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인의 불신앙
(시 78:12-22, 민 20:12, 롬 1:17, 약 1:6-8, 히 3:12, 렘 17:5-6)
[불신앙]에는 두 종류가 있다.
아예, 하나님의 존재를 부정하는 무신론자, 불신자의 불신앙이 있고,
하나님을 믿기는 믿으나, 하나님을 온전히 믿지 못하는 불신앙이 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신 광야 가데스에서 물이 없어 원망하여 모세가 반석을
쳐서 물을 마시게 할 때, 하나님의 거룩함을 나타내지 못해서 책망받았다.
그 사건이 므리바의 물 사건이다.
(민 20:12)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나를 믿지 아니하고
이스라엘 자손의 목전에 나의 거룩함을 나타내지 아니한고로 너희는 이 총회를
내가 그들에게 준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지 못하리라 하시니라.
모세와 아론은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이다.
그런데, 문제는 그들이 신 광야에서 하나님의 명을 거역하고 하나님의
거룩함을 나타내지 아니한 것이 불신앙이었다는 말이다. (민 27:14)
이것이 신앙인의 불신앙이다.
불신앙(不信仰)을 영어로 보면 이해에 도움이 된다.
① Disbelief : 이것은 믿고 싶어도 믿어지지 않는 것이다.
② Unbelief : 이것은 믿지 않으려는 의지가 작동해서 안 믿는 불신이고, 불신앙이다.
둘 다 불신앙이지만, 후자가 더 큰 문제다.
성경에는 수많은 기적과 표적이 기록되어 있다.
처음 보는 희한한 일들, 초자연적인 기적을 보니 믿어지지 않는 것은 Disbelief 이고,
그런가 하면, 나는 믿지 않으려는 [의지]가 발동해서 불신앙에 빠지는 것은 Unbelief 이다.
오늘 본문에도 보면,
홍해 바다를 갈라 건너가게 한 이적(異蹟). (13절) = (출 14:21-22)
낮에는 구름 기둥으로, 밤에는 불기둥, 화광으로 인도하신 것 (14절) = (출 13:22)
신 광야에서 반석을 쪼개시고, 물을 흡족히 마시우게 하신 이적. (15절) = (민 20장)
이런 사건들은 전부 초자연적인 하나님의 역사이고, 기적이다.
문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직접 보고, 경험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계속하여 하나님께 범죄하여 황야에서 지존자를 배반하였도다(17절)고 했다.
또한, 광야 길, 40년을 가는 동안 하늘에서 만나가 내려왔다.
200만이 넘는 백성들이 먹을 수 있도록 만나와 메추라기로 내려주셨다.
문자 그대로, 정말 기적이 일상이었다.
문제는 이런 모든 기적을 보고, 경험하고도 하나님을 믿지 않았다.
(22절) 이는 하나님을 믿지 아니하며, 그 구원을 의지하지 아니한 연고로다
눈으로 직접 보고, 입으로 먹고도 하나님을 믿지 않았다는 말이다.
Disbelief 가 아니라, Unbelief (불신)한 것이다.
아예, 믿지 않으려고, 작심(作心)한 완악한 마음이다.
그 결과 그들은 하나님의 진노(震怒)를 받았고,
불신앙 가운데 늘 불평과 원망만 하다가 광야에서 죽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를 보고도 불신으로 떨어지는 것이 불신앙(Unbelief)이다.
문제는 아예 마음 문을 닫고, 믿지 않겠다고 작정(作定)하는 것이 문제다.
이런 사람은 정말 안타까운 사람이다. 구원에서 제외된 사람 같다.
신약성경에도 주님이 행하신 수 많은 기적과 표적이 있다.
오병이어의 기적, 주님이 물 위를 걸으신 사건, 물로 포도주 만든 표적.
나병환자를 온전히 고쳐주시고, 앉은뱅이를 일으켜 주시고,
나면서부터 소경의 눈을 고쳐 주시고, 혈루병으로 고생하는 여인의 병을
치유해 주신 사건 등등 수 많은 기적이 있다.
특별히, [주님의 부활]은 역사적으로도 증명된 분명한 사실이다.
문제는 믿지 않으려고 작정한 사람은 믿을 수 없다. 믿어지지 않는다.
(불신앙에 두 차원이 있듯이) :
★ 신앙도 마찬가지로 두 가지 차원이 있다.
