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에 응하는 삶을 살라
(요 18:32, 마 5:39, 마 6:33, 사 44:22, 시 119:128, 수 1:8)
★ 예수님의 삶은 하나님 말씀을 응(応)하게 하는 삶이었다.
(요 18:9) 이는 아버지께서 내게 주신 자 중에서 하나도
잃지 아니하였삽나이다 하신 말씀을 응하게 하려 함이러라.
(요 18:32) 이는 예수께서 자기가 어떠한 죽음으로
죽을 것을 가리켜 하신 말씀을 응하게 하려 함이러라.
예수님의 공생애를 기록한 공관복음을 보면 :
[성경을 응하게 하려 함이라] 는 표현들이 많이 나온다.
말씀을 응(応)한다는 말은 말씀을 성취한다. 이룬다는 말이다.
예수님은 항상 구약의 말씀을 기억하고, 응하고, 예언 성취하는 삶을 사셨다.
공생애 시작하기 직전에 40일 금식기도하신 후에, 마귀가 시험할 때에도
“기록하였으되...” 하시면서 말씀으로 사탄, 마귀를 물리치셨다. (마 4:1-11)
한번은 사도 바울이 대제사장, 아나니아에게 심문받은 적이 있다. (행 23:1-5)
바울이 “오늘날까지 내가 범사에 양심을 따라 하나님을 섬겼노라”고 말하니까,
대제사장 아나니아가 바울 곁에 섰는 사람들에게 그 입을 치라고 명령했다.
그 때 바울이 즉각적으로 대들면서 말했다.
“회칠한 담이여, 하나님이 너를 치시리로다. 네가 나를 율법대로 판단한다고
앉아서 율법을 어기고 나를 치라 하느냐?” 고 맞대응했다.
그러니까, 곁에 선 사람들이 “하나님의 대제사장을 네가 욕하느냐?”
바울이 “나는 그가 대제사장인줄 알지 못하였노라.
기록하였으되 너의 백성의 관원을 비방치 말라” 하였느니라고 하면서
즉각적으로 사과했다.
사도 바울이 “기록하였으되 너의 백성의 관원을 비방치 말라”는
이 말씀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신속히 사과할 수 있었다.
사도 바울도, 예수님도 말씀에 응하며 말씀 따라 산 것처럼,
우리도 말씀에 응하며 말씀 따라 살기를 바랍니다.
몇 가지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원수같은 어떤 친구가 내 오른뺨을 따귀 때렸다.
어떻게 하는 것이 말씀에 응하는 것인가?
(마 5:39) 악한 자를 대적지 말라 누구든지 네 오른편 뺨을 치거든 왼편도 돌려대라
오른편 뺨을 때렸다는 것은 오른손등으로 모욕적으로 때렸다는 말이다.
그런데, 왼편도 돌려대 주는 것이 말씀을 성취하고, 응하는 것이다.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실제로, 불신자 남편이 예수 잘 믿는 아내를 핍박했다.
한번은 교회 전도 행사에 참여하고, 집에 돌아오는 아내의 뺨을 때렸다.
너무 쎄게 때려서 옆으로 [꽝] 쓰러졌다.
그런데, 아내가 일어나서 하는 말이, “날 때려서 속이 후련하면 왼편도 때리라”고 했다.
그 말에 남편이 놀라고, 너무 충격이 되어 도리어 떨었다고 했다.
그리고, 후일에 그 남편이 예수 믿고, 교회의 귀한 일군이 되었다고 한다. (실화)
(마 6:33)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이 말씀대로 먼저 하나님의 나라를 구하며 사는 것이 말씀에 응하는 삶이다.
그러면, 나머지는 하나님이 더해 주시고, 다 채워주신다. 이것이 믿음이다.
성경에는 수많은 명령과 약속의 말씀들이 있다.
그 말씀들을 내 삶에 적용하며 응하는 삶이 예수님처럼, 바울처럼 사는 것이다.
