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월 10일 목요일

송년(送年)의 기도 (시 109:27. 욥 11:6, 사 64:6)

 송년(送年)기도 (시 109:27. 욥 11:6, 사 64:6)


벌써 금년도 거의 다 지나가고 한해의 석양이 저물어가고 있다.

한해의 마지막 라인에 서서 지나간 한해를 뒤돌아보면서,

한 해를 마무리 짓는 세모(歲暮)의 기도, 송년(送年)의 기도

무슨 말씀으로 어떻게 드려야 할 것인가?

세모(歲暮)에 드릴 송년(送年)의 기도3가지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1) 성공한 사람이 드릴 송년의 기도

2) 실패자가 드릴 송년의 기도

3) 칭찬들을 만한 의가 있는 자가 드릴 송년의 기도

1) 성공한 사람들은 [시 109:27] 의 기도를 드리시기 바랍니다.

금년 한 해를 사는 동안 성공적인 업적을 남긴 분들이 있을 것이다.

그래서 마음이 흐뭇하고 자랑스럽게 이야기하고 싶은 충동을 받을

만큼의 자랑스러운 일들도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스스로 생각하기를 과연 “내 능력과 수단이 과소평가될 것은 아니로구나!”

하면서 회심의 미소를 짓는 분들이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그런 분이 계시다면 본문에 나타난 다윗의 기도를 드리시기 바랍니다.

(시 109:27) 이것이 주의 손인 줄을 저희로 알게 하소서. 여호와께서 이를 행하셨나이다.

이 말씀은 지나간 과거에 주어진 모든 호사(好事)가 있었다면,

이 모든 것들은 다 제가 한 것이 아니구요.

주님의 손이 하신 줄로 알게 하옵소서 라는 말이다.

(삼하 7:18) 다윗 왕여호와 앞에 들어가 앉아서 가로되 주 여호와여

나는 누구오며, 내 집은 무엇이 관대 나로 이에 이르게 하셨나이까?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

크리스챤에게 성공적인 역사가 있었다면 이것은 내 자신이 한 것이 아니라,

배후에 계신 주 하나님의 손이 해 주신 것임을 알아야 할 것이다.

사업하는 사업가도, 장사하는 상인도, 관청 일을 보는 공무원도, 목회를 하는 목회자

모두 다 그들에게 자랑할 만큼의 성공적인 업적이 있다면 :

“그것은 다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손길임을 알게 하옵소서!” 라고 기도드려야 할 것이다.

(시 126:3) 여호와께서 우리를 위하여 대사(大事)하셨으니 우리는 기쁘도다.

(시 127:1)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헛되도다.

성공, 업적, 승진, 용진, 훈장, 표창 ....주님의 손길이요.

여호와께서 이를 하셨나이다고 기도하십시다.

(예) (눅 12:16-21) 어리석은 부자의 비유가 나온다.

그는 풍년이 들었을 때 다 자기가 잘나서 되어진 줄로 알았다.

(성경을 자세히 보면) : 내가 곡식을 쌓아 둘 곳이 없이 어찌할꼬?

내가 이렇게 하리라. 내 곡간을 헐고 더 크게 짓고,

모든 곡식과 물건을 쌓아두리라. 내가 내 영혼에게 이르리니

영혼아 여러 해 쓸 물건을 많이 쌓아두었으니 평안히 쉬고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자 하리라.

(그러나, 하나님은 이르시되 어리석은 자여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 예비한 것이 뉘 것이 되겠느냐?) 고 하셨다.

여기에 [내가] 6번이나 강조되어 나온다.

하나님에 대한 말은 없고, 전부 [나] 뿐이다.

인간중심이다. 인본주의이다. 행위주의이다. 공로주의이다. 자기중심주의이다.

어리석은 부자는 말하기를 :

내가 이렇게 했고, 내가 이렇게 벌었으니, 내가 이렇게 할 것이다고 심중에 말했다.

그러므로 이와같이 [내가 한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어리석은 것이다는 말이다.

(시 14:1) 어리석은 자는 그 심중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 하도다.

