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6월 18일 금요일

참 좋으신 하나님 아버지처럼 ​ / 시편 103:8-18, 마 6:9-13

 참 좋으신 하나님 아버지처럼 (시편 103:8-18, 마 6:9-13)


미국에서는 Father's day (아버지 날)이 있다.

한국에서는 어버이날로 지킨다. (5월 8일)

사람은 누구나 아버지가 계시다. 또한 내 자녀들의 아버지이다.

역사적 비평론 (Historical Criticism) 이라는 성경 연구의 방법이 있다.

그것은 성경에 나오는 모든 것이 다 예수님이 실제로 말씀하신 것인가?

“아니다” 라는 것이다.

복음서에는 예수님이 말씀하신 것도 있지만, 어떤 것은 후일에 교회가 추가로

기록한 것이라는 주장이다.

이렇게 비평적인 성경 연구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이것 만큼만은 역사적 사실성이라고

인정하는 것이 있는데, 예수님이 하나님[아바 아버지] 라고 불렀다는 사실이다.

[아바] 라는 말은 아람어인데, 아버지친근하게 부르는 말이다.

우리 나라 말에 [아빠]해당한다.

그러므로 예수님이 하나님아버지라고 불렀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어떤 비평적인 연구학자도 부정할 수 없는 확실성을 갖고 인정한다.

교회를 한번도 다녀 본 적이 없는 한 대학생이 선배를 따라 영성 수련회에 따라갔다.

모든 것이 낯설고, 어색하다. 찬송, 기도, 설교도... 모든 것이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런데 마지막 날, 합심기도를 하게 되었는데, 자기도 모르게 하나님아버지!! 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나중에 간증시간에 고백했다.

어떻게 그런 일이 일어났을까요? 성령의 역사이다.

(롬 8:15-16) 너희는 다시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하였고

양자의 영을 받았으므로 “아바 아버지”라 부르짖느니라.

성령이 친히 우리 영으로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거하신다.

갈라디아서에서는 수동태로 되어 있다.

(갈 4:6) 너희가 아들인 고로 하나님이 그 아들의 영을 우리 마음 가운데 보내사

아바 아버지부르게 하셨느니라.

정말 하나님도 모르고, 예수님도 몰랐던 청년이 말씀을 듣는 가운데,

성령이 역사 해 주셔서 성령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게 된 것이다.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신 기도가 있다.

소위 [주기도문]이라고 부른다.

주기도문6개의 간구로 이루어져 있다.

처음 3개하나님을 향한 대신(對神) 간구,

후반부 3개인간을 향한 대인(對人) 간구이다.

마치 십계명이 대신관계의 계명(1-4)대인관계의 계명(5-10)으로 나누어 있는 것과 같다.

주기도문에는 크게 2가지 간구가 있다.

◉ 대신(對神) 간구 :

하나님의 이름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임하옵시오며

하나님의 뜻이 이 땅에 이루어지기를 간구하는 기도이다.

즉, 이 3가지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간구이다.

◉ 대인(對人) 간구 :

①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시며

② 우리의 죄를 용서 해 주시옵시며

③ 우리를 시험에 들지 말게 하옵시며 에서 구하여 주시옵소서

즉, 이 3가지는 공급, 용서, 보호를 위한 간구이다.

이것을 조금 더, 다시 설명하면 :

일용할 양식을 구하는 기도는 :

먹을 양식뿐만 아니라, 우리 생활에 필요한 것들을 공급해 달라는 간구이다.

죄 용서를 위한 간구는 :

우리는 날마다 죄 용서를 구하며 살아가야 하는 존재들이다.

보호를 위한 간구는 :

시험위험이 많은 세상에 사는 우리들을 지켜 달라는 기도이다.

이 3가지 공급, 용서, 보호를 위한 기도이다. 이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런데 주기도문 마지막에, 괄호 안에 (대개)라는 말이 있다.

성경 원문에는 없어서 인지 괄호 해 놓았다.

“대개”라는 말은 헬라어로 "호티"(ὃτι)이다.

영어 성경에는 For (왜냐하면) 라고 했다.

그러니까, 앞에 모든 6개의 간구를 드릴 수 있는 이유는 :

나라권세영광아버지께 영원히 있기 때문이라는 말이다.

이것이 주기도문내용이다.

예수님께서 하나님“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라고 부르며 기도하라

말씀하신 데에는 몇 가지 이 있다.

1) 우리 인생은 날마다 하나님을 의지해서 살아가는 존재라는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공급을 받지 않고서는 살 수 없다.

일용할 양식도, 생활의 필요도, 영의 양식도, 이 모든 것은

하나님공급해 주셔야 살 수 있는 존재들이다.

(시 62:8) 백성들아 시시로 저를 의지하고 그 앞에 마음을 토하라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로다.

(시 146:5) 야곱의 하나님으로 자기 도움을 삼으며,

여호와 자기 하나님에게 그 소망을 두는 자는 이 있도다.

가장 복된 자는 하나님으로 자기 도움을 받는 자이다.

