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2월 20일 토요일

네 영혼을 마귀에게 팔지 말라. / 전 12:13, 마 4:10.

네 영혼마귀에게 팔지 말라. (전 12:13, 마 4:10)


독일의 괴테가 쓴 [파우스트]가 있다.

[파우스트]는 괴테의 평생 역작이다. 내용어렵고 심오하다.

[파우스트]는 사람 이름이다.

독일 기독교 사회에 있는 설화와 실존 인물을 괴테의 프레임에

녹여 만든 희곡(戲曲)이다. 1부2부로 되어 있다.

[파우스트]괴테 자신의 페르소나(Persona)이다

(참고: “페르소나”란? 원래는 고대 그리스의 연극배우들이 쓰던 가면이란 말인데,

내가 다른 사람에게 외면적으로 보여지기를 원하는 자신의 사회적 자아의 모습

외적인 인격을 말한다.)

​그러니까, 인간 [파우스트]괴테 자신을 투형한 것이다고 볼 수 있다.

인간 [파우스트]는 선량한 학자이자, 최고의 지식인이지만, 방황한다.

인생의 허무를 느껴 자살까지 생각할 정도이다.

그래서 [파우스트]는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지식, 더 많은 권력,

더 많은 쾌락을 얻을 수 있을까 생각하지만, 한계를 느낀다.

그래서, [파우스트]는 무제한의 지식, 무제한의 쾌락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지 해 보겠다]는 것이다.

그런 마음을 가진 [파우스트]에게 악마의 화신 [메피스토페레스]가 접근한다.

정말이냐? 그렇다면 나와 계약하자.

“네가 원하는 대로 해 주겠으니, 네 영혼팔라.”고 한다.

쾌락향락의 세계로 인도하여 지옥에 빠뜨리려는 음모를 품고 접근하는데,

[파우스트]는 자신의 영혼을 걸고 악마, 메피스토계약(契約)을 한다.

악마 [메피스토페레스]는 마력을 빌려 [파우스트]를 젊게 만들어 주고

아름다운 여인, 그레트헨을 만나 사랑하지만, 오빠를 죽이고,

아이를 죽이고, 어머니마저 죽이는 불행을 안고, 전 가족이 몰락한다.

사랑하고 쾌락을 얻지만, 그 또한 영원하지 못했다.

[파우스트]는 모든 것을 얻은 후에 악마 [메피스토페레스]가 요구한다.

계약대로 네 영혼을 나에게 넘기라.”

그래서 쾌락과 지식과 재물 대신에 영혼을 팔아버린다.

이것이 [파우스트] 1부의 줄거리이다.

​[2부]에서는 왕의 신하가 되었고, 천하의 미인 헬레나 만나 결혼하여

아이를 얻지만, 아이가 죽고 불행하게 끝이 난다.

시민을 위한 간척사업을 하여 결국에 하나님으로부터 구원을 받는다.

권선징악 프레임의 희곡이다.

1부와 2부의 다른점은 :

1부에서는 악마유혹에 넘어가는 내용이고,

2부에서는 주인공이 험한 인생에서 불굴의 노력과 노동의 의지로

구원받고, 인간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해답을 제시한다.

오늘 여기서, 제가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은,

괴테의 [파우스트] 1부에서 흐르고 있는 강(江)줄기 :

영혼을 팔면, 원하는 대로 해 주겠다”

이 말에 넘어가지 말라는 것이다.

오늘날 현대인들의 한 면모(面貌)를 보여 주고 있다.

현대인들은 잠깐 있다가 없어질 것들임에도 불구하고,

더 많은 재물, 더 많은 권력, 더 많은 인기쾌락을 얻기 위하여

자신의 [영혼을 팔아넘기는] 일을 서슴지 않는 용의(用意)가 있다.

그것을 얻기 위해서라면 무엇이라도 하고,

그것에 엎드려 경배용의가 있는 현대인들이다.

예수 그리스도가 아닌, 다른 신에게 경배하고

자기 영혼을 팔아넘기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다.

“인생의 의미”가 더 많은 지식, 더 많은 권력, 더 많은 인기,

더 많은 재물을 얻는 것일까요? 그렇지 않다.

(전 12:13) 일의 결국을 다 들었으니,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명령을 지킬찌어다 이것이 사람의 본분이니라.

그렇습니다.

더 많은 지식, 더 많은 권력, 더 많은 인기, 더 많은 재물을 얻지 못해도.

마음 중심으로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계명에 순종하며 살고자 한다면,

인간의 본분을 따라 사는 것이고, 인생의 의미를 성취하고 있는 것이다.

예수님이 공생애를 시작하실 때, 마귀가 나타나서,

여러가지 시험유혹을 하며 흥정하려 했다.(마 4:1-11)

(마 4:10) 이에 예수께서 말씀하시되 사단아 물러가라 기록되었으되

주 너의 하나님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 하였느니라

주 하나님경외하고, 다만 그를 섬기는 것

인간의 본분(本分)이고, 인생의 의미이다.

이것을 잊지 말고 살아야 한다. (아 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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