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률 (마태 7:12)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 (마7:12)
이 말씀은 모든 율법의 요약이기 때문에 <황금률>(The Golden Rule)이라고 한다.
우리가 율법을 다 알지 못해도 괜찮다. 십계명을 다 몰라도 좋다.
신구약 성경을 다 알지 못해도 문제 될 것이 없다.
오직 오늘 말씀, 이 한 구절만 알고 실천 할 수 있다면 된다는 말씀이다.
그러므로 이 황금률대로만 산다면 모든 율법과 선지자의 말씀을 이루는 것이 된다.
이것이 모든 율법과 선지자니라고 하셨다.
율법과 선지자라고 말함은 바로 [구약 성경]을 말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이 말씀 안에는 교리적인 면과 실천적인 면이 함께 들어 있다.
(예화) 공자의 제자 중에 자공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한번은 자공이 스승에게 물었다.
“선생님, 우리가 평생 동안 실천할 도리를 한 말씀으로 해 주시죠.”
그 때 공자는 이렇게 대답했다. 기소불욕(己所不欲) 이면 물시어인(勿施於人)이라.
즉, 자기가 하기 싫은 일은 남에게도 시키지 말라 는 뜻이다.
공자님의 말씀은 소극적으로 이런 것은 <하지 말라. 시키지 말라. 하면 안 된다>고 하는
금기적 조항으로 가르쳤다.
소크라테스도 “너 자신이 괴로움을 느끼는 일은 다른 사람에게도 시키지 말라”고 했다.
그러나 예수님의 말씀은 적극적으로 <이렇게 대접하라>라고 말씀 하셨다.
보다 더 긍정적이고 적극적이고 창조적이다.
(예) B.C 60년- A.D 20년 사이에 살았던 율법사 [힐렐] 이라는 사람은 그의 <교훈 집>에서
“너에게 해로운 일은 다른 사람에게도 행하지 말라.
이것이 율법의 전부이며 그 밖의 것은 다 주석과 해석에 지나지 않는다.”고 했다.
이 사람도 해로운 일은 다른 사람에게 하지 말라. 소극적이다.
그러나 예수님은 남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정도가 아니라, 적극적으로 대접하라고 하셨다.
피해를 끼치지 않는다는 것은 가만히 있는 것뿐이다. 있어도 그만이요. 없어도 그만이다.
(예) 옷에는 단추가 있다. 꼭 있어야 할 단추와 있으나 마나한 단추도 있다.
사람도 꼭 필요한 사람이 있고, 있으나 마나한 사람도 있고, 있어서는 안 될 사람,
다른 사람에게 피해만 주는 사람이 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다른 사람에게 해를 끼치지 않았으면 그만인가?
남의 것을 도둑질 하지 않았으면 그것으로 되는가?
남에게 손해 입히지 않았으면 다 된 것인가?
남이 싫어하는 짓을 안 했으면 이것으로 만족한 것인가?
그 정도 가지고는 예수님의 마음에 들 수가 없다.
예수님의 말씀, 황금률은 남에게 먼저 선을 행하고 대접해 주라는 말씀이다.
남이 나에게 먼저 잘 해 주면, 그제서 너도 잘해 주라가 아니다.
남이 나에게 먼저 친절하면, 그 때부터 나도 친절해 주고,
남이 나에게 먼저 칭찬해 주면, 나도 칭찬해 주고,
남이 나를 사랑하면, 나도 사랑해라는 그런 말씀이 아니다.
대접 받고 싶은 마음이 있으면 내가 먼저 가서 대접하고 베풀라는 말이다.
칭찬 받고 싶으면 내가 먼저 남을 칭찬할 것이다.
피동적으로 그 사람의 행동에 따라서 행하는 것이 아니라,
남이 나를 욕하든지, 칭찬하든지 상관치 말고 주도적으로 사랑해 해주라는 말이다.
주도적인 사랑이란? 상대방의 영향을 받는 것이 아니라, 내 편에서 주도적으로 베푸는
사랑이다. 이런 사랑이 아가페 사랑이고, 하나님의 사랑이다.
