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6월 26일 금요일

용서가 안 될때


용서가 안 될때 ...

이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것은 용서이다. 
도무지 용서가 안 될 때 어떻게 해야 하는가? 

(예화) 아프리카 선교사 선교 보고 중에 누가 질문했다.
선교지에서 선교사님을 가장 힘들게 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ㄱ) 물질적인 필요 일까요?
ㄴ) 풍토병 같은 질병의 위험일까요?
ㄷ) 자녀 교육 문제일까요?... 등등 아니면 무엇일까요?
여러분은 어떤 문제일 것 같다고 생각됩니까? 
선교지에서 가장 힘들게 하는 것은 <인간관계>라고 말했다.
외 딴 곳, 선교지 이국에서 사니까 인간관계가 힘들까? 하는 질문이 든다.
그러나 아니다. 장소의 문제가 아니다.
우리가 한국에서 살든지? 미국에서 살든지? 아프리카나 중국 선교지에서 살든지...?
가장 어려운 것은 인간관계의 문제이다.
어떤 인간관계의 관계가 그렇게 힘들게 만드는가?
가장 가까운 사람들, 가족, 교인, 친지, 이웃...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과의 인간관계가 어렵다.
ㄱ) 부모와의 관계 ㄴ) 형제 관계 ㄷ) 배우자와의 관계 ㄹ) 교인들과의 관계 ㅁ) 직장인
나와 더불어 맺어진 인간관계가 가장 어려운 관계이다.
나와 상관없는 사람은 그냥 지나간다.
◉ 그래서 용서가 안 될 때 :
   인간 관계를 위한 지혜가 필요하다. (4가지)
1) 이해하려고 애쓰라.
관계의 어려움은 오해 때문에 생긴다.
오해되어서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많다. 사실 알고 보면 그것이 아니었는데....
그런데 어떤 문제가 생기면 이해조차 하지 않으려는 마음이 생긴다.
조금만 더 상대방을 이해하려고 하면 그 입장에서 Understanding (그 밑에 서 보는 것이다)
그 사람 입장에 서서 그 사람을 생각해 보는 것이다.
내가 그 사람이라면 어땠을까? 상대방을 이해하려는 마음이 중요하다.
역지사지(易地思之) : 처지를 바꾸어 생각하는 것이다.
상대방을 이해하려고 애쓸 때 많은 오해와 의심이 풀려지고 문제도 해결 된다.
2) 믿어주라.
이해하려고 했는데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안 된다. 납득이 안 된다. 그러면 믿어주라.
일어난 사건은 도저히 이해가 안 되지만, 기본적으로 그 사람을 믿는다.
그 사람의 인격과 그 사람의 중심을 믿기 때문에, 불행하게 사건이 일어났다 할 찌라도
근본적으로 그 사람에 대한 신뢰와 믿음이 있을 때, 문제를 풀어갈 수 있다.
(예화) 내가 아는 어느 큰 교회 담임 목사님이 목회에 어려움을 당하고 있었는데,
그 교회 부목사님이 수요일 저녁에 설교를 하면서, 담임목사님에 대하여 이렇게 말했다.
저는 우리 (담임) 목사님을 믿습니다.
만일 목사님이 도둑질을 하게 된다면 저는 망을 보아드릴 겁니다.
목사님이 그런 일을 할 때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목사님의 인격과 신앙심을 믿어 드린 것이다.
그래서 그 설교를 듣고 있던 담임 목사님이 너무 너무 위로가 되고 기뻐서 
그 부목사가 개척 교회 하게 될 때에 교회를 하나 지어 주었다고 했다. 
(이 이야기는 내가 직접들은 것이다.)
이해하려고 해도 도저히 이해가 안 되면, 그를 믿어주라.
3) 사랑하라.
아무리 믿어주려고 해도 너무 분명한 잘못이기 때문에 믿고 말고 할 여지가 없는
죄와 허물이 있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사랑하라.
(벧전 4:8) 무엇보다도 열심으로 서로 사랑할지니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느니라
덮어준다는 말은 : 눈 질끈 감고 지나쳐 주는 것이다.
Pass Over(간과) 해 주는 것이다.
이해하려 했는데, 이해가 안 되면, 그 사람을 믿어주고, 믿어주려고 했는데
도무지 믿어지지가 않고, 분명한 <사실>로 드러났으면,
<사실>임에도 불구하고 (in spite of Love)사랑해 주라.
사랑의 핵심은 용서이고, 용서의 비결은 <간과>하는 것이다. 덮어주고 넘어가는 것이다.
4) 하나님께 맡기라.
인관관계의 어려운 난제를 어떻게 풀어 갈 수 있는가?
이해도 안 되고, 믿어주어도 안 되고, 도저히 사랑할 수도 없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오늘 본문 말씀에서 23절이 해답이다.
(23절) 욕을 받으시되 대신 욕하지 아니하시고 고난을 받으시되 위협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공의로 심판하시는 자에게 부탁하시며...

