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6월 23일 수요일

마지막 5분, 남은 시간처럼 / 엡 5:15-17, 시 90:12, 롬 13:11-12

마지막 5분, 남은 시간처럼

(엡 5:15-17, 시 90:12, 롬 13:11-12)

러시아 문호 도스토예프스키는 28세 때 내란 음모 죄사형 선고를 받았다.

그는 영하 50도가 되는 겨울날 형장에 끌려와 기둥에 묶였다.

사형 집행 시간을 생각하며 시계를 보니 살 수 있는 시간이 딱 5분 남아 있었다.

지금까지 28년을 살아왔지만 단 5분이 이렇게 천금같기는 처음이었다.

이제 5분어떻게 쓸까 생각해 봤다.

형장에 함께 끌려온 동료들에게 인사하는데 2분,

오늘까지 살아온 인생을 생각하는데 2분을 쓰기로 했다.

남은 1분은 이 시간까지 붙이고 살던 자연을 둘러보는 데 쓰기로 했다.

작별 인사를 하는 데 벌써 2분이 흘렀다.

이제, 삶을 정리하자니 문득 3분 뒤엔 어디로 갈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면서

눈 앞이 캄캄하고 정신이 아찔했다.

다시 한번 살 수 있다면 순간, 순간을 정말 값지게 쓰련만....!

이윽고 탄환을 장전하는 소리가 들렸다.

바로 그 때였다.

형장이 떠들썩하더니, 한 병사가 흰 수건을 흔들며 달려오고 있었다.

[황제의 특사령](特赦令)을 받고 온 병사였다.

사형면한 도스토예프스키는 시베리아에서 유형 생활을 하는 동안

인생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되었고, , 그 시간을 생각하며,

「죄와 벌」,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같은 명작을 남겼다.

도스토예프스키가 그 때 사형으로 죽지 않은 것은,

하나님이 정하신 가 아직 이르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며,

하나님의 어떠한 목적계획이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지금 우리도 하나님의 계획과 우리를 향하신 사명이 있어서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세월을 허송세월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주님 만날 날이 점점 가까이 오고 있다.

(롬 13:11-12) 너희가 시기 알거니와 자다가 깰 때 벌써 되었으니

이는 이제 우리의 구원이 처음 믿을 때보다 가까웠음이라.

이 깊고 가까웠으니 그러므로 우리가 어둠의 일을 벗고 빛의 갑옷을 입자

(시 90:12) 우리에게 우리 날 계수함을 가르치사 지혜로운 마음을 얻게 하소서

(엡 5:15-17) 너희가 어떻게 행할지를 자세히 주의하여 지혜 없는 자 같이

하지 말고, 오직 지혜 있는 자 같이 하여,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

그러므로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오직 주의 뜻이 무엇인가 이해하라.



도스토예프스키가 귀하게 여겼던 마지막 5분, 남은 시간처럼 살아 갈 수 있다면

우리도 인생을 귀하게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아 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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