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례의 의미 (벧전 3:21-22, 롬 6:1-5, 갈 3:27)
여러분은 모두 다 세례를 받으셨습니까?
만일, 아직 받지 못했다면 꼭 세례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질문 하나 드려보겠습니다.
세례는 꼭 받아야 합니까? 아니면 안 받아도 됩니까?
이 질문에 대한 성경적인 답을 꼭 얻어야 한다.
왜 반드시 세례를 받아야 하는가? 세례 안 받으면 구원을 못 받나요?
그렇게 믿는 교단이나 종파가 있다.
그래서 세례에 관해서 양극단적인 오류가 있다.
1) 하나의 극단은 : 세례를 구원의 필요조건으로 보는 잘못된 견해이다.
(막 16:16) 믿고 세례를 받는 사람은 구원을 얻을 것이요. 믿지 않는 사람은 정죄를 받으리라
이 성경을 보라 누가 구원을 받나?
믿고 세례를 받는 사람이라고 하지 않았는가?
그러나 그렇게 해석하는 것은 잘못된 해석이다.
구원받기 위해서는 믿음 + 세례 라는 것이다.
그러니까, 구원 받기 위해서는 세례 받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세례가 구원의 조건이라면, 구원은 세례에 달려 있다.
(CF) 만일 어떤 사람이 복음을 듣고 예수님을 영접하고 믿게 되었다.
그런데 다음 세례식 날짜까지 살지 못하고, 어떤 사고로 죽었다면,
그 사람은 구원을 못 받는다는 말인가? 그럴 순 없다.
(예화) 예수님 십자가의 한 쪽 강도는 세례 받을 틈도 없이 죽었으나, 낙원에 갔다.
그러므로 세례는 구원의 조건이 아니다.
세례를 구원의 조건으로 해석해서 [구원= 믿음 + 세례]라고 이해하는 것은 극단적인 오류이다.
(예) (고전 1장) 교린도교회는 세례 문제로 파당이 생겼다.
내가 누구에게서 세례를 받았는가?
그것 때문에 교회 안에 당파가 생긴 것이다.
ㄱ) 아볼로 파 : 담임목사 위치다. 여기가 가장 정통 세례 교인이다고 주장
ㄴ) 베드로 파 : 예수님의 수제자 아닌가? 여기가 가장 정통 세례 교인이다고 주장
ㄷ) 바울 파 : 창립 목사, 원로목사 격이다. 여기가 가장 정통 세례 교인이다고 주장
ㄹ) 그리스도 파 : 아볼로도 아니고, 베드로도 아니고, 바울도 아닌 그리스도 파도 나타났다.
그렇게 세례 문제로 교회 안에 파당이 생기고 분열이 되니, 바울이 이렇게 말했다.
(고전 1:17) 그리스도께서 나를 보내심은 세례를 주게 하려 하심이 아니요.
오직 복음을 전케 하려 하심이니 라고 했다.
그렇습니다.
주님이 사도 바울을 고린도 교회 보내신 것은 세례를 주게 하려 하심이 아니고,
복음을 전파하려 하심이라는 말이다.
만일 세례가 구원의 조건이라면 반드시 복음 전파와 함께 세례도 주었어야 했다.
세례 문제 때문에 누구에게서 세례를 받았느냐는 문제로 교회에 파당이 생기는 것보다는
차라리 내가 세례를 안 주고 말리라.
그래서 바울은 자기 손으로 세례 주려고 하지 않았다.
그래서 실제로 (고전 1:14) 바울은 그리스보와 가이오 외에는 너희 중 아무에게도
내가 세례를 주지 아니한 것을 감사했다.
주님이 나를 보내신 것은 복음 전파이지, 세례 주라는 것이 아니다.
결국 이 말의 뜻은 세례가 구원의 조건이 아니라는 말이다.
반드시 세례를 받아야 구원이 완성되는 것은 아니다는 말이다.
2) 정 반대의 극단적인 오류가 있다.
세례는 하나의 의식(儀式)에 불과하다는 견해이다.
그러니까 세례는 받아도 되고, 안 받아도 된다는 입장이다.
세례는 단지 종교의식의 하나로 보는 것이다.
하나의 기호(嗜好)처럼 자신이 채택하든지, 안 하든지, 별 다른 의미와 가치가 없는
하나의 종교의식으로 치부하는 것이다.
이것도 역시, 세례에 관한 또 다른 극단의 오류이다.
그렇다면 세례가 구원의 조건도 아니고, 꼭 받아야 되는 것도 아니라면 :
★ 과연 성경적인 세례의 의미가 무엇인가?
