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 바울의 4가지 기도 제목 (엡 1:15-19)
사도 바울은 정말 헌신되고 충성스러운 하나님의 종이었다.
그는 기도의 사람이었다.
기도 중에 3층천까지 체험했던 사람이다. (고후 12:1-4)
오늘은 바울이 에베소 교우들을 위하여 기도드렸던 4가지 기도 제목들을
살펴보면서 은혜 받기를 원합니다.
이 4가지 기도 제목은 우리들에게도 꼭 필요한 기도 제목이다.
1) 하나님을 알게 하소서. (17절)
“지혜와 계시의 정신을 너희에게 주사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
요한 칼빈은 그의 저서 기독교 강요에서 :
“인간에게는 두 가지 지식이 필요하다” 고 했다.
“하나는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고, 또 하나는 인간을 아는 지식”이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있어야, 인간을 알 수 있다고 했다.
하나님을 알 때, 나 자신도 알 수 있다.
하나님을 모르면, 나 자신이 누구인지도 모른다.
그래서 자신을 지나치게 과대망상(誇大妄想)하거나,
그 반대로, 자신을 과소평가(過小評價)하기도 한다.
나 자신을 올바르게 알려면,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의 빛 아래서
나 자신을 정확하게 발견하게 된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하나님을 알게 해 달라고 기도하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인간의 지성과 노력으로는 하나님을 알 수 없다.
그래서 그 앞에 “지혜와 계시의 정신을 주사...” 라고 했다.
“지혜와 계시의 정신”은 “퓨뉴마” 영이다. 즉, 성령을 말한다.
그러니까, 지혜와 계시의 성령을 통해서만 하나님을 알 수 있다.
모든 성경은 성령의 감동으로 기록된 말씀이다.
그러므로, 기록된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을 알게 된다.
이것을 신학적으로 말하면, [특별계시] 라고 한다.
하나님을 알게 되면 얻고, 누리게 되는 것이 있다.
그것이 곧, 영생이다.
(요 17:3)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의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니이다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를 알면 영생을 얻게 된다.
그래서 하나님을 아는 것만큼 영생을 맛보며, 누릴 수 있다.
영생 곧, 영원한 생명은 천국에서 누리게 된다.
그러나 이 세상에 사는 동안에도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와
교제하며 살 때, 영생을 맛보며 살게 된다.
(호 6:3) 힘써 여호와를 알자.
(벧후 3:8) 우리 주 곧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저를 아는 지식에서 자라 가라
(엡 4:13)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데까지 이르리니
바울이 에베소 교우들을 위한 첫번째 기도 제목은 하나님을 알게 하소서.
2) 부르심을 알게 하소서 (18절)
“너희 마음눈을 밝히사 그의 부르심의 소망이 무엇이며...”
여기에 부르심이 소명(召命)이다. 부를 소(召)이다.
하나님이 우리를 세상에서 불러내어 사명(使命)을 주셨다.
사(使) : 보낼 사, 맡을 사 이다.
그러니까, 하나님의 부르심을 깨달을 때, 사명도 깨닫게 된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세상에서 부르심(소명)을 받아,
다시 세상으로 보냄을 받은 사명자이다.
사명을 깨달은 자는 세상에서 우왕좌왕(右往左往)하지 않고 정진해 나간다.
구체적으로 어떤 사명을 받았나요?
(눅 4:43)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다른 동네에서도 하나님의 나라 복음을
전하여야 하리니 나는 이 일로 보내심을 입었노라.
이것이 우리 주님의 사명이었다.
그것이 곧 우리들의 사명이기도 한 것이다.
우리 주님께서는 하나님 나라의 복음 전파를 위하여 보내심을 받아
이 세상에 오셨고, 우리를 구원하셨다.
3) 그 기업의 영광의 풍성이 무엇인지를 알게 하소서 (18절 하)
기업(基業)은 터 기(基) 이다.
기업(企業)이 아니라, 기업(基業)이다. (inheritance)
우리가 받아 누릴 그 기업은 썩어 없어질 이 땅에 있는 것이 아니다.
썩지도 않고, 쇠하지도 않는 하늘에 간직되어 있는 것이다.
(벧전 1:4) 썩지 않고 더럽지 않고 쇠하지 아니하는 기업을 잇게 하시나니
곧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 간직하신 것이라.
