있다.
(사 44:22) 내가 네 허물을 빽빽한 구름의 사라짐 같이,
네 죄를 안개의 사라짐 같이 도말하였으니, 너는 내게로 돌아오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음이니라.
이 말씀을 계속 암송하면서, 하나님이 나에게 돌아오라고 부르시는구나 생각하면서,
후회와 탄식의 감정에 휘둘리지 말고,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한다.
(결 론)
신앙 생활을 하면서, 잊을 것과 기억해야 할 것이 있다.
잊을 것 = (빌 3:13)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좇아 가노라.
잊지 말 것 = (시 103:2) 베풀어 주신 그 모든 은택(恩澤)은 잊지 말찌어다.
★ 이렇게 살아야 한다.
① 지나간 일은 잊어버리고 (빌 3:13)
② 내일 일은 앞당겨 염려하지 말고 (마 6:34)
③ 오늘 일은 감사하며 살라. (살전 5:18)
구원의 은혜, 구속해 주신 특별 은총은 물론, 오늘 날까지 베풀어주신 크고 작은
모든 일반 은총까지도 잊지 말고, 하나님의 성호를 송축하며, 감사, 찬송하며 살다가,
어느 좋은 그 날 아침에, 주님이 부르시면 천국에 들어가서 주님과 함께 영생복락
누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아 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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