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신분(5)
그리스도의 사신(使臣) (고후 5:17-21)
오늘은 우리의 신분 <그리스도의 사신> 제목으로 말씀을 드리며 은혜를 받고자 합니다.
(20절) 이러므로 우리가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사신이 되어 하나님이 우리로 너희를
권면하시는 것 같이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간구하노니 너희는 하나님과 화목하라
우리를 그리스도를 대신한 사신이 되었다고 했다.
여기에 사신이라는 말은 :
사신 (使臣) : 프레스부오멘(헬라어) = (ambassador) (대사, 사절, 사신, 특사)
대사 (大使) = 큰 (大), 하여금 사, 심부름 할 사(使), 사명 (使) 특명 전권대사의 준말
그런데, 대사와 사신은 차이가 있다.
대사(大使) : 다른 나라에 오랫동안 머무는 주재 대사이다.
(예화) 참고로 국민학교 때 소사(小事) 아저씨가 있었다.
학교에 작은 일을 하는 아저씨라는 말이다.
사신(使臣) : 어떤 정해진 사건을 위해서 사명을 받고 임시로 보냄을 받은 사람이다.
즉, 왕의 특사로 특별한 임무와 권위를 가진 자로 왕을 대신한 신분이다.
그러니까, 대사, 소사, 사신, 특사, 밀사 ... 등등이 있다.
인간은 사명적 존재이다.
하나님의 뜻과 계획 속에서 태어났고, 세상에 보냄을 받은 것이다.
어떤 사람도 무의미(無意味)한 인생은 없다.
모든 사람은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 (Wonderful Plan) 가운데 태어난 것이다.
그 사명을 깨닫는 것이 축복이고, 그 사명감(使命感)을 갖고 살 때 인생이 행복해 진다.
그런데, 우리를 그리스도를 대신한 사신이라고 하였다.
(1) 사신의 권위 :
사신의 권위는 자신의 권위가 아니고, ( 보내신 )분의 권위이다.
(20절) 그러므로 우리가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사신이 되어...
사신이나 특사를 영접하는 편에서도 특사의 외모, 성격, 학벌... 이런 것과는 상관없다.
누가 보내었느냐? 이것이 중요한 것 뿐이다.
보낸 이(왕)를 영접하는 마음으로 사신을 맞이해야 한다.
(갈 4:14) 너희를 시험하는 것이 내 육체에 있으되 이것을 너희가 업신여기지도
아니하며 버리지도 아니하고 오직 나를 하나님의 천사와 같이 또는 그리스도 예수와
같이 영접하였도다
그래서, 보냄을 받은 자는 보낸 자의 권위에 합당한 위신과 행위가 있어야 한다.
영접하는 자는 : ( 보내신 )분을 영접하는 마음으로 해야 하고,
대사 자신도 : ( 보내신 )분의 권위에 합당한 위신과 품위를 가지고 행동해야 한다.
(행 10:25-26) 마침 베드로가 들어올 때에 고넬료가 맞아 발 앞에 엎드리어 절하니
베드로가 일으켜 이르되 일어서라 나도 사람이라 하고...
여기서 고넬료가 베드로를 어떻게 대했는지를 볼 수 있다.
이것은 영접하는 (고넬료)입장에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소유하신 그리스도께서 보낸 사신이요,
특사임을 기억하고, 품위를 지키고, 세상을 향해서는 담대해야 한다.
거룩해야 하고, 추하거나 초라한 모습을 보여서는 안 된다.
그러면서도 교만하지 말아야 한다.
왜냐하면 나의 권위가 아니고, 왕이 임시로 맡긴 권위이기 때문이다.
(행 10:25) 마침 베드로가 들어올 때에 고넬료가 맞아 발 앞에 엎드리어 절하니
(행 10:26) 베드로가 일으켜 이르되 일어서라 나도 사람이라 하고..
고넬료가 엎드려 (하나님께 하듯이) 절하니까, 아닙니다. 나도 사람입니다.
이것은 영접 받는(베드로) 입장에서....
우리는 오늘도 그리스도의 사신이 되어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사는 것이다.
만일 모든 사람이 나를 인정하고 존경해 준다할 찌라도 그것은 내가 훌륭해서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 때문에 대접받는 줄 알아야 한다.
