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삶, 성경 공부 (제 19 과)
헌신과 은사
(벧전 2:9, 엡 4:11-12, 롬 12:3-8, 고전 4:1-2)
지난 시간에는 [성경적인 헌신의 동기와 방법]을 공부했다.
오늘은 하나님을 섬기며, 봉사할 수 있는 은사 한 가지를 발견한다.
★ 우선, 우리가 어떤 축복을 받았는가?
1) 놀라운 특권과 책임 (벧전 2:9)
(벧전 2:9) 오직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움에서 불러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자의 아름다운 덕을 선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이 말씀은 사도 베드로가 특수한 계층의 사람들에게 보낸 글이 아니고,
예수 믿는 것 때문에 받는 핍박을 피해서 여러 지역에 흩어져 나그네처럼 사는
일반 성도들에게 보낸 서신이다.(벧전 1:1)
그런데, 베드로는 그런 평신도들을 가리켜 뭐라고 했습니까? (4가지)
①선택된 민족 ②왕 같은 제사장 ③하나님의 소유된 백성 ④거룩한 나라
정말 놀라운 축복의 호칭이다.
이러한 호칭들이 본래는 누구에게 해당되었던 호칭들이었습니까?
[이스라엘 민족이었다.]
그런데 이스라엘 민족이 그 책임을 감당하지 못해서 그리스도인들에게 주어진 것이다.
★ 한 가지씩 살펴보겠습니다.
① 선택된 민족 (택하신 족속) : 이제는 교회를 가리킨다.
교회는 건물이 아니고, 예수 믿는 성도들이 교회다.
선택되었다는 것은 정말 놀라운 축복이다.
문제는 선택받았다는 특권의식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책임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이것을 몰랐던 것 같다.
이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래서 선택받은 사람이 책임을 감당하지 못할 때는
선택 안 받은 사람보다 더 크게 혼나는 것 같다.
이스라엘 민족은 선택받았다는 특권만 생각하고,
이방인들을 [개] 라고 비웃다가 더 혼났다.
이제는 이스라엘의 특권과 책임이 우리 성도들에게 넘어왔다.
로마서를 보면, 이스라엘도 그 책임을 감당하지 못했을 때 버림받았거늘,
우리 이방인들이야 책임을 감당하지 않으면 안 버리시겠는가?
② 왕 같은 제사장
[왕(王)같은 제사장] 이 말은 왕족이면서 제사장이란 뜻이다.
다윗처럼 왕족이고, 아론의 후손처럼 제사장 그룹에 속했다.
그런데, 이제는 이 둘이 합쳐졌다. Royal Priest (왕족의 제사장)이다.
특별히, 오늘 강조하는 말씀 [너희는 왕 같은 제사장]이라고 하였는데,
옛날에는 누구에게 제사장 직분이 주어졌지요?
레위인 중에서도 아론의 후손들에게만 주어졌다.
그런데 신약 시대 오늘날에는 누가 제사장인가?
예수 믿는 모든 성도가 제사장이다.
목사님이 제사장이다. 맞아요? 틀려요? 맞다.
그러나 정확히 말하면 목사님도 제사장이다.
그러니까, 목사님도 제사장, 성도들도 제사장이다.
이것이 만인제사장(萬人祭司長)설이고, 개신교(Protestant)의 특징이다.
이 말은 모든 믿는 자는 대제사장이인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께 직접
나아갈 수 있다. 이제는 더 이상 사제계급의 중보가 필요한 것이 아니다는 것이다.
구약 시대에서 제사장의 일은 양을 잡아서 하나님께 제사드리는 일이다.
제사의 목적은 속죄, 하나님과 화목케 하는 일 즉, 중재자 역할이다.
따라서 제사장은 중재자이다.
그런데, 예수님이 오셔서 친히 화목제물이 되시고, 대 제사장이 되셔서
단번에 영원한 제사를 드림으로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을 의지해서
하나님께 나갈 수 있게 되었다.
