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도 (Disciple Ship)
(마 28:18-20)
(재미있는 제자훈련 예화) 어느 젊은 집사 부부가 싸움을 했다.
저녁을 먹을 시간인데 부인이 화가 나서 밥도 안하고 건너 방으로 가서 문을 잠가 버렸다. 저녁도 못 얻어먹고 따분한 남편이 아이들과 문 앞에 가서 문을 열어 달라고 했으나,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이 때 남편은 문뜩 자기 아내가 교회에서 제자 훈련을 받으면서 성경구절을 암송하던 것이 생각이 나서 문 앞에 대고 다음과 같은 성경 구절을 암송했다.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로 더불어 먹고 그는 나로 더불어 먹으리라."
잠시 후에 그 성경 말씀에 대한 답신이 방에서 흘러나왔다. "너희가 나를 떠나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느니라."
결국 이 부부는 동시에 웃음을 터뜨리고 나와서 밥을 해서 먹으며 잘 지내게 되었답니다.
말씀을 암송했더니 부부 싸움도 잘 해결되더라는 이야기입니다.
(예화) 한 때, 한국에서 사건이 터졌다고 하면 장본인들은 교회의 직분자들이다.
왜 교인들은 많은데 사회에서 지탄을 받는 교인들이 많은가?
뭔가 신앙에 병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아니면, 신앙이 너무도 어린이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이다.
신앙생활에는 목표가 있어야 한다.
그냥 교회에 출석하는 정도의 종교 생활만으로는 승리하는 신앙생활을 할 수 없다.
신앙의 목표는 예수님을 닮고 예수처럼 사는 그의 제자가 되는 것이다. (롬 8:29)
왜 예수를 믿느냐? 는 질문에 :
구원받기 위해서, 혹은 하나님의 축복을 받기 위해서 예수 믿는다고 한다면 그 말도 맞다.
처음 예수 믿게 될 때는 그렇게 대답한다.
그러나, 신앙이 깊어지면서 더 궁극적인 목표를 말할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은 예수님의 인격과 성품을 닮아서 예수님의 제자가 되고, 작은 예수가 되어서 정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기 위해서 예수 믿는다 고 대답해야 한다.
만일 신앙의 질이 올라가지 않으면 경제적으로 잘 살수록 더 문제가 생긴다.
주님이 우리를 향하여 정말 원하시는 것은 : 예배만 드리고 떠나는 군중이 되지 말고, 이 세상에 나가서 정말 예수님을 본(本) 받아 예수님의 제자의 삶을 살라는 것이다.
교회에서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이 무엇인가?
예수님께서 승천하시기 전에 마지막으로 분부하신 말씀이 바로 오늘 본문이다.
예수께서 나아와 일러 가라사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여기에 ①가서 ②제자를 삼아 ③세례를 주고 ④가르쳐 지키게 하라.
4가지 중에서 제일 중요한 단어는 "제자를 삼으라" 이다.
다른 것은 분사이고 제자 삼으라만 동사이다.
예수님은 그냥 주일 예배자로만 성도들을 부르시지 않으셨다.
주일 신자로만 사는 신자를 만들라고 하지 않으셨다.
가서 제자를 만들라고 하셨다.
예수님께서도 공생애 3년 동안 제자 양육에 온 정성을 다 기울이셨다.
주님은 무리들에게 말씀을 전하시고 저녁 한적한 시간에는 제자들과 함께 계시면서
그들에게 하늘나라의 비밀을 가르쳐 주셨다.
예수님은 대중을 상대로 복음을 전파하셨지만, 제자들을 따로 만나고
소수에게 집중적으로 제자 삼는 훈련을 하셨다.
신약성경에 제자라는 단어가 314회
나온다.
◉ 예수님의 제자란 어떤 사람인가?
1) 제자란? 위탁된 자이다. (Total Commitment)
예수님의 삶은 전적으로 하나님께 위탁된 삶을 사셨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의 뜻에 따라서 한발 한발 움직이는 삶을 사셨다.
전적으로 하나님께 온전히 맡기고 사는 사람이 제자이다.
예수님보다 더 중요한 것도 없고 예수님보다 더 사랑하는 것도 없고
예수님이 항상 내 삶의 앞자리에 모시고 사는 사람이다.
예수님 위해 살고 예수님 위해 죽는 사람이다.
이런 위탁된 삶을 살도록 훈련시키는 것이 제자 훈련이다.
(막 10:29-30)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나와 및 복음을 위하여 집이나 형제나 자매나 어미나 아비나 자식이나
전토를 버린 자는 금세에 있어 집과 형제와 자매와 모친과 자식과 전토를
백배나 받되 핍박을 겸하여 받고 내세에 영생을 받지 못할 자가 없느니라.
우리 주님의 요구는 이 세상의 그 어떤 것보다도 하나님을 사랑하라고 하신다.
(예화) 제자 훈련 반에서 질문한다.
그렇게 말하니까, 남편들이 교회 못 나가게 하지요?
그러나 그렇지 않다. 남편보다 하나님을 더 사랑하는 아내는 진정으로
남편을 사랑하는 아내가 된다. 부모와 자녀의 관계도 마찬가지이다.
부모보다도 주님을 더 사랑하는 자녀가 부모에게 더 효도를 잘 한다.
(마 22:35-37) 그 중에 한 율법사가 예수를 시험하여 묻되
선생님이여 율법 중에 어느 계명이 크니이까?
