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8월 11일 화요일

낙망하지 말고, 하나님을 바라라. / 시 42:1-11


낙망하지 말고, 하나님을 바라라.  (시 42:1-11)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에 여러 가지 일들로 인하여 낙망하게 된다.
그러나 성경은 하나님을 신뢰하고 낙심하지 말라고 여러 곳에서 말씀하고 있다.
예수님도 항상 기도하고 낙망하지 말라고 하셨다. (눅 18:1)
그래서 하나님의 사람들은 낙심하지 말아야 한다.
키에르케골은 <절망은 죽음에 이르는 병>이라고 했다.
그렇습니다. 절망은 소망이 끊어지는 것이다.
절망(絶望)하는 것이 낙심(落心)하는 것이다.
낙심(落心) : 떨어질 낙, 마음  :
그러니까 낙심은 심장이 뚝, 떨어지는 것 같은 것이다.
낙심은 가장 무서운 마음의 질병이다.
그러므로 무엇보다도 네 마음을 지키라고 하셨다. (잠 4:23)
마음이 무너져서 낙심되면 면역력도 약해지고 몸에 병도 생긴다.
(잠 18:14) 심령이 상하면 그것을 누가 일으키겠느냐?
(예) 이 문제이지만, 더 큰 문제는 암에 대한 두려움과 낙심으로 인해서 죽는다.
그래서 정말 마음이 낙심되지 않게 되는 은혜가 필요하다.
오늘 본문 시편 42편은 마음이 낙망된 자의 시이다. 같은 문장이 반복된다.
(5절, 11절)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심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해 하는가?
지금, 시편 기자는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 하나님의 성전에 나가고 싶으나 나가지 못하고 있다.
이스라엘백성들은 하나님이 계신 예루살렘 성전으로 올라가는 것을 큰 영광과 기쁨으로 알았다
그 성전에 가야 하나님을 만나는 것으로 알았다.
하나님 전에 못나가는 것은 불행이고, 하나님 부재(不在)는 저주이고 절망이다.
그래서, 하나님을 만나고 싶은 갈급함을 이렇게 말하고 있다.
마치 목마른 사슴이 시냇물을 찾기에 갈급함 같이 내 영혼이 주를 찾기에 갈급하니이다.
내 영혼이 하나님을 갈망하나니 내가 어느 때에 나아가서 하나님의 얼굴을 뵈올까?
(예) 사슴은 열이 많은 동물이다. 그래서 수분이 많이 필요하다. 그런데 이 사슴은 지금 물이 없어 목이 타 들어간다.
이스라엘은 사막 기후인데, 4월-10월까지는 건기이라서 시냇물도 말라버렸다.
그런 상황에서 물을 구하는 사슴처럼, 지금 내 영혼이 그렇게 하나님을 찿는다는 말이다.
문제는 여호와가 나의 목자가 되시어 나를 잔잔한 물가로 인도하신다고 간증하고 싶은데, 지금 나의 상태는 그 반대라는 말이다.
그런가 하면, 세상 사람들은 하루 종일 나를 조롱한다.
(3절) 사람들이 종일 나더러 하는 말이 네 하나님이 어디 있느뇨?
하나님을 믿는 자들에게는 이런 말보다 더 아픈 말은 없다.

