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열심
(롬 10:1-4, 딤후 3:15, 엡 2:8-9, 딛 3:5, 롬 3:31, 계 3:19)
열심이 없고, 열정도 없으면 이루는 일도 없다. 무슨 일을 하든지 열심이 있어야 한다.
문제는 열심을 가지고 속도 내어 달려가도, 더 중요한 것은 [방향]이다.
잘못된 방향으로 열심을 내면, 열심히 갈수록 더 큰 손해와 문제가 된다.
그러므로 열심보다 중요한 것은 방향이다.
이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이단들은 보통 열심이 아니다.
문제는 비성경적인 방향으로 가는 잘못된 열심이다.
그래서, 오도(誤導)된 열심을 바로 잡아주는 것이 바른 지식이다.
유대인들은 열심이 컷다. 그러나, 지식이 없는 열심이었다.
하나님의 의(義)를 모른 채, 자기 열심만 있었다.
(2-3절) 저희가 하나님께 열심이 있으나 지식을 좇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의(義)를 모르고 자기 의를 세우려고 힘써 하나님의 의를
복종치 아니하였느니라
여기서 말하는 지식은 세상 지식이 아니라,
하나님을 아는 지식, 성경 진리를 아는 지식, 구원의 지식을 말한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고 (잠 1:7)
거룩하신 자를 아는 것이 명철이다. (잠 9:10)
우리가 사는 컴퓨터 시대는 세상 지식이 홍수처럼 넘친다.
요즘 세상에 지식의 만물 박사같은, 두 선생이 있다.
유선생과 구선생이다.
유선생은 유투브(You Tube) 이고, 구선생은 구글(Google) 이다.
한국에는 네선생과 카선생이 있다. (네이버와 카카오톡)이다.
문제는 세상 지식을 아무리 많이 알아도, 정말 중요한 것은 :
성경의 진리를 아는 지식, 구원에 이르는 지식을 알아야 한다.
(딤후 3:15) 또 네가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나니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
이 말씀의 핵심은 [성경을 통해서 구원에 이르는 지혜를 얻는다]는 말이다.
구원에 이르는 지혜와 지식이 성경 안에 있는데,
성경 말씀을 모르면, 구원에 이르는 길도 알 수 없다.
(요 17:3)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의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니이다.
여기에 안다는 말은 경험적인 앎, 인격적으로 아는 것을 말한다.
이것이 영생을 얻는 길이다.
그런데, 유대인들은 하나님을 아는 지식도 없고, 성경도, 구원의 진리도 모르면서,
그냥 열심만 있었으니, 하나님이 보내주신 구속주,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인 것이다.
사람들은 자기의 의(義)를 내세우면서, 이 정도라면 구원받을 줄로 생각한다.
그러나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서 우리 인간의 의(義)는 더러운 옷에 불과하다.
(사 64:6) 대저 우리는 다 부정한 자 같아서 우리의 의(義)는 다 더러운 옷 같습니다.
그렇습니다.
내 의(義)를 가지고 구원에 도달하는 것이 아니라, 구원은 하나님의 선물이다.
은혜로 값없이 주시는 구원의 선물을 믿음으로 받아들임으로 구원받는다.
(엡 2:8-9)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치 못하게 함이니라
선물은 값없이 받는 것이지, 돈으로 사는 것이 아니다.
일한 만큼 받는 것은 삯이고, 봉급이고, 대가(代價)이다.
그런데, 하나님의 선물을 거절하고, 자기 열심, 자기 의(義)를 가지고,
하나님 앞으로 나오려고 하기 때문에 문제이다.
(딛 3:5) 우리를 구원하시되 우리의 행한바 의로운 행위로 말미암지 아니하고
오직 그의 긍휼하심을 좇아 중생의 씻음과 성령의 새롭게 하심으로 하셨느니라.
중생 즉, 거듭남과 성령의 새롭게 하심은 하나님의 긍휼이다.
그러니까, 구원은 하나님의 긍휼이고, 은혜이지, 인간의 의(義)가 아니다.
유대인들은 이것을 몰랐다. 그 결과 버림받은 것이다.
[구원]은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로 이루어 놓으신 하나님의 선물이다.
이것이 복음이다. 인류에게 주어진 가장 복된 소식이다.
하나님의 선물을 믿음으로 받아들이면 구원받고, 영생을 얻고 (요 3:16)
거절하면 구원받지 못하고, 영원히 멸망(지옥) 받는다.