(1) 예수 믿고 구원 받았다는 구원의 표이다. (21절)
(21절) 물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이제 너희를 구원하는 표니곧 세례라.
육체의 더러운 것을 제하여 버림이 아니요 오직 선한 양심이 하나님을 향하여 찾아가는 것이라
세례는 내가 예수님을 믿어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았다는 것을 :
하나님과 사람들 앞에서 고백하는 표이다.
그러므로 세례를 받아야 구원받게 되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은혜로
이미 구원 받은 자가 자신이 받은 구원의 신앙을 공표(公表)하는 것이다.
내가 이제는 더 이상, 세상에서 방황하지 않고, 하나님께로 돌아왔습니다.
이제는 예수님을 믿어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게 되었습니다고 하는 것을,
하나님과 사람들 앞에서 공표(公表)하는 것이다
(예) 초대 교회 당시에는 예배당 안에서 세례를 준 것이 아니라,
동네에 나가서 강가에서 세례와 침례를 주었다.
그러기 때문에 온 동네 사람들이 다 보고 있다.
내가 세례를 받는 것을 보면서 "저 사람 예수 믿게 되었구나..." 다 들어나게 된다.
그 때 부터 예수 믿는 사람으로 신자답게 살아야 한다.
그런가 하면, 예수 믿는 것 때문에 삶에 어려움과 핍박을 당할 수도 있다.
왕따, 따돌림을 당할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드러내 놓고 세례와 침례를 받았던 것이다.
정말, 초대 교회 당시에는 그런 각오없이는 세례 받지 못했을 것이다.
참으로 구원받은 신앙이 아니면 세례 받지 못했을 것이다.
(2) 세례의 본질적인 의미는 [연합] Union 이다.
누구와의 연합인가? 2가지와의 연합이다.
(ㄱ) 첫째는 예수 그리스도와의 연합이다.
(롬 6:3-4) 무릇 그리스도 예수와 합하여 세례를 받은 우리는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받은 줄을 알지 못하느뇨? 그러므로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음으로
그와 함께 장사되었나니 이는 아버지의 영광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심과 같이 우리로 또한 새 생명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함이니라
반복되는 단어가 [합하여]이다. 즉 연합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세례는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되는 것이다.
내가 세례 받을 때, 예수님이 세상에 대하여 죽으신 것처럼,
나도 이제는 세상에 대하여 죽고, 예수님께서 하나님을 향하여 다시 살아나신 것처럼,
나도 하나님을 위하여 다시 산 자로 살아가겠습니다고 하는 것을 공표하는 것이다.
즉,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 사건 속에 나도 연합되어 나도 세상에 대하여,
죄에 대하여 죽고, 하나님에 대하여, 의(義)에 대하여 사는 자가 되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성삼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으면서 영적으로 그리스도와 연합된다는 것이다.
(갈 2:20)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이 말은 바로 그리스도의 사건이 곧, 나의 사건으로 화(化)하게 되는 이유는
바로 그리스도와 내가 연합되었고, 그리스도와 하나가 되었기 때문이다.
(둘째로 누구와의 연합인가?)
(ㄴ) 둘째는,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와의 연합이다.
(고전 12:13) 우리가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자나 다 한 성령으로
세례를 받아 한 몸이 되었고 또 다 한 성령을 마시게 하셨느니라
[한 몸]은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를 말한다.
그러므로 우리가 세례를 받음으로 교회의 지체가 되고, 교회의 멤버가 된다.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에 연합되는 것이다.
세속에 물들어 하나님과 아무런 상관이 없던 내가 복음의 기쁜 소식을 듣고
회개하고 예수를 믿어서 세례를 받을 때 나는 :
첫째는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되고,
둘째는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와 연합되는 것이다.
우리가 예수 믿게 되었을 때, 주님과 연합되었고, 교회의 지체가 된 것은 :
참으로 놀라운 영적인 Fact (실제) 사건이다.
문제는 영적인 사건이기 때문에 눈으로는 보이지 않으니까, 볼 수 있는
가시적인 [물]로서 영적인 연합의 실제를 외적으로 드러내는 것이 바로 세례이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영접하고 예수님을 믿게 된 사람은 반드시 세례를 받아야 한다.
내가 구원 받기 위해서 세례를 받는 것이 아니고,
구원의 조건으로 세례 받는 것도 아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 받았으니, 이제는 내가 그리스도와 연합되고,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와 연합되었음을 고백하고 공표하는 것이다.
그래서 세례는 반드시 받아야 한다.