① 내가 믿기로 결단하는 것인가?
② 믿어지는 것인가?
이에 대한 해답도, 내가 믿기로 결단할 때, 믿어지게 되는
선물로서의 믿음이 주어진다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다.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 (행 16:31)
이 말씀은 우리에게 믿으라고 하는 것이다.
그러니까, 내 의지를 발동해서 마음의 문을 열고, 믿어보겠다고 결단할 때,
하나님의 믿음이 선물로 주어지게 된다.
이것이 (롬 1:17)에 나오는 말씀이다.
(롬 1:17)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義)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앞의 믿음은 믿기로 결단하는 믿음이고,
후자의 믿음은 믿어지게 되는 선물로서의 믿음이다.
전자가 없으면, 후자도 없다.
이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믿음이 처음부터 저절로 생기고, 훌륭한 믿음이 되는 것이 아니다.
우선적으로 내가 믿어보리라는 결단(決斷)이 있어야 한다.
나는 오늘부터 예수님 믿기로 한다. 성경 말씀도 믿어보리라고 하는
결정이 있어야 하나님 앞에서 마음이 열려지고,
(나의 믿음이 아닌) 선물로서의 하나님의 믿음이 들어오게 된다.
그래서 [믿음에서 믿음으로] 나가게 되는 것이다.
빌리 그래함 목사님이 청년 시절에 성경 말씀에 대한 갈등(葛藤)이 있었다.
그러는 가운데, 말씀을 믿어보겠다고 결단하는 순간, 말씀이 마음에 들어오고,
진리가 깨달아지게 되었다고 간증했다.
그러니까, 중요한 것은 믿고자 하는 마음, 믿고 싶은 마음이 있어야 한다.
★ 기도하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내가 기도하리라고 결정해야 기도가 되어지는 것이다.
기도할 마음이 없는 사람이 어떻게 기도할 수 있겠는가?
또한, 기도할 때에 하나님이 나의 기도를 들어주시고, 응답하실까?
반신반의(半信半疑)하는 마음으로 기도하면 안 된다.
(약 1:6-8) 오직 믿음으로 구하고 조금도 의심하지 말라.
의심하는 자는 마치 바람에 밀려 요동하는 바다 물결 같으니
이런 사람은 무엇이든지 주께 얻기를 생각하지 말라
두 마음을 품어 모든 일에 정(定)함이 없는 자로다
그러니까, 의심, 불신, 회의를 버리고, 믿음을 가지고 기도하라는 말이다.
(미 7:7) 하나님을 바라보나니 나의 하나님이 나의 기도를 들으시리로다.
참 좋으신 하나님은 나의 기도를 들으시고, 가장 좋은 것으로,
가장 좋은 때에 응답해 주시는 하나님으로 믿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히 3:12) 너희가 삼가 혹 너희 중에 누가 믿지 아니하는 악심을 품고
살아 계신 하나님에게서 떨어질까 염려할 것이요
악심을 품는 것이 Unbelief (불신앙)이다.
즉, 하나님에게서 떠나 버린 인생이다.
(렘 17:5-6) 마음이 여호와에게서 떠난 그 사람은 저주를 받을 것이라
그러나 무릇 여호와를 의지하며, 여호와를 의뢰하는 그 사람은 복을 받을 것이라
(시 32:10) 악인에게는 많은 슬픔이 있으나
여호와를 신뢰하는 자에게는 인자하심이 두르리로다
(결 론)
불신앙에 Disbelief 가 있고, Unbelief 가 있듯이,
신앙에도 결정으로서의 믿음과 선물로서의 믿음이 있다.
내가 믿겠다고 마음을 열 때, 믿어지게 되는 선물로서의 믿음이 주어진다.
이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막 11:22) 예수께서 대답하여 저희에게 이르시되 하나님을 믿으라.
(히 11:6) 믿음이 없이는 기쁘시게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찌니라
하나님을 믿으라 하셨고,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찌니라고 했다.
그래서 [믿음에서 믿음으로] 나가게 되는 것이다.
살아계신 하나님, 기적의 하나님을 믿으니, 모든 의심과 불신앙(Unbelief)을
떨쳐 버리고, 나의 믿음에서 하나님이 선물로 주시는 참 믿음으로 나아가는
신앙생활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아 멘)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