(빌 3:20) 오직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는지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장차 우리가 기업으로 받아 누리게 될 천국에서의 영광이 얼마나 크고
놀라운 것인지를 우리의 상상을 초월한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그 기업의 영광의 풍성이 무엇인지를 에베소성도들로
하여금 알 수 있게 해 달라고 기도하는 것이다.
(롬 8:18) 생각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족히 비교할 수 없도다.
그래서, 어떠한 고난과 핍박을 받더라도 잘 참고 견디면, 그 기업의 영광을
받게 될 것이라는 소망과 믿음을 주는 기도 제목이다.
천국이 우리의 기업이지만, 또한 하나님 자신이 우리의 기업이시다.
(애 3:24) 여호와는 나의 기업이시니 그러므로 내가 저를 바라리라
(시 16:5) 여호와는 나의 산업과 나의 잔의 소득이시니 나의 분깃을 지키시나이다
우리의 기업이신 하나님과 또한 우리를 위해 예비해 놓으신 하늘 나라의 기업의
영광의 풍성함이 얼마나 큰 것인지를 깨닫게 해 달라고 기도하고 있다.
4) 하나님 능력의 지극히 크심을 알게 하소서.(19절)
“그의 힘의 강력으로 역사하심을 따라 믿는 우리에게 베푸신
능력의 지극히 크심이 어떤 것을 너희로 알게 하시기를 구하노라.”
하나님의 능력을 아는 만큼 믿음이 성장한다.
하나님은 어떤 하나님이신가?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지존무상(至尊無相), 무한광대(無限廣大), 영원무궁(永遠無窮),
전지전능(全知全能)하신 하나님이심을 아는 만큼 믿음도 성장한다.
천지 만물을 말씀으로 창조하시고, 또한 우리 인간을 창조하시고,
온 세상을 그 능력과 지혜로 섭리하시고 지탱케 하시는 하나님이시다.
(욥 33:4) 하나님의 신이 나를 지으셨고, 전능자의 기운이 나를 살리시느니라.
[나를 지으셨고] = 과거시제이고,
[나를 살리시느니라] = 현재시제이다.
하나님이 나를 모태에서 조성하시고, 나를 지으셨다. (과거)
또한, 내가 수십 년 동안 이렇게 살고 있는 것은 (현재) 전능자의 기운 때문이다.
만일 하나님이 기운을 거두어 가시면, 그 순간 생명을 잃고 호흡은 끊어지고
육신은 흙으로 돌아가고, 인생이 끝나는 것이다.
(전 11:5) 아이 밴 자의 태에서 뼈가 어떻게 자라는 것을 네가 알지 못함 같이
만사를 성취하시는 하나님의 일을 네가 알지 못하느니라.
다만, 우리가 아는 것은 하나님이 나를 지으셨고, 나를 살게 하시고 유지케 하시는
하나님의 능력과 은혜 안에서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지금까지 내가 산 것도 하나님의 능력이지만, 장차 부활의 몸을 입게 될 것도
하나님의 능력으로 이루어지게 될 것이다.
그러한 하나님의 무한하신 능력을 알게 해 달라고 기도하고 있다.
(결 론)
바울의 기도 제목 4가지 :
① 하나님을 알게 하소서.
② 하나님의 부르심을 알게 하소서.
③ 하나님의 기업의 풍성함을 알게 하소서.
④ 하나님의 능력을 알게 하소서.
전부 다 알게 해 달라고 기도하고 있다.
요한 칼빈은 말하기를 [지식이 믿음이다.]고 했다.
말씀에 대한 아는 지식이 없으면, 믿음이 생길 수 없다.
(롬 10:17) 믿음은 들음에서 나고,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
말씀을 듣고, 깨달음이 있어야 믿음이 생기는 것이다.
이 4가지 기도가 구체적으로 성취되기 위해서 말씀을 받아야 한다.
하나님 말씀 한 구절이라도 받고, 깨닫게 될 때, 이 4가지 기도 제목이 응답된다.
말씀 한 구절이 나에게 강하게 레마로 임할 때, 그 말씀이 인생을 변화시킨다.
그래서 기도는 말씀과 함께 응답 된다.
이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우리는 날마다 기도한다.
많은 기도 제목들이 있지만, 오늘 바울의 기도 제목이 나의 기도 제목이 되어서
하나님의 그 풍성하신 은혜와 능력을 경험하며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아 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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