(예) 예수님께서 나귀를 타시고 예루살렘으로 입성하실 때, 수 많은 군중들이
겉옷을 깔아드리고 호산나 찬양하며 환영하였다. 그 때 나귀가 착각하고
자기가 잘나서 그런 줄로 생각하면 안 된다. 예수님을 등에 모셨기 때문인 것을 알아야
하는 것처럼, 우리가 혹시 대접받아도 내가 아니다, 주님때문인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은 주님의 대사로서 그리스도의 권위로 담대하고, 당당함과
동시에 교만하지 말고, 겸손해야 한다. 자신의 신분과 정체성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특별히 목회자는 “자기 자신의 신분과 정체성을 잊어서는 안 된다.”
착각하지 말아야 한다.
(마 10장) 주님께서 제자들을 부르시고(Calling) ➜ 권능을 주시고(Giving) ➜ 보내셨다.(Sending) : 주님께서 부르셔서 보내셨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우리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세상에 보냄을 받은 사신이다.
관공서의 공무원은 그리스도의 대사로서 관공서로 보냄을 받은 것이다.
회사의 회사원은 그리스도의 사신으로서 그 회사에 복음화를 위하여 보냄 받은 것이다.
학교 선생님은 그리스도의 사신으로서 제자들에게 복음을 전하라고 보내신 것이다.
정치, 예술, 사회, 문화, 교육... 어느 분야에서 일하든지 예수 믿는 사람은 내가 일하는
그 곳에 그리스도의 사신으로 보냄 받았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2) 사신의 직무 :
가) 직무의 소중성 :
직무를 소중하게 여겨야 한다.
무슨 일을 하든지 하나님이 맡겨 주신 줄 알고 귀하게 여겨야 한다.
나) 전해야 할 멧세지 :
왕이 부탁하신 그대로 전하기만 하면 된다.
더하거나 빼면 안된다. 내 마음대로 고쳐서는 안 된다.
다) 자신이 영광을 받으려 하면 안 된다. :
사신은 심부름꾼이다. 내가 주인이 아니다.
나를 보내신 왕의 뜻을 이루고 그 분께 영광돌려야 한다.
자신의 감정에 사로잡혀서는 안 된다.
내 기분에 좌우 되어서는 안 된다.
그래서 사신은 자기 자신을 다스릴 줄 알아야 한다.
주님의 영광을 위하여 인내하고 참을 줄 알아야 한다.
어려움이나 핍박을 받더라도 사명 완수를 위해서 인내해야 한다.
(3) 사신의 품위 :
위에서도 말씀했듯이 사신은 존경과 품위를 유지해야 한다.
사신이 잘못하면 나라의 망신이 된다.
그리스도의 사신이 잘못하면 예수 그리스도께 욕이 돌아간다.
(예화) 미국에 와서 사는 우리 한국사람 하나, 하나가 모두 외교관이다.
나 하나가 잘못하면 조국이 욕을 먹게 된다.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국가 대표로 있는 것이다.
그리스도인은 언제나 주님의 명예를 생각해야 한다.
그리스도의 사신이라면 그리스도의 귀하신 이름에 부끄럽지 않게 생활해야 한다.
(4) 그리스도의 사신이 전해야 할 메세지는 :
복음 메세지이다. 복음 메세지는 단순하다.
하나님은 당신을 사랑하십니다.
예수님께서 당신을 위하여 죽으셨고, 3일만에 다시 살아나신 구원자이십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사신으로서 세상에 보냄을 받은 자들이다.
(18절)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 났나니 저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를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고 또 우리에게 화목하게 하는 직책을 주셨으니
(19절) 이는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 계시사 세상을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며
저희의 죄를 저희에게 돌리지 아니하시고 화목하게 하는 말씀을 우리에게 부탁하셨느니라
우리는 그리스도의 사신으로서 세상(불신자)을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라는 직책을 받았다.
그 직책과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 전해야 할 메세지, 기쁜 소식은 :
하나님은 사랑이시고, 예수님이 그리스도이시며, 인류의 구원자라는 복음 메세지이다.
(결 론)
우리의 신분과 정체성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예화) 추운 겨울날, 거지 소년이 추위에 떨고 있었다.
어느 여성도가 불쌍히 여겨 따뜻한 물과 음식을 주었더니,
거지 소년이 묻기를 : 아주머니는 하나님과 친척이세요?
아니, 친척이 아니고 하나님의 딸이야.... (자신의 정체성이 분명함)
우리는 누구인가? 나의 신분은 무엇인가?
우리는 그리스도의 사신이다. 얼마나 영광스러운 신분인가?
우리는 그리스도의 대사이므로 그리스도를 보여주며,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
그리고 <하나님과 화목케 하라>는 복음 전파의 사명을 잘 감당할 때 하늘 나라에서
받을 상급과 칭찬이 있을 것이다. (기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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