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각(2) (부제 : 어리석은 부자)
(눅 12:13-21, 시 14:1, 잠 1:7, 고전 10:31, 히 9:27, 잠 27:1)
예수님이 말씀하여 주신 비유의 말씀이다.
한 부자가 있었다. 그 해에 밭에 소출이 풍성하였다.
그래서 심중에 생각하여 가로되 “내가 곡식 쌓아 둘 곳이 없으니 어찌할꼬?”
그래서, “내 곡간을 헐고 더 크게 짓고 내 모든 곡식과 물건을 거기 쌓아 두리라”
또 내가 내 영혼에게 이르되 “내 영혼아 여러 해 쓸 물건을 많이 쌓아 두었으니
평안히 쉬고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자” 하리라 하되 :
하나님은 이르시되 “어리석은 자여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 예비한 것이 뉘 것이 되겠느냐?”
자기를 위하여 재물을 쌓아 두고,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치 못한 자가 이와 같으니라
이것이 오늘 본문의 내용이다.
이 본문에 나오는 부자는 어리석었다.
★ 왜 어리석었는가?
1) 하나님을 몰랐기 때문이다.
(시 14:1) 어리석은 자는 그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 하도다
(잠 1:7)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어늘
미련한 자는 지혜와 훈계를 멸시하느니라
이 부자가 재산은 많았지만, 하나님을 경외하지 하는 것을 몰랐다.
★ 이 부자가 두 가지 이유로 하나님을 알 수 있었다.
① 직업이 농부였기 때문이다.
모든 일이 그렇지만, 농사는 더욱이 하나님의 축복이 없이 농사지을 수 없다.
인간의 노력과 공(功)이 아무리 커도, 인력(人力)만 갖고는 농사 할 수 없다.
다른 직업보다도 농부는 하나님을 알기에 더 쉬운 직업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만석군이 된 부자는 하나님을 몰랐다.
② 풍년이 되었기 때문이다.
(16절) 소출이 풍성했다.
대풍이 되었으니, 이것은 하나님의 은혜인 줄 깨닫고, 하나님께 감사한
마음을 가져 볼만한 좋은 기회였으나, 하나님의 은혜도 모르고 감사할 줄도 몰랐다.
(이 부자가 어리석은 것은 둘째로)
2) 인생의 목적을 몰랐기 때문이다.
(19절) 자기 영혼에게 이르기를 “여러 해 쓸 물건을 많이 쌓아 두었으니,
평안히 쉬고,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자”는 것이다.
이 부자는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는 것이 생(生)의 목적이었다.
즉, 쾌락주의자(快樂主義者)였다.
아무리 부자이고, 명예와 권세를 갖고, 아무리 지식이 많아도,
인생의 목적을 모르고, 쾌락에 빠지면, 어리석은 인생이 되는 것이다.
(고전 10:31)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
(롬 14:8)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
그러므로 사나 죽으나, 우리가 주의 것이로라
(이 부자가 어리석은 것은 셋째로)
3) 행복의 기준을 몰랐기 때문이다.
(16절) 이 부자는 여러 해 쓸 물건이 많이 쌓아 두었으니,
평안히 즐기며 살자고 했다, 착각하고 있는 것이다.
인간의 평안과 행복은 재물 많이 쌓아 놓았다고 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에게서 오는 것이다. (엡 1:2)
참 행복과 평안은 하나님 품에 안길 때 온다.
(15절) 사람의 생명이 소유의 넉넉한데 있지 않다고 하셨다.
(이 부자가 어리석은 것은 넷째로)
4) 죽는다는 것을 잊고 살았기 때문이다.
이 부자는 죽지 않고, 여러 해를 오래 오래 살 줄로 착각했다. (20절)
(히 9:27)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하신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라.
(전 3:2) 날 때가 있고, 죽을 때가 있다.
죽는다는 것은 인간이 정한 것이 아니다, 하나님이 정하신 법칙이다.