예수께서 가라사대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제자란? 예수님처럼 하나님을 가장 사랑하는 자이다.
이것을 위탁된 자라고 말한다.
우리는 참으로 위탁의 삶을 살고 있는가?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살고 있는가?
우리는 참으로 하나님 제일주의로 살고 있는가?
하나님 중심의 삶을 살고 있는가? 아니면, 나 중심인가?
우리는 하나님 보다 이 세상이나 이 세상의 것들을 더 사랑하지 않는가?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는 모든 것은 우상이다.
우상을 버리는 삶이 제자의 삶이요. 예수님처럼 하나님만 바라보는 삶이다.
은밀히 보시는 하나님, 내 중심을 감찰하시는 하나님 앞에서 내 자신이 어떻게 보이는가?
주님이 우리에게 요구하는 수준은 위탁의 삶이다.
2) 증인의 삶을 사는 자이다.
예수님의 제자는 언제, 어디를 가든지 예수는 그리스도이심을 증거 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비록 직업은 다르고 전공분야는 다를지라도 인생의 목적은 예수님을 전파하는 것이다.
(예화) 군대 군의관(중령)이 일병에게 이렇게 말했다.
내 직업은 예수 믿는 것이고, 의사 일은 두 번째일세.
(행 1:8)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막 16:15) 또 가라사대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
(눅 24:48) 너희는 이 모든 일의 증인이라
(요 20:21) 예수께서 또 가라사대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
지상의 모든 교회와 성도는 바로 이 명령 앞에 직면해 있는 것이다.
우리가 예수의 증인되기 위하여 주님께서는 먼저 “가라(Go)”고 하셨다.
우리는 어디를 가든지 <천국의 대사>의 부임지가 되는 것이다.
결코 머뭇거리거나 도피적인 생활을 하지 말고, 복음을 들고 “가라(Go)” 는 것이다.
(예) 나를 왜 이 직장으로 보내셨는가?
나를 왜 이 불신자 가정에 시집보내셨는가?
나를 왜 이 지역에 살게 하셨는가?
그것은 예수님이 인류의 구세주이심을 증거해서 구원받게 하고
하나님 나라를 확장해 나가도록 하시는 하나님의 뜻이 있다.
우리가 전도한다고 그 순간 다 예수 믿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우리가 전도하며 예수 믿게 하려고 애쓰는 모습을 주님께서 기뻐하신다.
잃어버린 양을 구원해 내는 일은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일이다. (눅 15:7)
그렇다면, 증인 노릇을 어떻게 하는 것이 제일 좋은가?
증인 노릇을 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
물론 증인 노릇은 물론 입으로 전도해야 한다.
그러나 주님의 제자는 내 인격과 삶으로 증거 하는 자들이다.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는 거룩한 산제사로 드리라. (롬 12:1) 고 했다.
거룩한 삶과 빛과 소금의 행실을 통하여 증인의 삶을 사는 자들이 제자이다.
3) 섬기는 삶을 사는 자이다.
예수님은 누누이 말씀하셨다. 나는 섬기기 위해 왔노라.
종이 주인보다 높지 않다. 그러나 나는 너희의 발을 씻기노라.
너희도 나의 본을 따르라고 하셨다.
예수님은 철저히 섬기는 자의 삶을 사셨다.
결코 군림이 아니다. 목에 힘주는 자가 제자가 아니다.
(예화) 교회 중직자는 더 많이 섬기는 자이다.
대접받고, 우대 받으려고 중직자가 되는 것이 아니다.
(내가 이래 뵈도 장로인데...?) 이런 마음을 갖으면 제자의 마음이 아니다.
(막10:42) 이방인의 소위 집권자들이 저희를 임의로 주관하고
권세를 부리는 줄을 너희가 알거니와 너희 중에는 그렇지 아니하니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
(눅 9:23) 또 무리에게 이르시되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
누가 제자 입니까? 예수님을 따르는 자이다.
주님의 영성, 정신, 삶의 방식을 따라 사는 것을 말한다.
본문에서 예수님은 지금 누구에게 이 제자도를 말씀하셨습니까?
"또 무리에게 이르시되..." 이 말은 :
그 자리에 앉아 있는 제자들은 물론, 그 말씀을 듣는 모든 무리들에게 말씀하는 것이다.
누구든지 예수를 믿으면 예수님처럼 섬김의 삶을 배우고 주님을 따라 오라는 말이다.
(결 론)
제자란? 가장 기본적으로는 신앙고백이 분명한 사람이다.
즉, 예수 그리스도를 자신의 구원자로 고백한 사람이다.
예수님이 주인이신 삶을 자는 자들이다.
그래서, 예수님을 위해 살고, 예수님을 위해 죽고, 목숨 걸고, 그런 마음으로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이다. (이것이 사도행전에서 보여 주는 제자들의 모습이다.)
교회를 다닌다고 제자가 되는 것이 아니다.
직분을 받았다고 제자가 되는 것도 아니다.
훈련이 필요하고 말씀과 성령의 역사로 제자가 만들어져 간다.
제자는 태어나는 것이 아니고, 만들어져가는 것이다.
제자는 예수님의 성품과 인격을 닮은 사람이다.
작은 예수가 되어 이 세상을 변화시키며 사는 사람이다.
당신은 누구입니까?
당신은 교인입니까? 아니면 제자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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