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3월 5일 금요일

예수님 잘 믿고 싶습니까? / 눅 9:57-62.

 예수님 잘 믿고 싶습니까? (눅 9:57-62)

저는 1983년 가을에 목사 안수를 받았다.

그 동안 지금까지 수많은 성도들을 만났다.

그런데 어느 교회를 가든지 보석처럼, 귀한 믿음을 가진 성도들이 있다.

이들은 캄캄한 밤 하늘을 빛내는 별들처럼 믿음의 빛을 발하는 성도들이다.

예수님한 분이지만 예수님을 닮아가려는 성도들은 이 세상 어디에나 있다.

이렇게 고백하는 성도가 있다.

“목사님! 저는 예수님 잘∼ 믿다가 천국에 가고 싶어요.”

얼마나 아름다운 말인가?

우리의 소원예수님을 잘 믿는 것이다. (아멘 입니까?)

그래서, 예수님을 잘 믿으려면 어떻게 하여야 할까요?

오늘 본문 말씀에서, 그 대답을 하고 있다.

예수님이 길을 가실 때에 3명의 사람들이 와서 예수를 따르겠다고 했다.

그 때 예수님은 3사람에게 각각 한 마디씩 해 주셨다.

예수님의 말씀 속에서, 주님을 따르려는 사람어떻게 해야 하는지?

어떻게 해야 예수님을 잘 믿는 것인지를 가르쳐 주고 있다.

(예수님을 잘 믿으려면) :

1) ( 고난 )을 각오해야 한다.

예수님은 지금 예루살렘으로 마지막 길을 가시고 있었다.

이 때 한사람이 와서 말했다.

“주님이 어디로 가시든지 저는 따르겠습니다.”(57절)

이 때 예수님은 참 잘 생각했다고 칭찬하지 않고 이렇게 말씀하셨다.

“여우도 굴이 공중의 새도 집이 있으되 인자머리 둘 곳이 없도다.”

무슨 말인가?

주님은 이 사람이 주님을 따르려는 의도(意圖)를 아셨다.

이 사람은 주님을 따르겠다고 했을까요?

주님의 대답에서 그 사람의 의도를 엿볼 수 있다.

주님을 따라가면 좋은 일만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그러나 주님의 대답은

“여우도 굴이 있고, 공중의 새도 집이 있으되 인자머리 둘 곳이 없도다.”

무슨 말씀입니까?

나를 따르려면 세상의 안일편안함, 세상 인기, 세상에서 대접받는 것,

다 내려놓고, 고난각오해야 한다는 말이다.

사실 그렇다.

참으로 예수님을 잘 믿다보면 세상이 우리를 핍박한다.

(마 5:11-12) 나로 말미암아 너희를 하고 박해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슬러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이 있나니,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에서 너희의 큼이라 너희 전에 있던 선지자들도 이같이 박해받았느니라.

잘 쓰는 사람을 따라가기란 쉽다. 돈이 있기 때문이다.

권력있는 사람에게 충성하기도 쉽다. 권력의 부스러기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명예있는 사람을 따라 가기란 즐겁다. 같이 명예로워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머리 둘 곳조차 없으신 예수님, 돈도 없고, 명예도 없으신 예수님,

세상의 권력도 없으신 예수님을 따라간다는 것은 쉬운 것이 아니다.

그러니까 그런 세상 영광 같은 것들을 기대하지 말고,

예수님을 따라가야 참 믿음의 사람이고, 예수님을 잘 믿는 것이다.

지금, 이 사람은 예수님이 지금 십자가죽으러 예루살렘에 올라가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주님을 따르겠다고 나선 것이다.

(51절) 예수께서 승천하실 기약이 차가매 예루살렘을 향하여

올라가기로 굳게 결심하셨다고 했다.

그러니까, 주님은 지금 고난받고,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러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시는 길이다.

그런데, 나를 따라 가겠다고? 다시 잘 생각해 보라는 말이다.

여러분은 예수를 믿습니까?

혹시라도 이 사람같은 마음은 없는가?

우리가 주님을 믿고, 따르는 것은 세상적인 것을 얻으려고 따라가는 것이 아니다.

[예수님을 믿고 따른다]는 것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깊이 생각하게 하는 말씀이다.

그래서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 것이다.

“여우도 굴이 있고 궁중의 새도 집이 있으되 인자머리 둘 곳이 없도다

그래도 따라 오겠느냐?

(예화) 초대교회 때, 서머나 교회감독 폴리갑(AD.80-165)의 순교 이야기

그는 사도 요한의 제자이다. 86세 때, (아우텔리우스 황제) 순교했다.

집정관이 말한다. 예수를 부인해라. 그러면 살려 주겠다.

폴리갑이 대답했다.

“나는 86년 동안 한번도 나를 배반하지도 떠나지 않으셨던 주님을 부인할 수 없소”

그렇게 멋지게 대답하고 순교하고 영광스런 천국에 가셨다.

(예수님을 잘 믿으려면) :

2) ( 우선 순위 )를 잘 결정하여야 한다.

두 번째 사람에게 예수님“나를 따르라”고 말씀하셨다.

그랬더니, 그 사람이 대답하기를 :

“나로 먼저 가서 내 부친장사하게 허락하옵소서.”

이 때 예수님은 냉정하게 대답하셨다.

죽은 자들로 자기의 죽은 자들을 장사하게 하고 너는 가서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라.”

아버지가 죽었는데 장례를 치루지도 말고 예수님을 따르라는 것이다.

아버지가 돌아가시면 그 장례를 치루는 것은 세상 어떤 일보다 우선이 아닌가?

군대에서도 아버지 돌아가시면, 무조건 휴가를 준다.

그런데 주님의 대답은 그렇지 않으셨다. 장례가 먼저가 아니라고 하셨다.

