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의 습관을 기르자

기도의 습관을 기르자 (눅 22:39-46)

 

사람에게는 습관이라는 것이 있다.

이성적 판단으로 살기도 하지만, 자동적 습관으로 움직이는 습관이 있다.

그 사람의 인격은 어떤 습관으로 구성되었는가에 따라서 결정된다.

 

생각을 심으면➡ 말은 낳고, 말을 ➡ 행동 ➡ 습관 ➡ 인격 ➡ 운명이 결정된다.

그렇습니다. 행동이 반복되면 습관을 낳는다.

 

좋은 습관이 있고, 나쁜 습관도 있다.

좋은 습관은 -- 행복한 인생을 만들 것이고, 나쁜 습관은 귀한 인생을 망치게 할 것이다.

습관 중에서 영적인 습관을 기르는 것은 참으로 유익하다.

주일에는 반드시 교회가는 습관, 성경보는 습관, 기도하는 습관, 칭찬하는 습관, 섬기는 습관... 그 중에서도 오늘은 기도의 습관에 대해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좋은 습관 중에서도 -- 최고의 습관은 기도의 습관일 것이다.

 

오늘 본문 (39절) 예수께서 나가사 습관을 좇아 감람산에 가시매 제자들도 좇았더니...

주님께서는 기도의 갖고 그 습관을 따라 감람산에 가셔서 기도하셨다.

예수님이 가지고 계셨던 4가지, 기도의 습관을 소개하고자 한다.

1) 새벽기도의 습관

(막 1:35) 새벽 오히려 미명에 예수께서 일어나 나가 한적한 곳으로 가사 

거기서 기도하시더니.....

 

주님께서는 아무리 피곤하고, 분주하고, 바뻐도... 새벽기도를 하셨다.

새벽 미명은 동이 트기 전, 오전 3-6시 사이를 말한다. 

어두움을 가르고, 새벽을 깨우시면서 일어나 한적한 곳으로 나가서 기도하셨다.

(Cf) 우리는 날씨가 쌀쌀하고 추우면, 꼭 밖에 나가서 기도해야 하나? 

침상에서 기도하면 안 되나? 유혹이 온다. 

그러나 침상에서 기도가 되던가요? No, 잠이 온다. 기도가 잘 안 된다.

그러므로 예수님도 일어나 한적한 곳으로 나가셨다.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자 나의 환난 날에 내게 응답하시며 나의 가는 길에서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께 내가 거기서 단을 쌓으려 하노라. (창 35:3)

야곱이 한 말이다. 단을 쌓는 것은 예배를 말한다.

 

기도의 좋은 습관을 가지려면,

①정해진 시간에 ②정해진 장소에서 ③정해진 기도제목을 가지고 기도하면 도움이 된다.

기도는 물론 언제, 어디서나 기도할 수 있다.

그러나 예배당, 골방, 지하실, 어디든지... 기도 처소가 정해져 있으면 기도의 습관을 이루는데

도움 된다. 특별히, 하나님의 제단인, 은혜의 보좌 앞, 만민이 기도하는 집에 나와서 기도하는 다른 성도님들과 함께 더불어 기도하면 더 유익하다.

또한, 정해진 기도 장소와 함께 정해진 기도 시간도 중요하다.

무슨 일을 하다가도 약속된 기도 시간에 기도하는 것이다.

(예) 다니엘 하루 3번씩

 

(행 3:1) 제 구 시 기도 시간에 베드로와 요한이 성전에 올라갈새...

그리고 기도 시간에 기도할 말이 없어서 1분기도하면 할 말이 없다.

그래서 기도제목이 필요하다. 기도 노트도 있으면 좋다. 응답받은 것은 감사하고 지운다.

이런 모든 것들이 기도의 습관을 만드는데 도움이 된다.

 

2) 철야기도의 습관

(눅 6:12) 이 때에 예수께서 기도하시러 산으로 가사 밤이 맞도록 하나님께 기도하시고

(눅 6:13) 밝으매 그 제자들을 부르사 그 중에서 열둘을 택하여 사도라 칭하셨으니

 

그 날의 할 일을 위하여 새벽기도를 하셨을 뿐만 아니라, 좀 더 중요한 일을 앞두고

밤이 맞도록 철야 기도를 하셨다.

(예화) 한국교회는 새벽기도와 철야기도(요즈음 심야기도)가 큰 힘이었다.