이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롬 3:24-26)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 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 이 예수를 하나님이 그의 피로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는 화목 제물로 세우셨으니 이는 하나님께서 길이
참으시는 중에 전에 지은 죄를 간과(看過)하심으로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려 하심이니라. 곧 이 때에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사 자기도
의(義)로우시며 또한 예수 믿는 자를 의롭다 하려 하심이니라.
하나님의 의(義)는 어디에 있고, 어디에 나타나 있는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에 나타나 있다.
하나님이 다 이루어 놓으신 하나님의 의(義)를 믿음으로 받아들일 때, 구원을 받는다.
문제는 유대인들과 수 많은 불신자들이 이 구원의 지식이 없고,
복음의 소식을 들어도 거절하고, 하나님의 의를 배격하는데 문제가 있다.
(롬 10:4) 그리스도는 모든 믿는 자에게 의(義)를 이루기 위하여 율법의 마침이 되시니라
율법의 마침 = [텔로스] 인데, 율법의 [끝, 완성, 성취]를 말한다.
① 이 말은 율법의 정죄를 끝냈다는 말이다.
정죄의 기능을 끝내 버리셨다. (롬 8:1-2)
② 하나님의 의(義) 이룸을 완성했다는 말이다.
그렇다고 해서, 율법도, 십계명도 다 필요 없다는 말이 아니다.
그렇게 되면 반율법주의자가 되어 도덕 폐기론자가 된다.
이것을 조심하고, 경계해야 한다.
(롬 3:31) 그런즉 우리가 믿음으로 말미암아 율법을 폐하느뇨?
그럴 수 없느니라 도리어 율법을 굳게 세우느니라.
율법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받은 성도들은
하나님의 말씀과 계명을 더욱 굳게 지키며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한다.
믿음으로 구원받았다고 해서, 방탕과 방종에 방임된 삶을 사는 것은
복음을 오해한 것이고, 잘못된 반율법주의, 도덕폐기론, 잘못된 구원관이다.
이런 사람들은 아직도 믿음으로 구원받았다는 의미를 모르는 자들이다.
나의 죄를 대신해서 십자가에서 피 흘려 돌아가신 구속의 은혜를 정말
아는 자는 그 은혜 고마워서,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고, 십계명도 지키고,
서로 사랑하라는 새 계명도 지키며 살려고 노력하며 기도한다.
이것이 성도의 삶이다.
구원받기 위하여 그렇게 사는 것이 아니라,
구원받았으니, 말씀과 계명을 지키며 사는 것이다.
(결 론)
신앙생활은 대충 대충, 적당히 하는 것이 아니다.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고 하셨다. (마 22:37)
(계 3:19) 네가 이같이 미지근하여 더웁지도 아니하고 차지도 아니하니
내 입에서 너를 토하여 내치리라.
이것은 라오디게아 교회를 책망하신 말씀이다.
(롬 12:11) 부지런하여 게으르지 말고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라.
그러므로, 열심을 품고 하나님을 섬기며 진실하게 신앙생활을 해야 한다.
열심이 중요하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방향이다.
이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올바른 방향을 잡아주는 것이 [기록된 말씀]이다.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을 아는 지식, 구원에 이르는 지식을 깨달아야 한다.
신앙생활은 열심도 중요하고, 방향은 더 중요한데, 꾸준해야 한다.
냄비처럼 금방 뜨거워졌다가, 금방 식어버리면 안 된다.
항상 영적인 에너지, 영적인 화력(火力)이 있도록 해야 한다.
그 길이 무엇인가?
R.A. 토레이 신부님 (성공회 목사님)을 통해서 해답을 들을 수 있다.
그는 한국이 매우 어려웠던 1950년대에 한국에 오셔서 약 50년 동안이나
한국 선교를 위하여 헌신하셨던 정말 귀한 목사님이시다.
사람들이 여쭈어보았다.
이렇게 어려운 시대에, 가난한 나라에 오셔서 50년씩이나 흔들림 없이
어떻게 선교활동을 계속하시며 꾸준히 섬길 수 있었습니까?
그의 대답은 아주 간단했다.
[말씀 묵상]입니다. 라고 대답하셨다.
[말씀]이 그를 붙들어 주셨던 것이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묵상]하는 것이 영적인 힘의 원천이다.
여기에 신앙생활의 승리가 있고, 기쁨이 있다. (아 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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