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와 행복. (롬 6:17-18, 시 116:12, 합 3:17-18)
11월은 감사의 달이다.
지난 1년 동안도 우리를 보호해 주시고 지켜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말고
감사하며 살아야 할 것이다.
가을이 되면 어린아이들이 잘 부르는 <가을> 동요 노래가 있다.
1. 가을이라 가을바람 솔솔 불어오니
푸른 잎은 붉은 치마 갈아 입고서
남쪽 나라 찾아가는 제비 불러 모아
봄이 오면 다시 오라 부탁하누나.
2. 가을이라 가을바람 다시 불어오니
밭에 익은 곡식들은 금빛 같구나.
추운 겨울 지낼 적에 우리 먹이려고
대자연이 내려주신 생명의 양식.
(백남석선생님의 작사, 현재명선생님의 작곡)
2절에서 대자연이 내려주신 생명의 양식이 아니라,
본래 만든 작사에는 하나님이 내려 주신 생명의 양식이다.
옛날 문교부에 있는 어떤 불신자가 자기 마음대로 작사자의 허락도 없이 고쳤다.
작사자, 백남석선생님은 아버님이 전도사님(백사겸)이었다.
그래서 그는 믿음의 가정에서 자라난 사람이었다.
이 동요는 백남석선생님의 신앙고백이다.
하나님을 찬양하는 노래를, 자연을 찬양하는 범신론의 노래로 바꾸었다.
신앙적인 노래를 불신앙의 노래로 변질시켰다.
이래서는 안 되는 것이다.
애국가에서 :
동해물가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하나님이 보호하사 우리나라 만세 ...
얼마나 좋습니까?
우리는 항상 하나님의 보호 아래서 살고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 지금까지 지내 온 것 주의 크신 은혜라.
한이 없는 주의 사랑 어찌 이루 말하랴?
자나 깨나 주의 손이 항상 살펴 주시고
모든 일을 주 안에서 형통하게 하시네.
금년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교통사고로 죽고, 질병으로 죽고, 코로나로 죽고,
자연재해로 죽고, 이산가족이 되고, 고아가 되고, 북한에서는 굶어 죽어가고 있다.
오늘날 우리의 삶의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주시는 선물이요. 축복이다.
이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예화) 오스트리아 로라우에서 출생한 하이든이 1798년에 오라토리오를 작곡했다.
오라토리오란? 종교적 제재에 의거한 대규모의 서사적 악곡이다.
그가 영국에서 처음으로 이것을 연주했다.
연주가 끝나자 청중들이 작곡자 하이든에게 기립박수를 보냈다.
그 때 하이든은 일어나서 청중에게 대답했다.
“이 곡은 제가 작곡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주셔서 나는 받아 적은 것 밖에 없습니다.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이렇게 대답했다.
참으로 참 신앙인의 아름다운 고백이다.
그렇습니다. 내가 성공한 것이 있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은혜이다.
내가 돈을 좀 번 것이 있어도 하나님의 은혜이다.
자녀들이 잘 된 것이 있어도 하나님의 은혜이다.
기쁜 일이 있었어도 하나님의 은혜요.
혹시, 괴로운 일이 있었어도 하나님의 선하신 뜻과 경륜이 있어서 허락하신 것이다.
이런 사람은 결코 낙심하지 않는다.
이런 고백이 신앙인들이 해야 할 신앙고백이다.
우리는 지난 1년 동안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해야 한다.
내 능력으로, 내 지혜로, 내 머리로 이렇게 된 줄로 착각하면 안 된다.
시편 기자는 “여호와께서 내게 주신 모든 은혜를 무엇으로 보답할꼬?” (시 116:12)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받은 은혜에 보답하고자 하는 아름다운 마음을 표현하고 있다.
하나님의 은혜를 무엇으로 보답할꼬? 어떻게 보답할꼬? 생각하는 마음이다.
(시 103:1-2)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라. 내 속에 있는 것들아 다 그 성호를 송축하라.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며 그 모든 은택을 잊지 말지어다
(예화) 추수감사절의 유래는 영국에서 미국으로 건너간 청교도들에서 비롯됐습니다.
경건한 믿음의 삶을 추구하던 청교도(퓨리탄) 102명은 영국에서의 박해를 피하여,
1620년 메이플라워호를 타고 65일 동안 3,400마일의 항해 끝에 지금의 매사추세츠
플리머스에 1620년 12월11일에 도착했다.
메이플라워호 배는 요즈음 시대에서 볼 때 그렇게 큰 배는 아니었다.
그들은 신앙의 자유 이 한 가지 목적을 위해서 신대륙에 온 것이다.
65일 동안 항해 하는 중에 해상 풍토병으로 2명이 죽고, 1명의 아기가 출생하였다.
바다의 파도와 태풍으로 인하여 돛대가 부러졌어도 아무도 하나님을 원망하는 사람이 없었다.
그들은 우선 도착 감사 예배를 드립니다.
그들이 맞이한 신대륙의 첫 겨울은 매우 추운 겨울이었다.