◉ 낙망하는 자의 특징이 있다.
(1) 불안(不安) 해 한다.
(5절)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심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해 하는가?
낙심되면 마음이 흔들리니까 불안해 질 수 밖에 없다.
소망을 잃어버렸으니, 두렵고 초조해 진다.
(2) 자신만 바라본다.
42편에 <나>라는 말이 여러번 반복해서 나온다.
 영혼이... 내가 어느 때에 나아가서... 내 눈물이 주야로  음식이 되었도다
 하나님이여,  영혼이 내 속에서 낙심이 되므로... 계속 <나>, <내>가 나온다.
낙심한 자는 = <나> 밖에 보이지 않는다.
자기 자신만을 바라보면 소망이 없다.
눈을 들어 하나님을 바라보고, 하나님께 소망을 두어야 한다.
(3) 원망의 소리가 나온다.
 <어찌하여>가 여러 번 나온다.
이스라엘 백성들도 광야 길을 지날 때, 조금만 어려워도 모세를 원망하며,
어찌하여 왜 우리를 애굽에서 나오게 했느냐? 원망, 불평했다.
사람들은 어려워지면 하나님을 향하여 원망하게 된다.
그러나 욥은 아무리 어려워도 그 입술로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았다. (욥 1:22, 2:10)
어찌하여 날 잊으셨나이까? 
어찌하여 날 버리셨나이까?
고통의 이유를 알기 원해서 묻지만, 하나님은 대개 침묵하신다.
(예화) 박완서 씨의  <하나님 한 말씀만하소서> 책이 있다.
괴로울 때 <하나님 한 말씀만하소서>
목회가 어려울 때도 <하나님 한 말씀만하소서> 라고 기도하게 된다. 

그녀는 1988년 남편을 폐암으로 잃고, 3달 후에 26세 아들이(마취과 의사 레지턴트)인데 
돌연사(突然死)한다. 그래서 밥도 못 먹고, 불면증으로 고생한다.
하나님께 따지고, 하나님을 저주하며, 어찌하여 내 아들 데려 갔나요?
그 때가 1988년이다. 서울에서는 88올림픽을 했다.
본인이 독재라면 88올림픽하고 싶지 않았다.
어떻게 사람들이 웃고 다니게 만들 수 있나? 내 아들이 죽었는데 말이다.
수녀원에 들어가서 “하나님, 왜 내 아들 데려갔나요? 한 말씀만 해 보세요.”
울불짖던 박완서씨가 우연히 예비 수녀들의 대화를 듣다가 마음이 바뀌게 된다.
내 아들이라고 하여 데려가지 말라는 법이 어디 있느냐?
[나] 라고 해서 그렇게 하지 말라는 법이 어디 있느냐?
그렇게 생각하니까, 음식 맛이 되돌아오고 평정심을 얻게 되었다고 한다.
낙심할 때 우리는 자기 고통에만 집중하고, 다른 사람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다.
그리고 하나님께 따져 묻게 된다. 섭섭하다고 말한다.
◉ 그러면 낙심이 될 때 어떻게 해야 하는가?
성경은 간단하게 말씀하고 있다.
하나님을 바라라.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다른 답이 없다.
저는 이미 하나님께 소망을 두었는데요?
그래도 더 하나님만 바라라.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개혁개정 성경)
감당할 시험 밖에 없고, 시험 당할 즈음에 피할 길을 주신다고 약속해 주셨다. (고전 10:13)
(시 42:5)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심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해 하는가?
너는 하나님을 바라고,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그가 나타나 도우심으로 말미암아
내가 오히려 찬송하리로다

◉ 그러면 실천 사항 3가지 (적용)
(1)  의지(意志)를 향하여 명령하라.
내 자신에만 집중하는 것에서, 나의 고통에만 묶인 생각에서 ➡ 눈을 돌려 하나님을 바라보고, 내 의지를 향하여 명령하라.
인격의 3요소 : 지(知), 정(情), 의(意).
지(知) : 넌 끝났다고 생각한다.
정(情) : 희망이 없다는 감정이 생긴다.
그러나, 내 의지(意志)를 향해서는 명령하라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심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해 하는가?
너는 하나님을 바라라.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낙망하고 있는 내 마음을 향하여 큰 소리로 [너는 하나님을 바라라] 명령하기 바랍니다.
그러면 내 지성도, 감성도 힘을 얻게 된다.

