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령이 가난한 자의 복
(마 5:3, 시 42:1-2, 약 5:5, 시 52:7-8, 벧전 1:21, 시 39:7, 롬 14:17)
(성경 번역 비교)
(개혁 성경)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요.
(현대인의 성경)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은 행복하다. 하늘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NASB) Blessed are the poor in spirit, for theirs is the kingdom of heaven.
그러니까, 심령(心靈)과 영적인 마음은 같은 말이다.
★ 어떤 심령이 복 있는 마음인가?
가난한 심령을 가진 자가 복이 있다는 말이다.
[가난하다]는 말은 궁핍하다, 가진 것이 없다. 빈곤하다는 말이다.
집이 가난하면, 돈도 없고, 양식도 없고, 가구도 없고, 정말 빈털털이다
[가난]은 헬라어로 [프토코스]인데, 이 말은 극빈(極貧)을 말한다.
그러니까, 보통 가난이 아니라, 극심한 가난을 말한다.
주님의 말씀은 물질이나 육신의 가난이 아니라, [심령의 가난]을 말한다.
육신의 가난과 굶주림은 떡으로 채울 수 있으나, [심령의 가난]은 무엇으로 채울 수 있는가?
하나님으로 채우고, 하나님의 은혜로 채우고, 생명의 말씀으로 채워야 한다.
[성 어거스틴]은 “하나님을 내 마음에 모시기까지 내 심령은 만족이 없었다”고 했다.
오늘 말씀과 짝을 이루는 말씀이 구약에 있다.
(시 42:1-2) 하나님이여 사슴이 시냇물을 찾기에 갈급함 같이 내 영혼이 주를
찾기에 갈급하니이다. 내 영혼이 하나님 곧 생존하시는 하나님을 갈망하나이다.
이렇게 영적인 갈급함으로 하나님을 찾는 자가 심령이 가난한 자이다.
문제는 심령이 갈급해서 하나님을 찾아야 하는데, 세상적으로 가진 것이 많고,
의지할 것도 많은 사람은 마음이 살지고, 가난한 마음이 되기 어렵다.
건강하고, 지식도 많고, 재물도 많고, 권력과 명예가 든든하니까,
그런 것들을 의지하고, 하나님을 찾지 않는다.
(약 5:5) 너희가 땅에서 사치하고 연락(宴樂)하여,
도살의 날에 너희 마음을 살지게 하였도다.
그렇습니다.
재물이 많으면, 사치(奢侈)하게 되고, 세상적으로 늘 잔치하는 연락의 삶을 살게 된다.
도살(屠殺)의 날이란? 돼지를 도살하듯이 심판받는 날을 말한다.
그래서 결국 재물을 의지하는 사람은 결국 마지막에 심판받게 된다.
(시 52:7) 이 사람은 하나님으로 자기 힘을 삼지 아니하고 오직 그 재물의 풍부함을
의지하며 제 악으로 스스로 든든케 하던 자라 하리로다.
재물의 풍부함을 의지하는 사람은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는다.
그러나, 심령이 가난한 사람은 하나님을 찾고, 의지한다.
(시 52:8) 오직 나는 하나님의 집에 있는 푸른 감람나무 같음이여,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영영히 의지하리로다.
그렇다면, 재물도 없어야 하고, 건강도 없고, 권세도 없이 살아야 하는가?
그래야만, 가난한 심령이 되는가? 그렇지 않다.
오해하지 말아야 한다.
아무리 재물이 많고, 건강하고, 권좌에 있다할 찌라도 하나님을 바라보고,
하나님만 의지하는 사람은 심령이 가난하고, 겸손한 사람이다.
반대로, 가진 것 없고, 힘도 없는 사람이 하나님도 의지하지 않으면,
마음이 높고, 교만한 사람이고, 심령이 가난한 자가 아니다.
내가 무엇을 의지하고, 누구를 의지하며 사는가?
