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6월 27일 토요일

예수 없는 하룻 길


예수 없는 하룻 길 (2:41-51)
 
(44) 동행 중에 있는 줄로 생각하고 하룻길을 간 후 친족과 아는 자 중에서 찾되...
예수님 12세 당시 유월절 행사를 마치고 7일 후에 귀가 길이었다.
그런데, 예수님은 예루살렘에 계셨다. 그리고 하룻 길을 갔다.
결국은 예수 없는 하룻길을 가게 되었다.
 
하룻 길 : 하룻 동안의 길, 여정이다. 일정한 기간의 길이다.
24시간, 3032Km 정도의 걸음걸이이다.
소모를 의미하는 뜻이다. (시간, 신발, 정력....)
, 돌이킬 수 없는 뜻이다. (어떤 장소에서 다른 장소로)
우리의 일생, 우리 목회 사역이 목자상 예수님을 모시고 간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나 우리가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다. 황당하기 그지없다
현실에 그런 경우가 허다하다.
 

예수 없는 하룻 길이란?
1) 착각한 하룻 길이었다.
(44) 동행 중에 있는 줄로 생각하고....
그러나 실제로 예수님은 예루살렘에 계셨으나, 같이 있는 줄로 알았다.
우리도 착각 속에 목회하는 경우가 있다.
) 실제로는 내 목회하면서도 주님의 목회를 한다고 착각하고
) 실제로는 내 수단, 내 능력으로 하면서 주님의 은혜와 능력으로 목회한다고...
) 실제로는 나의 영광을 위해서 하면서, 주님의 영광을 위해서 목회 한다고...
) 실제로는 벌써 나를 떠났음에도 불구하고, 동행하고 계신 줄로 착각하고...
주님 없는 나 혼자만의 목회 진행으로 큰 착각이다.
 
(예화) 삼손 : 들릴라가 꾀고 또 꾀여서 삼손의 힘의 근원을 알아내서,
잠자는 삼손의 머리털을 깎았다. 잠자던 삼손이 일어나 힘을 써 보려고 했으나,
이미 하나님의 능력은 떠난 지 오래되었다.
기가 막힌 착각 속에서 깨어나야 한다.
 

2) 확인이 없는 하룻 길이었다.
부모는 머릿 속에서만 있었도, 확인이 없었다.
생각만으로 같이 있겠지, 확인하는 일이 없었다.
중간에 한번만 이라도 확인했더라면, 그런 낭비된 시간은 보내지 않았을 것이다.
출발 전에 아들을 찾아, 대화가 필요했다. (배 고픈지...?, 무엇이 필요한지....?)
그냥 따라 오겠거니.... 생각만하고 확인이 없는 하룻 길이었다.
 
(CF) 나는 주님의 목회로 주님이 함께 하시겠지...?
꾸역, 꾸역 ... 목회를 진행하고 있다.
단순한 의식만만으로는 착각하고 있는 것이다.
 
성경에서 가장 무서운 말씀이 있다.
(7:22)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 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치 아니하였나이까?
그러나 결과는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주님의 대답은 냉정하다. 내게서 떠나가라. 얼마나 무서운 말씀인가?
그들은 우주적 착각을 한 것이다. 정말 우리가 그래서는 안 되겠습니다.
 

(예화) 내가 을 했고, 을 했고, 을 했다고 하는 나의 초점과 주님의 대답은 달랐다.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한다. 무엇을 했다는 것과 주님이 안다 것과는 상관없다.
What to do? 보다 What to be? 할 수 있는 자격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주님이 알아주는 관계가 되려면, 주님과의 관계 확인이 되어 있어야 한다.
 
(예화) 부자와 나사로
 
 
(예화) 신학교 입학할 때, 내 가슴이 불타고, 주님을 향한 애뜻한 사랑이 있었다.
목사 안수 받을 때만 해도 감격이 있었다.
그런데 지금은 어제도 오늘 같고, 오늘도 내일 같고.... 감격이 사라진 목회가 아닌지...?
목회 기술자가 되어서, 주님과의 확인 없이 생각만으로.... 주님이 함께 하시겠거니....
 
 
(예화) 신학교 채플 시간에 눈물 흘리며 부르던 찬송이 
         이제는 그냥 가사만 부르는 건 아닌지?
1. 나의 영원하신 기업 생명보다 귀하다 나의 갈 길 다 가도록 나와 동행하소서
  2. 세상 부귀 안일함과 모든 명예 버리고 험한 길을 가는 동안 나와 동행하소서
  3. 어둔 골짝 지나가며 험한 바다 건너서 천국 문에 이르도록 나와 동행하소서
      (후렴) 주께로 가까이 주께로 가오니 나의 갈 길 다 가도록 나와 동행하소서
 
우리는 예수님 확인하며 가는 목회 길을 가야 할 것이다.
날마다 주님과 동행하는지...? 확인하면서...
 

(예화) 출애굽의 여정은 불기둥과 구름기둥의 인도를 받으면서 따라갔다.
우리도 주님이 가면 나도 가고, 주님이 서면 나도 서고... 주님과 동행하는 목회가 됩시다.
 
 
3) 허송세월한 하룻 길이었다.
결국 찾다가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갔다. 3일 후에 성전에서 만났다.
큰 근심, 고통, 피곤만 가득 쌓인 허망한 수고, 한심스런 허송세월의 하룻길 이었다.
예수 없는 목회가 : 열심히, 멋있게 했으나, 허송세월 보내고, 피곤한 목회일 수 있다.
하루 아침에 물거품이 되고, 새로 시작해야 한다.
진실 위에 기초해야 되는 이유가 여기 있다.
 

(예화) 탁월한 지도력, 뻔득이는 재능, 놀라운 인간관계, 조직적인 행정력,
눈부시는 센스, 위대한 비전, 추진력도 좋고, 리더쉽도 탁월하다. 다 좋다.
그러나 진실하지 못하면 주님 앞에서 아무 쓸모 없는 것이다.
그 좋은 언변도, 재능도 버려야 되고, 얼마나 진실되게 목회했느냐? 이 한 가지만 남는다.
 

(예화) 박윤선목사님, 병상에 계실 때, 제자들이 물었다.
후배들에게 한 마디 해 주세요. <진실하라. 진실하라. 진실하라>고 말씀 하셨다.
인기가 없을 수도 있고, 무명할 수도 있고, 손해 될 수 있어도 진실 기초 위에 서서
목회 사역을 해야 하겠습니다.
 
(결 론)
우리는 목회라는 하룻 길을 걸어가고 있다.
주님 모신 하룻 길인가? 주님 없는 하룻 길인가?
예수님 없는 하룻길을 뒤 늦게 후회하고, 허송세월 다 보내고 걸어온 길은 아닌지?
) 착각한 하룻 길
) 확인 없이 걸어 온 하룻 길
) 허송세월한 하룻 길
 
비록 부족했어도, 진실하고 주님과 동행한 목회라면 감사한 일이다.
기도와 말씀 가운데 날마다 확인하며 갑시다.
진실, 성실한 사역으로 주님이 너를 아노라고 말씀해 주시는 사역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기 도)
 
주여
주님없이 가는 사역이 되지 않도록 은혜 베풀어 주소서.
착각 속에 살면서 허송세월하지 말고, 주님께서 알아주시는 목회가 되게 하소서.
무엇보다도 힘든 이민 목회 사역에 주님의 도우심으로 잘 감당하도록 붙잡아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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