(2)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으라.
하나님을 바라다.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는 말은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으라는 말이다.
(2절) 내 영혼이 하나님 곧 살아 계시는 하나님을 갈망하나니...
(5절) 그가 나타나 도우심으로 말미암아...
(시 43:3) 주의 빛과 주의 진리를 보내시어 나를 인도하시고...
(시 43:4) 내가 하나님의 제단에 나아가 나의 큰 기쁨의 하나님께 이르리이다.
여기에, 하나님을 어떻게 묘사하고 있습니까?
살아계신 하나님. 도우시는 하나님, 인도하시는 하나님, 큰 기쁨의 하나님이시다.
그러니, 이렇게 놀라우신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고 나가라는 말이다.
하나님이 말씀하셨으니, 이루어주실 것이다.

(3) 하나님을 찬송하라.
(5절) 그 얼굴의 도우심을 인하여 내가 오히려 찬송하리로다
(시 43:4) 하나님이여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수금으로 주를 찬양하리이다
이 시편 기자는 낙심되는 상황이지만, 오히려 찬송하고, 찬양하겠다고 한다.
낙심되면 찬송을 부르기 어렵다.
그러나 믿음을 가지고 찬송을 부르면, 어두운 마음이 떠나가고 희망이 생긴다.
찬송은 곡조 붙은 기도요. 신앙 간증이고, 하나님의 역사를 일으키는 길이다.
바울과 실라가 감옥에서 찬송 부를 때 옥문이 열렸다. (행 16:25-26)
찬송이 시작될 때,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가 일어나 전쟁에서 승리했다. (대하 20:21-22)
나의 찬송이 곡조 있는 기도라고 믿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 찬송 부르시기 바랍니다.
(예화) 유태영 박사 (건국대 부총장, 1971년 새마을 농촌 운동 주도자)
농촌에서 성장함, 아버지기 빚보증 잘못섰다가 가난하게 됨
초등하교 시절, 소나무 잎 먹고, 칡뿌리 먹으며 지냈다.
기가 막힌 어려움 속에서 성장했다.

그런데 어린 시절 교회 다닐 때 전도사님의 말씀 기억하게 된다.
(1) 하나님은 전지전능하시고 살아계신 하나님이시다.
(2) 무궁한 사랑으로 날 사랑하신다.
(3) 간절히 기도하면 응답해 주시는 하나님이시다.
그런데 만일 기도 응답이 없으면, 날 크게 쓰시려고 연단하는 것이다.
이 말씀이 생각나서 기도하고, 유태영학생은 덴마크, 프래드릭 왕에게 편지 보냈다.
놀라운 것은 전액 장학생으로 초대받게 되었고, 또한, 이스라엘로 유학 갔다.
유학 마치고 돌아와, 한국 새마을 운동 주도하신 인물이 되셨다.
(결 론) 
우리가 살다 보면 정말 어렵고, 낙망될 때가 있다. 하나님이 멀리 계신 것 같고, 나를 잊어버리신 것같이 느껴질 때가 있다.
다윗도 그랬다.
(시편 13:1) 여호와여 어느 때까지니이까 나를 영원히 잊으시나이까?
(9절) 내 반석이신 하나님께 말하기를 어찌하여 나를 잊으셨나이까?
그러나 하나님은 결코 우리를 잊지 않으신다.
너를 내 손바닥에 새겼고, 잊지 않는다.(사 49:16) 고 하셨다.
그러므로 하나님 말씀은 낙망하지 말고 하나님을 바라라는 것이다.
이것이 유일한 [해결책]이다.
목마른 사슴처럼 갈급한 심정으로 하나님을 찿고 하나님을 바라며,
그 얼굴을 구할 때, 놀라운 은혜가 임할 줄 믿습니다.
절대로 약해지지 말고, 강하고 담대하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 주실 것이다. (롬 8:28)
상황이 어렵고 힘들어도 낙망하지 말고하나님을 바라면,
소망의 하나님께서 놀라운 은혜를 반드시 주실 것이다.
이 연단 후에는 재 대신 희락의 기름으로, 슬픔대신 찬송의 옷으로, 근심 대신 영광으로 (사 61:3) 바꾸어 주실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이런 믿음 소망을 갖고 승리하는 저와 여러분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기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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