믿음과 소망을 하나님께 두고 사는 자는 :
재물의 많고, 적음에 상관없이 심령이 가난한 자이다.
(벧전 1:21) 너희는 저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시고 영광을 주신 하나님을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믿는 자니 너희 믿음과 소망이 하나님께 있게 하셨느니라
원래, 가진 것이 없어서 하나님을 의지하든지, 가진 것이 많이 있어도,
하나님께 믿음과 소망을 두는 자는 심령이 가난한 자이다.
이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시 39:7) 주여, 내가 무엇을 바라리요? 나의 소망은 주께 있나이다
이런 마음으로 기도하는 자가 심령이 가난한 사람이다.
재물이 많으면 시험 거리가 된다. 신앙생활에 부담이 된다.
그런데, 재물도 많고, 권력이 많아도 겸손한 사람은 정말 특별한 은혜를 받은 사람이다.
부자가 겸손하기는 정말 어렵고, 권력있는 사람이 겸손하기도 정말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겸손하다면, 특별한 은혜를 받았고, 연단 받은 사람일 것이다.
성경은 부한 자들에게 엄중히 경고하고 있다.
(딤전 6:17) 네가 이 세대에 부한 자들을 명하여 마음을 높이지 말고 정함이 없는 재물에
소망을 두지 말고, 오직 우리에게 모든 것을 후히 주사 누리게 하시는 하나님께 두며,
선한 일을 행하고 선한 사업에 부하고 나눠주기를 좋아하며 동정하는 자가 되게 하라
★ 하나님은 어디 거하시는가?
(사 57:15) 지존무상하며 영원히 거하며, 거룩하다 이름하는 자가 이같이 말씀하시되
내가 ①높고 거룩한 곳에 거하며, ②통회하고 마음이 겸손한 자와 함께 거하나니
이는 겸손한 자의 영을 소성케 하며 통회하는 자의 마음을 소성케 하려 함이라
하나님은 두 곳에 계신다고 했다.
① 높고 거룩한 곳에 거하시고,
② 마음이 겸손한 자 마음 속에 거하신다.
그러니까, 심령이 가난하여 겸손한 자의 마음에 거하신다.
왜냐하면, 겸손히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기 때문이다.
그런 사람은 [천국]이 저희 것이라고 하셨다. (마 5:3)
심령이 가난해야 주님을 영접하고 구원도 받는다.
마음이 세상 것으로 살쪄 있는 사람은 주님을 찾지 않는다.
심령이 가난한 사람은 주님 영접하여 죽어도 천국에 가지만, 이 세상에서도 천국을 누리며 산다.
즉, 그 심령에 하나님의 통치가 이루어져서 성령 안에서 의와 평강과 희락의 삶을 산다.
(롬 14:17) 하나님의 나라는 오직 성령 안에서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
여기, 의(義)는 내 의(義)가 아니라, 하나님 선물로서의 의(義)이다.
예수님의 십자가 공로로 이루어 놓으신 이신칭의 의(義)이다.
하나님의 의(義)가 있으면, 평강이 따라오고, 평강이 있으면 희락이 따라온다.
이것이 하나님 나라이다.
이러한 하나님 나라 (천국)을 소유하고 누릴 수 있는 사람이 누구인가?
심령이 가난한 자이다.
(결 론)
심령이 가난한 사람은 자신이 아무 것도 아님을 인정하고,
온전히 하나님의 긍휼과 은혜만을 바라고, 의지하는 사람이다.
이런 사람이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이 된다.
심령이 가난한 사람은 목마른 사슴처럼, 하나님을 구하고, 은혜를 사모하는 자이다.
심령은 세상 것으로 채워져서 마음이 살찌면 좋은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신령한 은혜를 사모하고, 갈급한 심령이 복이 있는 사람이다.
심령이 가난한 자가 되어 은혜 충만하게 살다가, 어느 좋은 그 날 아침에
주님이 부르시면, 주가 예비하신 천국에 들어가서 주님과 함께 영생복락
누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아 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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