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2월 10일 수요일

마음을 넓히라. / 고후 6:11-13

 마음넓히라. (고후 6:11-13)


[정신병] 가운데, [자폐증](自閉症)이라는 질병이 있다.

자폐증은 : 스스로 자(自), 닫을 폐(閉), 증세 증(症)

문자 그대로 자기만의 세계갇혀 있는 증상이다.

자기 안에 자기가 갇혀 있다.

다른 사람의 세계를 이해하지 못 한다.

그러니 사회 생활하기 어렵고,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싫어하는 정신적인 질병이다.

예수 믿어도 영적으로, 정신적으로 자폐증 증세가 있으면, 정말 교회 생활이 어렵다.

더욱이 교회 중직자가 영적, 정신적 자폐성이 있으면, 그 공동체는 정말 힘들어진다.

마음의 문을 열고, 자기 안에서 나와야 한다.

나만의 세계, 나만의 고집, 나만이 주장에서 나와서 다른 사람들을 품고,

이해하고, 관용할 수 있어야 공동체도 행복하고, 나도 편안해 진다.

오늘 사도 바울은 이렇게 권면하고 있다.

(13절) 내가 자녀에게 말하듯 하노니 보답하는 양으로 너희도 [마음을 넓히라]

마음을 넓히라는 말은 관용하고, 용서하고, 받아 주고, 품어주라는 말이다.

손양원목사님은 정말 넓은 마음으로, 자기의 두 아들을 죽인 청년을

용서하고 자기 아들로 삼았다.

정말,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옹졸하게 살지 말고, 넓은 마음으로 살아야 할 것이다.

그래야 하나님께도 영광되고, 이웃에게 이 되고, 내 마음도 해진다.

오늘 본문 말씀은 두 가지 배경을 가지고 있다.

사도 바울에 대한 오해이다.

그것은 거짓 선지자들이 바울과 고린도교회 교인들 사이를 이간질하여,

바울은 너희들을 사랑하지 않는다거짓말하였다.

그래서 고린도교회 교인들은 바울을 오해하고 미워했다.

그래서 바울이 (고후 11:11)에서 이렇게 말한다.

[내가 여러분을 사랑한다는 것은 하나님도 알고 계십니다.]

그리고, 바울은 내가 마음을 넓혀 너희를 사랑하니, 너희도 마음을 넓혀

보답으로 나를 사랑하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 본문의 배경 중 하나이다.

② 또 하나의 이유가 있다.

고린도 교회는 파당이 많은 교회였다. (고전 1:12)

바울파, 아볼로파, 게바파, 그리스도파로 나누어져 싸우는 교회였다.

그래서 바울은 고린도 교회 교인들에게 마음을 넓히라고 권하고 있다.

당파 싸움하지 말고, 마음을 넓히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마음을 넓힐 수가 있을까요?

1. 상대방의 입장에, 보면, 마음을 넓힐 수 있다.

[Understand] 이해(理解) 라는 말은 그 사람 입장에 보는 것이다.

인간관계의 어려움은 오해 때문에 생긴다.

오해되어서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많다.

사실 알고 보면 그것이 아니었는데....

어떤 문제가 생기면 이해조차 하지 않으려는 마음이 더 큰 문제다.

조금만 더 상대방을 이해하려고 한다면 :

그 입장에서 Understanding 해서 그 밑, 그 입장에 서 보는 것이다.

그 사람 입장에 서서 그 사람을 생각해 보는 것이다.

내가 그 사람이라면 어땠을까? 상대방을 이해하려는 마음이 중요하다.

역지사지(易地思之) : 처지를 바꾸어 생각하는 것이다.

상대방을 이해하려고 애쓸 때 많은 오해와 의심이 풀려지고 문제도 해결 된다.

​예수님은 우리 인간의 연약함을 이해하시려고 친히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셨다.

(히 4:15)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 연약함체휼하지 아니하는 자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한결같이 시험을 받은 자로되 죄는 없으시니라

그러므로 우리가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

사람의 입장에 들어가 보면 마음을 넓히고 관용할 수 있다.

예배 시간 지키지 못하고, 설교 도중에 들어오는 사람이 있다.

그 때, “예배 시간 하나 지키지 못 하나?” 이렇게 불편 해 하지 말고,

“늦게라도 오는 것이 고맙다.” 이렇게 생각하면 마음이 넓어집니다.

예배 시간에 조는 사람이 있다.

“정신 상태가 틀렸다. 어떻게 조나?” 이렇게 생각하지 말고,

“저렇게 피곤한데도 왔구나! 나, 같으면 집에서 쉴 텐데... 고맙다.”

이렇게 이해하는 마음을 가지면, 마음이 넓어진다.

중국 속담에 이런 말이 있다.

경지해대(鯨知海大) 무량음(無量飮), 붕신천고(鵬信天高) 임의비(任意飛)

고래는 바다 넓이를 알기에 무한량 바다를 마셔 들이고

붕새는 하늘 높음을 믿기에 마음껏 하늘을 날라 다닌다.

그렇습니다.

마음의 생각을 바다처럼, 높은 푸른 하늘처럼, 크게 하라.

마음도 넓어질 것이다.

(현대인 성경)으로 다시 보면,

(11-13절) 고린도 사람 여러분, 우리는 여러분에게 숨김없이 말하였고

여러분을 향해 우리 마음을 넓게 열어 놓았습니다.

