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한 마음과 정직한 영 (시 51:10-12)
다윗은 범죄한 후에 참회의 기도를 하면서 다음과 같은 기도를 드렸다.
(10절) 하나님이여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내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
(1) 정한 마음을 창조해 달라고 기도했다.
정한 마음은 정결한 마음, 깨끗하고 순전한 마음이다.
마음이 정결하면 큰 복을 받는다.
(마 5:8)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
마음이 더럽고, 죄악으로 추잡하면 하나님이 보이지도 않고, 볼 수도 없다.
마음이 정결하다는 말은 마음이 순전하다는 말이다. (the pure in heart)
안개와 연기가 자욱하면 시야가 보이지 않듯이,
마음이 복잡하고, 어지러운면 하나님이 보이지 않는다.
그러니까, 마음의 정결이란?
죄악된 세상으로 오염되지 않고, 오로지 하나님으로 만족해 하는 마음의 상태이다.
(시 17:15) 나는 의로운 중에 주의 얼굴을 보리니 깰 때에 주의 형상으로 만족하리이다
오로지 하나님을 구하고 The pure in heart, (Simple Heart) 이다.
그런 사람은 하나님을 뵈옵는 복을 받게 된다.
(2)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
본래 인간은 정직하게 창조되었다.
(전 7:29) 하나님이 사람을 정직하게 지으셨으나 사람은 많은 꾀를 낸 것이니라
문제는 인간이 짜낸 자기 꾀 때문에 망한다.
인간은 자기 지혜, 자기 꾀를 내려놓아야 한다.
다윗은 죄로 인하여 심령이 위축되고, 하나님이 나를 버리지 않을까? 하는
정죄감, 죄책감에서 벗어나고 싶어하는 기도이다.
♬ 주 나를 외면하시면 나 어디 가리까?
곧 회개하는 맘으로 주 앞에 옵니다.
(3) 주의 성신(성령)을 거두지 말아 달라고 기도했다.
(11절) 나를 주 앞에서 쫓아내지 마시며 주의 성령을 내게서 거두지 마소서
성신이 떠나가면 위험해진다. 다윗은 사울 왕의 경우를 보았다.
사울 왕이 한 때는 성신이 임해서 예언한 적도 있었다.
그러나, 죄짓고, 성신이 떠나니, 악신이 임해서 괴로워하는 것을 보았다.
그래서 다윗은 주의 성신(성령)을 거두지 말아 달라고 기도하는 것이다.
구약 시대에는 성신이 임했다가 떠나기도 했다.
그러나 신약 시대에는 한번 임하신 성령은 영원히 떠나지 않는다.
(요 14:16)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시리라.
우리가 죄를 지어도 자백하고 회개하면 회복될 수 있다
(요일 1:9)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저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모든 불의(不義)에서 우리를 깨끗케 하실 것이요
그러므로 지금은 구약 시대처럼 성령님이 임했다가, 떠났다 하지 않는다.
주님의 보혈의 공로가 너무 크기 때문에, 나의 모든 죄를 덮어 주시고,
모든 죄를 씻어 도말 해 주셔서, 성령이 임한 후에는 떠나가지 않는다.
그러나 다윗은 구약시대 인물이고, 사울 왕의 경우를 보았기 때문에
성령이 자신에게서 떠날까바, 두려워해서 그렇게 기도했다.
그러나 우리는 주님의 성령을 근심케 해서는 안 된다.
(엡 4:30) 하나님의 성령을 근심하게 하지 말라.
(4) 구원의 즐거움을 회복시켜 달라고 기도했다.
(12절) 주의 구원의 즐거움을 내게 회복시켜 주시고
자원하는 심령(기꺼이 순종하는 마음)을 주사 나를 붙드소서
다윗은 구원을 회복시켜 달라고 기도한 것이 아니라,
구원의 즐거움을 회복시켜 달라고 기도하고 있다.
죄를 지었지만, 구원을 상실한 것은 아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은혜를 다윗이 알았기 때문이다.
그렇습니다.
구원은 나의 행위에 있지 않고,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에 달려 있다.
다윗은 이것을 알았다.
(결 론)
성경에서 기도를 배운다.
오늘은 다윗의 참회 기도 가운데, 죄를 회개하며 간구했던 기도 몇가지를
상고했다. 이 기도는 우리들에게도 필요한 기도 제목들이다.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내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
나를 주 앞에서 쫓아내지 마시며 주의 성령을 내게서 거두지 마소서
주의 구원의 즐거움을 내게 회복시켜 주시고,
자원하는 심령(기꺼이 순종하는 마음)을 주사 나를 붙드소서.
다윗의 기도를 묵상하면서 우리도 하나님 앞에서 :
정한 마음, 정직한 영을 구하며 성령을 근심케하지 말고,
자원하는 마음 즉, 기꺼이 순종하는 마음을 구하여,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아 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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