 

3) 환난 기도의 습관

환난 기도란? 환난 당할 때마다 기도하신 것을 말한다.

환난 당할 때 기도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 아닌가? 라고 말하겠지만, 그렇지 않다.

정말 큰 어려움을 당하며 정신이 없어져서 너무 너무 당황한 나머지 기도할 생각도 못한다.

그러나 환난을 당할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부르짖어 하나님께 기도하는 일이라.

(시 50:15)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

성경은 환난 당할 때 기도하라고 하셨다.

(렘 33:3)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시 62:8) 백성들아 시시로 저를 의지하고 그 앞에 마음을 토하라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로다

 

♪ 피난처 있으니 환난을 당한 자 이리오라 땅들이 변하고

   물결이 일어나 산 위에 넘치되 두렵쟎네 (79장 1절)

피난처 되시는 하나님께 나와서 지금 당하고 있는 우환을 내어 놓고 부르짖어 기도해야 한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를 앞두고 겟셋마네 동산에서 밤이 맞도록 부르짖어 땀방울이 핏방울이

될 정도로 기도하셨다.

예루살렘 동편에 감람산이 있는데, 감람산 기슭에 있는 동산이 겟셋마네 동산이다.

그러므로 감람산이나 겟셋마네 동산은 같은 장소를 말한다.

그 곳에 늘 가셔서 기도하셨는데, 이제는 십자가를 앞두고 환난기도를 하신 것이다.

 

(히 5:7) 그는 육체에 계실 때에 자기를 죽음에서 능히 구원하실 이에게 심한 

통곡과 눈물로 간구와 소원을 올렸고 그의 경외하심을 인하여 들으심을 얻었느니라.

주님의 겟셋마네 동산의 기도를 다른 창으로 보여 준 말씀이다.

예수님은 환난 때에 기도하시는 습관을 가시셨다.

 

4) 무시기도의 습관

무시기도란? 무시(無時) : 정해진 때가 없다는 말.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드리는 기도이다.

기도 할 만한 때가 되든지, 안 되든지 무시로 마음으로 기도하는 것이다.

 

이런 말이 있다.

기도하고 싶을 때는 기도하라. 왜냐하면 항상 그런 마음이 드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기도하고 싶지 않을 때도 기도하라. 왜냐하면 그 때 기도하지 않으면 시험들기 때문이다.

기도하고 좋은 때? 기도하고 싶지 않은 때? 시간과 장소를 초월해서 무시로 기도하라.

(엡 6:18) 모든 기도와 간구로 하되 무시로 성령 안에서 기도하라 고 했다.

 

예수님은 죽은 나흘이나 된 나사로의 무덤 앞에서 많은 구경꾼들이 있는데서도 기도하셨다.

예수께서 눈을 들어 우러러 보시고 가라사대 아버지여 내 말을 들으신 것을 감사하나이다. 항상 내 말을 들으시는 줄을 내가 알았나이다 그러나 이 말씀하옵는 것은 둘러선 무리를  위함이니 곧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저희로 믿게 하려 함이니이다. 

(요 11:41-42) 

 

요한복음 12장에, 헬라인 몇 명이 주님께 찾아온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다.

아마도 예수님을 초빙하기 위한 것인 것 같다.

그 때 주님은 (요 12:24)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라고 대답하셨다.

여기서 한 알의 밀알은 예수님 자신을 말한다.

 

그런데, 인성을 가지신 예수님이시기 때문에 십자가의 죽음을 생각하며 이렇게 기도하셨다.

(요 12:27) 지금 내 마음이 민망하니 무슨 말을 하리요 아버지여 나를 구원하여 

이 때를 면하게 하여 주옵소서 그러나 내가 이를 위하여 이 때에 왔나이다

(요 12:28) 아버지여 아버지의 이름을 영광스럽게 하옵소서 하시니 

이에 하늘에서 소리가 나서 가로되 내가 이미 영광스럽게 하였고 

또 다시 영광스럽게 하리라 하신대....

헬라인들과 대화 하시다가 갑자기 하나님께 기도를 드리신 것이다.

즉, 시시 때때로 기도하신 것이다.

 예수님을 무시로 시시 때때로 기도하셨다.

길에서도, 대화하다가도, 말씀 가르치시다가도, 대중 앞에서도, 무덤 앞에서도... 

무시로 기도하셨다.  무시기도는 쉬지 말고 기도하라는 말씀과 통한다.