혹독한 추위와 그 당신 수백 명의 인디언을 사망케 했던 전염병과 괴혈병과
폐렴으로 인하여 추운 겨울을 보내면서 1621년 가을 까지 46명의 필그림이 사망했다.
그 해 겨울 많은 사람들이 죽었지만 인디언들의 도움으로 생존자들은 이듬해
가을 곡식을 수확할 수 있었다.
청교도들은 인디언들을 초대하고 추수한 곡식과 채소, 과일 등을 놓고
하나님께 감사의 예배를 드리고 음식을 나눠 먹었다.
그러나 그들은 풍성한 가운데 드리는 추수 감사 예배가 아니었다.
첫 해 완두콩 농사는 실패했다. 보리와 밀 농사도 경험이 없어서 실패했다.
다만 20에이커의 옥수수를 거두었을 뿐이다.
앞으로 닥쳐올 추운 겨울에 먹을 식량이 걱정된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께 감사의 예배를 드렸다.
하나님께서는 그 청교도들의 신앙을 어여삐 보시고 그 자손들과 미국 땅을 축복해 주셨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감사 자체가 은혜요. 행복이요. 축복이다.
하나님께 감사할 때 하나님은 영광을 받으시고 더 큰 축복을 내려 주십니다.
스펄쳔 목사님의 유명한 말을 많이 들었다.
촛불을 감사하면 등불을 주시고, 등불을 감사하면 달빛을 주시고,
달빛을 감사하면 햇빛을 주시고, 햇빛을 감사하면 촛불도 등불도
달빛도 햇빛도 필요 없는 천국의 빛을 주신다.
이 말은 적은 것에 감사하면 더 크신 은혜로 축복해 주신다는 말이다.
이상하게도 사람들은 어려움을 당한 후에 감사한다.
그 때서야 하나님의 은혜를 아는 것 같다.
건강할 때는 모르다가, 병원에서 퇴원할 때 감사 헌금한다.
부하고 넉넉할 때 보다 가난하고 어려울 때 더 많이 감사한다.
(예화) 교회의 한 집사님이 위암 수술을 받게 되었다.
목사님이 병원에 심방을 갔는데 집사님이 하는 말이다.
“목사님! 지금까지도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왔는데, 지금 불러 가셔도 괜찮습니다.
죽으면 천국 가잖아요.” 얼마나 신앙이 있는 말입니까?
우리는 내일 위암 수술 받지 않아도 된다.
수술 받을 사람은 감사하고 있다.
오늘 우리가 병원에 입원하지 않고, 오늘 건강하게 교회 나와 예배드리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참으로 감사한 일이다.
(예화) 성경 주석학자 메튜 헨리목사님이 강도를 만나 돈 빼앗겼다.
그리고 몇 가지 감사를 했다.
1) 전에도 강도 만날 기회가 있었겠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강도 만난 것을 감사했다.
2) 돈은 빼앗겼지만, 생명을 지켜주신 것을 감사했다.
3) 내가 강도가 아닌 것을 감사했다.
4) 어려운 일을 당했어도 감사할 수 있는 믿음 주신 것을 감사했다.
그렇습니다.
아무리 어려움을 당한 가운데서도 감사하는 신앙이 참으로 아름답다.
우리에게 감사할 일이 없는 것이 아니다.
감사할 줄 모르는 것이다.
★ 감사로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
1) 은혜에 대한 깨달음이 있어야 한다.
사람은 깨달은 만큼 감사한다. 깨달음이 없으면 감사할 수 없다.
아무리 받은 것이 많아도 깨달음이 없으면 감사할 수 없다.
1불을 받아도 감사할 때 행복하다.
백만불을 받아도 감사가 없으면 행복하지 않다.
ㄱ) 내가 수고하고 노력한 만큼 받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당연하다고 여길 것이고,
ㄴ) 내가 수고하고 노력한 것 보다 적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불평할 것이고,
ㄷ) 내가 수고하고 노력한 것 보다 받은 것이 더 많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감사할 것이다.
여러분은 스스로를 어떻게 생각합니까?
나는 별로 수고 하지도 않았으나 오늘날 내가 받은 것은 많다고 생각합니까?
그렇게 생각한다면 하나님의 은혜를 아는 사람이다.
[Thank] 는 [Think] 에서 온 말이다.
조금만 생각해 보아도, 은혜 아닌 것이 없다.
모든 것이 은혜이며, 감사의 조건 뿐이다.
우리 모든 성도들은 범사에 감사함으로 항상 기쁘게 살기를 바랍니다.
믿음이 좋다는 것을 무엇으로 알 수 있습니까?
어디까지 감사하느냐? 를 볼 때 그 믿음을 알 수 있다.
믿음이 있는 만큼 감사하며 살고,
깨달은 만큼 감사하고 감사한 만큼 행복한 것이다.
2) 겸손해야 한다.
교만한 사람은 감사 할 수 없다.
마음이 높으니, 만족이 없다. 만족이 없으니 행복하지 못하다.
자기를 특별나게 여기는 사람은 감사할 수 없다.
또한 나는 누구에게도 신세진 것이 없다고 하는 유아독존적인 사람은 감사할 수 없다.