또 하나의 말씀을 보자
(사 44:22) 내가 네 허물을 빽빽한 구름의 사라짐 같이, 네 죄를 안개의 사라짐 같이
도말(塗抹)하였으니 너는 내게로 돌아오라 내가 너를 구속(救贖)하였음이니라
갑자기 과거에 지었던 죄와 허물이 떠 올라서, 죄책감이 엄습하고, 후회가 생긴다
그럴 때, 이 말씀을 소리 내어 여러 번 암송한다.
하나님이 나의 모든 죄 문제를 해결해 놓으셨으니, 너는 내게로 돌아오라.
그 때, 죄책감이 사라지고, 하나님께로 돌이키게 되며, 마음에 평안해지고 감사가 나온다.
말씀을 마음에 품고 때를 따라 적용되는 말씀에 응하며 성취하는 삶을 사시기 바랍니다.
시편 기자도 이렇게 고백했다.
(시 119:128) 내가 범사에 주의 법도를 바르게 여기고, 모든 거짓 행위를 미워하나이다
Truly I direct my steps by all your precepts (NRSV 성경)
= 진정 내가 내 발걸음을 하나님의 법도(말씀)을 따라 살리라는 말이다.
내 발걸음은 내 행동을 말한다.
그래서 내 일거수일투족(一擧手一投足) 언행심사(言行心思) 기거동작(起居動作)
하나, 하나를 내 마음대로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말씀을 성취하며 살겠다는 것이다.
이것이 그리스도인이 살아야 하는 이상(理想)적인 신앙생활이다.
어떻게 해야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 수 있는가?
범사에 하나님을 인정하고, 의지해야 한다.
(잠 3:5-6)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의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
그래서 이 약속의 말씀이 실현되기 위하여 항상 말씀을 내 앞에 두고 사는 것이다.
(시 18:22) 그 모든 규례가 내 앞에 있고 내게서 그 율례를 버리지 아니하였음이로다
말씀이 내 시야에서 사라지고, 마음에서도 없어지면 내 마음대로 살게 된다.
말씀이 항상 내 시선 앞에, 내 생각 속에, 내 마음에 있으면 말씀 따라 살게 된다.
(수 1:8)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가운데
기록한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라 네가 형통하리라
[3가지] 가 나온다.
①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
②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
③ 다 지켜 행하라 :
그리하면, 평탄하고, 형통하게 된다.
말씀을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라는 말은 눈으로만 묵독(默讀)하지 말고,
입으로 소리내서 낭송(朗誦)하라는 말이다.
(키에르케골)는 “내 책을 소리내서 읽으라. 그 의미를 더 많이 깨닫게 될 것이다”고 했다.
성경 말씀도 속으로 목독(目讀)하는 것 보다, 소리내서 읽으면 그 말씀이 내 귀에 들리고,
믿음은 들음에서 난다(롬 10:17)고 했으니, 더 은혜되고, 믿음 성장에 도움이 된다.
성경을 CD, 오디오 테잎, 스마트폰 엡... 등등으로 들을 때가 있다.
그 때에도 입으로 소리 내어 따라가면서 들으라. 쉐도잉(shadowing)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이 내 인생의 노래가 된다.
(시 119:54) 나의 나그네 된 집에서 주의 율례가 나의 노래가 되었나이다.
(결 론)
최고의 삶은 말씀따라 살면서, 말씀에 응하고 성취하며 사는 것이다.
(시 119:59-60) 내가 내 행위를 생각하고 주의 증거로 내 발을 돌이켰사오며
주의 계명을 지키기에 신속히 하고 지체치 아니하였나이다
예수님처럼, 사도 바울처럼 하나님 말씀을 기억하고, 그 말씀에 순종하며
말씀에 응답하는 삶을 살다가, 어느 좋은 그 날 아침에 주님이 부르시면,
주님이 예비하신 천국에 들어가서 주님과 함께 영생복락 누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아 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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