어리석은 부자만의 실수만 아니라,

우리도 금년 한 해의 세모에 1년을 뒤돌아보면서 성공사례가 있다면,

모든 것하나님은혜로 이루어 주신 것임을 알아야 하고,

하나님이 하셨음을 알게 해 달라고 기도드려야 할 것이다.

(시 13:6) 내가 여호와 찬송하리니 이는 나를 후대하심이로다.

(욥 36:24) 너는 하나님 하신 일 찬송하기를 잊지 말지니라.

인생이 그 일을 노래하였느니라.

2) 실패자가 드릴 송년의 기도가 있다. (욥 11:6 하)

지난 1년 동안 그렇게 을 많이 번 것도 없고, 승진한 것도 없고,

업적도 없는 사람이 있다면 은근히 마음에 불만스러운 감정이 있을지도 모른다.

직장에서도, 교회에서도, 학교에서도, 인정받지 못하고, 앞집 사람에게서도,

뒷집 사람에게서도, 또한 하나님에게서도 푸대접을 받았다는

그 생각 뒤에는 마음 속에 불만, 불평이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이런 불평스러운 생각이 있는 자들은 (욥 11:6) 말씀으로 기도드리기 바랍니다.

(욥 11:6) 너는 알라 하나님의 벌하심이보다 경(輕)하니라. (개혁성경)

이 말은 하나님이 내리신 은 내 죄보다 훨씬 적은 것임을 알게 해 달라는 기도이다

나를 이렇게 축복해 주시지 않는가? 가 아니다.

이미 행한 나의 허물에 비해서는 나를 후대하심이요, 징계로 말하면 경한 것이다.

사회적인 출세도 없고, 가정적인 평안도 없고, 사업적인 번영도 없어서

하나님이 나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시는구나 라고 생각되시는 분이 계십니까?

그래서 그것이 하나님의 채찍이라 보더라도, 혹은 하나님의 이라 보더라도 :

하나님이 내게 내리신 채찍은 내 자신이 행한 보다 훨씬 적은 것입니다고 하는

겸손한 기도를 드려야 할 것이다.

보통은 내가 행한 실수과소평가하고, 남의 잘못과대평가하고,

하나님의 채찍에 대해서도 과대평가한다.

그러나 사실, 내가 받은 책망이, 내가 받아야 할 채찍보다 적은 것이라고 깨닫는다면:

과연 1년을 무의미하게 보내는 것은 아니다.

지난 1년 중에 패배감에 사로잡혀서 불평스러운 일이 생각난다면, (욥 11:6) 말씀처럼,

하나님의 하심보다 경한 것임을 아는 기도를 드리시기 바랍니다.

(벧후 3:9) 주의 약속은 어떤 이의 더디다고 생각하는 것같이 더딘 것이 아니라

오직 너희를 대하여 오래 참으사 아무도 멸망치 않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시 103:10) 우리의 를 따라 처치하지 아니하시며 우리의 죄악을 따라 갚지 아니하셨다

하셨으니, 얼마나 감사한 말씀인가?

3) 칭찬들을 만한 의(義)가 나타나 보이는 사람이 드릴 기도가 있다. (사 64:6)

내가 꽤 신앙생활을 잘했다는 자부심이나, 교회 봉사도 꽤 충성스럽게 열심히

잘 했노라는 자기 긍지가 있거나, 난 본래부터 천성이 착하다고 생각하여

모든 일을 잘 참으면서 잘 해낸 사람이 있다 할 찌라도,

이런 사람은 (사 64:6)의 기도를 드리시기 바랍니다.

(사 64:6) 대저 우리는 다 부정한 자 같아서 우리의 의(義)는 다 더러운 옷 같으며

우리는 다 쇠패함이 잎사귀 같으므로 우리의 죄악이 바람같이 우리를 몰아가나이다

(예) (눅 18:9-14) 세리바리새인 기도가 나온다.

그들의 기도를 비교해 보면, 세리는 멀리서 고개도 못 들고 기도했다.

그러나 바리새인은 고개를 쳐들고, 따로서서 자기 자신을 자랑하는 기도를 한다.

