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0월 9일 금요일

자족(自足)하는 마음 / 딤전 6:3-10

 자족(自足)하는 마음 (딤전 6:3-10)


(예화) 2,500년 전, 플라톤의 “행복론” 에서 행복한 사람이란?

어느 정도이면 행복한 자인가?

1) 재산은 : 먹고, 입고, 살면서, 조금 부족한 듯할 때가 좋다.

차고 넘친다. 지나치다 할 때는 불행이다. 재산 관리 쉬운 것이 아니다.

재산에 치어서 정신적인 장애를 받는다.

그러므로 재산은 먹고, 입고, 살면서 조금 부족한 듯할 정도이면 행복한 것이다.

2) 용모는 : 모든 사람이 칭찬하기에는 약간 부족한 얼굴이면 좋다.

잘생긴 사람치고, 팔자 좋은 사람 별로 보지 못했다.

(예화) 교우 가운데, 미인 대회 1등한 여인과 결혼해서 함깨 사는 사람이 있었다.

얼마나 행복하십니까?

대답 : 역사적인 실수였습니다. 아침마다 2시간씩 거울 앞에 앉아 있습니다.

그 때, 말 붙였다가는 벼락이 떨어진답니다.

적당히 태어난 것 감사하세요. 적당히 잘 생겼으면 감사하세요.

3) 명예는 : 사람들이 절반만 알아주는 명예가 좋다.

내가 알고 있는 나보다 사람들이 나를 더 크게 알고 있으면 불안하다.

내가 생각하는 나보다 조금 낮추어서 절반 정도 알아주는 명예가 행복하다는 말이다.

4) 체력은 : 한 사람정도와 겨루어서는 이기고, 두 사람과 상대 싸워서는 지는 정도가 좋다.

5) 연설은 : 청중들이 절반 정도는 박수치고, 절반은 박수 안치는 정도가 좋다.

모든 사람이 박수칠 정도로 말 잘하면, 내가 흔들린다. 교만하게 된다.

그러므로 말솜씨는 절반 정도로 지지받을 정도이면 좋다.

역시 철학자다운 이야기다. 지혜자의 말이다. 감동이 된다.

이 모든 말은 적당하게 부족한 것이 행복이다. 적당히 모자란 것이 좋다.

오히려 부족한 가운데 행복이 있다.

부족한 것을 채우기 위해서 노력하며 사는 것이 행복의 근본이라고 플라톤은 말했다.

이 말을 기독교식으로 말하면, 부족한 가운데 주님 바라보며 사는 것이 행복이다.

부족하고, 연약함을 알아야 하나님을 찾고, 하나님 바라보고, 하나님의 도움을 구한다.

너무 완벽하고, 차고 넘치면 하나님을 구하지도 않고, 찾지도 않는다.

인간의 행복은 주님을 바라보며, 그의 은혜 안에서 사는 것이 최상의 행복이다.

(예화) 유대인의 지혜서, 탈무드에서는 사람을 알아보는 3가지 기준을 말한다.

키소 (돈 주머니) : 을 주어서 어떻게 쓰는가를 보면 그 사람을 알 수 있다.

코소 (술잔) : 을 마셔도 절대로 취하지 않고, 실수하지는 않는가를 보는 것이다.

카소 (감정 주머니) : 분한 일, 억울한 일을 당했을 때 얼마나 노여움을 잘 참는지?

그러니까, 분노 조절 능력 이것이 그 사람의 인격이다.

이렇게 유대인의 지혜서는 말한다.

화를 잘 내는 사람이 있다. 그는 자기 자신을잘 안다.

그러나 감정을 다스리지 못해서 후회하고 속상해 한다. 경건손해를 본다.

물질에 대한 욕심도 마찬가지다. 적당한데서 그치면 좋은데, 끝이 없다.

과욕부리다가 망한다. 또한 명예도 마찬가지다.

그 하찮은 명예에 끌려서 신앙도, 인격도 다 망가지는 것을 본다.

과유불급 (過猶不及)이다. 너무 지나치면 오히려 부족함만 못하다.

오늘 본문 말씀은 참으로 귀한 말씀이다. 지족하는 마음을 말씀하고 있다.

(딤전 6:6) 그러나 지족하는 마음이 있으면 경건이 큰 이익이 되느니라.

지족(知足) :지(知), 만족 족(足) 이다.

그러니까 만족함을 스스로 아는 것이다. 분수를 알고, 만족하는 삶을 말한다.

개혁개정 성경에는 자족(自足)하는 마음이라고 번역했고,

현대인의 성경에는 만족(滿足)하는 마음이라고 번역했다.

