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복 요약과 의(義)를 위하여 핍박을 받는 자의 복
(마 5:3-10, 잠 8:17, 시 34:18, 약 2:13, 막 10:29-30, 눅 9:23)
오늘은 8복의 마지막 시간으로 :
[의(義)를 위하여 핍박을 받는 자의 복]에 대해서 말씀드리고자 한다.
산상수훈의 8복을 다시 한번 간략하게 정리해 보면 :
1) 심령이 가난한 자 (= 천국이 저희 것이다)
물질의 가난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심령의 가난을 말한다.
재물이 많아도 심령이 가난한 사람은, 늘 하나님을 바라보며 은혜를 사모한다.
그러나 물질이 없어 빈곤해도 마음이 교만하면, 하나님을 찾지 않는다.
심령이 가난한 사람은 오직, 소망의 닻을 하나님께 두는 겸손한 자이다.
하나님은 누구를 사랑하고, 가까이 만나 주시는가?
(잠 8:17) 나를 사랑하는 자들이 나의 사랑을 입으며
나를 간절히 찾는 자가 나를 만날 것이니라.
(대하 16:9) 여호와의 눈은 온 땅을 두루 감찰하사
전심으로 자기에게 향하는 자를 위하여 능력을 베푸시나니...
목마른 사슴이 시냇물을 찾기에 갈급한 것처럼, 하나님 간절히 찾고
앙망하는 자에게 가까이 하시고, 은혜를 베풀어 주신다.
이런 사람이 심령이 가난한 자이고 그런 사람은 천국을 소유하고,
이 세상에서도 천국을 누리며 살게 된다.
2) 애통하는 자 (= 하나님의 위로를 받는다)
무엇 때문에 애통하는가?
자신이 지은 죄로 인하여 자복(自服)하며 애통하는 것이다.
그러면, 하나님의 위로(慰勞)가 임하고, 구원해 주신다.
(시 34:18) 여호와는 마음이 상한 자에게 가까이 하시고
중심에 통회하는 자를 구원하시는도다.
3) 온유한 자 (= 땅을 기업으로 받는다)
온유한 자는 마음 착한 호인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나약한 자도 아니다.
야생마처럼 힘은 있으나, 자기 마음을 다스리고 하나님께 복종하는 자이다.
온유한 자는 하나님의 손길과 인도를 기대하는 자이다.
공의의 하나님이 개입하여 주심을 믿으니, 양보하고, 손해도 감수한다. (창 26장)
그래서 하나님을 기대하니 여유도 생기고, 관대하다.
이렇게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땅을 기업으로 받는다.
온유한 자가 패배할 것 같지만, 최후 승리가 온유한 자에게 있고, 천국을 누린다는 말이다.
4) 의(義)에 주리고 목마른 자 (= 배부를 것이다)
우리가 마땅히 주리고 애타게 갈망할 것은 하나님의 의(義)이다.
왜 심령이 컬컬하고 공허한가?
마시면 안 되는 것을 마시기 때문이다.
마치 목마른 사람이 소금물을 마시는 것과 같다.
(요 7:37-39) 예수께서 서서 외쳐 가라사대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리라
하시니 이는 그를 믿는 자의 받을 성령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
그렇습니다.
성령 충만을 받으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을 얻게 된다.
5) 긍휼히 여기는 자 (= 긍휼히 여김을 받을 것이다)
긍휼은 아픔을 공감하고, 이해하고, 동정하는 마음이다.
하나님은 긍휼의 하나님이시다.
가장 무서운 사람은 한번도 실패해 본적이 없는 사람이라고 한다.
이런 사람은 위험하다. 이해심이 없고, 다른 사람을 무시한다.
우리는 주님처럼 긍휼의 마음으로 불신자들과 가난하고 어려운 이웃을
불쌍히 여기며 살아야 한다. 여기에 우리에게도 긍휼이 임한다고 하셨다.
(약 2:13) 긍휼을 행하지 아니하는 자에게는 긍휼 없는 심판이 있으리라
긍휼은 심판을 이기고 자랑하느니라.
긍휼히 여기는 자는 긍휼히 여김을 받는다.
6) 마음이 청결한 자 (= 하나님을 볼 것이다)
마음이 죄악으로 더러워지고, 세상 것으로 산란해져 있으면, 하나님을 볼 수 없다.
