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가 입어야 할 옷 (3가지)
(계 16:15, 사 64:6, 롬 3:21-22, 갈 3:26-27, 골 3:9-10, 롬 13:12-14, 눅 21:34-36)
옷은 몇 가지 기능이 있다.
1) 사람의 몸을 보호해 준다.
몸의 체온도 유지해 주고, 외부의 어떤 공격에서 보호해 준다.
2) 몸의 맵시를 드러내 준다.
어떤 옷을 입느냐에 따라서 사람이 달라 보인다. 옷이 날개 이다.
3) 옷은 그 사람의 신분을 말해 준다.
경찰복, 군복, 의사 까온, 판사 까온, 제사장의 예복... 등등 그 사람의 신분을 말해 준다.
성경에는 옷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있다.
최초의 옷은 하나님이 범죄한 아담과 하와를 위하여 짐승을 죽여 피를
흘리게 하고, 그 짐승의 가죽으로 만들어 입혀 준 가죽옷이다. (창3:21)
성경 마지막 책, 요한계시록에도 옷 이야기가 나온다.
(계 16:15) 보라 내가 도적같이 오리니 누구든지 깨어 자기 옷을 지켜 벌거벗고
다니지 아니하며, 자기의 부끄러움을 보이지 아니하는 자가 복이 있도다
그렇습니다.
주님이 언제 다시 재림하여 오실는지 모르기 때문에
항상 깨어 옷을 지켜 부끄러움을 보이지 않도록 하라는 말이다.
이런 사람이 복이 있는 자이다.
★ 그리스도인이 입고, 지켜야 할 3가지 옷이 있다.
1) 구원의 옷
우리는 죄로 말미암아 더러운 옷을 입고 살아왔다.
(사 64:6) 대저 우리는 다 부정한 자 같아서 우리의 의는 다 더러운 옷 같으며
우리는 다 쇠패함이 잎사귀 같으므로 우리의 죄악이 바람같이 우리를 몰아가나이다
그랬던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을 때, 더러웠던 옷은 벗어지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원의 옷을 입게 되었다.
이 예복을 입지 아니하면 “바깥 어두움에 내어 던짐을 받고,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갊며 있게 된다.” 정말, 무서운 일이다.
이에 대하여 예수님께서 비유로 말씀하셨다. (마 22:1-14)
한 임금이 자기 아들, 왕자의 혼인 잔치에 사람들을 초대하였는데,
사람들이 이런 저런 핑게를 대고 오지 않았다.
임금님은 화가 나서 사거리에 나가 사람들을 잔치에 불러오게 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왔지만, 예복을 입지 않은 한 사람을 보고
“어찌하여 예복을 입지 않고 여기 들어왔느냐?” 물었으나,
그는 입이 있으나 대답을 못하고, 유구무언(有口無言)이다.
그래서 임금이 “그 사람의 수족을 결박하여 바깥 어두움에 내어던지라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갊이 있으리라”는 비유의 말씀이다.
여기서 임금은 만왕의 왕이신, 하나님이시고,
왕자의 혼인 잔치는 예수 그리스도의 어린양 천국 잔치를 말한다.
예복을 입지 않은 사람은 구원의 옷, 의(義)의 옷을 입지 못해서
구원받지 못한 사람을 말한다.
(롬 3:21-22) 이제는 율법 외에 하나님의 한 의가 나타났으니 율법과 선지자들에게
증거를 받은 것이라. 곧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모든 믿는 자에게
미치는 하나님의 의(義)니 차별이 없느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율법으로 얻어지는 의가 아니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하나님의 의(義)로, 구원의 옷을 입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구원의 옷을 입고, 천국의 어린양 혼인 잔치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다.
(계 19:9) 어린 양의 혼인 잔치에 청함을 입은 자들이 복이 있도다.
(갈 3:26-27) 너희가 다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의 아들이
되었으니, 누구든지 그리스도와 합하여 세례를 받은 자는 그리스도로 옷입었느니라.
예수님 믿고 세례받는 것이 그리스도로 의(義)의 옷을 입는 것이다.
구원의 옷을 입어야 천국도 가고, 어린양 잔치에도 참여할 수 있다.