가장 복된 사람은 하나님께 소망을 두는 자이다.

가장 강한 자는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이다.

2) 우리 인생은 날마다 하나님의 용서를 받으며 살아가야 하는 존재라는 것이다.

만일 하나님이 나를 물리치시고, 거부해 버리시면

나는 그 어디에도 갈 곳이 없는 불쌍한 존재이다.

♬ 천부여 의지 없어서 손 들고 옵니다

주 나를 박대하시면 나 어디 가리까?

를 씻기 위하여 피 흘려주시니

회개하는 맘으로 주 앞에 옵니다

날마다 의 유혹에 넘어지고, 가운데 사는 우리를 불쌍히 여겨주시고,

받아주시는 하나님, 그 하나님이 나를 용서해 주시고, 내 모습 이대로

받아 주셨기에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은 내가 연약해서 넘어지기 쉬운 나를 말씀성령으로 붙잡아 주신다.

하나님의 능력의 로 안아 주시고, 사랑의 손으로 붙잡아 주시고 인도해 주시는

하나님이시다.

(사 65:16) 땅에서 자기를 위하여 을 구하는 자는

진리의 하나님을 향하여 을 구할 것이요.

여러분은 을 구할 때 누구에게 을 구하십니까?

우상이 아니고, 어떤 피조물이 아니다.

오직, 근원되시는 진리의 하나님을 향하여 을 구해야 한다.

진리의 하나님은 창조주 하나님이시다.

그는 의 근원이 되시는 하나님이시다.

그에게 을 구하라고 했다.

주님께서 주기도문을 통해서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라고 부르게 하신 것은 :

우리는 그렇게 ①하나님의 공급을 받고 ②하나님의 용서를 받고 ③하나님의 보호

받으며, 날마다 하나님을 의지해서 살아가야 할 존재라는 사실을 깨우쳐 주신 것이다.

성경에 하나님의 마음을 가장 잘 보여주신 주님의 비유의 말씀이 있다.

그것이 유명한 탕자 비유이다. 돌탕이다. [돌탕] : 돌아온 탕자이야기 이다.

이 비유를 통해서 아버지의 마음을 잘 보여준다.

아버지의 유산을 받아 아버지의 간섭을 받지 않으려고, 아버지를 떠나 먼 나라로 갔다.

창기와 함께 허랑방탕하게 돈을 물 쓰듯 해서 모든 유산을 다 탕진했다.

그 때 마침 흉년이 들어서 먹을 양식이 없어 돼지우리에서 쥐엄열매를 먹으며 지냈다.

“내 아버지 집에는 양식이 풍족한 품군이 얼마나 많은고...?

내가 일어나 아버지께로 돌아가리라.” 하고

일어나 아버지 집으로 돌아온다.

아직 상거가 먼데도 아버지는 이 아들을 한 눈에 알아보고 달려가 부둥켜 안고,

을 맞추고 데리고 들어와 목욕을 시켜라. 가락지를 끼워라. 신발을 신켜라.

잔치를 벌리자. 내 아들죽었다가 다시 살아났으며 내가 잃었다가 다시 얻었노라.

이것이 우리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보여주는 비유이다.

아무리 큰 죄를 지었다 해도 회개하고 돌아오기만 하면 용서해 주시고,

받아주시는 참 좋은 인자하신 하나님이시다.

1. 어서 돌아오오 어서 돌아만 오오

지은 가 아무리 무겁고 크기

주 어찌 못 담당하고 못 받으시리요

우리 주의 넓은 가슴은 하늘보다 넓고 넓어

2. 어서 돌아오오 어서 돌아만 오오

우리 주는 날마다 기다리신다오

밤마다 문 열어놓고 마음 졸이시며

나간 자식 돌아오기만 밤새 기다리신다오

3. 어서 돌아오오 어서 돌아만 오오

채찍 맞아 아파도 주님의 손으로

때리시고 어루만져 위로해 주시는

우리 주의 넓은 품으로 어서 돌아오오 어서

하나님 아버지는 어떤 성품의 아버지이신가?

본문 말씀 (시편 103:8-13)에 그 하나님에 대한 성품이 잘 나타나 있다.

다시 한번, 천천히 합독 해 봅시다.

“여호와는 자비로우시며 은혜로우시며 하기를 더디 하시며 인자하심이 풍부하시도다

항상 경책지 아니하시며, 를 영원히 품지 아니하시리로다.

우리의 죄를 따라 처치하지 아니하시며, 우리의 죄악을 따라 갚지 아니하셨으니,

이는 하늘이 땅에서 높음같이, 그를 경외하는 자에게 인자심이 크심이로다

아비자식불쌍히 여김같이, 여호와께서 자기를 경외하는 자불쌍히

여겨주시는 참 좋으신 하나님이시다.”고 하셨다.

얼마나 좋으신 하나님이신가?

얼마나 인자하신 하나님이신가?

이렇게 좋으신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시라는 말이다. (할렐루야!)

