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목제(和睦祭) (The Peace Offering) (레 3:1-17)
오늘은 지난 시간에 이어서 구약의 5대 제사 가운데,
화목제 (The Peace Offering)에 대한 말씀이다.
★ 화목제(和睦祭) (The Peace Offering) (레 3:1-17)
화목제 제사는 문자 그대로, 하나님과 화목을 회복하기 위한 제사이다.
화목제 제사는 헤어짐이 ( 만남 )으로 교통이 회복되는 길이요,
막혔던 담이 무너지고, 깨어진 아픔이 회복되는 치료의 방편이다
인간 관계가 금이 가고 끊어져도 괴롭고 아픈데, 하물며 생명의 근원이신
하나님과의 관계가 죄로 인하여 끊어졌을 때 그 고통이 얼마나 클까?
그래서,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를 회복시키는 것이 화목제 제사이다.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
구약의 모든 제사는 장차 오실 메시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예표였다.
그래서, 하나님은 죄인 된 우리들을 사랑하사 우리와 화목하려고,
흠 없는 어린 양, 예수 그리스도를 화목의 제물로 보내주신 것이다.
그래서 그를 십자가에 못 박아 피 흘려 죽게 하신 것이다.
이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1) 화목제의 뜻
화목제란 말은 히브리어로 '쩨바흐 하쉴라밈'인데,
짐승을 잡아서(제바흐), 화평과 친교(쉘라밈)를 한다는 뜻이다.
'쉴라밈'은 '샬롬'(שלום)에서 온 단어이다.
[번제]가 온전한 ( 헌신 )을 의미한다면, 화목제는 하나님과의 교제 ( 회복 )이다.
2) 화목제는 다음과 같이 3가지로 구분한다.
① [과거] : 축복이나 구원을 감사하는 감사제(thanks-offering)
또는 구원제(saving-offering)라고 한다. (레 7:12-15, 22:29-30)
② [현재] : 서원한 것이 이루어졌을 때 드리는 서원제 (레 7:16-19,22:18-25)
③ 특별한 이유 없이 자발적으로 드리는 낙헌제(자원제)로 구분된다.
3) 화목제의 제물 :
① 소 : 충성과 인내 (레3:1-5)
② 양 : 순종과 겸손 (레6:6-11)
③ 염소 : 배척, 멸시, 버림받음(레3:12-17)
하나님께 드리는 제물이 소일 경우 대부분 숫컷을 요구하나, 화목제는 암수 구별이 없다.
이것은 하나님과 인간의 교제에는 남녀의 차별이 없다는 말이다.
번제나 속건제에는 반드시 숫컷만 사용한다.
그러나 화목제의 목적은 인간과 하나님과의 화목, 제사장과의 화목, 이웃과의 화목
이기 때문에 남녀가 ( 차별 )없이 예수그리스도 안에서 은혜의 교제를 나누는 것이요,
[화목]은 남녀노소, 빈부귀천이 있을 수 없다는 교훈이다.
★ 흠이 없고 깨끗하고 정결한 제물이어야 한다.
회막문 앞에서 드리는 자가 안수하고 잡아오면 제사장들은 제단 사면에 피를 뿌린다.(레 7:20)
제물의 ( 뒷다리 )는 제사장의 몫이다. (레 7:29-34, 10:14)
제물의 일부는 제물을 드린 자와 레위인과 가난한 자들이 성막 앞에서 당일에 나누어 먹고 (레 7:15-18)
나머지 대부분은 단 위에서 불살라서 향기로운 냄새로 화목제를 드린다.
제물은 당일에 먹어야 한다.
(레 7:15) 감사함으로 드리는 화목제 희생의 고기는 드리는 그 날에 먹을 것이요
조금이라도 이튿날 아침까지 두지 말 것이니라.
화목제 제물은 당일에 먹고 나머지는 불태워야 한다.
이것은 ( 먹기 )위해서 제사드림이 아니요, 화목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이다.
(레 7:16-18) 그 희생의 예물이 서원이나 자원의 예물이면 그 희생을 드린 날에 먹을 것이요.
그 남은 것은 이튿날에도 먹되 그 희생의 고기가 제 삼일까지 남았으면, 불사를지니,
만일 그 화목제 희생의 고기를 제 삼일에 조금이라도 먹으면, 그 제사는 열납되지 않을 것이라.