그러므로, 예수님이 우리의 영원한 중재자이시고, 다른 사람(신부님)이 필요없다.
고해성사 필요 없이 예수님의 이름으로 죄를 고백하고, 회개하면 된다.
이제, 우리가 [제사장]이 되었으니,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
불신자들에게 복음을 전파해야 하고, 그들을 위해서 중보 기도를 해야 한다.
여러분들의 기도 목록에 여러분이 아는 불신자들의 list (목록)이 있어야 한다.
왜냐하면, 여러분이 기도 안 해 주면 누가 합니까?
여러분이 정말 구원받았고, 천국과 지옥을 믿는다면 예수 안 믿는 가족,
부모, 형제, 자매, 친척들을 보면서 가만히 있을 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안 믿는 자들의 구원을 위하여 간구해 드리고, 하나님 말씀으로
권면하는 일이 오늘 왕 같은 제사장이 된 우리가 해야 할 역할이다.
③ 하나님의 소유된 백성
이스라엘은 하나님께 소유된 백성이기보다는 하나님을 소유한 백성이 되기를 원했다.
그들은 하나님을 소유하고 자신들을 위한 하나님으로 여기며, 하나님의 소유가 되는 것을
거절했다.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기보다는 유대인이기를 원한 것 같다.
그래서 하나님이 보내신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 박아 죽였다.
그래서 이제는 하나님의 소유가 하나님의 아들을 거절한 이스라엘로부터
예수 믿는 그리스도인에게로 넘어왔다.
그래서 우리가 하나님의 소유된 백성이 된 것이다.
여기 [소유]란 말은 히브리어로 ‘세굴라’인데, 보물(寶物)처럼 귀하다는 말이다.
④ 거룩한 나라
거룩한 나라는 세상과 구별된 나라이다.
택하신 족속 = 하나님의 특별한 ‘선택’ 받았음을 말하고,
소유된 백성 = 하나님의 ‘소속’을 말하고,
거룩한 백성 = 삶의 방식, ‘life style’을 말하고,
왕 같은 제사장 = 사명(mission)을 말해 준다.
특별히 우리가 왕 같은 제사장임을 깨달아서 제사장 역할을 해야 한다.
기도는 엄청난 Power (능력)가 있다. 기도는 특권이면서 책임이다.
우리 주변에 내가 알고 있는 불신자 형제, 자매들의 구원을 위하여 기도해야 한다.
다른 사람들을 위하여 다른 것으로는 못 도와줘도, 기도로 도울 수 있다.
이유는 몰라도 하나님은 꼭 우리의 기도를 통해서 역사하신다.
우리의 필요를 다 아시는데도, 기도할 때까지 기다리신다.
2) 교회 사역의 원리 (엡 4:11-12)
(엡 4:11-12) 그가 혹은 사도로, 혹은 선지자로, 혹은 복음 전하는 자로,
혹은 목사와 교사로 주셨으니, 이는 성도를 온전케 하며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 (교회)을 세우려 하심이라
그가 =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7절)
그가 사람들에게 각각의 다른 직분을 주셨다.
그가 교회를 위하여 사도, 선지자, 복음 전하는 자, 목사와 교사로 주셨다.
① 사도 : 지금의 선교사와 비슷하다. (복음이 없는 곳에 보냄을 받은 자)
② 선지자 : 하나님의 대변인(代辯人)이다. (김진홍목사 같은 분)
③ 복음 전하는 자 : 지금의 부흥 전도자. (빌리 그래함 같은 분)
④ 목사와 교사 : a pasror and teacher
부정 관사 (a)가 하나 붙어있음으로, 두 사람 목사와 교사가 아니라, 목사인 교사이다.
그래서 목사는 교사로서 성경 공부를 잘 가르칠 수 있어야 한다.
(행정, 정치... 같은 다른 일은 못 해도)
교회(敎會) = 가르칠 교(敎), 모일 회(會) 이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는 모임이 교회이다.
