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6월 17일 수요일

우리의 신분(3) 그리스도의 향기


우리의 신분(3)

그리스도의 향기 (고후 2:12-17)
 
오늘은 우리의 신분 그리스도의 향기 제목으로 말씀을 드리며 은혜를 받고자 합니다.
 
우리는 항상 냄새를 맡으며 살고, 냄새를 가지고 있다. 개인의 냄새, 가정의 냄새가 있다.
냄새에 젖기도 하고, 동화되기도 한다. 냄새는 동화성이 강하다.
다른 사람의 냄새를 맡기도 하고 내가 냄새를 피우기도 한다.
좋은 냄새는 사람을 기분 좋게 만드는 향기가 되고, 나쁜 냄새는 기분을 언잖게 만든다.
이것을 악취라고 한다
() 스컹크 방귀 냄새 대단하다.
() 입 냄새 : 김치 냄새, 담배 냄새

젖 먹이 아기는 엄마 냄새를 알고 좋아한다.
개는 냄새 맡는 특별한 능력이 있다. 멀리 갔다가도 돌아올 수 있는 것은 냄새 때문이다
경찬 견은 도적이나 범죄자를 냄새로 추적한다. 숨겨 놓은 마약도 냄새 맡아서 찾아낸다.
 
오늘 본문에서 우리 그리스도인들을 그리스도의 향기라고 했다.
(15) 우리는 구원 얻는 자들에게나 망하는 자들에게나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니...

우리 믿는 사람들은 어디를 가든지 그리스도의 향기를 나타내야 한다.
향기는 소리가 없다. 그러나 영향력이 강하다.
 
꽃은 모양이 아름다울 뿐더러 그 속에 또한 향기가 있다.
꽃 가운데도 아름다운 향기를 많이 내는 꽃은 더 좋다.
장미는 그 모습이 아름답고 향기도 많다. 그래서 사람들은 장미를 좋아한다.
백합도 역시 그렇다. 모습이 아름답고 향기도 많다. 그래서 백합도 사랑한다.
풀 중에서도 특별히 향기가 있는 풀이 있다. 그래서 옛날부터 초향(草香)이란 말이 있다.
나무 가운데도 특별히 향기 있는 나무가 있다. 이런 나무를 향나무라 한다.
이런 나무로 향품(香品)을 만든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사람들은 이렇게 향기를 좋아한다.
옛날 솔로몬이 그 아름다운 성전을 지을 때에 외부는 돌로 쌓았으나 그 내부는 향기
나는 백향목(柏香木)으로 전부 입혔다. 그래서 성전 안에 들어가면 언제나 향기가 있었다.
또한,성전 안에는 향단이 있어서 그 위에는 언제나 향기가 또한 성전 안에 가득하게 하였다.
이와 같이 인간은 향기를 사랑해서 몸에 화장을 할 때에도 향유를 썼고,
예수님이 탄생하실 때에 동방박사가 멀리서 와서 아기에게 경배할 때에도
황금과 유향과 몰약 이 세 가지를 예물로 드렸다.
여기 유향 이라는 것은 지극히 귀한 동방의 향품을 의미한다.
향기는 소리도 없다. 색깔도 없다. 눈에 보이지도 않는다. 그러나 사람들을 기쁘게 한다.
향기 중에 정말 귀한 향기는 인격의 향기, 영혼의 향기이다. .
사실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그리스도의 향기가 있어야 한다.
 
향기와 냄새는 같은 것이 아니다.
() 똥 냄새라고 하지, 똥 향기라고 말하지 않는다.
냄새와 향기는 비스한 성격이지만, 향기는 사람을 기쁘게 하지만
냄새는 불쾌하게 만든다.
 
구약 성경에 이것은 향기로운 제물 (29:25, 15:7, 29:6)이라는 표현이 많이 나온다.
또한, 구약의 성막이나 성전 안에는 향단이 있어서 언제나 향을 피웠다.
지금까지도 어떤 오랜 역사적인 교파 가운데는 예배할 때에 향을 피우는 풍속이 있다.
 
오늘 본문의 향기는 그 당시의 역사적 배경을 갖고 있다.
전쟁을 승리로 마친 군인들이 개선의 나팔 소리와 함께 돌아올 때의 모습을 배경으로
말씀한 것이다. 전쟁에서 이기면 맨 앞에 개선장군이 백마를 타고 앞장 서서 오고,
그 뒤에 군인들이 오고 또한 마지막에 포로들이 포박된 채 따라 온다.
그런데 전쟁에서 흘린 피 비린내를 상쇠하기 위하여 향가마를 피운다
그 향가마에서 나오는 향을 말한다.
(15) 우리는 구원 얻는 자들에게나 망하는 자들에게나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의 향기
(16) 이 사람에게는 사망으로 좇아 사망에 이르는 냄새요 
저 사람에게는 생명으로 좆아 생명에 이르는 냄새라 누가 이것을 감당하리요.
똑 같은 향기이지만, 승리자들에게는 생명에 이르는 냄새이고,
패배자들에게는 사망에 이르는 냄새라는 말이다.

(14) 그리스도를 아는 냄새라고 했다
이 말은 그리스도로부터 전달 받은 냄새라는 말이다.
그리스도와 깊은 사귐으로 전달받은 냄새가 내 인격과 영혼에 배여서 전달되는 향기이다.
내가 그리스도를 사랑하고 주님의 향기를 즐기며 좋아하면, 주님의 향기가 내게도 
젖어서 저절로 내 생각과 내 언어와 행동에서 그리스도의 향기가 나오게 될 것이다.
 