Self Satisfaction, Contentment. Knowing Satisfaction,

자족하는 마음이 있다면, 그는 자신의 인격이나 신앙생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받은 바를 만족하고, 현재로 감사하고, 이대로 자족하고, 부족함이 없습니다.

아니, 분에 넘칩니다.

다윗처럼 [내 잔이 넘치나이다.]고 고백할 수 있는 마음에 행복이 있다.

시편 23편의 이 고백이 궁궐에서 편안히 살 때 한 말이 아니다.

어렵고 힘든 도망자 신세에 있지만, 여호와 하나님이 나의 목자이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고, 내 잔이 넘친다고 고백한 것이다.

내 잔이 넘치고, 자족하는 마음은혜를 아는 사람의 마음이다.

그래서 은혜를 아는 사람은 이렇게 말한다.

내가 수고한 것보다는 더 많이 받았습니다.

내 인격보다는 더 큰 것입니다. 나의 나됨 보다는 더 큰 대접을 받고 삽니다.

본래의 나보다는 너무도 큰 복을 받고 삽니다.

늘 이렇게 자족하는 마음이 있으면, 경건큰 이익이 된다고 말씀하고 있다.

★ 자족하지 못하는 것은 두 가지 때문이다.

교만하든지, ②낙심하게 될 때이다.

1) 첫째로, 성공할 때, 칭찬들을 때 교만해 진다.

그래서, 교만을 억제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선을 그어서 교만하지 않도록 자기 자신을 경계해야 한다.

한계를 넘어져서 정신장애 쪽으로 넘어가면 걷잡기 어렵다.

그러므로 교만하지 않을 수 있는 자족하는 마음이 절대 필요하다.

누구든지 교만해 질 수 있는 순간이 있다.

그러나, 그 순간에 딱 끊어서 “여기까지이다.” 라고 스스로에게 말하고,

절대로 교만해져서는 안 된다.

자신을 절제하고 교만하지 않을 수 있어야 경건한 삶에 성공할 수 있다.

칭찬을 들어도 교만하지 말고, 성공해도 우쭐대지 말고, 권력을 가져도

자만하지 않을 수 있는 사람이 위대한 사람이다.

2) 또한, 근심, 걱정에 빠질 때, 절망의 순간이 온다.

걱정도 한계가 있어야 한다. 제한(Limit)을 두어야 한다.

버려두면 고무 풍선처럼 무한히 부풀어 진다.

어느 한계를 넘어서, 그 이상 걱정하면 내면적으로 많은 손해를 본다.

마음도 상하지만, 몸에도 병이 생긴다.

신경쇠약, 노이로제, 불면증, 당뇨, 심장병이 생긴다.

그러므로 교만하지도 말고, 절망하지도 말아야 한다.

자기 자신을 잘 다스려 나갈 수 있는 그것이 지혜요. 행복의 비결이다.

내 지혜, 내 능력, 내 성공, 내 건강, 어느 정도에서 만족하고,

절망도 말고, 교만하지도 말아야 할 것이다.

인간은 나도 모르게 교만해지기 쉬운 존재이다. 또한, 낙심도 쉽게 잘 한다.

교만낙심, 이 두 가지가 우리를 공격하는 마귀의 공격 무기이다.

그러므로 하나님 앞에서 늘 겸손하고, 하나님을 바라보면서 낙심하지 말아야 한다.

(예화) 불안장애(不安障礙)라는 말이 있다. 왜 장애가 되나?

불안은 있을 수 있다. 그 불안이 어느 한계를 넘어가면 장애가 되는 것이다.

(disease)장애(disorder)는 다르다.

은 고칠 수 있으나, 장애는 고칠 수 없는 것이다. (신체 장애)

그런데, 정신적으로 불안장애가 되면 큰 일이다.

내가 나를 다스릴 수 없게 된다. 정신병이 되기도 하고, 정신병자가 된다.

그래서 근심, 걱정, 불안의 한계를 넘어가서는 안 될 것이다.

(예화) 어느 날 다윗 왕 승리하고 돌아온다.

스스로 교만해 지는 것을 느꼈다.

"나를 위한 아름다운 반지를 만들되, 거기에 을 새겨 넣어라.

내가 승리를 거두고 너무 기쁠 때 교만에 빠지지 않게 하고,

내가 절망에 빠지고, 시련에 처했을 때 용기를 줄 수 있는 글귀를 넣어라."

보석 세공사는 반지를 만들었으나, 거기에 새겨 넣을 적당한 글귀가 도저히 생각나지 않았다.

생각다 못해 지혜로운 왕자 솔로몬을 찾아가서 물었답니다.

솔로몬이 잠시 생각하더니 "이 또한 지나가리라" this, too, shall pass away 라고 말해 주었다.