2) 인격의 옷
(골 3:9-10) 너희가 서로 거짓말을 말라. 옛사람과 그 행위를 벗어버리고
새 사람을 입었으니 이는 자기를 창조하신 자의 형상을 좇아 지식에까지
새롭게 하심을 받는 자니라.
옛사람과 그 행위는 벗고, 새 사람을 입으라는 말은
성품, 가치관, 세계관, 사고방식, 지식에 이르기까지 옛사람은 벗어 버리고,
새 사람의 옷, 예수 그리스도 인격의 옷을 입으라는 말이다.
★ 새 사람 옷의 성격과 내용이 무엇인가?
(골 3:12) 그러므로 너희는 하나님의 택하신 거룩하고 사랑하신 자처럼
긍휼과 자비와 겸손과 온유와 오래 참음의 성품을 지닌 인격의 옷 입으라.
이 말씀에 모두 5가지가 나온다.
①긍휼 ②자비 ③겸손 ④온유 ⑤오래 참음.
이것이 예수님의 성품이다.
예수님을 믿는 그리스도인들은 주님의 성품을 본받아, 인격의 옷을 입고,
주님을 나타내는 작은 예수로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3) 생활의 옷
구원의 옷, 인격의 옷을 입은 그리스도인은 거룩한 생활의 옷을
입음으로 낮에와 같이 단정히 행하며, 성결한 삶을 살아야 한다.
기독교 역사에서 잘 알려진 성 어거스틴이 변화 받게 된 말씀이 있다.
그는 젊은 시절에는 방탕한 청년이었다. 혼외 아들도 낳았다.
그가 죄를 지으면 지을수록 마음이 괴롭고, 절망에 빠진다.
그러던 어느 날, 정원에서 깊은 괴로운 생각에 빠져 있을 때,
어디서 인지 들려오는 어린아이의 말 소리가 들렸다.
톨로레게 (Take and Read) 들어서 읽으라.
이 말을 하나님의 음성으로 듣고, 방으로 달려가서 성경을 그냥 펴서
읽은 말씀이 바로 (롬 13:12-14) 말씀이었다.
(롬 13:12-14) 또한 너희가 이 시기를 알거니와 자다가 깰 때가 벌써 되었으니
이는 이제 우리의 구원이 처음 믿을 때보다 가까왔음이니라. 밤이 깊고 낮이
가까왔으니 그러므로 우리가 어두움의 일을 벗고 빛의 갑옷을 입자.
낮에와 같이 단정히 행하고 방탕과 술 취하지 말며, 음란과 호색하지 말며
쟁투와 시기하지 말고,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고, 정욕을 위하여
육신의 일을 도모하지 말라.
방탕아 어거스틴이 성(聖) 어거스틴으로 변화가 시작되는 말씀이었다.
그가 이 말씀을 읽는 순간, 마음에 놀라운 변화가 일어났고,
회개하며 주님을 영접하고, 하나님 품으로 안기는 시간이었다.
그 이후, 옛사람, 옛 생활을 벗고, 새 사람을 입고, 새 생활이 시작되었고,
기독교 역사에 길이 남는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으로 쓰임 받았다.
그가 집필한 [신의 도성 (City of God)] 이라는 책은 너무도 유명하다.
어거스틴은 로마의 멸망을 보고 이 책에서 “사람이 세운 이 세상 나라는 무너진다.
동시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진다”는 위대한 하나님 나라의 역사관을
내어놓았다.
우리나라, 민족지도자, 고당, [조만식 장로님] 이야기 :
조만식씨는 20대 젊은 나이에는 술에 쩔어 살았다.
어느 날, 평양 신학교 교장 사무엘 마펫 (마포 삼열) 선교사님을 만났고,
또한 예수 믿는 친구들이 “너, 어느 때까지 이렇게 살거냐?”고 질책하였다.
그래서 결심하고 술 친구들을 모아 놓고, 마지막 [고별 술잔치]를 열었다.
그리고, 술에 만취된 상태에서 숭실학교에 찾아갔는데, 벨리양 교장을 만났다.