예수님도 수 많은 고초를 겪으셨다.
예수님도 가장 어려운 문제가 인간관계였을 것이다.
당시 유대 종교 지도자들, 정계의 지도자들이 (정치와 종교가 분리 되지 않은 시대)
예수님을 시기하고, 미워하고, 핍박했다.
유대 교권 지도자들이 로마의 정권을 잡은 사람들과 결탁해서
예수님을 십자가에서 못 박아 죽게 했다.
그렇게 주님께 몹쓸 짓을 했고 그 인간들로부터 얼마나 많은 욕을 받으셨는지 모른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들처럼 똑같이 욕하지 않으셨다.
(22-23절) 저는 죄를 범치 아니하시고 그 입에 궤사도 없으시며...
욕을 받으시되 대신 욕하지 아니하시고 고난을 받으시되 위협하지 아니하시고...
저주하지도 않으셨고, 어디 두고 보자 그런 말도 하지 않으셨다.
그러면 예수님은 어떻게 끝까지 십자가를 질 수 있으셨나요?
그것은 : 오직 공의로 심판하시는 자에게 부탁하셨다. 
하나님께 맡기셨던 것이다.
주님이 직접 나서서 복수하지 않으시고 공의로 심판하시는 하나님께 부탁하셨다.
예수님은 그 모든 일, 그 사건, 그 인간들... 그 모든 인간관계를 하나님께 부탁하셨다.
(롬 12:19) 너희가 친히 원수를 갚지 말고 진노하심에 맡기라
기록되었으되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고 주께서 말씀하시니라
하나님은 가장 공의로우시기 때문에 가장 공정하게 심판하시고, 판단하시고,
신원해 주신다.
(살전 4:6) 이 모든 일에 주께서 신원(伸寃)하여 주심이니라.
신원(伸寃) : 원통함을 풀어 준다는 말이다.
내 억울함, 원통함을 풀어 주실 것을 믿고 하나님께 맡기는 것이다. 이것이 믿음이다.
이것이 인간관계를 해결하는 지혜이다.
이 글을 보고 계시는 여러분!
인생을 살아가는 가운데 인간관계로 인하여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지 않습니까?
그 문제를 풀어갈 수 있는 길을 성경이 보여주는 것은 :
1) 이해하라.  
2) 믿으라. 
3) 사랑하라
4) 그렇게도 못하겠거든 하나님께 맡기라.
공의로 심판하시는 하나님께 부탁하셨던 예수님, 그래서 십자가를 끝까지 지신 것처럼
우리에게 주어진 십자가를 잘 감당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내게 주어진 십자가는 은사(은혜의 선물)인 동시에 사명이다.
어떻게 끝까지 나에게 주어진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를 수 있는가?
예수님처럼 하면 된다.
그 입에 궤사도 없으시며 을 받으시되 대신 욕하지 아니하시고 고난을 받으시되
위협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공의로 심판하시는 자(하나님)에게 부탁하셨던
예수님을 본(本)받아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우리도 모든 것을 가장 공의로 심판하시는 하나님께 맡기고 살아가면 마음에 평강이 
임하게 되고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하게 만들어 주실 것입니다. (기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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