★ 이 사람들의 공통점이 무엇인가?
전부 말씀을 다루는 사역이다.
또한, 이 사람들이 하는 일이 무엇인가?
① 성도를 온전케 하기 위해서
② 봉사의 일을 하게 하고
③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를 세우려 하심이라.
[봉사] 라고 하면 무슨 일이 떠오르세요? 청소나 설겆이가 아니다.
[봉사] 라는 말은 Ministry (목회 사역)을 말한다.
(K.J.V. 영어 성경) [for the work of the ministry]
그러니까, 성도를 온전케 훈련시켜서 Ministry를 하게 하는 것이다.
문제는 많은 사람들이 Ministry를 누가 한다고 생각하는가?
목사님이 한다고 생각한다. 오늘 본문 말씀은 아니다.
목사의 일은 성도들을 훈련하고, 준비시켜서 Ministry 사역을 잘하도록 하여
주님의 교회를 세워가도록 하는 것이 목사가 해야 하는 일이다.
성도들의 은사를 발견해 드리고, 또한 발견한 은사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훈련 시켜 드리고, 기회를 성도들에게 드리는 것이 목사의 일이다.
이것을 알아야 한다.
그러니까, Ministry의 일을 누가 하느냐? 평신도들이 한다.
이것이 성경적이라고 생각한다.
주일 학교 교사를 하든지, 구역장을 하든지, 목장 교회 시스템이라면 맡겨진
목장의 목자 일을 하든지 내가 Ministry (목양한다)고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이것이 얼마나 큰 특권이고, 영광이 아닌가?
하나님 앞에 갔을 때 상 받게 될 것이다.
여러분이 우리 교회 목사님 목회를 돕는다고 생각하지 말고,
오히려 담임 목회자인, 제가 여러분의 Ministry 사역을 돕는 것이다.
구역장이라면 20-30명의 양무리를 책임 맡은 목자라고 생각하기 바랍니다.
우리의 본업(本業)은 예수 믿는 일, 하나님을 섬기는 일이고,
부업(副業)이 내가 하는 사업이나, 학생이면 공부, 교육가면 선생,
정치인이면 정치, 주부라면 가정에서, 군대에서는 군인으로,
예술가면 음악이나 미술 등등 그 분야에서 하는 일이 부업이다.
Ministry 사역을 교회만 생각해서는 안 된다.
가정도, 생업도, 교회 생활도 모든 분야에서 Ministry 사역을 하는 것이다.
우리 모든 그리스도인은 Full time Ministry 사역이다.
주일 날도 중요하지만,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의 생활이 정말 중요하다.
진짜 Ministry는 월∼토요일 사이에 일어난다.
이 Ministry를 위해서 충전 받는 날이 주일이다.
문제는 월∼토요일에는 자기 멋대로 살다가, 주일날 교회 와서
알고 지은 죄, 모르고 지은 죄... 회개하고 또 월요일부터 멋대로 살고...
이렇게 반복되는 삶은 Something Wrong 이다.
주일은 죄 씻는 날이 아니고, 재충전하는 날이다.
믿음의 싸움은 월∼토요일 사이에 이루어지는데, 에너지 재충전을 받기 위해서
주일날 하나님 앞에 나아와 예배드리며 새 힘을 받는 것이다.
3) 각 사람에게 주신 은사 (롬 12:3-8)
(3절) 내게 주신 은혜로 말미암아 너희 중 각 사람에게 말하노니 마땅히
생각할 그 이상의 생각을 품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나눠주신
믿음의 분량대로 지혜롭게 생각하라.
(4절) 우리가 한 몸에 많은 지체를 가졌으나 모든 지체가 같은 직분을 가진 것이 아니니
(5절) 이와 같이 우리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되어 서로 지체가 되었느니라
(6절) 우리에게 주신 은혜대로 받은 은사가 각각 다르니 혹 예언이면 믿음의 분수대로,
(7절) 혹 섬기는 일이면 섬기는 일로, 혹 가르치는 자면 가르치는 일로,
(8절) 혹 권위하는 자면 권위하는 일로, 구제하는 자는 성실함으로, 다스리는 자는
부지런함으로, 긍휼을 베푸는 자는 즐거움으로 할 것이니라
이 말씀을 보면서, 여러분의 은사가 무엇인지 생각하고 적어 보세요
은사가 없는 사람은 없고, 모르는 사람은 있다.