“아니, 무슨 술에 만취 되어서 이렇게 왔느냐?”
“내가 하나님을 위하여 일하며 살고 싶습니다.”고 했는데,
그렇게 해라, 하면서 받아 주었다고 한다.
조만식장로는 그 이후에 이승훈선생님이 세운 오산학교의 교장도 되었다.
조만식 교장 아래서, 한국의 훌륭한 지도자들이 배출되었다.
주기철목사님, 한경직목사님, 함석헌 옹 등의 인물이 나왔다.
이 분들이 조만식선생의 제자들이다.
후일에, 교장 선생님이셨던 조만식선생은 산정현교회 장로님이 되셨고,
그의 제자 주기철목사는 담임목사님이 되셨다.
그런데, 조만식장로님의 노년에 한번은 방에 들어갔더니,
아무도 없는 방, 테이블 위에 술 병, 하나가 놓여 있었다.
그래서, 아무도 없는데, 딱 한 잔만 할까? 하는 유혹이 왔고,
또 한 편으로는, 그러면 안 되지...? 하는 시험의 갈등이 있었다.
그 때, 그는 그 자리를 박차고 나왔다고 한다.
자기 자신을 이기고, 시험도 이기고, 승리하였다.
거룩한 생활의 옷을 벗지 아니하고, 지킨 것이다.
그리스도인의 삶에서 술이 어떤 위치에 있는가?
기독교인과 술은 어떤 관계인가?
(엡 5:18)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의 충만을 받으라
그래서 술 마시고 싶은 사람이 하는 말이 있다.
술 취하지만 않으면 되는 것 아닌가? 반문한다.
그런데 성경에는 이런 말씀도 있음을 알아야 한다.
(잠 23:20-21) 술을 즐겨하는 자와 고기를 탐하는 자로 더불어 사귀지 말라
술 취하고 탐식하는 자는 가난하여질 것이요.
(잠 23:31) 포도주는 붉고 잔에서 번쩍이며 순하게 내려가나니
너는 그것을 보지도 말지어다.
술 자체가 죄는 아니다.
포도 나무 열매는 하나님이 주신 식물이다.
문제는 술을 마시다 보면, 술에 사로잡히게 된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자유인이 되었는데, 술의 종이 되어,
술의 지배를 받고, 자유를 잃은 자가 되어서는 안 된다.
신앙생활을 정말, 잘하려고 하는데, 술 문제가 해결되지 못하면
경건 생활에 시험과 올무가 된다.이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의학적으로도 주초(酒草)는 발암물질이 단초가 된다.
술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갈등과 시 험에 빠지다가,
더 큰 유혹과 시험에 무너질 수 있다.
이 술 문제가 해결되어야 경건 생활도 평탄하게 된다.
이 말씀을 들어야 할 귀 있는 자는 들으시기 바랍니다.
(눅 21:34-36)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라 그렇지 않으면 방탕함과
술 취함과 생활의 염려로 마음이 둔하여지고 뜻밖에 그 날이
덫과 같이 너희에게 임하리라.
이 날은 온 지구상에 거하는 모든 사람에게 임하리라
이러므로 너희는 장차 올 이 모든 일을 능히 피하고 인자 앞에 서도록
항상 기도하며 깨어 있으라.
이 말씀을 명심해야 한다.
(계 19:8) 빛나고 깨끗한 세마포를 입게 하셨은즉,
이 세마포는 성도들의 옳은 행실이로다.
이것은 성도들의 생활의 옷, 세마포이다.
(결 론)
우리 그리스도인이 입어야 할 3가지 옷이 있다.
①구원의 옷 ②인격의 옷 ③생활의 옷 이다.
♬ 언제 주님 다시 오실는지 아는 이가 없으니
등 밝히고 너는 깨어있어 주를 반겨 맞아라
주 안에서 우리 몸과 맘이 깨끗하게 되어서
주 예수님 다시 오실 때에 모두 기쁨으로 맞아라
우리 성도들이 항상 입고 있어야 할 3가지 옷을 잘 입고 살다가
주님이 재림하여 오시면 기쁨으로 맞이할 수 있기를 축원드립니다. (아 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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