성경에 있는 내용은 아니고, 지혜서 '미드라쉬'에 나오는 구절이라고 한다.

유태인들은 나치들의 학살 시에도 이 구절을 붙잡고 엄청난 고난과 시련을

이겨낼 수 있었다고 한다.

건강도, 아름다움도, 재산도, 권력도, 인기도 다 지나간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this, too, shall pass away

교만 제어 능력이 있어야 한다. 지족(知足)하는 마음이다.

자기 스스로 만족을 아는 마음이다. 자족(自足)이다.

스스로 족하게 여기는 마음의 비결이 무엇인가?

모든 것은 다 지나가는 것이니, 교만하지도 말고, 힘들다고 낙심하지도 말라.

부족한 가운데 주님 바라보며, 그의 은혜 가운데 사는 것이 자족할 줄 아는 마음이다.

(7-8절) 우리가 세상에 아무것도 가지고 온 것이 없으매 또한 아무것도 가지고

가지 못하리니, 우리가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은즉 족한 줄로 알 것이니라.

(예화) 알렉산더 대왕이 33세 죽었다.

내가 죽은 다음에 관 옆에 구멍을 뚫어서 두 손을 밖으로 내 놓으라고 했다.

이 지나갈 때 두 손이 흔들 흔들 했다. 공수래공수거 (空手來空手去)

그렇습니다. 아무 것도 가지고 가지 못한다.

우리가 가지고 온 것 없다. 가지고 가지도 못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요? 여기서 지혜를 찾아야 한다.

그런가 하면, 족한 줄로 여기라. 지족하는 지혜를 얻으라.

먹었으니 감사하고, 입었으니 감사하고, 지금 이대로가 감사이다.

본래, 나의 본전보다는 넉넉히 주셨다. 나의 본전은 죄인이고, 피조물이다.

내가 수고한 것은 별로 없는데, 풍족히 주셨다.

나는 의롭지 못했으나 넉넉히 주셨다.

내가 수고한 것보다는 하나님의 은혜는 항상 더 많았다.

우리의 삶을 뒤 돌아보면, 순간 순간 귀인들을 만나게 해 주시고, 선한 길로 인도해 주셨다.

그러므로 지족하는 은혜, 분에 넘칠 뿐이다.

주님의 은혜감사할 뿐입니다. 그런 마음이 경건에 도움이 된다.

★ 끝으로, 부하려는 마음을 경고하고 있다.

(9절) 부하려 하는 자들은 시험올무와 여러 가지 어리석고 해로운 정욕

떨어지나니 곧 사람으로 침륜멸망에 빠지게 하는 것이라

그렇습니다.

필요 이상재물, 한계를 넘어선 명예, 한계 이상자존심, 이런 것들이 화근이다.

(10절)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사모하는 자들이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

[돈을 사랑함] 이 말은 한 단어이다.

(필알구리아) : 필리아(사랑) + 알구리아(돈)이다.

그러니까, 돈을 사랑하는 사람이란? 돈에 미친 사람을 말한다.

돈은 중요하다. 돈을 필요하다.

그러나 돈을 다스려야지요. 돈에 노예가 되어서는 안 된다.

이 일만 악의 뿌리가 아니라,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된다.

그러므로 재물을 다스릴 줄 알아야 경건에 유익이 된다.

(결 론)

사람의 행복은 완벽해야 행복한 것이 아니다. 완전한 사람도 없다.

부족한 가운데 주님을 바라보면서, 그의 은혜 안에서 사는 것이 성도의 행복이다.

받은 은혜 감사하고, 자족(自足)하는 마음이 있으면, 경건큰 이익이 된다고 했다.

그리스도의 말씀경건에 관한 교훈에 착념하지 아니하면(3절)

마음이 부패하게 되고, 교만하여(4절) 다툼이 일어난다(5절)고 했다.

그러나, 만족하는 마음으로 경건하게 사는 사람에게 신앙은 큰 유익이 된다. (6절)

또한, 사랑하는 것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고, 시험올무와 여러 가지 어리석고

해로운 정욕에 떨어지나니 곧 사람으로 침륜멸망에 빠지게 된다고 경고하고 있다.

경건행복이 함께 가야 한다.

자족하는 마음, 여기에 경건이 있고 행복이 있다.

조금이라도 경건을 잃어버리거나 놓치게 해서는 안 된다.

자족(自足)하는 마음으로 경건하게 살아서 신앙에 큰 유익을 얻기를 바랍니다.

경건행복함께 이어지는 복되고 아름다운 삶을 살다가, 어느 좋은 그 날 아침에,

주님이 부르시면 저 좋은 천국에 들어가서 주님과 함께 영생복락 누리시기 바랍니다. (아 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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