드린 자에게도 예물답게 못되고 도리어 가증한 것이 될 것이며 그것을 먹는 자는 죄를 당하리라.
4) 화목제의 특징
화목제는 제물을 먼저 하나님께 드리고 다음에 ( 제사장 )에게 드리며,
자신들도 ( 이웃 ) 과 더불어 같이 먹는다.
이는 하나님과의 화목, 제사장과의 화목, 이웃과의 화목을 교훈하는 것이다
가) 하나님과의 화목을 위하여 (레 3:1-4)
제단 사면에 희생제물로 바쳐진 대속의 피가 뿌려짐으로서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 진노 )의 채찍을 던져 버리게 된 것이다.
이 피가 곧 십자가 위에서 흘리신 주님의 보혈의 예표하는 것이다.
그리고 내장도 드리는 것은 내장은 가장 기름지고 좋은 부위이며,
이것은 우리의 속마음까지 드리는 것을 의미한다.
바울은 내 심령으로 하나님을 섬긴다고 했고(롬 1:9)
그리고 ( 중심 )을 보시는 하나님이시라고 했다.
나) 제사장과의 화목을 위하여 (레 7:28-31)
제사장에게는 제물의 가슴을 드리라고 했다. 가슴은 사랑의 상징이다.
제사장은 제물 드리는 사람과 넓고 깊은 따뜻한 ( 사랑 )의 관계가 되어야 한다.
또한 오른 편 뒷다리를 드려야 한다. 짐승은 오른편 뒷다리가 가장 강하다.
이것은 제사장에 대한 뜨거운 사랑의 표시이며, 하나님의 ( 대리자 )이기 때문에
이렇게 사랑을 표시하도록 하신 것이다.
하나님을 섬기는 일과 성막의 일에만 전념해야 하는 구별된 사역자로 세웠기 때문이다.
하나님께 드린 제물을 나누어 제사장에게 드리라는 것은 제사장은 세상 일에 신경을 쓰지 말고,
하나님을 섬기는 일과 성막의 일에만 전념해야 하는 구별된 사역자로 세웠기 때문이다.
다) 제물을 드리는 자기 자신과의 화목을 위하여 (레 7:17)
화목제만은 제사드린 ( 자신 )도 제물을 먹을 수 있다.
다) 제물을 드리는 자기 자신과의 화목을 위하여 (레 7:17)
제사가 끝나면 다같이 모여서 공동으로 식사를 하며 친교를 나눈다.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하고, 자신의 예물이 상납되었음을 기뻐하며 친교를 나누는 것이다.
그러므로, 교회에서도 예배 후에 함께 나누는 친교 시간에도 하나님의 은혜를 나누며,
감사와 기쁨으로 교제를 해야 하는 것이다.
라) 제물을 자신이 직접 드린다. (레 7:30)
예배는 다른 사람이 나를 대신해서 드려 줄 수 없는 것이다.
믿음은 누가 나 대신 믿어 줄 수도 없고, 대신 화해해 줄 수 도 없다.
본인 자신이 하나님 앞에 나와서 겸손하고, 회개하는 마음으로 자신을 드려야 한다.
(결 론)
화목, 화평은 온 인류의 소원이기지만, 왜 우리에게는 평화을 잃어버렸고,
이웃과도 화목이 없고, 나라와 나라가 전쟁하면서 살고 있습니까?
이것은 하나님을 떠난 근본적인 죄와 그로 말미암은 죄의 결과로 인하여
화평이 깨어진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죄인된 인간과 화해하려고, 독생성자 예수님을 화목제물로 우리에게 보내주시고 화해의 손을 내밀어 주신 것이다.
우리는 예수님 십자가의 보혈을 의지하여, 하나님과의 화목,
이웃과의 화목, 자기 자신과의 화목이 이루어져야 한다.
이웃과 화목하면 기쁜 것처럼,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과 화목하고 산다면,
이 세상에는 기쁨과 평화의 하나님 나라가 이루어 질 것이다.
(욥 22:21) 너는 하나님과 ( 화목 )하고 평안하라.
그리하면 ( 복 )이 네게 임하리라.
이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아 멘)
[다음 편에 속죄제 (The Sin Offering)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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