(딤전 4:5)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거룩하여짐이니라.
7) 화평케 하는 자 (=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이다)
화평한 자가 화평케 하는 자 (peace maker)이다.
불화(不和)한 관계를 중간에서 화목하게 만드는 화목둥이를 말한다.
하나님과 인간 사이를 화목하게 하고, 사람과 사람 사이도 화목하게 하는 자이다.
이렇게 하신 분은 예수님이시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화목 제물이 되어 피 흘려 죽으심으로,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원수 되었던 관계를 화목하게 만들어 주셨다.
정말,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으셨다.
(8복의 마지막으로) :
8) 의(義)를 위하여 핍박을 받는 자
(= 천국이 저희 것이고, 하늘에서 상이 크다)
여기서 말씀하는 핍박은 모든 고난과 환난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의(義)를 위하여 받는 핍박을 말한다.
살인이나 도적질이나 악행으로 매 맞고, 고난당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벧전 4:15-16) 너희 중에 누구든지 살인이나 도적질이나 악행이나 남의 일을
간섭하는 자로 고난을 받지 말려니와 만일 그리스도인으로 고난을 받은즉
부끄러워 말고, 도리어 그 이름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자신이 저지른 악행이나 잘못으로 인하여 받는 고난과 핍박이 아니라,
예수님과 복음, 하나님 나라를 위하여 받는 손해, 고난, 핍박을 말한다.
그리고 이것은 하나님께 영광 돌릴 수 있는 기회가 된다.
그러니까, 여기서 주님이 말씀하는 의(義)는 예수님과 복음을 말한다.
(막 10:29-30)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나와 및 복음을 위하여 집이나 형제나 자매나 어미나 아비나 자식이나
전토를 버린 자는 금세에 있어 집과 형제와 자매와 모친과 자식과 전토를
백배나 받되 핍박을 겸하여 받고 내세에 영생을 받지 못할 자가 없느니라
그러니까, 나(예수님)와 및 복음을 위하여... 핍박 받는 것이라고 하셨다.
(행 14:22) 우리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려면 많은 환난을 겪어야 할 것이라
(딤후 3:12) 무릇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경건하게 살고자 하는 자는 핍박을 받으리라
(빌 1:29) 그리스도를 위하여 너희에게 은혜를 주신 것은
다만 그를 믿을 뿐 아니라, 또한 그를 위하여 고난도 받게 하심이라
(마 5:10-12) 의를 위하여 핍박을 받은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라
나를 인하여 너희를 욕하고 핍박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스려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에서 너희의 상이 큼이라
너희 전에 있던 선지자들을 이같이 핍박하였느니라
그렇습니다.
의를 위하여 핍박을 받은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이고, 하늘에서 상이 크다고 하셨다.
그래서 순교자의 상(賞)이 가장 크다고 한다.
(결 론)
8복의 말씀을 마치면서 확인할 것이 있다.
8복의 말씀은 천국 백성이 되기 위한 조건인가?
아니면, 천국 백성의 특성인가?
다시 말하면, 구원의 조건인가?
아니면, 은혜로 구원받은 자들의 삶이고, 특성인가?
[정답] = 조건이 아니라, 구원받은 천국 백성의 삶이고, 특성이다.
우리가 8복의 마음을 품고 살면, 천국을 소유하게 된다.
죽은 후에 가는 천국뿐만 아니라, 이 세상에서도 천국을 누리며 살 수 있다.
그리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게 된다.
(롬 14:17) 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 안에서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
(요 10:10)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
그렇습니다.
주님을 믿고 따르면, 영생의 복과 풍성한 삶을 얻게 된다.
이러한 삶을 살려면 꼭 지켜야 할 말씀이 있다.
(눅 9:23) 자기를 부인(否認)하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
★ 문제는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는 일이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은혜를 구하며 그를 의지해야 한다.
8복의 복은 천국 백성들이 누릴 정말 놀라운 복이다.
세상 사람들이 알지 못하고, 세상이 줄 수 없는 복이다.
8복의 마음은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이다.
8복의 마음을 품고,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르면, 8복의 복을 받고, 누리며 살게 될 것이다.
그렇게 산상수훈의 8복을 누리며 살다가 어느 좋은 그 날 아침에
주님이 부르시면, 주님이 예비하신 천국에 들어가서 주님과 함께
영생복락 누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아 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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