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 침체와 회복 (시편 42:5, 롬 8:28)
영적 침체는 어떤 특정한 사람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누구라도 겪을 수 있는 말이다.
성경에 나오는 위대한 믿음의 사람들도 이런 영적 침체를 겪었던 것을 볼 수 있다.
사도 바울, 세례 요한, 다윗, 예레미야, 엘리야 선지자... 등등의 주의 종들도
여러가지 이유로 인하여, 낙심되는 영적 침체를 경험했다.
본문 시편의 기자(표제: 고라 자손)도 낙심되고, 불안해 하는 침체 가운데 있다.
그들은 모두 흠 잡을 것이 없는 영적인 거인들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적 침체가 왔다.
그렇다면, 우리들에게도 영적 침체가 올 수 있다는 말이다.
★ 어떻게 이 영적 침체에서 벗어나고 치유받을 수 있을까?
치유는 진단으로부터 시작되는 것이다.
어디가 아프다면 진단부터 해야 한다.
왜 아픈가? 원인을 알아야 한다. 그래야 치유가 된다.
(시 42:5)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망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하여 하는고?
너는 하나님을 바라라 그 얼굴의 도우심을 인하여 내가 오히려 찬송하리로다.
어찌하여...? 무엇 때문에...? 그러는지 진단하고 있다.
나의 영적인 상태를 진단해 보라.
★ 영적 침체의 요인들이 있다.
1) 감당할 수 없는 시험을 당하면 영적 침체가 올 수 있다.
너무 너무 어려운 상황에 떨어지게 되면 영적으로도 연결이 된다.
2) 변화되지 않는 자신을 볼 때 영적 침체가 올 수 있다.
신앙 생활한 지 오래 되었는데도, 변화가 없으면 낙심이 된다.
사도 바울도 이렇게 고백했다.
(롬 7:23-24) 내 지체 속에서 한 다른 법이 내 마음의 법과 싸워
내 지체 속에 있는 죄의 법 아래로 나를 사로잡아 오는 것을 보는도다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
바울이 이 글을 쓸 때는 노년기다.
복음도 많이 전했고, 많은 핍박도 이겨냈던 바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끝없는 영적인 싸움을 한다.
예수 믿은 지 오래 되었는데...? 아직도 내 영적 상태가 한심스럽다.
이렇게 변화되지 않는 모습을 보면서, 낙심 될 때, 영적 침체가 온다.
3) 비교의식 (比較意識)
비교는 사탄의 무기이다.
비교(比較)하면, 둘 중의 하나이다. 비참해 지든지, 교만해 진다.
하나님은 내 모습 그대로를 사랑하신다.
그런데 나 자신을 다른 사람과 비교할 때, 영적인 침체가 온다.
4) 두려움
엘리야는 위대한 선지자이다.
보통 사람과는 비교도 되지 않는 위대한 선지자, 영적 거인이다.
기도한즉 3년 6개월 동안 비가 아니고, 또 기도하니 비가 왔다.
하늘에서 불을 내려오게 했고, 바알 선지자 450명, 아세라 선지자 400명과
갈멜 산에서 영적 전쟁을 해서 850:1 로 이겼다.
그랬던 그가 이세벨이 죽이려고 하니까 로뎀나무 아래 앉아서 죽기를 간구했다.
(왕상 19:4) 여호와여 넉넉하오니 지금 내 생명을 취하여 달라고 기도했다.
5) 외로움
엘리야 선지자의 영적 침체 원인은 :
(왕상 19:14) 오직 나만 남았거늘 저희가 내 생명을 찾아 취하려 하나이다.
오직 나만 남았다고 하는 외로움이 영적 침체를 가져왔다.
나 혼자라는 생각이 나를 영적 침체로 빠지게 한다.
6) 연약해진 육신 때문에
바울에게는 육체의 가시가 있었다. 사탄의 가시다.
육체적인 문제가 영적인 문제까지 이어진다.
