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시원케 하는 사람 (고전 16:14-18, 마 7:12, 민 14:8)
본문에 사도 바울 외에 3명의 이름이 나온다. (스데바나, 브드나도, 아가이고)
이 사람들은 어떤 사람이었나? (18절을 보자)
(18절) 저희가 나와 너희 마음을 시원케 하였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이런 자들을 알아주라.
한 여름에 냉장고를 열면 얼마나 공기가 신선합니까? (Refresh)
그들은 산소 같은 사람이다.
(딤후 1:16) 원컨대 주께서 오네시보로의 집에 긍휼을 베푸시옵소서.
저가 나를 자주 유쾌케 하고 나의 사슬에 매인 것을 부끄러워 아니하여...
사도 바울이 한 평생 복음을 전하면서 이곳 저곳에 교회를 섬겼다.
그런데 그가 사역할 때마다 사도 바울의 주변에는 귀한 분들이 있었다.
(롬 16장)에는 아굴라와 브리스가 부부를 비롯해서,여러 성도들의 이름이 나온다.
루포와 그 어머니, 주 안에서 수고한 드루배나와 드루보사,
주 안에서 많이 수고하고 사랑하는 버시... 등등
특별히 브리스가와 아굴라 부부는 사도 바울을 위하여 목이라도 내어놓았다고
할 정도로 귀한 일군이요, 동역자이었다.
이러한 성도들을 만난다는 것은 하나님의 큰 은혜요, 축복이다.
그렇습니다.
목회자가 좋은 일군들을 만나서 함께 기쁨으로 하나님을 섬길 수 있다는 것은
얼마나 큰 축복인지 모른다.
목회자는 좋은 목회자가 되기를 기도하고, 여러분들은 좋은 성도가 되기를 기도하면서,
교회를 함께 섬겨 나갈 때 하나님께는 영광이고, 우리에게는 큰 은혜와 축복이 될 것이다.
또한, 성도들끼리 서로 사랑하고, 붙들어주면서, 슬퍼하는 자들과 함께 슬퍼하고 기뻐하는
자들과 함께 기뻐하며 믿음과 사랑의 공동체를 이루는 것은 복 중의 복이라고 믿습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3사람은 사도 바울에게 어떤 성도였습니까?
(18절) 저희가 나와 너희 마음을 시원케 하였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이런 자들을 알아주라.
그렇습니다.
그들은 사도 바울의 마음을 시원케하는 성도들이었다.
인생은 곧 만남이다.
잘 만나면 행복하고, 좋은 만남은 서로에게 기쁨이 된다.
문제는 좋은 이웃을 만나기를 바라지만, 사실은 내가 먼저 얼마나
좋은 이웃이 되고 있는지를 생각해야 할 것이다.
주님께서 말씀하신 황금률이 있다.
(마 7:12)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
[마태오]라는 사람이 쓴 [Being Happy]라는 그의 책에서 :
이 세상의 사람들은 2가지 유형의 사람들이 있다고 한다.
부정적인 유형의 사람과 긍정적인 유형의 사람이 있다는 것이다.
긍정적인 사람은 어떤 경우, 어떤 환경에서라도 긍정적으로 보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말을 해도 믿음의 말을 한다.
그래서 할 수 있다. 하면 된다. 해 보자.
모든 일이 합동하여 선을 이루게 될 것이다.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다.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느니라.
그렇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여리고 성(城)”도 무너뜨릴 수 있다.
홍해 바다고 갈라질 수 있다. 골리앗 장군도 이길 수 있다.
사망에서 생명으로, 절망에서 소망으로, 저주에서 축복으로 바뀐다고 믿는다.
불가능하게 보이는 것도 가능하게 된다는 신념과 믿음으로 산다.
여호수아와 갈렙은 약속의 땅을 정탐하고 와서 이렇게 믿음의 말을 했다.
(민 14:8) 여호와께서 우리를 기뻐하시면 우리를 그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시고
그 땅을 우리에게 주시리라. 이는 과연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니라.
그러나, 부정적인 사람은 매사가 부정적이고, 불행하게 산다.
우리는 그들이 보기에도 메뚜기 같다. (메뚜기 컴플렉스라고 한다)
나는 된다. 못한다. 할 수 없다. 못 살겠다. 죽겠다. 이제는 끝이다. 망했다고 말한다.
사람은 말하는대로 된다고 이렇게 말하는 사람은 장래가 없다.