“하나님이여, 나는 다른 사람들 곧 토색, 불의, 간음을 하는 자들과 같지 아니하고

세리와도 같지 아니함을 감사하나이다. 나는 이레에 두번씩 금식하고

또 소득의 십일조를 드리나이다”고 자랑스런 기도를 드렸다.

이 말은 : 하나님 ! 나 참 잘했습지요? 나, 참 착하지요? 하면서

자기의 선과 의(義)를 내세워 자랑하는 것이었다.

여기서 우리 주님은 평가하시기를 :

바리새인의 기도책망하시었고, 자랑할 것이 없는 세리의 기도열납되었노라고 하셨다.

그렇습니다.

인간이 제 아무리 하나님 앞에서 을 행했다 할 찌라도,

그것은 하나님 보실 때 더러운 옷 같고, 걸레 조각에 불과한 것이다는 말이다.

또 그리스도인이 아무리 충성했다 해도 하나님께는 부족한 것이지,

주님께 자랑할 만큼의 의(義)없는 것이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

비난받은 일이 있었다면 이것은 내 보다 훨씬 한 것입니다고 기도합시다.

표창받고 칭찬받을 만한 일이 있다면, 이것은 다 주의 손이 행한 것뿐이요,

내가 행한 의(義)헌 걸레와 같습니다.

기념비를 세울 만한 삶을 살았다 해도 그것은 헌 누더기 옷과 같습니다고 기도합시다.

내가 잘했다는 것도 사람의 눈이지, 하나님의 눈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평가란?

ㄱ) 이 하는 것이지 자기가 하는 것은 아니다.

ㄴ) 사람이 하는 것은 부정확하다.

ㄷ) 평가는 하나님께서 하시도록 해야 한다.

그러므로 자기 스스로 잘했다, 못했다고 평가하는 것은

인간적인 안목이지, 하나님의 안목은 아니다.

(욥 25:5-6) 하나님의 눈에는 이라도 명랑치 못하고 도 깨끗지 못하거든

하물며 벌레인 사람, 구더기인 인생이랴?

그래서 인간 세상에서 아무리 자랑할 것이 있다 해도,

그것은 하나님 보시기에 걸레 조각에 불과하다는 지혜가 필요한 것이다.

지난 1년 동안 찬양하고, 표창받을 만한 일이 있었다 해도, 하나님 앞에서

우리는 냄새나는 걸레조각을 너무 흔들지 말게 해달라고 기도드려야 할 것이다.

(결 론)

이제, 를 보내는 연말(年末)끝자락에서 드려야 할 [송년(送年)의 기도]가 있다면,

지금까지 말씀드린 3가지 기도를 드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성공적인 업적이 있었다면, 이것은 주의 손하셨음을 알게 하옵소서

채찍 받은 일이 있었다면, 내 실수내 죄보다는 훨씬 적은 것알게 하옵소서

칭찬받았던 일, 하나님 앞에서는 헌 걸레 조각에 지나지 않음을 알게 하옵소서

그러므로 너무 교만에 빠져서 사람의 를 내세우지 못하도록 기도드립시다.

그런데 여러분 !

이상의 기도는 1년을 보내는 송년의 기도만이 아니다.

인생의 마지막 종착역에서도 꼭 드려야 할 3가지 기도가 있다면 :

1) 하나님께서 나를 후대하셨나이다.

내 인생에서 성공사가 있었다면 주님의 손이 해 주신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2) 또한 인생에서 맞고, 눈물 흘린 날이 있었다 해도,

그것은 실수보다는 훨씬 경한 것이었습니다.

3) 그리고, 내가 행한 모든 의(義)는 다 더러운 옷에 불과합니다.

그러므로 나의 구원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만 될 뿐이고,

모든 영광하나님께 돌리나이다고 기도해야 될 줄로 믿습니다.

아직, 인생의 마지막은 아니지만, 한해의 석양이 저물어 가는 이 세모(歲暮)

우리는 이와 같은 기도를 드리면서, 지금까지 지내온 것 주의 크신 은혜로 알고,

모든 영광존귀하나님께만 돌리시며, 감사함으로 송년(送年)의 기도를 드리고

새해를 맞이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아 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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