건강이 옛날 같지 않다. 나이가 들어간다. 그래서 마음도 약해진다.
이와같은 여러 가지 요인들을 동원해서 영적 침체에 빠지게 하는 사탄의 궤계가 있다.
★ 그러면 영적 침체에서 벗어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1) 세상과 자신을 바라보지 말고,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영적 침체에서 빠져 나오는 방법을 본문에서 말씀하고 있다.
(5절)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망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하여 하는고?
너는 하나님을 바라라.
이 말은 너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는 말이다. (개혁 개정 성경)
하나님만 바라보고, 하나님께 소망을 둘 때, 영적 침체에서 벗어나고
다시 일어설 수 있다.
예수님의 제자들이 배를 타고 바다를 건너가는데, 밤 4경에 풍랑을 만난다.
그 때 예수님이 물 위를 걸어오신다. 유령인 줄 오해 한다.
예수께서 즉시 이르시되 안심하라 나니 두려워하지 말라
베드로가 “주님이시면 오라 하소서.”
“오라” 하시니... 베드로가 물 위를 걸었다.
그러나 시선을 돌려 바람을 보고 물에 빠진다.
예수께서 즉시 손을 내밀어 그를 붙잡으시며 이르시되 :
믿음이 작은 자여, 왜 의심하였느냐?
주님을 바라볼 때는 안 빠졌다. 바람과 세상을 보는 순간 빠진다.
그러나 다시 일어날 수 있는 비결은 다시 예수님을 바라보고,
주님이 내밀어 주시는 손을 붙잡는 것이다.
♬ 주님여 이 손을 꼭잡고 가소서, 지치고 피곤한 이몸을
폭풍우 흑암 속 헤치사 빛으로 손잡고 날 인도 하소서
인생이 힘들고 고난이 닥칠때, 주님여 날 도와 주소서
외치는 이 소리 귀 기울이시사, 손잡고 날 인도 하소서
우리는 인생의 항해를 가고 있다. 인생의 풍랑을 만나기도 한다.
바다에 빠지는 일도 있다. 시험과 시련이 찾아올 때도 있다.
문제는 시선(視線)을 바람과 바다에 두지 말고, 주님께 두어야 한다.
너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이것이 가장 중요한 해답이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을 바라고, 소망을 하나님께 두면 영적 침체에서 벗어날 수 있다.
아무리 큰 문제가 있어도 문제보다 더 크신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고전 10:13) 사람이 감당할 시험밖에는 너희에게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치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지 아니하시고
시험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
이 시험 때문에 죽을 것 같습니까? 아닙니다.
하나님이 감당할 만큼만 주신다고 하셨으니, 감당할 수 있다.
이 말씀을 믿고, 하나님을 의지하며 하나님만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여 ! 잘 감당할 수 있는 힘을 주소서” 라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시험 오지 않게 해 달라고,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시험을 이길 수 있는 능력을 달라고 기도해야 한다.
그렇게 기도하고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께 소망을 두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온전해서 부르신 것이 아니다.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 경건치 않을 때, 연약할 때,
하나님과 원수 되었을 때 부르셨다.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였다.
나를 바라보면 실망이 되지만, 주님의 십자가를 바라보면 다시 일어날 수 있다.
7번 넘어져도 하나님께 소망을 두면, 다시 일어날 수 있다. (잠 24:16)
우리의 육신, 겉 사람은 날로 노쇠해 지고, 후패한다.
그러나 하나님께 소망을 둔 사람의 속 사람은 날로 새롭고 강건해 진다.
(롬 5:3-4)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
그렇습니다.
하나님께 소망을 둔 사람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고 인내할 수 있다.
우리 주님은 임마누엘이시다.
승천하시기 직전에 세상 끝날 까지 함께 하시겠다고 약속하셨다.
내가 너희를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아니하겠다고 약속하셨다. (요 14:18)
졸지도 주무시지도 않고 지켜 주겠다고 하셨다. (시 121편)
두렵습니까? 하나님을 바라보세요.