이런 사람을 만나서 이야기하다 보면, 나도 부정적인 영향을 받는다.
이렇게 부정적인 사람과는 가까이 하지 않는 것이 좋다.
하나님도 어떤 사람을 기뻐하시고 복을 주시겠습니까?
긍정적인 태도와 믿음으로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마태오는 [Being Happy] 책에서 몇 가지를 소개한다.
1) 칭찬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사람이 되라.
누가 칭찬해 주면 :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렇게 반응해야 한다.
칭찬을 받아들일 줄 알아야 한다.
그런데, 사람들은 누가 칭찬하면, 좋아할 것 같은데 그렇지 않다.
저 사람, 거짓말하는 거지... 무슨 속셈이 있어서 그러는 것이다.
날 떠 보려고 그러는 거지...? 라고 하며, 비웃거나 받아들이지 않는다.
칭찬을 조롱으로 여기고, 웃기네... 웃기지 마소... 그렇게 말하는 사람도 있다.
이런 사람은 인생을 불행하게 사는 사람이다. 행복하게 사는 지혜가 없다.
칭찬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그 칭찬에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행복할 수 있다는 말이다.
2) 나도 남을 칭찬하며 살아가는 사람이 되라.
한평생 남을 칭찬할 줄 모르는 사람도 있다.
그래서 칭찬해 본 일이 없는 사람도 있다.
아이들에게도 잘못만 지적하고, 꾸지람하고, 야단만 치는 부모가 있다.
그러지 말고, 이렇게 말하라. .
“I am proud of you” (나는 네가 자랑스럽다.)
나는 네가 있어서 행복하다.”
부부 지간에도 서로 칭찬하며 살면 더 행복해 진다.
음식을 먹으면서도 참 맛있다. 음식 만드느라 수고했소, 고맙소.
옷을 보면서도 당신 오늘 옷이 참 잘 어울리는 구려...
나는 당신과 결혼한 것을 하나님께 감사해요.
오늘도 당신과 함께 있으니 행복해요.
이런 말을 들으면 얼마나 행복해지는가?
(옆 사람에게 인사) 당신의 행복이 나의 행복입니다.
어떤 부부는 모처럼 칭찬해 주면 대답이 이상하게 나온다.
당신, 오늘 못 먹을 것 드셨소? 이 이가 죽을 때가 다 됐나?
정말, 칭찬을 받을 줄 모르는 배우자이다.
칭찬, 하나만 잘해도, 부부는 행복하다.
심은대로 거둔다는 우주의 자연 법칙이 있다.
남을 칭찬해 보세요. 나도 칭찬을 받을 것이다.
남을 높여 보세요. 나도 높임을 받을 것이다.
남을 귀히 여겨 보세요. 나도 귀히 여김을 받게 될 것이다.
하루에 한번씩 남을 칭찬해 주면서 사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Being Happy] 의 사람이 될 것이다.
교회 와서도 그렇게 해 보세요. 집에서도, 직장에서도 그렇게 해 보세요.
지금 옆 사람에게 “오늘 당신을 만나서 참 기쁘네요.”
“집사님을 뵈니 예수님의 얼굴을 보는 것 같습니다.”
Dr. 노만 허들 (Analysis of disease/ 병의 분석) 이란 책에서 이렇게 말했다.
불평을 말하고, 불평한 마음으로 살면, 위장병, 위궤양, 당뇨병... 등등 병이 생긴다고 한다.
그 사람 만나면 기분이 좋고, 마음을 시원케 해 주는 사람이 있고,
어떤 사람 만나면 기분이 나뻐지고, 괴로움을 주는 사람이 있다.
만나면 또 만나고 싶고, 헤어지면 또 만나고 싶은 사람이 되시기 바랍니다.
만나면 피하고, 헤어지면 시원한 그런 인물이 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
본문 18절을 다시 봅시다.
(18절) 저희가 나와 너희 마음을 시원케 하였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이런 자들을 알아주라.
마음을 시원케 했다는 말은 무거운 마음을 가볍게 해 주었다는 말이다.
먹구름처럼 어두운 마음을 환하게 해 주었다는 말이다.
답답한 마음을 생수처럼 시원케 해 주었다는 말이다.
지금 고린도 교회 안에는 다툼이 있었다.
바울파, 게바파, 아볼로파로 나뉘이고, 또한, 불륜의 문제도 있었다.
사도 바울의 사도권에 대한 문제로 바울의 마음이 무거웠다.