어느 누구도 이 법칙을 거절할 수 없다.
이 부자도 반드시 죽을 것인데, 죽음을 준비하지 않고,
새 곡간을 짓고, 먹고 마실 궁리한했으니, 어리석은 사람이다.
이 부자는 죽는다는 것을 잊었을 뿐만 아니라,
그 죽음이 [오늘 밤]이라는 사실을 전혀 몰랐던 것이다.
죽는 날은 하나님이 정하신 것이다.
하필이면, 이 부자가 이렇게 먹고, 마시고, 즐기려고 계획한 그 날 밤에,
하나님이 그 영혼을 불러 가신다는 것은 참으로 역설적인 이야기이다.
그가 계획한 대로 단 하루도 살지 못하고 죽었다.
(잠 16:9)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는 자는 여호와시니라
(잠 27:1) 너는 내일 일을 자랑하지 말라
하루 동안에 무슨 일이 날는지 네가 알 수 없음이니라
(약 4:14) 내일 일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도다 너희 생명이 무엇이뇨?
너희는 잠간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
[이 부자가 : ]
ㄱ) 부정축재한 것이 아니다.
열심히 농사짓고, 일해서 정당한 소출을 얻었다.
ㄴ) 고아나 과부를 괴롭힌 적도 없고, 남에게 피해 주었다는 말도 없다.
문제는 하나님이 주신 재물을 하나님 뜻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자기 자신만 생각했지,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을 생각하지 못했다.
(21절) 자기를 위하여 재물을 쌓아 두고,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치
못한 자 (= 깍쟁이, 인색한 자)는 다 이 부자와 같다는 말이다.
ㄷ) 이 부자가 남은 생을 계획한 것이 잘못된 것도 아니다.
문제는 그 마음이 물질 중심적이고, 자기중심적이고, 현세중심적이었다.
하나님도 모르고, 내세를 준비하지 못한 계획만 세운 것이다.
(17-19절) 사이에 [내가]라는 말이 6번 나온다.
① 내 곡식을 쌓아 둘 곳이 없으니, 어찌할꼬?
② 내가 이렇게 하리라.
③ 내 곡간을 헐고,
④ 내 모든 곡식과 물건을 쌓아 두리라.
⑤ 내가
⑥ 내 영혼에게 이르되...
모든 것이 [내가] 이고, [나] 중심이다.
하나님도 없고, 이웃도 몰랐고, 자기만 알았다.
내세, 천국을 가장 잘 준비하는 길은 :
예수님을 나의 구원의 주님으로 영접하고, 예수님을 잘 믿는 것이다.
(결 론)
성경은 지혜의 삶을 살라고 말씀하신다.
본문의 부자는 세상적으로 성공했고, 남들이 부러워했지만,
하나님이 보실 때는 실패한 인생이고, 불쌍한 인생이다.
성경에 이 부자의 이름은 나오지 않는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 부자를 향하여 [어리석은 자]라고 불렀다. (20절)
[어리석은 자]라는 말은 헬라어로 [아프론]인데, [생각이 모자란 자]란 뜻이다.
이 부자가 생각이 없었는가? 아니다. 생각하고 계획도 세웠다.
문제는 이 세상적인 안일만 생각했고, 믿음의 생각, 내세를 위한 준비가 없었다.
그래서 생각이 [모자란 사람]이 된 것이다.
이 부자는 착각 속에서 인생의 어리석은 계획만 세웠다.
사람의 생명과 평안이 그 소유의 넉넉한데 있지 않음을 기억하고,
항상, 하나님을 섬기며, 감사와 찬송이 넘치는 삶보다 더 행복한 삶이
없음을 명심(銘心)하시기 바랍니다.
“어리석은 자여 ! ”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 예비한 것이 뉘 것이 되겠느냐?”
이렇게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항상 죽음을 준비하고,
다시 오실 재림의 주님 만날 준비를 하며, 믿음으로 살아가는 복되고,
지혜로운 인생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아 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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