낙심됩니까? 하나님께 소망을 두세요.
임마누엘 되시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면 승리할 수 있다.
(롬 8:37)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세상을 넉넉히 이기느니라.
2) 하나님의 말씀을 나 자신에게 선포하라.
사람은 입으로 하는 말이 정말 중요하다.
나는 “외롭다. 끝났다. 망했다” 그런 말은 절대로 해서는 안 된다.
(사 57:19) 입술의 열매를 짓는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잠 12:14) 사람은 입의 열매로 인하여 복록(福祿)에 족하다.
복록(福祿) : 복되고 영화로운 삶을 말한다.
시편 기자는 자기 자신에게 믿음의 말을 하며, 선포하고 있다.
(5절)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망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하여 하는가?
너는 하나님을 바라라 그 얼굴의 도우심을 인하여 내가 오히려 찬송하리로다
지금 낙심되고, 불안해 하는 자기 자신에게 말하고, 선포한다.
그럴 때, 어두움의 영이 떠나가고, 영적 침체에서 벗어나게 된다.
생명의 말씀을 나에게 선포할 때에 놀라운 역사가 나타난다.
한번 해 보시기 바랍니다. 반드시 치유의 광선을 비추어 주신다.
(말 4:2) 내 이름을 경외하는 너희에게는 의로운 해가 떠올라서 치료하는
광선을 발하리니 너희가 나가서 외양간에서 나온 송아지 같이 뛰리라
낙심되고 심령이 침체되면 다음의 말씀도 암송하고 자신에게 선포하시기 바랍니다.
(롬 8:28)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3) 역경(逆境)을 반전(反轉)시키시는 하나님을 향하여 찬송을 부르라.
(5절)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망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하여 하는가?
너는 하나님을 바라라 그 얼굴의 도우심을 인하여 내가 오히려 찬송하리로다
이 요절 끝을 보면, 내가 오히려 찬송하리로다고 했다.
♬ 찬송을 부르세요. 찬송을 부르세요.
놀라운 일이 생깁니다. 찬송을 부르세요
그렇습니다.
찬송에는 능력이 있다. 찬송에는 치유케 하는 능력이 있다.
시편의 수 많은 시가 고난 가운데서도 하나님을 향한 감사와 찬양의 시이다.
감사와 찬양 가운데 고난을 이길 힘을 얻었다.
고난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구원을 믿고, 찬양했다.
많이 힘드십니까? 그러면 찬송을 부르세요.
찬송을 부르니, 사울의 악신이 떠나갔고,
바울과 실라가 감사, 찬송을 부를 때 옥문을 열렸다.
다윗의 찬송 시가 하나님의 은혜의 손길을 받게 했다.
여호사밧 왕은 찬양대를 앞세웠더니, 전쟁에서도 승리했다. (대하 20:22)
시인은 불안하고 낙심되는 상태에 있지만, 오히려 찬송하리로다고 했다.
♬ (1) 주 안에 있는 나에게 딴 근심 있으랴?
십자가 밑에 나아가 내 짐을 풀었네
(2) 그 두려움이 변하여 내 기도 되었고,
전날의 한숨 변하여 내 노래 되었네
[후렴] 주님을 찬송하면서 할렐루야 할렐루야
내 앞길 멀고 험해도 나 주님만 따라가리
(결 론)
영적 침체는 누구에게든지 찾아 올 수 있다.
우리들에게도 찾아 올 수 있다.
그러나, 이 침체에서 벗어나고 이길 수 있는 길이 있다.
1. 세상과 자신을 바라보지 말고,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2. 하나님의 말씀을 나 자신에게 선포하며 격려하라.
3. 상황을 반전(反轉)시켜 주실 하나님을 향하여 찬송을 크게 부르라.
그리하여, 어떤 영적 침체라도 극복하고 승리하는 은혜 받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 드립니다. (아 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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