하나님의 사랑은 그가 먽저 우리를 사랑해 주신 선수적인 사랑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사랑해 주신 희생적인 사랑이고, 창조적인 사랑이다.
(예화) 결혼을 왜 합니까? 사랑 받기 위해서 인가? 사랑하기 위해서 인가?
여기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사랑은 계산하지 않습니다. 사랑은 헤아리지 않는 것이다.
사랑은 따지지 않습니다. 저 사람이 나를 사랑하나 안하나 마음 쓰지 말아야 할 것이다.
저 사람이 나를 사랑해 주기를 기다리지 말고, 먼저 사랑해 주라는 말이다.
(예화) 생일날이 다가온다. 선물을 받고 싶어서 <어디 두고 보자> 하는 마음으로 기다린다.
그런데 남편이 그냥 들어온다. 아내의 생일인 줄도 모른다. 섭섭해 한다.
그럴 필요가 없다. 사랑받고 싶거들랑 적극적으로 내 쪽에서 먼저 사랑을 표현하세요.
여보 ! 오늘 내 생일입니다. 자 선물 받으세요. 내가 먼저 주세요.
사랑받고자 하는 마음이 있거든 사랑해서 사랑을 받아 내시기 바랍니다.
사랑 받을 때 까지 사랑하는 것이다.
사랑의 대상을 찾는 것이 아니라 사랑의 대상을 내가 만들어 가고 창조해 나가시기 바랍니다.
사랑을 받지 못하는 것은 나의 사랑이 부족하기 때문이다고 생각하면 된다.
내가 먼저 적극적이고 진실하게 사랑했더라면 사랑받게 될 것이다.
적극적으로 내가 먼저 사랑해서 사랑을 받게 되라는 말이다.
본문에 <무엇에 든지> = 판타(παντα) 인데 <모든 것>이라는 뜻이다.
즉 <모든 면에서> 라는 말이다.
다시 말하면 조건 붙은 사랑이 아니라, 무조건적 사랑이다.
따지고, 골라 가며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면에서 사랑하는 것이다.
Whoever(누구든지) Whatever(무엇에든지)
Whenever (언제든지) Wherever(어디서든지)
누구를 만나든지, 언제, 어디서든지, 나에게 이렇게 해 주었으면 참 좋겠다는 것이 있다.
그렇다면 그것을 내가 먼저 그렇게 대접해 주라는 것이다.
그러면 실제적으로 모든 사람들이 원하는 것이 있다.
그것을 실천하고 그렇게 대접하면 될 것이다.
1) 사람은 자기를 ( 이해 )해 주기를 바란다.
즉, 나를 이해해서 받아들여 주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이해란? 그 사람 입장에 서는 것이다. (Understand) 상대의 사정을 받아 주는 것이다
사람은 이런 사람을 만나고 싶어 한다. 내 사정을 다 털어 놓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
그런데 들어 줄 것 같지도 않고, 또 듣고 나서는 나를 업신여길 것 같다.
그래서 말도 못 꺼낸다. 정말 나를 이해 해 줄 수 있는 사람이 세상에는 별로 없다.
나의 비밀과 사정을 믿고 털어놓을 수 있는 사람이 없다.
겨우 용기를 내서 말했더니, “뭘 그런 것 가지고 그래?” 핀잔만 준다.
다시는 말 꺼내기 싫다.
주인이 배가 부르면 종의 배고픈 사정을 모른다는 속담이 있다.
배 부른 사람이 배 고픈 사람의 사정을 알기 어렵다.
Every Beans has its Black. (모든 콩은 점이 있다.) 이 말은 결점이 없는 사람이 없다.
Put on my shoes. (내 입장에 서봐. 내 신 신어봐, 얼마나 끼고 아픈지?) 라는 말이다.
여러분 !
자기를 이해 해 줄 수 있는 그런 사람을 만나고 싶습니까?
그렇다면 내가 먼저 그런 사람이 되시기 바랍니다.
남의 허물을 들추거나 빈정대지 말고, 조소하지 말고, 진심으로 이해해 주는 사람이 됩시다.