(예화) 어떤 교인들은 교회를 샤핑하고 이 교회, 저 교회를 떠돌아 다녔다.
어떤 교회에 출석하다가도 교회에 문제가 생기면 또 교회를 쉽게 옮긴다.
그런데 교회 다니던 연조가 길다 보니, 서리집사, 안수집사까지 불리우게 되었다.
주변 사람들이 나를 그런 직분자로 알고 있다.
문제는 아직도 세례를 받지 못했다는 것이다.
세례받을 겨를도 없이 어쩌다 보니, 직분을 받은 것이다. 크게 잘못된 것이다.
(사실은 교회에서 확인했어야 한다.)
이 사람은 이것이 고민 되었다.
내가 얼마 후에는 죽어서 하나님 앞에 설 텐데...?
내가 직분은 받았으나, 세례를 받지 못한 것이 양심에 걸린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찾아와 목사님에게 고백하며 상담했다.
정말 그는 존경받을 만한 정직한 사람이다. 양심적인 사람이다.
사람들이 지금, 나를 안수집사로 알고 있는데 이제 와서 세례를 받는다면 창피스러운 일이다.
지금까지 속여 왔다는 말이 아닌가? 비난도 들을 수 있고, 부담스러운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의 이목 보다 더 중요한 것은 :
어떻게 세례도 받지 않고 하나님 앞에 설 수 있겠는가?
그리하여, 모든 부끄러움을 무릎쓰고, 수치를 무릎쓰고, 결단하고, 세례를 받았다.
정말, 잘한 일이다. 참 잘 내린 결단이다.
그 사람이 세례 받는 것을 보고 놀란 사람들도 있었을 것이다.
초신자처럼 세례를 받았으니, 눈총주는 사람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그것을 개의치 않고 용감하게 세례를 받고 그 기쁨을 간증했다.
그는 주님 안에서 마음의 자유를 얻게 되었다.
(예) 또 한 사람의 경우가 있었다. 이번에는 여자 분이다. 권사님이다. 마찬가지였다.
그래서 앞의 남자 안수집사님의 경우를 들면서 개의치 말고 세례를 받으라고 해서 받았다.
이 여자 분을 아는 분들이 그를 <권사>로 알고 있었는데, 초신자처럼 세례를 받은 것이다.
그러나 참 잘 한 것이고, 정직한 것이다.
성경에 꼭 직분을 받아라. 그렇게 말씀한 성경구절은 없다.
그러나 믿고 세례를 받으라는 말씀은 분명히 있다.
이것은 주님의 지상 명령에도 있다.
(마 28:18-20) 예수께서 나아와 일러 가라사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믿는 자는 세례 받으
라는 것은 주님의 명령이다. 지상명령이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설 때에 집사, 권사, 장로 직분 받은 것으로 자랑할 수 있나요?
자랑거리가 안 된다. 상급과 칭찬은 직분과 상관이 없다.
그 직분은 교회와 성도를 섬기라고 주신 문자 그대로 직책일 뿐이다.
(결 론)
세례는 침례처럼 물에 잠기든지, 세례처럼 손 손례로 하든지,
세례의 의미는 그리스도와의 연합이고,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와의 연합이 되는 것이다.
세례받을 때, 나의 옛 사람은 죽고, 내 안에서 그리스도가 사는 새로운 삶을 살겠다고
하나님과 사람들 앞에서 서약(誓約)하고 공표(公表)하는 거룩한 예식이다.
(21절) 물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이제 너희를 구원하는 표니 곧 세례라
육체의 더러운 것을 제하여 버림이 아니요 오직 선한 양심이 하나님을 향하여 찾아가는 것이라
세례는 선한 양심이 하나님을 향하여 찾아가는 것이라고 했다.
하나님께 대한 회개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 그것을 통해서
하나님이 주시는 구원의 은혜를 받은 자가 하나님 앞에 감사해서 자신의 신앙을 고백하고,
영적인 실제를 가시적으로, 공표(公表)하며 고백하는 참으로 고귀한 예식이 세례의 의미이다.
세례의 의미를 깨달았으니, 예수 믿지만 아직도 세례 받지 못한 분들은 꼭, 세례 받으시고,
세례받으신 분들은 그 세례의 의미대로 살아가는 복된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로 예수 믿고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들이 되었으니,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가 사는 복된 삶을 살면서
하나님께 영광 돌리며 살다가, 어느 좋은 그 날 아침에 주님이 부르시면,
주가 예비하신 천국에 들어가서, 주님과 함께 영생복락 누리시기 바랍니다. (아 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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