우리가 여러분에게 마음을 닫은 것이 아니라 여러분이 우리에게 마음을 닫은 것입니다.

내가 자녀들에게 말하듯이 권합니다. 여러분도 보답하는 셈 치고 마음을 넓히십시오.

바울은 고린도 교회 교인들에게 내가 마음을 넓혔으니

너희도 보답으로 마음을 넓히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2. 하나님의 주권적 섭리를 믿으면 마음을 넓힐 수 있다.

요셉이 어떻게 넓은 마음으로 자기를 팔아먹은 형들을 다 용서할 수 있었을까?

하나님의 주권적 섭리를 믿었기 때문이다.

(창 45:8) 그런즉 나를 이리로 보낸 자는 당신들이 아니요 하나님이시라

하나님이 나로 바로의 아비를 삼으시며, 그 온 집의 주를 삼으시며

애굽 온 땅의 치리자를 삼으셨나이다.

다 하나님이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섭리를 믿는 이런 신앙이 형들을 용서하고

넓은 마음으로 대할 수 있었던 것이다.

밤 길을 가던 사람이 어두워서 미끄러져 낭떨어지에 떨어지다가

간신히 나무가지를 붙잡았다. 대롱대롱 매달렸다.

점점 힘이 떨어져 갔다. 떨어지면 죽을 것만 같았다.

안 죽으려고 안간 힘을 다 하였으나, 더 이상 힘이 없었다.

하나님께 도와달라고 간절히 기도했다.

응답이 왔다. 붙잡고 있는 나무가지를 놓아라.

안 되요. 놓으면 죽는데요.

나를 믿느냐? 믿습니다.

그러면, 네가 붙잡고 있는 것을 놓아라.

안 되요. 놓으면 죽어요.

그러다가 더 이상 버틸 힘이 없어서 죽으면 죽으리라 하고 손을 놓았다.

그런데, 밑에 떨어져보니, 불과 1M 였습니다.

내가 놓으면 꼭 죽을 것 같은 그것을 포기하면 산다.

다 내려놓고, 하나님을 신뢰하고 하나님께 다 맡기면 마음을 넓힐 수 있다.

3. 예수님의 마음을 품으면 마음이 넓어진다.

이 세상에서 제일 마음이 넓으신 분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자신을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이는 사람들을 향하여, 용서의 기도를 하셨다.

(눅 23:34) 예수께서 가라사대 아버지여 저희를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의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

고리덴 붐 여사 이야기는 유명해서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다.

독일 나치에 붙들려 감옥 생활을 하였다.

한 교도관이 그를 몹시 괴롭혔다.

여자로서 가장 수치스러운 일까지 당하였다.

모진 고문과 아픔을 참고 견디어 내야 했다.

그 후 전쟁은 끝나고 자유의 몸이 되었다.

그 분은 용서의 멧세지를 전하며 많은 집회를 인도했다.

어느 날 집회를 마치고, 사람들과 악수를 하는데,

그 고문하던 나치 교도관이 걸어오는 것이었다.

가슴이 뛰고 심장이 멈추는 것 같았다.

그가 가까이 와서 손을 내미는 것이었다.

물론 그 사람은 고리덴 붐인 줄을 몰랐다.

고리덴 붐은 순간적으로 증오의 불길이 마음속에 타올랐다.

과거 수치스러운 생각이 머리에 스쳐갔다.

고리덴 붐은 도저히 악수할 수 없었다.

그 순간 주님의 십자가가 생각이 났다.

예수님이 자기를 죽이는 사람들을 향하여 드렸던 용서의 기도가 생각났다.

그리고, 고리덴 붐은 용기를 내어 그 사람의 손을 불들었다.

그 순간, 고리덴 붐은 정말, 전에 경험하지 못했던 자유와 기쁨을 맛보는

놀라운 은혜를 경험했다고 그의 책에서 간증했다.

그렇습니다.

주님의 마음을 품으면 용서할 수 있고 마음이 넓어집니다.

(결 론)

파스칼은 말하기를 “사람은 중간자”라고 말했다.

천사처럼 될 수도 있고, 악마처럼 될 수도 있는 천사와 악마의 중간자라는 말이다.

선과 악의 중간자이다. 하늘과 땅의 중간자이다.

마음을 넓히려면 바다같이 넓어질 수도 있고,

마음을 좁히려면 바늘구멍보다 더 작아질 수도 있다.

[속알머리 뱀댕이라]는 말 있다.

뱀댕이는 너무 너무 속이 좁아서, 별거 아닌 일에 를 내다가

자기 홧김에 죽는다고 한다. 그래서 이런 속담이 나왔다고 한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교회 성도들에게 내가 넓은 마음을 가졌으니

너희도 보답으로 [마음을 넓히라]고 권면하고 있다.

★ 어떻게 하면 넓은 마음을 가질 수 있을 가요?

1. 상대방의 입장에, 보면, 마음을 넓힐 수 있다.

3. 하나님의 주권적 섭리를 믿으면 마음을 넓힐 수 있다.

3. 예수님의 마음을 품으면 마음이 넓힐 수 있다.

(빌 4:5) 너희 관용을 모든 사람에게 알게 하라 주께서 가까우시니라

넓은 관용의 마음을 가지고 이웃을 사랑하며 행복한 가정, 행복한 교회,

행복한 신앙 생활 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 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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