(마 7:11) 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

(예화) 노란 손수건 이야기

어느 아들이 를 짓고 감옥에 들어갔다가 형(刑)을 마치고 출소(出所)하게 되었다.

아버지에게 편지를 썼다. 아버지, 제가 출소하게 되어 집으로 돌아가려고 합니다.

아버지께서 저를 받아 주신다면, 집 앞에 있는 나무노란 손수건을 하나 매달아 주세요.

만일 저를 원치 않으신다면 아무 것도 달지 말아 주세요.

그래서, 버스를 타고 오는데 드디어 집 가까이 온다.

과연 노란 손수건이 달려 있을까?

그런데 집에 가까이 와 보니, 집 앞 나무에 온통 노란 손수건으로 전체가 뒤덮여 있었다.

아들이 혹시라도 못 보고 지나칠가봐... 아버지는 그렇게 하신 것이다.

이것이 우리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이다.

받아주시고 용서해 주기를 기뻐하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이시다.

우리가 하나님께로 돌아오기만 하면 우리의 모든 과거를 묻지 않으시고,

동이 서에서 먼 것같이 우리의 죄과를 멀리 옮겨 주시고,

용서해 주시고 받아 주시는 하나님 아버지이시다.

3) 우리 인생은, 날마다 하나님의 보호를 받으며 살아가야 하는 존재라는 것이다.

우리는 날마다 하나님의 보호가 필요한 존재들이다.

죄악유혹이 많은 이 세상에서 영적으로 이기고, 승리하도록 하나님 아버지의 보호

필요하다. 시험에 들지 않도록 도와 주시고, 악에서 구하여 달라고 하는 기도가 필요하다.

뿐만 아니라, 사고도 많고, 위험한 일들이 많은 이 세상에 사는 우리들은 내일 일을 모른다.

아니, 5분 후의 일도 모른다. 언제 어디서 무슨 일이 일어날 찌를 모른다.

그래서 하나님 아버지의 보호돌보심이 필요하다.

(시 16:1) 하나님이여 나를 보호하소서 내가 주께 피하나이다

(시 17:8) 나를 눈동자같이 지키시고 주의 날개 그늘 아래 감추어 주소서.

(시 32:7) 주는 나의 은신처이오니 환난에서 나를 보호하시고

구원의 노래로 나를 에우시리이다

(예화) 어느 시골 마을에 서커스단이 들어왔다.

코끼리, 호랑이, 광대들이 서커스와 묘기를 부린다.

아이들이 구경하고 싶어서 흥분한다.

어느 가정에 10대 소년이, 아버지와 함께 구경하러 왔다.

매표소에 줄이 길다. 이제는 마지막으로 한 가정만 남았다.

그 가정은 아이들이 8명이나 된다.

언듯보아도 부요한 가정은 아닌데, 옷은 깨끗하고 행동이 단정하다.

아버지 어머니는 서로 서로 손을 잡고 자랑스러운 마음으로 아이들에게

서커스를 구경시켜 줄 수 있다는 뿌듯한 마음이다.

매표소에서 몇 장 드릴까요? 어른 2명, 아이들표 8장입니다.

계산하더니 얼마라고 말한다.

그 순간 아내가 남편의 손을 놓고 고개를 숙인다.

아버지의 입술이 떨린다. 가져온 돈보다 입장표 값이 비싼 것이다.

이것을 어떻게 하나?

그렇게 기대와 설레임 속에 있는 아이들에게 뭐라고 말할 것인가?

돈이 부족해서 못 들어간다고 말할 순 없을 것이다.

그 때, 그들의 뒤에서 기다리고 있던 10대 소년과 그 아버지

그 가정의 사정을 눈치 챈 것이다.

그래서 그 아버지는 주머니에서 20불짜리 지폐를 땅에 떨어뜨리고, 말한다.

이거 선생님, 주머니에서 떨어졌네요... 하고 주어서 건네준다.

정말 고맙습니다.

그러나 10대 소년과 아버지는 써커스 구경을 못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그 소년의 마음에는 써커스 구경보다 더 큰 행복감이 있었고,

아버지에 대한 자랑스런 마음을 갖고 집으로 돌아오게 되었다는 이야기이다.

(치킨 숩 이라는 책에 나오는 글로 기억 됨)

이 이야기는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보여 준 이야기 같다.

(결 론)

하나님 아버지는 참 좋으신 하나님이시다.

자비로우시며 은혜로우신 하나님이시다.

독생자까지 아낌없이 내어 주신 사랑의 하나님이시다.

하기를 더디하시며, 죄악을 따라 갚지 아니하시고,

아비가 자식을 불쌍히 여김같이 자기를 경외하는 자를

불쌍히 여기시는 참 좋으신 하나님 아버지이시다.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며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에게 그렇게 인자하신

하나님 아버지로부터 공급용서보호를 받으며 사시기 바랍니다.

오늘 Father's day (아버지 날)을 맞이하여, 가정에서 육신의 아버지들은

이 세상을 살아갈 때, 하늘에 계신 우리 하나님 아버지성품사랑

자녀들에게 보여 주며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아 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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