이 기도는 모든 일과 사건들을 기도 제목으로 바꾸어 살아가라는 말도 된다.

 

기도는 문제 해결의 열쇠이다.

예수님이 인새의 열쇠라면 인생의 모든 문제는 기도의 열쇠로 풀 수 있다.

 

(빌 4:6-7)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마음을 추수 릴 수 없고, 방황할 때-- 감사함으로 기도하면 신비스런 하나님의 평강이 임해서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지켜주신다는 약속의 말씀이다.

 

예수님은 새벽기도의 습관, 철야기도의 습관, 환난기도의 습관, 무시기도의 습관을 갖고 

기도하셨다. 우리도 예수님의 기도습관을 본 받아 살아가야 할 것이다

 

찰수 두이그의 책 : (습관의 힘) (The Power of habit) 2012년 출간.

습관이 인생에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치는가? 에 대한 책이다.

습관의 힘 = 하나의 습관을 형성할 때 3가지 단계로 작용된다.

1) Cue(큐) 신호, 계기, 실마리; 역할, 구실 : 즉 동기부여

2) Routine(루틴) 판에 박힌 일상, 기계적인 습관.

3) Reward (보상) 그러면 반드시 보상이 있기 마련이다.

반대로 나쁜 습관도 마찬가지이다.

어떤 동기부여(Cue)가 주어지고, ➡ 틀에 박힌 루틴이 형성되어서 ➡그 결과 보응을 받는다.

 

(엡 4:22)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좇는 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

(엡 4:23) 오직 심령으로 새롭게 되어

(엡 4:24)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

유혹의 욕심을 따라 (큐), ➡ 반복한다. (루틴) ➡ 그 결과, 마침내 썪는다.

그러므로 옛 사람을 벗어버리라.

 

나쁜 습관을 버리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모른다.

술 습관, 도박 습관... 도벽습관... 거짓말하는 습관...

 

(예화) AA 라는 (알콜 중독자 치료 기관) 이 있다.

(빌 윌슨) 22세까지는 술 한방울도 안 했는데, 장교 초청 파티에 가서 술 한잔 마심.

극상품 술 마시고 상쾌하고 기분 좋았다.

1차 세계 대전에 나가서 어려우니까, 술을 달고 살았다.

39세가 되었을 때 아무리 결심해도 술을 끊을 수 없다.

이혼 당하고, 건강해치고, 사업 망하게 되었다.

하나님! 정말 살아 계시다면 나타내 주세요. 뭐든지 다 하겠습니다.

부르짖어 기도했다. 그 때 방안에 흰 빛이 가득 들어왔고, 자신은 산의 정상에 올라간 것처럼

시원한 바람을 씌었다. 나중에 알았지만, 성령의 바람이었다.

정말 신비스런 체험을 하고 나서 정신 차라고 나니, 자신은 다른 세상에 산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시작한 것이 AA (알콜 중독자 치료 기관) 이다.

AA에서 말하는 12가지 스텝이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90일 동안은 AA미팅에 참가하라.

두 사람만 모여도 참여하라는 것이다. 혼자서는 실패하기 쉽고 좌절되지만, 동행자가 한명만

있어도 큰 도움이 된다. (예) 운동할 때도 동행자 1명을 구하라고 한다.

 

(결 론)

좋은 습관은 내 인생을 아름답게 만든다.

기도의 습관은 최고의 영성습관이다.

(예) 보통 습관을 정착시키려면 21일을 계속하면 습관이 된다고 한다.

 

우리는 오늘 말씀을 통해서 Cue(큐)/동기부여가 되기를 바라며, 

루틴이 시작되기를 바랍니다. 

지속적인 기도 생활이 필요하다. 혼자서는 어렵다.

혼자하면 실패하고 좌절된다. 그러나 더불어 하면 그만큼 쉬워진다.

내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고 하셨다.

새벽에 일어나서 주의 전으로 달려 나오는 것은 복된 발걸음인 줄 믿습니다.

일어나 한적한 곳으로 가시니라.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라.

혼자서는 어렵다. 더불어 가면 보다 쉽게 갈 수 있다.

 

(히 10:24)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며

(히 10:25)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 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

 

예수님의 기도 습관의 본을 따라 40일 사순절 새벽기도를 통하여 영적인 기도 습관을 만들고

기도하여 응답받고, 영,육간에 복 받는 기간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기 도)