자존심이 강하고, 자기 입장만을 고집하는 사람은 감사가 나오지 않는다.
밀레의 작품가운데, <만종>이라는 그림이 있다.
그림 안에 두 농부 부부가 교회 종소리를 들으면서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리는 그림이다.
은혜를 아는 농부가 겸손히 기도드리는 참으로 아름다운 모습이다.
아무리 여름에 수고하고, 땀을 흘려도 하나님이 햇빛과 이른 비와 늦은 비를 주시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그러므로 하나님 앞에서 늘 겸손해야 한다.
우리가 겸손하려면 무엇보다도 자신의 본래성을 잊지 말아야 한다.
무엇보다도, 우리의 본래성은 죄인이고, 피조물인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예화) 어떤 자매님이야기이다.
처녀인데 너무 너무 몸이 약하다. 아무도 바라보지 않는다.
그냥 학교 다니면서, 교회 생활만 열심히 한다.
나는 몸이 너무 너무 약해서 의사 선생님이 “당신은 결혼하지 말라”고 한다.
그래서 자신은 결혼 할 생각도 못 한다.
열심히 교회 봉사만 하면서 주님 바라보며 산다.
그런데 어떤 형제가 자기를 사랑했다. 자기를 결혼 할 수 없다고 했다.
결혼해도 아기를 못 낳을 것이라고 했다.
그런데 그 남자는 아기를 못 낳아도 좋다.
자기와 결혼 하자고 해서 결혼을 했다.
그런데 어떻게 하다 보니 임신이 되었다.
애기 하나만 낳자고 목숨 걸고 낳았다. 그런데 둘째 아기까지 낳았다.
그러고 보니, 모든 것이 은혜임을 깨닫는다.
결혼한 것도 은혜요. 남편도 은혜요. 첫 아기도 은혜요. 둘째 아기도 은혜이다.
그래서 늘 감사하며 살았답니다.
자기의 본래성을 아는 사람은 감사할 수 있다.
우리의 본래는 죄인이요. 불과 유황이 타는 지옥 갈 인간이었다.
그런데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았다.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3) 그래서, 무엇보다도 구원받은 것을 대해서 감사해야 한다.
(롬 6:17-18) 하나님께 감사하리로다 너희가 본래 죄의 종이더니,
너희에게 전하여 준 바 교훈의 본을 마음으로 순종하여,
죄에게서 해방되어 의에게 종이 되었느니라.
(롬 6:22) 이제는 너희가 죄에게서 해방되고 하나님께 종이 되어
거룩함에 이르는 열매를 얻었으니 이 마지막은 영생이라.
(고후 5:1) 만일 땅에 있는 우리의 장막 집이 무너지면 하나님께서 지으신 집
곧 손으로 지은 것이 아니요 하늘에 있는 영원한 집이 우리에게 있는 줄 아나니...
오늘 죽어도 천국에 들어 갈 수 있게 되었으니 얼마나 감사합니까?
사업이 좀 안되고 실패했다 할 찌라도, 하나님의 사랑을 깨달았으니 감사하게 됩니다.
세상에서 가진 것이 없어도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는 한 가지 사실 만으로도 감사할 수 있다.
(합 3:17-18)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치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식물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나는 여호와를 인하여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을 인하여 기뻐하리로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향해서 원하시는 것이 굉장한 것을 원하시는 것이 아니다.
우선 우리를 구원하여, 하나님의 자녀 삼아 주신 것에 감사하라는 것이다.
작은 일에도 감사하고 범사에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고 감사하며 살라는 것이다.
부모가 자식들에게 원하는 것도 감사하며 살라는 것이다.
(살전 5:16-18)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사도 바울의 서신을 연구하면 바울을 항상 감사를 강조하고 있다.
(예화) 실낙원을 쓴 존 밀톤이라는 분은 44살에 실명이 되었다.
사람이 살다가 실명하는 것보다 더 어려운 사정이 있을까요?
그러나 밀톤은 하나님께 이렇게 감사했다.
“하나님 아버지, 내 육신의 눈이 어둡게 됨으로 인하여,
주님만을 바라보는 영안을 밝혀 주시니 감사합니다.” 고 감사했다.
참으로 놀라운 신앙이 아닐 수 없다.
(결 론)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음은 은혜를 깨닫고, 감사하는 마음이고,
가장 아름다운 말은 “감사합니다”는 말이다.
서로 서로에게 감사하는 가정에는 다툼이 있을 수 없다.
아내는 남편에게, 남편은 아내에게, 부모는 자식들에게, 자녀들은 부모님에게,
형은 동생에게, 동생은 언니에게, 인간은 하나님께 감사가 있는 곳은 천국 같은 가정이다.
(빌 4:6-7)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감사하는 자체가 은혜이며, 감사가 행복이고 감사가 축복이다.
11월 감사의 달을 맞이하여 여러분에게 감사가 풍성해지기를 바랍니다.
감사를 잊지 말고, 많이 많이 감사하세요. 크게 감사하세요. 넘치게 감사하십시오.
감사 !
여기에 우리의 신앙이 있고, 행복이 있고, 더 큰 축복이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아 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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