그럴 때 스데바나, 부스나도, 아가이고. 3사람이 왔다.
스데바나는 바울에게 세례를 받은 사람이고, 나머지 두 사람은 이름으로 볼 때
전에는 종의 신분이었는데 이제는 풀려난 사람들로 보인다.
“그들이 나와 너희의 마음을 시원케 하였다” 라고 한 것이다.
누구를 만나든지, 그 사람의 마음을 시원케 하는 사람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칭찬의 말, 격려와 용기 주는 말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만나는 사람들의 마음 속에 힘과 용기를 넣어 주시기 바랍니다.
생명력이 솟아나고, 살맛나게 해 주는 산소같은 사람이 되시기 바랍니다.
★ 그들은 어떻게 바울의 마음을 시원케 했나요?
1) 성도를 섬겼기 때문이다.
(15절) 성도를 섬기기로 작정한 줄 아노라.
섬기는 사람은 다른 사람의 마음을 기쁘게 한다.
문제는 섬김을 받으려고만 하면 불쾌한 감정만 생긴다.
시원한 산소 같은 사람이 되려면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막 10:45) 인자의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여기에 복음이 있고, 주님의 구원 사역이 이루어지게 된 것이다.
섬김, 바로 이것이다. 주님의 정신은 섬김의 정신이다.
내가 목사인데, 내가 장로인데, 내가 회장인데.... 내가 대장인데.... 아닙니다.
내가 섬김을 받고, 내가 대접을 받는 것이 당연하지... 천만의 말씀이다.
그렇다면 예수님의 정신과 반대의 길을 가는 것이다.
예수님께서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게 와서 배우라고 하셨다. (마 11:29)
반대로 성도가 완악하고, 교만하다면 회개해야 한다.
예수님처럼 섬기면서 살면, 나도 행복하고 이웃도 행복해 진다.
새로운 세계가 보일 것이다.
2) 저희가 너희의 부족한 것을 보충하였느니라. (17절)
사람마다 부족한 점이 있고, 약점이 있다.
그들은 그것을 보충해 주는 사람들이었다.
여기에 보충하였다는 말은 협력했다는 말이다.
Behind Man : 뒤에서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도와주는 사람.
Peace Maker : 이런 사람은 남의 마음을 시원케 해 주는 사람이다.
(화평케 하는 사람, 화목하게 만드는 사람이다.)
제가 아는 어떤 목사님은 고등학교 시절에 반장이었다.
체육 시간에 반에서 단체기압을 받게 되었는데, 모두 밖으로 나오라고 명령했다.
추운 겨울이었는데, 윗도리 벗고 나오라고 했다.
그런데 이 반장 학생은 너무 가난해서 교복을 벗으면 난닝구도 없어서 맨 살이었다.
그래서 맨 몸으로 나왔다.
그랬더니, 체육 선생님이 화가 나서 말하기를 :
“네가 나를 반항해서 맨 몸으로 나와...?”
그 날 그 반장이 급우들 앞에서 비참하게 얻어터졌다.
그런데, “선생님, 저는 너무 집이 가난해서 난닝구가 원래 없어요”
왜냐하면 너무 너무 자존심이 상해서 차마 그 말을 할 수 없었다고 한다.
체육 선생님은 그 학생의 사정을 모른 채, 패기만 했다.
그 목사님, 학창시절의 이 이야기를 하시면서 우시더라.
조금만 더 이해 해 주고, 도와주셨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결 론)
바울은 이렇게 마음을 시원케 하는 이런 사람들을 알아 주라(18절)고 했다.
이 말은 그들을 인정해 주고, 고마워하고, 축복해 주라는 말이다.
이런 성도들이 많을 수록 그 교회는 더 행복해지고, 부흥될 것이다.
우리는 짧은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
서로 서로에게 만남의 축복이 되기를 바랍니다.
어떤 사람으로 살고, 어떤 인품과 인격으로 살아가야 할 것인가?
잠깐을 만나도 마음을 시원케 해 주는 사람, 산소같은 사람,
칭찬과 격려, 부족한 것을 보충하며 섬기는 주님 닮은 성도가 되어,
어디를 가든지, [Behind Man, Peace Maker]로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그렇게해서 하나님과 이웃을 기쁘게 하며,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며 살다가,
어느 좋은 그 날 아침에, 주님이 부르시면, 주님이 예비하신 천국에 들어가서
주님과 함께 영생복락 누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아 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