이것이 사랑입니다. 사랑은 돈이 드는 것이 아닙니다. 사랑은 이해해 주는 것이다.
있는 그대로 받아 주는 것이다.
이해 받기를 원하는 대로 먼저 남을 이해하기 바랍니다.
2) 사람이란 ( 인정 )받기를 원한다.
아무리 적은 것이라도 칭찬 듣고 인정받고 싶어 하는 것이 우리 모두의 마음이다.
모든 사람은 알아주기를 원한다. 무시당하면 괴롭다.
그렇다면 나도 상대방을 인정해 주고, 알아주고, 칭찬해 주어야 한다.
이것이 대접 받기를 원하는 대로 남을 대접하는 것이다.
한국 사람들은 칭찬에 인색한 것 같습니다.
(예화) 어느 집의 학교에서 아들이 10등 했다. 야단맞고 섭섭해서 울었답니다.
이번에는 3등 했다. 그런데 이 놈아! 3등이 뭐냐? 할려면 1등을 해야지.
더 열심히 해서 1등을 했다. 너만 일등 하냐? 누구도 하고 누구도 하고...
정망 맥 빠지게 하는 아버지이다.
그래 잘 했어. I'm Proud of you. 이렇게 말해 주면 얼마나 이 아들이 행복했을까요?
사람은 누구든지 허물과 부족함이 있다.
단점이 아무리 많아도 그 속에 장점도 있다.
그러므로 단점은 덮어주고 장점을 세워 주기를 원한다.
당신은 꼭 필요한 사람입니다. 당신은 우리 교회에 꼭 필요한 분입니다.
당신은 참 훌륭한 사람입니다. 이 시대에 필요한 인물입니다.
당신은 우리 교회 엔돌핀입니다.
사람은 자기 자신에 대해서 스스로 실망도 한다.
그러면서도 남들이 나에 대해서 실망하는 것을 용납하지 못한다.
사람은 누구나 할 것 없이 존경 받고 인정받기를 원한다.
그렇다면 예수님이 말씀하십니다. 네가 먼저 남을 존경하고 인정해 주라는 것이다.
나는 남을 무시하면서 남이 나를 인정해 주기를 바란다면 미련한 생각이다.
최소한 그 사람도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은 존재임을 기억한다면 그 사람의 가치를
인정할 수 있다.
예수님은 이 세상에 계실 때 천한 사람, 귀신 들린 여자, 곱추, 난쟁이, 문둥이,
세리와 창녀....
그들을 이해하고 그들 속에 있는 하나님의 형상을 보고 인정해 주고 사랑해 주셨다.
(너도 아브라함의 자손이다.)
3) 하나님께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 하나님 )을 대접하라.
오늘 본문은 기도를 가르치시다가 결론적으로 주신 말씀이다.
그러므로 여기서 말하는 남은 과연 누구일까요?
물론 사람들에게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그러나 이 본문에서 남은 하나님을 말한다.
여러분이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해서 응답 받고, 축복도 받고 싶습니까?
그렇다면 하나님께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하나님을 대접하라.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모시고, 인정하고, 높여드리고, 사랑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에게도 그렇게 응답해 주실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 율법이요 선지자의 강령이라는 말이다.
(결 론)
황금률은 모든 성경 말씀과 율법과 도덕률을 합친 것이다.
이것 하나만 잘 지키면 모든 계율을 다 지키는 것이다.
이것 하나만 깨달으면 다른 모든 것도 알게 될 것이다.
그만큼 중요한 것임을 알아야 한다.
모든 사람은 누구든지 다른 사람들로부터 인정받기를 원하고, 알아주기를 원한다.
그래서 인정받기 원하십니까? 그렇다면 먼저 인정해 주시기 바랍니다.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먼저 대접 할 것입니다.
하나님도 인정받고 싶어하십니다.
하나님께 인정받고 싶으면 여러분이 먼저 하나님을 인정해 드리고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대접해 드리고 믿음 생활에 충실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기도도 응답해 주시고 하나님의 기쁨이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 (기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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