그렇습니다.
나를 만나는 사람이 나에게서 그리스도의 향기를 맡을 수 있어야 한다.
(17:37) 주검 있는 곳에는 독수리가 모이느니라 고 했다.
죽음이 있는 곳에는 썩은 냄새가 나고 독수리, 까마귀가 모인다.
 
내가 하는 말이 전달될 때 향기가 되어 위로의 말씀이 되어야 할 것이다.
아니면, 비방하는 말을 하여 상처 주는 악취가 되게 해서는 안 될 것이다.
한 시라도 악취를 뿜지 말고, 예수 그리스도의 아름다운 향기를 풍길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스도의 향기는 온유하고, 겸손하고, 양순하고, 친절하고 이해심이 많은 성품의 향기이다.
 
신자는 이웃 다른 사람들에게도 향기가 되어야 하지만,
먼저 하나님께도 향기로운 제물이되어야 할 것이다.
 
하나님께 드려야 할 향기는 ?
1) ( 기도 )의 향기이다.
(5:8) 그 두루마리를 취하시매 네 생물과 이십사 장로들이 그 어린 양 앞에 엎드려 각각
거문고와 향이 가득한 금 대접을 가졌으니 이 향은 성도의 기도들이라
(8:4) 향연성도의 기도와 함께 천사의 손으로부터 하나님 앞으로 올라가는지라
 
이 향은 곧 성도의 기도라 는 것이다.
천사들이 금 대접에 향기를 가득히 담아 하나님께 드리고 있다.
얼마나 감동스러운가? 내 기도가 향기가 되어 하나님의 보좌로 올라간다는 말이다.
하나님께서는 이 향기를 받으시고 우리 기도를 응답하여주신다는 것이다.
얼마나 멋진가? 이 생각을 하며 기도의 향을 하나님께 올려 드리시기 바랍니다.
 
2) ( 헌신 )의 향기이다.
(12:2)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라.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이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하였다.
 
우리 몸과 삶이 향기로운 산 제사가 되길 바랍니다.
우리의 몸을 온전히 하나님께 드렸습니까?
하나님은 이렇게 헌신의 향기를 드리는 성도들을 축복하셔서 크신 역사를 이루신다.
(예화) 마리아의 향유 부음
 
3) ( 사랑 )의 향기이다.
(22:37)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을 다하여 주 너희 하나님을 사랑하라
이것이 가장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라.
사랑의 향기를 하나님께 드려야 한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그 사랑의 향기를 기쁘게 받으신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께 기도의 향기, 헌신의 향기, 사랑의 향기를 드리시기 바랍니다.
(예화) 끝으로 지혜의 왕 솔로몬 이야기하고 마치겠습니다.
옛날 시바 여왕이 솔로몬의 지혜를 사모하여 그를 방문할 때에 그의 지혜를 시험해보기
위하여 아름다운 꽃 화분 둘을 가져 왔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꽃들은 똑같은데 실상은 하나는 산 꽃이요 다른 화분은 사람이 만든 조화이다.
이 시바 여왕이 화분을 둘 멀리 갖다 놓고 솔로몬 왕에게 어느 화분이 참 꽃이냐고 물었다.
이 말을 듣고 솔로몬 왕은 그 옆에 있는 신하에게 말하기를 :
여봐라 동산에 나가서 벌과 나비를 몇 마리씩 잡아오너라.
조금 후에 그 신하가 벌과 나비를 잡아가지고 들어왔다.
그 때에 솔로몬 왕은 다시 말하기를 이제는 그 벌과 나비들을 방안에 풀어 놓아라
이 벌과 나비들이 그 방안에서 조금 날더니 금방 화분 있는 데로 날아갔다.
그러더니 그 벌과 나비들이 한편 화분에만 앉고 다른 화분에는 한 마리도 안 앉았다고 한다.
그 때에 솔로몬 왕은 웃으면서 저 벌과 나비가 앉은 화분이 산 꽃이오하였다.
왜 벌과 나비들이 산 꽃에만 앉았습니까? 그 이유는 분명합니다.
살아있는 꽃에는 향기가 있기 때문이다.
 
여러분에게 산 믿음이 있습니까?
죽은 꽃이 되지 말고, 아름다운 향기를 내는 산 꽃이 되시기 바랍니다.
 
(결 론)
우리의 신분,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은 무엇인가?
오늘 말씀에서 우리 성도는 비유해서 
그리스도의 향기 라고 하셨다.
먼저는 하나님께 드려지는 향품, 향기, 향기로운 제물이 되기를 바랍니다.
기도의 향기, 헌신의 향기, 사랑의 향기가 되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제물이 
되길 바랍니다.
그래서 사도바울처럼 나로 말미암아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게” (1:24) 되기를 바랍니다.
 
또한, 나를 통해서 그리스도를 아는 냄새를 나타내어서 사람들로 하여금
예수 그리스도의 향기를 맡을 수 있게 해야 할 것이다.
그래서 그 향기를 맡은 자들이 예수님께로 돌아오는 구원의 역사가 나타나기를 바랍니다.
우리 모두 어디에 있든지 그리스도의 아름다운 향기를 나타내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다같이 복음성가 [예수 향기 날리니....] 부르고 기도합시다.
 
사람을 보며 세상을 볼 땐, 만족 함이 없었네
    나의 하나님 그분을 뵐 땐, 나는 만족 하였네
    저기 빛나는 태양을 보라 또 저기 서 있는 산을 보아라
    천지 지으신 우리 여호와 나를 사랑하시니
    나의 하나님 한 분만으로 나는 만족 하겠네
   동남풍아 불어라 서북풍아 불어라
   가시밭에 백합화 예수향기 날리니 할렐루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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