(3절 하) 마땅히 생각할 그 이상의 생각을 품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나눠주신 믿음의 분량대로 지혜롭게 생각하라.
자신의 은사보다 크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었다.
그러지 말고, 분수에 맞게 생각하라는 말이다.
자기에게 주어진 대로 하면 된다.
① 예언하는 자 : 하나님의 대변인으로, 말씀을 전하는 설교자.
② 섬기는 일 : 봉사(奉事)를 말한다.
③ 가르치는 자 : 교사를 말한다. 주일학교 교사, 구역장, 말씀 인도자
④ 권위하는 자 : 권위(勸慰) = 권면과 위로를 말한다. 카운셀러(상담자)
⑤ 구제하는 자 : 물질적으로 주기를 좋아하는 사람
⑥ 다스리는 자 : 지도자의 은사이다. 조직과 행정을 잘 한다. 매니저, 통솔력이 있다.
⑦ 긍휼을 베푸는 자 : 어려운 형편의 사람을 잘 돌보아 준다.
지금 본, (롬 12장) 외에, 성령의 은사가 [엡 4장], [고전 12장]에도 나온다.
(참고로, 성령의 은사에 대한 말씀을 이 블로그 안에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어째든, 나의 은사를 발견해야 한다. 은사는 이미 내가 갖고 있다.
그것을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 은사(재능, 탈랜트)는 일반적으로 이렇게 발견할 수 있다. (3가지)
(가) 즐겁다 :
그것을 하면, 재미있고, 신난다. 시간도 잘 간다.
그림 그리는 은사를 가진 사람은 그림 그리는 것이 즐겁다.
가르치는 은사를 가진 사람은 가르칠 때가 즐겁다.
어떤 부인은 손님 대접이 즐겁다. 대접의 은사, 요리의 은사이다.
반대로, 그것을 하면, 지루하고, 괴롭고, 시간도 잘 안가면, 내 은사가 아니다.
(나) 쉬워 보이고, 열매가 있다.
해 보면 잘 되고, 쉽게 된다.
요리가 어렵지 않다. 그림이 잘 그려진다. 사람 통솔이 어렵지 않다.
그리고 그 일을 하고 나면, 열매가 남보다 많이 맺어진다.
결과가 좋고, 보람이 있다. 그러면 그것이 나의 은사(재능, 탈랜트) 이다.
(다) 다른 사람들이 인정해 준다.
가르치기를 잘하는 사람은 배우는 사람들이 좋아하고 인정해 준다.
요리를 잘하면, 맛이 있다고 사람들이 인정해 준다.
누구하고 대화하면 잘 들어 주고, 마음이 편하다. (카운셀링)
4) 맡은 자에게 구할 것 (고전 4:1-2)
(1절) 사람이 마땅히 우리를 그리스도의 일군이요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로 여길찌어다.
(2절) 그리고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
그렇습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일군이며, 교회의 사역자들이다.
① 맡은 자에게 가장 요구되는 것은 무엇인가? 충성(忠誠)이다.
② 충성의 특징은 무엇인가?
끝까지 Commitment (헌신)가 흔들리지 않는 것이다.
(계 2:10)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면류관을 네게 주리라.
(마 25:23) 그 주인이 이르되 잘 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으로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예 할 찌어다.
우리의 생명이 다 하는 날까지 주님을 사랑하고, 주님께 충성을 다해서
주님 앞에 서는 날, 상급도 받고, 주님의 즐거움에 참여하게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아 멘)
◆ 다음 시간에는 [헌신의 결심]에 대하여 공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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