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7월 4일 화요일

기독교 역사관 (3) ★ 기독교 역사관의 특징 (2)

        기독교 역사관 (3)


기독교 역사관특징 (2)

지난 시간에 이어서 :

[기독교 역사관특징]4가지 중에서 [두 번째 특징]을 말씀드린다.

지난 시간에는

1) 첫째로 기독교역사성을 강조한다는 것을 말씀드렸다.

(지난 시간 강의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

2) 둘째로 기독교성육신 사건역사 중심점(中心點)으로 본다.

즉, 말씀육신이 된, 인카네이션 사건을 역사의 중심점으로 보는 역사관이다.

성육신 사건을 역사의 중심으로 보며, 또한 다른 모든 인류 역사의 발전 과정에도

의미를 부여하는 열쇠이다.

성육신 사건은 십자가부활 사건과 함께 인류 역사의 가장 획기적인 사건이다.

성육신사건이야말로 하나님께서 인간을 찾아 역사 속에 들어오신 놀라운 사건이다.

그가 육신의 몸을 입고 성육신하신 것은 십자가에서 흘려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인류의 대속(代贖)하기 위하여 육신의 몸을 입고 오신 것이다.

그런데 이것이 유대인에게는 거리끼는 것이 되었다.

유대인이 믿는 하나님은 유일신(唯一神) 하나님이시다. 초월적인 하나님이시다.

이 하나님이 목수의 아들로 태어났다고? 말도 안 된다.

그래서 유대인에게는 거리끼는 것이 되었다.

또한, 헬라인들에게는 성육신 사건십자가 사건미련한 것이 되었다.

(고전 1:22-24) 유대인표적을 구하고 헬라인지혜를 찾으나

우리는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를 전하니 유대인에게는 거리끼는 것이요

이방인(헬라인)에게는 미련한 것이로되, 오직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지혜니라

(고전 1:18) 십자가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얻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그리스도의 사건이 기독교 역사관중심(中心)이요, 핵심(核心)이요, 기초이다.

즉, 기독교 역사관그리스도 중심적 역사관이다.

이것은 이레니우스도 강조했고, 어거스틴도 강조했고, 오스카 쿨만도 똑같이 강조했다.

초대 교회 교부였던 이레니우스역사를 두 가지로 말했다.

하나는 타락 역사이고,

또 하나는 회복 역사이다.

이 말은 아담의 불순종한 범죄로 말미암아 타락이 이루어졌고, 인간에게 죽음이 찾아왔다.

그런데, 둘째 아담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회복역사가 시작되었다.

인간 역사의 중심이 그리스도의 십자가이기 때문에 그리스도 중심적 사관을 말씀드렸다.

이레니우스(Irenaeus)이단 논박(Adversus Haereses) 5권 17장 1절에서 이렇게 말했다.

주님께서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중보자가 되심으로,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과의 교제

다시 회복시켜 주셨다.”

에덴동산에서는 하나님을 알았고, 하나님과 교제를 했고, 하나님을 즐거워했는데,

아담의 범죄로 말미암아 그 모든 것이 파괴되었지만, 그리스도의 순종

십자가로 인하여 하나님과의 교제가 다시 회복되었다는 말이다.

어거스틴도 똑같이 [회복]이라는 말을 사용했다.

신국론 11권 2장에서 인간이 잃어버린 하나님과의 교제 회복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으로만 이루어진다고 했다.

어거스틴이 인간의 회복은 예수 그리스도 십자가구속으로만 이루어지는데,

그리스도 구속능력앞, 뒤로 다 영향미친다는 것이다.

즉, 그리스도 십자가구속의 능력이 로도 영향은 준다.

즉, 역사를 소급해서 구약 시대에 살았던 사람들에게도 역사하여,

하나님 나라의 구성원이 되게 한다.

정말, 십자가의 능력이 얼마나 크고 놀라운지 모른다.

아브라함까지, 모세까지... 전부 다 그 십자가의 영향이 미쳐진다는 것이다.

어거스틴신국론 18권 47장에서 강조하기를 :

십자가의 능력이 교회 시대에는 더욱 강하게 역사한다.

갈보리 십자가 이 후의 시대에는 그 십자가의 효력이 더욱 강하게 역사하여

마귀의 일을 멸하고,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가게 한다.

[역사중심그리스도다]이레니우스도, 어거스틴도, 오스카 쿨만도 똑같이 말했다.

하나님이 인간의 구원을 위하여 자신의 사랑을 보이시고, 자신을 계시하신 사건이

태초부터 계신 로고스이신 말씀육신이 되어 인류의 역사 속에 오신 일인데,

그것은 아우구스토스디베리우스 황제 오셨다는 것을 역사적으로 말한다.

그 황제 때, 성육신 사건십자가부활이 인간 역사 속에서 이루어진 것인데,

인류모든 역사는 이 성육신 사건과 십자가 사건을 중심 기반으로 삼고,

과거, 현재, 미래의 다른 모든 역사를 이해하고, 판단되어야 한다.

오스카 쿨만 [The Christ and time] 책, 24페이지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리스도사건은 그 사건 전후(前後)의 모든 역사적 사건에 대한

최종적인 의미를 부여한다.

로마 나라가 있었으며? 아우구스토스 황제가 있었는가?

바벨론이라는 나라가 있었는가? 우리는 그 이유와 의미를 몰랐다.

그런데, 그리스도의 십자가구속 사건은 이방 나라들의 존재 의미까지도 부여한다.

정말 놀라운 통찰력이다.

그리스도의 십자가구속 사건은 정말, 그 사건 전후(前後)의 모든 역사적 사건에

대한 최종적 의미를 부여하며, 판단의 척도가 된다.

오스카 쿨만은 계속해서 기독교적 연대 계산법은 그 특징이 있는데, 그것은 로마인이나

유대인의 연대 계산법처럼, 시발점에서 시작하여 앞으로 세어나가는 것이 아니고,

하나의 중심으로부터 시작하여 앞, 뒤로 세어(카운트) 나가는 계산 법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역사는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기준으로 하여

B.C. A.D.로 나누어 연대를 말하고 있지 않은가?

B.C. (기원전) = Before Christ 이고,

A.D. (기원후) = Anno Domini (주님의 해) 라틴어.

인류 역사기독교 역사예수 그리스도역사의 중심(中心)이다.

[그리스도 중심적 역사관] 이것이 기독교 역사관두 번째 특징이다.

다음 시간에는 기독교 역사관의 특징(3)를 공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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