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뜻대로 마옵시고 (마 26:36-46)
신앙 생활에서 기도 생활은 정말 중요하다.
기도 생활이 신앙 생활이다.
얼마나 기도와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과 교제하는가? 이것이 신앙생활이다.
예수님은 삼위일체 하나님의 한 위격이신데도, 기도하셨다면,
연약한 우리는 정말 기도 생활에 힘써야 할 것이다.
(39절) 내 아버지여, 만일 할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이 기도는 주님께서 십자가를 지시기 전날 밤에, 겟세마네 동산에서 드렸던 기도이다.
이 기도는 [기도 중의 기도]이다.
주님이 가르쳐주신 기도, 주기도문(마 6:9-13)은 기도의 모본(模本)이 되는 기도이고,
오늘 겟세마네동산에서 주님이 드린 기도는 기도의 본뜻을 드러내 주는 기도이다.
내일 십자가에서 죽으실 것인데, 그 십자가를 받아들이는 기도였다.
십자가 사건은 이 기도를 드릴 때, 기도로 이루어진 일이 실현 된 것이다.
(39절), (42절), (44절) 3번 동일한 기도를 드리셨다.
내 아버지여, 만일 할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이 잔은 십자가의 잔을 말한다.
십자가를 앞두고 하나님 앞에 엎드려 간절히 기도하신 것이다.
(38절) 내 마음이 심히 고민하여 죽게 되었다고 하셨다.
그렇습니다.
주님은 십자가의 고통을 아셨다.
십자가를 앞두고 갈등, 번뇌, 고민 가운데 기도하셨다.
(눅 22:44) 예수께서 힘쓰고 애써 더욱 간절히 기도하시니
땀이 땅에 떨어지는 피 방울 같이 되더라.
땀방울이 피방울 같이 될 만큼 그렇게 간절히 기도하셨지만,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라고 기도하셨다.
이것이 기도 중의 기도이고, 기도의 본뜻을 보여주는 기도이다.
예수님은 이 기도를 드리심으로 하나님 아버지의 뜻대로 십자가 지실 것을
수납하시고, 십자가에서 죽으실 수 있었다.
그렇습니다.
기도의 본뜻은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그 뜻을 행할 수 있는 힘과 능력을
얻기 위해 기도하는 것이다.
물론, 우리의 소원 성취를 위해서 기도하고, 중보(도고)기도도 하고,
회개와 자백 기도도 한다.
그러나, 기도의 본질은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 그 뜻을 받들어,
순종하고 행할 수 있는 능력을 얻기 위하여 기도하는 것이다.
예수님은 인류의 모든 죄를 대속하기 위해서 이 세상에 오셨고,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니, 그것을 수납하고 감당할 수 있는 능력을 얻었던 것이다.
주님의 겟세마네 동산에서의 기도를 통해서 기도의 본질을 배우기 바랍니다.
기도는 이렇게 하는 것이구나.
내 소원 성취를 위해서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받들어
살 수 있는 힘과 능력을 얻기 위하여 기도하는 것이다.
★ 그러면, 어떻게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있을까?
(롬 12:2)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하나님의 뜻을 분별할 수 있다.
욕심에 이끌려 있으면,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기 어렵다.
내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산 제사의 삶으로 드리고, 내 인생을 하나님께
맡기면, 기도하는 가운데, 내 마음 속에 성령께서 깨닫게 해 주시는 순간이 온다.
그러니까,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뜻이 어디 있습니까? 깨닫게 해 주세요.”
이렇게 물어가면서 기도하면 하나님의 감동으로 깨달을 수 있다.
또, 한 가지가 있다.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있는 길은 계시로 기록된 말씀이다.
(렘 6:16)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너희는 길에 서서 보며 옛적 길
곧 선한 길이 어디인지 알아보고 그리로 행하라. 너희 심령이 평강을 얻으리라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의 뜻을 깨닫게 해 주신다.
그러므로, 기도와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있다.
기도하면서 말씀을 기다려야 한다.
(시편 130:5) 나 곧 내 영혼이 여호와를 기다리며 내가 그 말씀을 바라는도다
하나님 내게 적중되는 말씀을 주소서.
그러한 말씀을 받게 되면, 하나님의 뜻을 분별할 수 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기다리고, 하나님의 인도를 기다리며 사는 자들이다.
왜 우리가 말씀을 바라고 기다리는가?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기 위해서이다.
(시 40:8)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주의 뜻 행하기를 즐기오니,
주의 법이 나의 심중에 있나이다
(결 론)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시기 전날 밤에 겟세마네 동산에서
땀 방울이 피 방울이 될 정도로 간절하게 기도하셨다.
그러나, 그의 기도는 간단했다.
"내 아버지여, 만일 할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기도의 본을 보여주신 기도이다.
기도는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기 위하여 기도하고, 그 하나님의 뜻을
받들어 잘 감당할 수 있는 힘을 얻기 위하여 기도하는 것이다.
예수님을 그렇게 기도하셨고, 십자가를 잘 감당하셨다.
우리도 기도와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
그 힘의 능력으로 하나님의 뜻을 잘 감당하시기를 바랍니다. (아 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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