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6월 18일 금요일

▣ 어느 묘비의 글 / 히 9:27, 요 11:25-26.

 어느 묘비 (히 9:27, 요 11:25-26)


미국에 와 보니, 서양인들의 묘지가 저 멀리 에 있는 것이 아니라,

동네 가운데 혹은 교회당 뜰에 있다.

아마도, 부활 신앙이 있기 때문인 것 같다.

가지런히 줄을 지어 서 있는 묘비에는 앞서 간 분들에 대한

추모의 글이나 아쉬움의 인사가 새겨져 있다.

한 사람이 묘지를 돌다가, 어떤 묘 앞에서 발길을 멈추게 되었다.

묘비의 글이 흥미로웠기 때문이다.

은 단 세 줄이었다.

"나도 전에는 당신처럼 그 자리에 그렇게 있었소."

순간 웃음이 터져 나왔다.

두 번째 줄이 이어졌다.

"나도 전에는 당신처럼 그 곳에 서서 그렇게 웃고 있었소."

이 글을 읽자 그는 '이게 그냥 재미로 쓴 게 아니구나' 싶었다.

그래서 자세를 가다듬고 긴장된 마음으로 세 번째 줄을 읽었다.

"이제 당신도 나처럼 죽을 준비를 하시오."

죽음 준비만큼 중요하고, 엄숙한 것은 없다.

준비는 지금 살아 있는 동안에 해야 한다.

준비는 바로 '오늘' 하루 하루를 살되, 육신의 욕심을 따라 사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경외하며, 말씀 따라, 믿음의 삶을 사는 것이다.

예수 믿는 것은 잘 죽기 위해서 믿는 것이다.

그리스도인의 죽음은 천국으로 들어가는 복된 관문이다.

(히 9:27)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하신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라.

(요 11:25-26) 예수께서 가라사대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라.

(행 7:59) 스데반이 부르짖어 가로되 주 예수여 내 영혼을 받으시옵소서.

(요 5:24) 내 말듣고나 보내신 이믿는 자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 (아 멘)

예수님 잘 믿다가 어느 좋은 그 날 아침에, 주님이 부르시면,

저 좋은 천국에 들어가서 주님과 함께 영생복락 누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아 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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