예수를 잘 믿으려면 먼저하여야 할 것이 무언인지를 알아야 한다.

앞의 <죽은 자들>이란? 영적으로 죽은 자들이다.

장례는 세상 사람들에게 맡기고 우선 믿으라는 것이다.

이 말은 예수를 잘 믿으려면 우선순위를 잘 정하여야 한다는 말이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더라” (마 6:33)

예수를 잘 믿으려면 우선순위를 잘 정하여야 한다.

(예화) 전라도 광주에서 의사 한 분의 간증이다.

이 의사 선생님은 서울 의대를 졸업하였다.

그가 서울 의대를 졸업하고 의사 면허시험을 치룰 때 이야기이다.

하필이면 주일 날이 시험보는 날이었다.

그는 기도하던 중 주일은 하나님께 예배를 드려야 하기에 시험을 포기하리라

결심하고, 보사부(保社部) 장관에게 편지를 보냈다.

국민적인 공식행사를 주일 날 하지 말아달라는 편지를 보냈다.

그리고 자기는 예수 믿는 성도이기에 주일 날 시험을 볼 수 없으며

예배를 드려야 하니, 자기 같은 피해자가 없도록 하여 달라는 편지였다.

보사부 장관은 그 편지를 품에 갖고 있다가 국무회의 때, 그 편지를 보여 주었고,

예수믿는 장관은 감탄하면서 참 믿음 좋은 의과 대학생이라면서 시험 날짜를

변경해 주어 시험을 보게 되었다.

그 날 기쁜 마음으로 시험을 보러 갔다.

시험관이 불렀다.

“장관님이 당신같은 사람은 시험 안 보아도 합격할 수 있는 사람이라며

시험보지 말고, 합격이랍니다.”

그래서 시험도 보지 않고 합격이 되었다는 이야기이다.

그는 주일을 꼭 지키는 의사로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일을 최우선으로 살며,

언제든지 예수님 제일주의로 산다는 이야기이다.

이렇게 사는 것이 예수를 잘 믿는 것이다.

(예수님을 잘 믿으려면) :

3) 쟁기를 잡고 ( )를 돌아보지 말아야 한다.

세 번째 사람은 :

“제가 주님을 따르겠습니다. 그러나 먼저 가족에게 작별 인사를 하게 해 주십시오.”

이 때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손에 쟁기를 잡고 뒤를 돌아보는 자하나님의 나라합당치 아니하니라.”

예수님을 잘 믿으려면, 뒤를 보지 않고 전진해 나가야 한다.

쟁기를 붙들었으면 뒤를 보지 말아야 한다.

쟁기는 뒤로 가는 장치가 없다. 쟁기는 앞으로만 가게 되어 있다.

롯의 아내를 돌아보았다가 소금기둥이 되어 버리고 말았다.(창 19:;26)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급에서 종살이하다가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고,

홍해 바다도 건너고, 가나안 땅을 향하여 갈 때, 광야 길을 가다가,

조금이라도 어려움이 오면, 구원해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망각하고,

뒤를 돌아보며, 애굽을 그리워하다가 하나님의 진노를 샀다.

하나님의 은혜는 잊지 말아야 할 것이지만, 다른 것은 뒤 돌아보지 말아야 한다.

예수님을 잘 믿으려면 쟁기를 잡고, 뒤를 돌아보지 말아야 한다.

(사 43:18) 너희는 이전 일을 기억하지 말며,옛적 일을 생각하지 말라

(빌 3:13-14)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좇아가노라.

모세도 뒤엣 것은 잊어버리고, 하늘의 상을 위하여 달려갔다.

(히 11:24-26) 믿음으로 모세는 장성하여 바로의 공주의 아들이라 칭함을 거절하고

도리어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 받기를 잠시 죄악의 낙을 누리는 것보다

더 좋아하고 그리스도를 위하여 받는 능욕을 애굽의 모든 보화보다

더 큰 재물로 여겼으니 이는 상주심을 바라봄이라.

(1) 주님 뜻대로 살기로 했네, 주님 뜻대로 살기로 했네

주님 뜻대로 살기로 했네, 뒤 돌아서지 않겠네

(2) 이 세상 사람 날 몰라줘도, 이 세상 사람 날 몰라줘도,

이 세상 사람 날 몰라줘도, 뒤 돌아서지 않겠네

(3) 세상 등지고 십자가 보네, 세상 등지고 십자가 보네,

세상 등지고 십자가 보네, 뒤 돌아서지 않겠네

(후렴) 어떠한 시련이 와도 수많은 유혹속에도 신실하신 주님 약속 나 붙들리라

세상이 이해 못하고 우리를 조롱하여도 신실하신 주님 약속 나 붙들리라

결코 돌아서지 않으리

(결 론)

하나님의 은혜로 예수 믿게 되었고, 우리 입장에서는 예수 믿기로 결정하고

천국을 향해 가는 순례자들이다.

이왕 예수 믿기로 했으니, 믿을 바에는 예수님을 잘 믿으면, 주님도 기뻐하시고,

하나님께도 영광되고, 모세와 바울처럼 하늘의 상(賞)도 받게 될 것이다.

(예수님을 잘 믿고 싶으면) :

1. ( 고난 )을 각오해야 한다.

2. ( 우선 순위 )를 잘 결정해야 한다.

3. ( )를 돌아보지 말고, ( 천국 )을 향해 가야 한다.

믿음의 순례자 길을 잘 마치고, 어느 좋은 그 날 아침에 주님이 부르시면,

저 좋은 천국난 가리라. 주가 예비하신 그 곳에 난 가리라.

그리하여 영원한 천국에 가서, 주님과 함께 영생복락 누리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아 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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